품목정보
출간일 | 2018년 07월 0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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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8쪽 | 522g | 180*245*13mm |
ISBN13 | 2562115499004 |
출간일 | 2018년 07월 0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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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8쪽 | 522g | 180*245*13mm |
ISBN13 | 2562115499004 |
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13 [2021]
14,250원 (5%)
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1 [2018]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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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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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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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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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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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계간) : Issue No.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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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트리트 (BLUE STREET) B형 (계간) : Vol.13 취향저격 카페생활 - 오늘, 당신의 끌림은 어디인가요?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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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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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트리트 (BLUE STREET) (계간) : Vol.10 - 해파랑길 : 해와 바다를 따라 느리게 걷기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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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ditor’s letter 12 News From Nowhere 18 Feature 인생의 목표 26 Feature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확실한 방법 32 Feature ‘육체’로 사는 삶 38 Comic 프랜시스의 인생 42 Feature 지긋지긋한 인생 56 Feature 나의 죽음 62 Opinion 울지 않는 환자 70 Feature 삶의 차이를 인정하는 용기 76 Feature 사랑, 인류 최고의 유산 84 Feature 우주적 외로움에 대하여 90 Critic 미래에도 인간이 존재할까 104 Interview 과도한 자기성찰 금지 118 Feature 종種의 죽음 - 번째 대멸종 124 Opinion 인류, 자전가를 탄 천동설주의자 130 Interview 핵폭발로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142 Feature 킬러 로봇오 148 고전 읽기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_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154 고전 읽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_프리드리히 니체 156 고전 읽기 인생 7막_윌리엄 셰익스피어 158 Coaching 감옥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 | 라이프 스타일의 도덕적 모순 164 Column 종신형의 사회적 성과 172 6 thinkers 삶life 174 Our Library 176 Column 더 중요한 목숨? 182 Essay 무의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수행, 철학 188 Interview 나만의 인생철학 13문 13답_리키 저베이스 |
인생의 의미라거나, 삶의 가치라거나, 행복의 의미라거나, 살아 있다는 느낌이라거나, 이런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과 그 의의에 대해 오래 생각해 본다. 사실 오래 생각할 것도 없는데. 이 말에 매달리고 있다는 자체가 뭔가 공허하다는 증거일지도 모르는데. 이미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의 회의가 어찌 생기겠는가 말이다. 날마다 주어지는 목숨도 시간도 할 일도 고맙기 그지없을 테고 그 고마움을 또 다른 이에게 되갚기 위해 분주해질 테니.
그럼에도 글 한 쪽 한 쪽 읽으면서 나는 되짚어 보았다. 예상했던 대로다. 질문은 있으나 답은 보이지 않는 사색의 길이다. 얼마 전부터 내가 이 길을 즐거이 기꺼이 걷고 있다는 걸 느낀다. 뛰지 않는다. 걷거나 머물거나 둘러보거나다. 계속되는 물음과 이럴까 저럴까의 답들 사이에서 정답은 없지만 어느 답도 답이 아닌 것도 아니고 가치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결론을 보면서 나는 그야말로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생각을 하는 내가 바로 내 삶의 의미라는 것을.
책의 형태는 앞서 읽었던 이 잡지의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전혀 낯설지 않다. 이번 호에는 다른 호에 비해 특별히 우리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비교해서 세어 보지는 않았다. 그냥 글의 인상이 강한 것이었을 수도 있고 글의 수가 실제로 많은 것이었을 수도 있다. 아무려나 상관없었다. 잘 읽었으니 만족했고.
흥미를 좇아서 읽는 소설들 사이로 이 잡지를 읽고 있으니 내 정신이 한결 우아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 방식을 당분간 취해 볼까 한다. 더 읽을 잡지가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