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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와 나

: 2012 제3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36이동
리뷰 총점8.5 리뷰 38건 | 판매지수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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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0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40g | 153*224*30mm
ISBN13 9788970128719
ISBN10 897012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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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독특한 심사 과정과 한국 소설 문학의 황금부분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탁월한 작품성을 지닌 수상작으로 인해 현대 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한국 소설 미학의 절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2012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문학사상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바뀐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권위와 전통, 그리고 재미있는 소설책이라는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고 대상 수상 작가와 그의 작품이 한눈에 들어오게 디자인하였다.

2012년 이상문학상 대상은 심사위원 5인(김윤식, 서영은, 윤후명, 권영민, 신경숙)의 심사숙고 끝에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작인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는 인간이 추구하고 있는 육체적, 물질적 욕망이 삶의 진정성을 파괴하고 있는 현실을 환상적 기법으로 서사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인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와 자선 대표작 「그림자를 판 사나이」 외에도 우수상 수상작으로 함정임의 「저녁식사가 끝난 뒤」, 김경욱의,「스프레이」, 하성란의 「오후, 가로지르다」, 김숨의 「국수」, 조해진의 「유리」, 최제훈의 「미루의 초상화」, 조현의 「그 순간 너와 나는」 등 기발한 상상력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루 포진해 읽는 재미와 맛을 더해주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3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1부 대상 수상작 그리고 작가 김영하
-대상 수상작 | 김영하 ? 옥수수와 나
-자선 대표작 | 그림자를 판 사나이
-수상 소감 | 글만 안 쓰면 참 좋은 직업
-문학적 자서전 | 나쁜 버릇
-작가론 | 마음을 설명한다는 것 - 염승숙
-작품론 | 그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 채 행하고 있다 - 장두영

2부 우수상 수상작
-함정임 | 저녁식사가 끝난 뒤
-김경욱 | 스프레이
-하성란 | 오후, 가로지르다
-김 숨 | 국수
-조해진 | 유리
-최제훈 | 미루의 초상화
-조 현 | 그 순간 너와 나는

3부 선정 경위와 심사평
-심사 및 선정 경위
-심사평
김윤식 : 오늘의 소설에 출구는 있는 것일까
서영은 : 의식의 큐비클에서 벗어나기를
윤후명 : 한국문학의 지평 열기
권영민 : 프레임 속에서 구체화된 환상적 모티프
신경숙 : 문장 사이사이에 만발해 있는 김영하식 입담과 관념

‘이상문학상’의 취지와 선정 방법

저자 소개 (7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현
1969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종이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가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문학사상 40주년 맞아 더욱 새로워진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드디어 출간됐다.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중ㆍ단편소설만을 모아 싣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독특한 심사 과정과 한국 소설 문학의 황금부분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탁월한 작품성을 지닌 수상작으로 인해 현대 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한국 소설 미학의 절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2012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문학사상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바뀐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권위와 전통, 그리고 재미있는 소설책이라는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고 대상 수상 작가와 그의 작품이 한눈에 들어오게 디자인하였다.

2011년 이상문학상 대상은 심사위원 5인(김윤식, 서영은, 윤후명, 권영민, 신경숙)의 심사숙고 끝에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작인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는 인간이 추구하고 있는 육체적, 물질적 욕망이 삶의 진정성을 파괴하고 있는 현실을 환상적 기법으로 서사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인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와 자선 대표작 「그림자를 판 사나이」 외에도 우수상 수상작으로 함정임의 「저녁식사가 끝난 뒤」, 김경욱의,「스프레이」, 하성란의 「오후, 가로지르다」, 김숨의 「국수」, 조해진의 「유리」, 최제훈의 「미루의 초상화」, 조현의 「그 순간 너와 나는」 등 기발한 상상력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루 포진해 읽는 재미와 맛을 더해주고 있다.

■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 대상 선정 경위

2012년 1월 3일 이상문학상 본심이 열렸다. 본심 심사위원으로는 비평가 김윤식, 비평가 권영민(《문학사상》편집주간) 씨와, 이상문학상 기수상작가인 소설가 서영은, 소설가 윤후명, 소설가 신경숙 씨가 참여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중ㆍ단편소설 가운데 문학비평가, 문예지 편집장, 문학 담당 기자, 문학 연구자 등 100여 명의 후보작 추천을 거쳐 예비심사 과정을 통과하여 최종심에 오른 작품은 다음과 같다.

김영하 「옥수수와 나」
함정임 「저녁식사가 끝난 뒤」
김경욱 「스프레이」
하성란 「오후, 가로지르다」
김 숨 「국수」
조해진 「유리」
최제훈 「미루의 초상화」
조 현 「그 순간 너와 나는」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의 최종 결정 단계에서 심사위원들은 「국수」와 「옥수수와 나」를 최종 후보작으로 남기고 심사를 이어나갔다. 대상작으로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를 결정하기까지 두 시간이 넘는 논의가 있었으며, 「옥수수와 나」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함에 있어, 작가 김영하의 그동안의 작품 창작활동,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작품 속에 담긴 “인간관계의 파괴를 도시적 문명과 제도의 횡포로 읽어내는 작가의 시각”, 여기에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이라는 하나의 길을 보여준 소설적 여정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대상 수상작 「옥수수와 나」, 그리고 주옥같은 7편의 우수상 수상작

「옥수수와 나」는 우화적 요소가 덧붙여진 환상적인 모티프를 소설 속 이야기의 앞뒤에 배치해놓고 있는 작품이다. ‘나’라는 화자는 자신이 옥수수가 아닌데도 닭들이 자기를 옥수수라고 쫓아오는 망상에 시달린다. 여기서 ‘나’의 직업은 소설가로, 출판사에 다니는 이혼한 전처로부터 원고 독촉을 받는다. 월 스트리트 출신의 출판사 사장은 ‘나’에게 자신의 미국 아파트를 빌려주며 그곳에서 집필 작업을 하라고 권하고, ‘나’는 미국에서 그 사장의 부인과 육체적 관계를 맺게 된다. 결국 현장에서 사장에게 들킨 ‘나’는 사장으로부터 약봉지를 전해받고 그것을 삼키자마자 자신이 옥수수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작가 김영하는 옥수수와 닭에서 드러나는 생태학적 대립관계를 환상적으로 처리하면서 이야기의 형상성을 더욱 잘 살려내고 있다.

대상 수상작 외에도 P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P선생과 인연이 있는 몇 명이 순남 씨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함정임의 「저녁식사가 끝난 뒤」와, 109호로 배달된 택배를 709호에 사는 내가 잘못 들고 오면서부터 사건이 벌어지는 김경욱의 「스프레이」, 그리고 ‘큐비클’이란 소새를 인상적으로 풀어낸 하성란의 「오후, 가로지르다」도 눈여겨볼 작품들이다. 또한 대상 작품과 끝까지 경합을 벌인 김숨의 「국수」, 이 작품은 밀가루 반죽에서부터 한 그릇의 국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한 여자의 고백에 의해 서정성 깊게 들려준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주인공이 자신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역시 아이를 낳지 못해 쫓겨나 자신의 집에 재취로 들어온 새어머니에게 국수를 끓여주는 이 이야기는 치밀함과 밀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음으로는 조해진의 「유리」. 어렸을 때 성폭행을 당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 ‘한유리’, 그녀는 그 옛날 자신이 살았던 세계를 유리로 만들어진 세상으로 비유하며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제훈은 「미루의 초상화」를 통해 미루라는 여자와 그 여자의 초상화를 그린 남자의 이야기를 두 가지 시점으로 들려준다. 화가인 남자에게 자신을 그려달라 말한 미루는 결국 그림 속으로 들어가버리고 그 후 그 남자가 그리는 그림은 모두 미루의 초상화로 변해버린다. 마지막으로 조현의 「그 순간 너와 나는」. 이 작품은 무당집 딸 ‘미설’과 ‘나’의 이야기다. 어머니의 신기를 물려받아 미래가 보이는 미설과 미설의 이야기를 믿고 운명을 바꾸려 결심하는 ‘나’가 그려내는 신비한 이야기가 읽는 내내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대상 수상 작가 김영하의 ‘수상 소감’ 중에서

저는 한 편의 소설을 시작했고, 계속했고, 완성했습니다. 그것으로 이미 충분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쓰지 못해 괴로웠고 쓰는 동안 두려웠고 쓰고 나서는 잠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을 받았습니다. 문학상은 작가라는 신분, 문학이라는 예술의 본질의 바깥 어딘가, 그러나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는 않은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돌지만 지구는 아닙니다. 그러나 달이 없는 지구를 상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작가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그렇습니다. 지금껏 잘 살아왔다는 동료 문인들의 격려로 여기고 ‘해야만 한다고 믿는’ 그 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글쓰기에 늘 자신 없고 조마조마하며, 안절부절못하고 겁먹은 목소리를 내던 90년대 소설판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질러 출구 하나를 뚫었던 김영하. 이번 작품도 원리적으로는 이것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또 다른 출구를 엿보고 있어 주목된다.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옥수수와 나〉는 이 작가의 다른 작품 못지않게 전위적 의식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의 의식의 안테나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서 멀리, 높이 뻗을수록 그의 소설은 국적마저 파기할 듯 위태로운 모험을 하는 것 같다.
서영은(소설가)
〈옥수수와 나〉는 쉽고 재미있는 작품이어서 이렇게 해도 되는가 싶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김영하는 김영하였다. 그는 늘 곡예사처럼 아슬아슬 대담한 공중제비를 하곤 했다. 그에게 마음껏 한국문학의 지평을 열어보라고 주문하는 수밖에 없었다.
윤후명(소설가)
삶의 가치 상실과 인간관계의 파괴를 도시적 문명과 물질 제도의 횡포로 읽어내는 작가의 시각 자체는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옥수수와 닭에서 드러나는 생태학적 대립관계를 환상적으로 처리하면서 이야기의 형상성을 더욱 잘 살려내고 있는 이 소설의 서사적 완결성도 주목된다.
권영민(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옥수수와 나〉는 마지막까지 시종일관 키득거리게 할 만큼 김영하식의 입담과 관념이 속도감 있는 문장 사이사이에 만발해 있다. 한국문학의 새로움을 말할 때 맨 앞에 이름을 올리는 이 작가가 아직 이상문학상을 받지 않았다는 게 신선할 만큼 그에게 이번 수상은 늦은 감이 있다.
신경숙(소설가)

회원리뷰 (38건) 리뷰 총점8.5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그림자를 판 사나이 ㅡ김영하 ( 수상작가자선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언******벽 | 2016.08.09 | 추천3 | 댓글8 리뷰제목
그림자를 판 사나이 ㅡ김영하 (수상작가자선작)넘쳐서 주체를 못하겠다 . 뭘 ...좋음이 ! 막 주정뱅이를 끝내고 리뷰는 등진채 내버려두고 이러다 못쓸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읽은 기억이 어디 가진 않겠지 ..더구나 빠른시간 안에 사라지진 않을게다 .김영하의 자선작을 읽다말고 아..순간 답답해서 거실의 간이 탁자를 접어 내가 뒹굴 거릴 자리를 넓혔다 . 딱 혼자 누워 다리도;
리뷰제목
그림자를 판 사나이 ㅡ김영하 (수상작가자선작)
넘쳐서 주체를 못하겠다 . 뭘 ...좋음이 ! 막 주정뱅이를 끝내고 리뷰
는 등진채 내버려두고 이러다 못쓸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읽은 기억
이 어디 가진 않겠지 ..더구나 빠른시간 안에 사라지진 않을게다 .
김영하의 자선작을 읽다말고 아..순간 답답해서 거실의 간이 탁자를 
접어 내가 뒹굴 거릴 자리를 넓혔다 . 딱 혼자 누워 다리도 팔도 활개
치긴 부족한 공간였는데 며칠을 그걸 견디다 오늘 그냥 확 하고 치워
버렸다 . 탁자야 다리만 접힌걸 펴면 또 되니까...
어제 땡볕에 베란다의 환한 창을 눈이 부셔서 있는 종이를 모두 주워
모아 다닥다닥 붙여서 그림자를 만들어 놨는데 저녁나절의 돌풍에
제 풀에 허약했노라며 풀썩하고 그 덕지덕지가 내려 앉는 걸 봤는데
오늘 다시 하자니 어쩐지 맥이 빠져서 임시론 뭔가가 대신이 안된다는
것쯤을 깨달아 버린듯하다. 그렇게 살다가는 아무것도 안되는구나, 를
대용품은 진짜를 대신 할 수가 없는 거구나 .이런 감정이 어제의 그 돌
풍처럼 난데없이 (?)불어오듯 제자릴 맴돈다 . 아마 그게 이 소설 속의 
하늘을 날며 그림자를 슬쩍 덮고 지나가는 서늘한 순간 쯤이 될까... 
모르겠다 . 정말 모르겠다 . 그냥 내 감정이 이렇다고만 쓰자 .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 엄마는 결혼을 집이나 차를 갈아치우듯 세번이나 
해대고 네번도 다섯번도 더하지 않하고 죽어버린 이유가
뭘까 ...이모같던 그 엄마는 살아있다면이란 전제 속으로 사라진 이유.
세실리아 미경에게 대체 무슨일이 생긴걸까. 왜 허깨비같아서 그냥 불타 
죽었나 ...그 여자 미경의 남편은 ...대체 심장어디에 불을 심어 놓고 살았
기에 자연발화라는 기이한 모양으로 세상과 작별하나 ...
그건 대체 무슨 일인걸까...팔다리는 두고 얼굴도 두고 몸판이 화르륵
타버릴 정도로 그를 애태운 건 뭘까 ... 정식은 미경의 남편이고 그림자를 
판 사나이 , 그러니 극중 소설가인 이 작자의 친구인데 멀쩡히 잘 살다 그
냥 타 죽어버렸단다 . 그러면서 원래 바오로라는 부제와 고등학교때 이 
작가를 사이에 두고 오랜시간 삼인행을 만들다 바오로가 사제가 되기로 
하면서 애인에서 그냥 친구로 남고 , 또 자신과 친구였던 정식의 아내가 
되게 끔 내버려 둔 것과 무슨 상관이길래 ...흐흣 ~
미경과 살 상상을 해보는 작가 . 원래 그랬어야 했는데 그렇게 될 거였는
데 자릴 못 찾아 빙빙 돌다 이렇게 ( 허약하게도 그냥 이 표현 밖에 달리 
대안이 없네) 될 거였구나 . 그런 거였어 하게 되는 이상함을 그냥 난 또 
이해해 버린다 .
이런 걸 김영하식 신파라고나 해버려야할까 싶다 .


댓글 8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파워문화리뷰 옥수수와 나 ㅡ 김영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언******벽 | 2016.08.03 | 추천1 | 댓글4 리뷰제목
옥수수와 나 ㅡ 김영하 오래동안 자신이 옥수수라 생각하던 남자가 스스로 옥수수가 아니란 생각을 받아들이고 정신병원에서 귀가조치가 되었는데 , 며칠 되지 않아 헐래벌떡 다시 찾아와 한단 말이 '닭들이 자꾸 쫓아다닙니다.'의사는 '선생님은 옥수수가 아닌 사람이잖습니까?!'하니 남자의 말'저는 그걸 알지만 닭들은 모르잖습니까!!' 란다.....슬라보예 지젝이즐겨쓰는 유럽식 농담;
리뷰제목
옥수수와 나 ㅡ 김영하
오래동안 자신이 옥수수라 생각하던 남자가 스스로 옥수수가 아니
란 생각을 받아들이고 정신병원에서 귀가조치가 되었는데 , 며칠 되
지 않아 헐래벌떡 다시 찾아와 한단 말이 '닭들이 자꾸 쫓아다닙니다.'
의사는 '선생님은 옥수수가 아닌 사람이잖습니까?!'하니 남자의 말
'저는 그걸 알지만 닭들은 모르잖습니까!!' 란다.....슬라보예 지젝이
즐겨쓰는 유럽식 농담이라는데 어째 나는 신을 보며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모르고있습니다' 라며 간절히 무지의 사람들을 향해 구원
을 바라던 이의 목소리를 동시에 듣는다 .
"나는 알죠..다만 그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 " 그렇지만 정말 나는
알까? 아는 걸까 ...! 철학하는 친구와 카페하는친구가 있는 글 속 작
가인 박만수 씨의 이야기를 읽자니 , 정작 자신이 빠진 딜레마가 자
신도 발담그고 있으나 미쳐 모르는 상황의 이면이란 기분에 빠지는
건 나만 그런게 아닐거다 .
이혼남인 박작가는 전처가 일하는 출판사의 계약금을 받곤 글을 못
써 원고를 넘기라는 강압을 듣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자릴 피하지
만 별수없이 며칠 후엔 그 출판사 사장과 한자리에 앉아있게 되고 그
의 왕팬이라며 그간 저작한 모든 책을 들고와 싸인을 해달란 말에 기
꺼우나 한편으로 이 작자가 나의 전 부인과 그렇고 그런 사일거란 의
심에 자기가 글을 써 잘되면 이들을 배불리게 되는셈이라며 어떻게
든 피할 궁리만하다 결국 말이 씨가 된 것처럼 미국의 차이나타운 같
은 (?)브라운 스톤 의 고색창연하게 낡은 아파트로 입주해 글을 쓰게
되는데 그 것이 상상의 일인지 , 우화적인 방법으로 작가의 꿈을 깨는
현실속 일인지 알 수없게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 ... 자신은 퍽 괜찮은
글을 썼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온통 옥수수가 아니란 외침만 써댔다
는 이야기로 들려서 퍽 이 조롱 같은 말에 클클대며 웃은 시간 .
김영하 작가는 개그를 아는 작가임에 분명하다 . 개그콘서트를 인문
콘서트보다 잘 할 거란 생각은 내 착각일까 ...?
애초에 일제강점기의 곡예단 얘길 대충 지어 전처에게 이런 스토릴
구성중이라 떠드는게 아니었는데 ...곡예단 이야긴 쓰지 않았지만 결
국자신이 곡예단 같은 시간을 살고 있었을 뿐이란 말도 같이 느끼는
건 나도 닭을 피할 수 없는 옥수수인 모양여서 그런가 ? 하게 된다 .

댓글 4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19. 옥수수와 나-김영하(2016.03.2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바*****수 | 2016.05.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9. 옥수수와 나-김영하(2016.03.21.)이 책은 예전에 팟캐스트에 듣고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들게 되었다.김영하 작가는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한다.일단 포근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시고, 재치있는 이야기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옥수수와 나>는 2012년 36회 이상 문학상 대상 작품이다....단편으로 한 시간이면 호로록 읽;
리뷰제목

19. 옥수수와 나-김영하(2016.03.21.)
이 책은 예전에 팟캐스트에 듣고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들게 되었다.
김영하 작가는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한다.
일단 포근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시고, 재치있는 이야기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옥수수와 나>는 2012년 36회 이상 문학상 대상 작품이다....
단편으로 한 시간이면 호로록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추천합니다!

@ 등장인물
- 박만수(소설가이며, 글의 화자이자 주인공)
- 수지(박작가의 전 부인이며, 편집자),
- 사장(출판사 사장, 미국에서 큰 돈을 벌어 출판사를 인수함, 박작가의 팬이기도 함),
- 영선(출판사 사장의 미모의 부인)
- 철학교수(박작가의 친구), 카페주인(박작가의 친구)

음...
각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을 붙이면 이야기가 끝난다. 스포일러를 생각하여 몇 번 이고 쓰다 지웠다. 왜냐하면 꼭 읽어보라고

1장은 박작가가 자신을 옥수수로 여기고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꾸 닭들이 자신을 쫓아온다고...
의사는 말한다.
“ 선생님은 옥수수가 아니라 사람이란 거. 이제 그거 아시잖아요?”
환자는 말했다.
“ 글쎄, 저야 알지요. 하지만 닭들은 그걸 모르잖아요?”

이 대화에 이 이야기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실존과 타인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의 괴리...
우리는 늘 가지고 있다.
아무리 “넌 괜찮아, 아직 늦지 않았어” 이렇게 말해도
“난 나이가 많고, 결국 실패한 사람이야”라며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는 이해한다.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남들이 그렇게 보아주지 않는다면...
무엇이 답일까?

주인공은 자신의 전부인이 출판사 사장과 부정한 관계를 의심하며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사장의 뉴욕 아파트로 간다. 그곳에서 마지못해 버티다가 미모의 사장 부인을 만난다.
그리고 격정적인 관계 후 미친 듯이 글을 쓴다.
하지만 이런 황홀경의 상태에서 글을 쓰다 사장에게 들키고
“총에 의한 살해냐, 약에 의한 자살”의 선택에서 약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는 옥수수가 되어버린다.

작가의 친구들과 대화에서 섹스에 대한 관념과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사랑의 결과물인 섹스는 소비와 교환이 되고, 글쓰기는 정신적 가치가 아닌 물질적 대가가 된 현실을 작가는 어떤 해답도 주지 않는다.
그냥 세상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해 주고만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보여지는 것과 본질의 가치는 같을 것일까?

읽고 나서 다시 물어보자!
“너에게 난 어떻게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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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심사위원 신경숙의 말처럼, 다소 늦은감이 있다. 대작가 김영하의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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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 |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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