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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철학하다

데이터를 철학하다

: 어떻게 데이터는 지혜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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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690g | 153*224*30mm
ISBN13 9788965962670
ISBN10 896596267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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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데이터는 결코 객관적 개체가 아니며, 관찰자가 주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세상의 단면일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가 객관적 타당성을 가질 거라고 속단한다면 당신은 데이터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 빅 데이터 시대에 인간은 수동적 입장에서는 이미 수집, 보관된 데이터를 접하고 그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면 그뿐이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빅 데이터 시대를 주도하고자 한다면 우리 주위에 수집, 보관되고 있는 데이터가 누가 어떠한 관점에서 수집한 것인가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주도적 관찰자로서의 주관을 가질 수 있고, 그 관점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발굴할 수 있으며, 이를 올바른 가치관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 1장 데이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중에서

조작하지 않는 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데이터를 통해 현상을 보려 하기에 그 선택과 정에서 커다란 왜곡이 발생한다. 인간은 수억 년의 진화 과정에서 공정성, 형평성, 불편부당성과 같은 형이상학적 가치 이전에 생존에 유리하게 현상을 바라보는 기회주의적 기질을 체화했다. 어찌 보면 데이터를 올곧게 바라보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것은 인간 본성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간 의지의 문제다.
--- 3장 양치기 데이터 중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내 걸면서 논쟁이 뜨겁다. 핵심은 “과연 ‘소득’이 ‘성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소득 주도 성장이 가능하려면 순환 구조상의 승수(multiplier)가 평균적으로 1보다 커야 한다. 무동력 전기차가 불가능한 이유는 순환구조상 승수가 1을 넘을 수 없다는 에너지 보존 법칙 때문이다. 소득주도 성장의 순환 구조 역시 승수가 1을 넘을 수 없음은 분명해 보인다. 소득 증가가 모두 소비로 가지는 않고, 소비 증가가 모두 투자 증가로 가지는 않으며, 투자 증가가 모두 일자리 증가를 통한 소득 증가로 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과관계의 방향을 잘못 해석하거나 인과관계가 아닌 것을 인과관계로 해석하는 오류는 주위에서 자주 발견된다. 국가 경제에서 소득 수준(A)이 올라가면 여가 활동(B)이 늘어나고, 이와 함께 사교육비(C)도 늘어난다. 즉 인과관계는 A에서 B, 그리고 A에서 C로 연결된다. 그런데 현실에서 B와 C는 잘 보이고 A는 잘 보이지 않는다면 어떠한 일이 발생할까? 인과관계를 B에서 C 또는 C에서 B로 잘못 해석할 가능성이 생긴다. 우리는 B와 C의 관계를 인과관계라고 하지 않고, ‘연관관계’라고 한다.
연관관계는 인과관계와 다르다. 이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면 ‘사교육비를 늘리면 여가 활동이 늘어난다’거나, ‘여가 활동을 늘리면 사교육비가 증가한다‘는 식의 황당한 주장을 하게 된다.
--- 8장 정보의 가치를 높이려면 중에서

그동안 우리는 공장에 넘쳐 나는 생산 기계, 매일 타고 나니는 자동차, 버스, 지하철, 주변에 널려 있는 각종 자판기, 집에서 쓰는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강의실의 빔 프로젝터, 매일 들고 다니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 수많은 기계에 둘러싸여 살면서도 그것을 존재를 깊게 인식한 적이 별로 없다. 그저 편리한 주변의 물건쯤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 날 그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표시할 뿐 아니라, 더러는 내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해 보자. 실체적 진실과는 상관없이 인공 지능과 각종 알고리즘에 의해 어느 날 문득 우리 주변의 모든 기계가 내게 시비를 걸기 시작할지 모른다. 간혹 내 의사에 저항하기도 하고, 더러는 나의 행동에 대해 칭찬도 서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인간이 만들어 낸 각종 데이터를 가지고 머신 러닝을 통해 인공 지능을 학습시켜 왔다. 그런데 상호 작용은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법이다. 내가 주위에 편재하는 알고리즘과 인공 지능에 의해 거꾸로 길들어 가는 상황이 곧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지능을 갖춘 기계가 주는 안락함에 젖어, 데워지는 물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 신세가 될 수도 있다.
--- 14장 빅 데이터를 넘어 빅 인텔리전스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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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권 교수는 우리나라의 IT 정책과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학자다. 그런 그가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미래에 대해 섣부른 희망이나 비관이 넘쳐 나는 지금, 우리가 누구인지 되돌아보자는 저자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한다.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인간과 사물을 넘어 현실과 가상,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우리 앞에 다가올 미지의 세상을 헤쳐 나가는 데 이보다 더 친절한 안내서는 없다. 내용의 깊이와 넓이 모두를 담아낸 장석권 교수의 혜안에 찬사를 보낸다.
- 정하웅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

데이터를 모아 실체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 실체 자체를 재구성하겠다는 이 책의 대담한 구상이 참신하고 도전적이다. 데이터, 정보, 지능에 대한 담론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저자는 탄탄한 사회과학적 분석과 풍부한 사례 연구를 활용하여 21세기 초연결사회의 철학적 지평을 확장한다.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하다!
-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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