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8년 07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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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60g | 150*210*15mm |
ISBN13 | 9791160401745 |
ISBN10 | 1160401748 |
포함 한겨레출판 소설 2만원 ↑ 〈코리안 티처〉 틴케이스 증정(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18년 07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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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60g | 150*210*15mm |
ISBN13 | 9791160401745 |
ISBN10 | 1160401748 |
“앞으로 너는 네가 바라는 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싸우고 고뇌하고, 사랑하며 자기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왜곡되지 않은 여성 영웅, 으뜸 고운 강주룡의 삶과 사랑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윤고은의 『무중력증후군』,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장강명의 『표백』, 강화길의 『다른 사람』 등 꾸준히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한겨레문학상의 스물세 번째 수상작 『체공녀 강주룡』이 출간되었다. 『체공녀 강주룡』은 1931년 평양 평원 고무 공장 파업을 주동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일생을 그린 전기 소설이다.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심사 당시 “거침없이 나아가되 쓸데없이 비장하지 않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했으나 자기 연민이나 감상에 젖지 않는 이 인물을 통해 우리는 전혀 다른 여성 서사를 만난다”(평론가 서영인), “이렇게 근사한 소설, 참으로 오랜만이다”(소설가 한창훈), “놀라운 생동감으로 역사의 책갈피 깊숙이 숨어 있는 아름다운 인간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살아 숨 쉬게 만든다”(작가 정여울) 등 심사위원들의 강렬한 지지를 받으며 205편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또한, 작가가 구사하는 간도 사투리의 말맛은 ‘새터민일 것이다’, ‘나이 지긋한 기성 작가일 것이다’라는 추측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수상자 박서련은 2015년 단편 「미키마우스 클럽」으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신인으로, 『체공녀 강주룡』은 그가 처음 완성한 장편이자 첫 책이다. 작가는 새롭고도 단단한 상상의 힘으로 미처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 ‘강주룡’을 지금의 우리 곁으로 소환한다. 간도와 평양을 오가는 광활한 상상력에 ‘강주룡’이라는 매혹적인 인물을 불러낸 이 강렬한 이야기는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
병 1부 간도 옥 황해 2부 평양 역 작가의 말 추천의 말 부록- [동광] 제23호 참고문헌 |
이 리뷰는 한겨레 출판에서 나온 박서련 저자의 체공녀 강주룡 책에 대한 리뷰이며
모든 리뷰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여성 중심의 소설, 고전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는 것은 굉장히 귀합니다.
실존인물로서 그것도 여성 노동가의 이야기라니 정말로 귀하디 귀한 소설입니다.
과거 영국의 서프레제트 운동이 일어났던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그와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소설의 내용은 다 사실에 근간하지는 않고 중간중간 작가 개인의 상상력이 첨가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러한 소설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다른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입니다.
숲노래 책읽기 2022.2.24.
읽었습니다 110
평양 고무공장에서 일하던 강주룡 님은 낮은 일삯에 고단한 굴레를 뜯어고치기를 바라면서 온몸을 던져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목청껏 외친 사람은 강주룡 님만이 아닙니다만, 나라(정부)도 글바치(지식인)도 피끓는 목소리에 귀를 안 기울인 지난날입니다. 오늘날은 다를까요? 《체공녀 강주룡》은 몇 조각 없는 자취를 헤아려 엮은 ‘소설’입니다. 강주룡 님이 어떠한 삶을 보내었는지 찾기가 어려우니 ‘평전’이 아닌 ‘소설’로 쓸 만할 수 있습니다만, 그야말로 ‘소설’이네 싶어요. 나중에 누가 ‘영화’로 찍어 주기를 바라며 쓴 소설은 나쁘지는 않되, 연속극 같은 줄거리에 ‘투사’라는 이름을 내세우느라 바쁩니다. 그저 ‘사람’이요, ‘순이’요, ‘일꾼’이요, ‘살림꾼’이라는 눈썰미로 수수한 살림결을 그리고서 지난날 평양 한켠 고즈넉한 마을살이를 담아내었다면 사뭇 달랐겠지요. ‘위인’이 되려고 을밀대에 올라간 몸짓이 아닌, 사람들이 눈 좀 뜨라고 외쳤잖아요.
《체공녀 강주룡》(박서련 글, 한겨레출판, 2018.7.18.)
ㅅㄴㄹ
매우 아쉬운 책.
그저 소설이다.
소설로 소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