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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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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66g | 130*196*20mm
ISBN13 9788970599694
ISBN10 89705996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천천히 길어 올린 여행의 기억

소설가 김연수의 첫 번째 여행 산문집 『언젠가, 아마도』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에 연재한 글과 새롭게 발표하는 글 8편을 더하고 가다듬어 엮은 책이다. 단순히 여행의 기록을 담은 기행문도, 사적인 감상에만 치중한 에세이도 아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방문한 타지에서 혹은 어딘가로 향하는 길 위에서, 그도 아니면 여정이 끝난 뒤에 마주하는 어떤 순간을, 저자는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가만히 품고 있다가 하나씩 길어 올려 글로 풀어냈다. 어느 순간 문득 일상 속에서 떠오른 여행의 기억, 그 때 그 여행지에서의 감정을 마주하고 지긋이 응시하듯이. 장소는 몽골,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태국, 일본, 이란, 중국, 실크로드 등 해외의 여러 지역과 순천, 부산, 대구 등 국내 도시를 넘나든다. 때론 비행기의 이코노미석, 때론 부산의 택시나 서울의 버스 안 일 때도 있고, 최근 여행은 물론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거슬러 오르기도 한다. 그 이야기들의 공통점이라면 ‘여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 한 편의 제목처럼 ‘여기는 어디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말이다. 그러니까, 소설가 김연수의 여행기인 듯 (우리가 흔히 아는) 여행기가 아닌 58편의 이야기는 외로움, 낯섦, 그리움, 위안, 안도, 희망 등 여행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모든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여행의 의미, 나아가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좋겠다. 언뜻 서늘한 여름 저녁, 노천 술자리에서 펼쳐지는 수다거리마냥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같지만, 곱씹을수록 씁쓸한 단맛과 심심한 재미가 우러나는 여행담. 그리고 언젠가, 아마도 우리를 다시 길 위로 이끌 그런 이야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작가의 말 4

여수에서는 군침이 돈다 12
변하는 것만이 영원하다 16
이 세상에서 완벽하게 사라지는 방법 20
오르골의 법칙, 도루묵의 법칙 24
떠나는 순간까지도 아쉬움은 남지 않게 28
그 많은 비누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32
우린 모두 젊은 여행자 36
단. 독. 여행 40
꿈꾸고 소망하는 일, 사람의 일 44
천국에서 다시 만나잘까, 내가 사랑한 그녀 50
외로움도 너의 것이야 54
아름다운 모스크 아래의 소녀들 58
이게 청춘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62
모든 삶을 다 살 수 없으니 나는 연필을 사겠다 66
이코노미석에 앉아 조종사의 눈으로 70
사막조차 피로 물드는 시대의 도피처 76
순천만에서 바다의 대답을 듣다 80
그대로 옮긴 ‘기분 좋은 발음’ 84
다른 세상으로 가는 완행열차 88
나가사키의 특별한 라스트 드링크 92
멸종 위기에 놓인 ‘낯선 사람’ 96
밀물처럼 밀려오던 리스본의 노스탤지어 100
롯폰기에서 한국 음식 맛보기 104
다시 돌아와 내 눈 앞에 선 코끼리 108
남산타워가 파란색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세상이라니 112
페르시아, 사람은 배짱이라는 이상한 결론 116
여행의 불편함은 시차 같은 것 120
이제 다시 맛보지 못할 해피 스모킹 124
위로의 테크놀로지 128
수학여행은 무죄다 134
안중근의 손가락이 내게 들려준 말 138
이코노미석은 지상, 아니, 천상 최고의 창작 공간 142
두바이에서는 나도 만수르인 양 146
길고 긴 하얼빈의 밤에는 소설을 읽어야죠 150
부산의 택시기사들과 지구 끝까지 154
오래전에 살라망카를 떠나왔지만 158
처음이자 마지막일 낙타 고기의 맛 162
카프카의 불 피우는 기술 166
소설가가 여행지에서 제일 많이 하는 짓 176
모처럼의 여행인데 비가 내려 짜증난다면 182
터널을 빠져나와도 다시 이 우주라니 182
보이는 대로 볼 때 보이는 것 186
여기는 어디이며 나는 누구인가? 190
국제시장이 있으니 부산은 국제도시 194
지금 진보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198
리스본의 밤에 듣는 파두의 매력 202
세상에서 가장 사치로운 달리기 206
체크인과 체크아웃 사이에 겨우 존재하는 것들 210
유네스코 지정 외로운 세계 여행자 216
지구가 하나뿐이라 다행이야 222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노이의 아침에 226
세상이 변해도, 장소가 바뀌어도 여전한 것 230
사진으로 다 전하지 못하는 이야기들 234
하나의 나로만 살아가는 건 인생의 낭비 238
베이징의 옥류관에서 ‘휘파람’을 듣고 싶다 242
여행지에서 이따금 볼 수 있는 빛 246
기다리면 저절로 희망이 생겨난다 250
모든 게 끝났으니 진짜 여행은 이제부터 254

김연수의 여행에 함께한 책과 영화, 그리고 음악 258
첫 독자의 말 260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문득 언젠가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의 내가 떠오를 때가 있다. 삼월의 찬 바람을 견디던 분홍색 벚꽃잎을 하염없이 올려다보던 교토의 나, 이층버스에 매달려 한여름의 하이드파크를 향해 ‘굿바이’라고 읊조리던 나, 험악한 인상의 공항경찰 앞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던 두바이의 나, 해협을 건너 아마쿠사로 가던 배에서 갑자기 나타난 돌고래 떼에 시선을 빼앗겼던 나. 그때마다 기억 속의 나는 내게 참 낯선 사람이었다. 그 낯선 사람을 생각하며 떠올린, ‘언젠가, 아마도’라는 말로 시작될 여행의 짧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수록했다. (…중략…) 언젠가 아마도 나는 다시 여행을 떠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나는 다시 낯선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낯선 사람은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할 것이다. 언젠가, 아마도. 누군가를 만나리라는 것. 그게 나의 여행이라는 것. 그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다. ---「작가의 말」중에서

내가 아는 한, 한국에서 가장 완벽하게 잠적하는 방법은 인천공항에서 더반까지 비행기를 타고 간 뒤, 다시 자동차로 앰피시어터 백패커스 로지로 가는 일이다. 거기에는 맥주 마시기 좋은 바가 있으니까 사흘 정도 지내면서 곰곰이 생각해본 뒤에 그래도 정 잠적하고 싶다면, 드라켄즈버그산맥을 넘어 레소토로 입국한다. 도중에 사니 패스의 정상에서 맥주 1잔을 마시는 걸 빼먹지 마라. 그 이후의 맥주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으니까. ---「이 세상에서 완벽하게 사라지는 방법」중에서

여행이란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라고. 그러고 보면 여행을 통해 나는 비정함을 익혔다. 눈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그토록 찬탄하던 곳과 작별하는 법을 알게 됐으니까. 이젠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친구처럼 지낸 이들과도, 또 아꼈으나 잃어버린 물건과도 아무런 미련 없이. 이젠 알겠다. 그렇게 해서 내가 이 삶의 원리를 배웠다는 사실을. 그레이트! 베리 굿! 다만 그뿐이라는 것. 떠나는 순간에 아쉬움이 남아서는 안 된다는 것. ---「떠나는 순간까지도 아쉬움은 남지 않게」중에서

여행하는 내내 나는 그 많은 호텔 비누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건 마치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존재론적인 질문처럼 느껴졌다. 심각하고 복잡해진다면, 정답일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그 많은 호텔 비누는 제대로 씻지 못해 질병에 시달리는 제3세계 아이에게 간다. 정말이지 이건 내가 상상하지도 못한 멋진 정답이다. 비누는 계속 청결의 상징이 되어야겠다. ---「그 많은 비누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중에서

혼자서 여행하는 일의 묘미는 바로 거기에 있다. 거기, 고단함에. 아침에 일어나면 또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막막하다. 책을 읽어도, 음악을 들어도, 걷고 또 걸어도 시간은 좀체 흐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관광지를 둘러보다 보면, 세상의 모든 관광지란 홀로 여행하는 자의 곤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단. 독. 여행」중에서

그건 아마도 모든 인간의 소망과 꿈은 서로 닮았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그 소망과 꿈의 운명도 대개는 비슷하다. 멀리서 바라볼 때 라스베이거스가 신기루처럼 우리를 유혹하는 까닭은, 결국 대개는 패배할 운명이라고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소망하고 다시 꿈꾸는 일이 바로 인간의 일이기 때문이리라. ---「꿈꾸고 소망하는 일, 사람의 일」중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뒤, 그 사고가 수학여행 때문에 벌어지기라도 한 양 모든 수학여행이 취소됐다. 대체 수학여행이 무슨 잘못일까. 낡은 배가 기울 정도로 화물을 실은 게 침몰의 원인이라면 그렇게 한 선사가 문제지. 또 그렇다 한들, 폭격으로 순식간에 침몰한 것도 아닌데, 인명을 구조하라고 만든 국가기관이 승객을 구하면 되지 않았나. 여하튼 수학여행은 무죄니, 선사와 국가가 책임지기를. 누가 뭐래도 수학여행은 꼭 필요한 것이니까. ---「수학여행은 무죄다」중에서

조직은 인간을 난쟁이로 만든다는 것, 고독은 우리의 성장판이라는 것,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해야 할 일을 할 때 인간은 자기보다 더 큰 존재가 된다는 것. 비록 나는 안중근의 손가락은 찾지 못했지만, 그의 여정이 내게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안중근의 손가락이 내게 들려준 말」중에서

대개의 경우 내게 독서는 12시간 동안의 비행과 같은 지루한 시간을 이겨내는 좋은 취미생활이지만, 때로는 이렇게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자유는 남들이 바라보는 세계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한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점에서 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때, 나는 더욱더 자유로워진다. 그런 점에서 나는 모든 사람이 되고 싶지만, 그게 가능할 리가 없다. 그래서 세상에는 이토록 많은 책들이 있는 게 아닐까? 원한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라도 될 수 있다. 이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 ---「이코노미석에 앉아 조종사의 눈으로」중에서

그 기분이 최고조에 달할 때는 멀리서 터널이 보일 때다. 차의 가속페달을 밟아 옛 기차 터널 속으로 들어가니 블랙홀을 향해 돌진하는 우주선 선장이 된 듯한 기분이다. 반대편 멀리 터널의 끝이 보인다. ‘난 아마 다른 평행 우주로 튕겨 나올 거야.’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터널의 끝에서 나를 기다리는 것은, 그러니까 그 터널을 지나가려는 또 다른 자동차다. 역시 이 우주라니 안심이 되기도 하고, 또 이 우주라니 아쉽기도 하다. ---「터널을 빠져나와도 다시 이 우주라니」중에서

그럼에도 몇 번의 달리기는 성공적이었다. 지난여름, 일본 미나미아소에서 아소산을 바라보면서 달린 길은 너무나 평화로워서 인상적이었다. 누군가 내 모습을 찍었다면, 그대로 [러너스 월드]에 보내도 좋을 만큼 풍경이 아름다웠다.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샌프란시스코만을 바라보면서 달린 일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다. 그때 이어폰에서 리 오스카의 ‘San Francisco Bay’가 흘러나왔는데, 그 순간 나는 그 노래를 완전히 이해했다.
---「세상에서 가장 사치로운 달리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흔히 여행은 설레고 즐거운 것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처럼, 여행 또한 막상 떠나보면 기대했던 것과 꼭 같지는 않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발을 동동 구르고,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전에는 몰랐던 지독한 고독을 맛보기도 하고, 전혀 다른 삶을 사는 타인의 존재에 당혹감을 느끼기도 한다. 게다가 여행이 끝난 뒤에도 변함없는 현실, 고민, 걱정거리를 확인하고 나면, 그 여행마저도 완벽한 도피나 해답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하게 된다.

소설가 김연수에게도 마찬가지다. 여행은 설레고 즐겁고 짜릿하기보다, 외롭고 외로우며 또 외로운 시간의 터널처럼 보인다. 홀로 떠난 여행지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고(‘리스본의 밤에 듣는 파두의 매력’), 인파로 북적이는 관광지는 휴일의 놀이공원과 다를 바 없으며(‘유네스코 지정 외로운 세계 여행자’), 호텔 방은 이 세상에 오직 혼자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재확인하는 장소다(‘체크인과 체크아웃 사이에 겨우 존재하는 것들’).

그는 늘 그 외로움을 ‘통과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밤베르크에 석 달을 머무는 동안 저녁이면 리슬링 와인을 친구 삼았고(‘외로움도 너의 것이야’), 옌지에서는 호텔 커피숍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때웠다(‘단.독. 여행’). 마드리드에선 노트북 충전등에 숨은 의미를 발견하기도 했다(‘위로의 테크놀로지’).

물론 그의 여행이 늘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뜻밖의 못한 사건(‘처음이자 마지막일 낙타고기의 맛’)도 있고, 잊지 못할 만남(‘아름다운 모스크 아래의 소녀들’)도 있다. 때로는 호텔 비누의 행방을 궁금해하고(‘그 많은 비누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장거리 비행 중 이코노미석에서 시간 보내는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한다(‘이코노미석에 앉아 조종사의 눈으로’).

이처럼 여행이란 낯선 감정과 사람, 경험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치던 것을 새롭게 바라보고, 깊숙이 묻어둔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며, 뜻밖의 깨달음을 얻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나 타인의 삶을 그려내는 소설가를 업으로 삼고 있는 저자에게 여행이란 어쩌면 자발적으로 선택한 낯설고 고독한 상황에서 외롭고 무력한 상태의 ‘낯선’ 나를 마주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타인을, 나아가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것이 저자가 또 다른 여행을 떠나는 이유이고, 스스로 ‘낯선 사람’이 되어 ‘누군가’를 만나기를 희망하는 이유이리라.

회원리뷰 (29건) 리뷰 총점8.7

혜택 및 유의사항?
어쩐지 어중간하지만 그것 나름의 매력도 있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복**별 | 2021.09.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짧은 분량의 가벼운 여행기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떠오르게 한다. 하루키는 확실히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식의 에세이에 강자고 (나이 드시면서 좀 변한것 같지만),이 책은 애써 가벼움을 입히려 한 어중간함이 느껴졌다. 그래 솔직히 쫌쫌 아쉬웠다. 한편의 분량이 더 길었다면...담백한 마무리 문장은 없어도 좋으니 간결함 따위 신경쓰지 않고 그냥 삼천포로 빠져버렸다면 ?;
리뷰제목
짧은 분량의 가벼운 여행기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떠오르게 한다. 하루키는 확실히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식의 에세이에 강자고 (나이 드시면서 좀 변한것 같지만),
이 책은 애써 가벼움을 입히려 한 어중간함이 느껴졌다. 그래 솔직히 쫌쫌 아쉬웠다. 한편의 분량이 더 길었다면...담백한 마무리 문장은 없어도 좋으니 간결함 따위 신경쓰지 않고 그냥 삼천포로 빠져버렸다면 ?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대신 짧은 에피소드가 그만큼 많아진 것이니 금방 녹아 없어지는 작은 사탕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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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언젠가, 아마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o* | 2019.09.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라는 책으로 김연수 작가님의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그 책의 무드(?)에 매료되었던 저는 김연수 작가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산문집, 그것도 여행 산문집이 출간되어서 고민도 없이 주문했어요. 론리 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에 칼럼으로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아진 책 입니다. 다소 어렵고 무거운 소설을 읽다 이런 산뜻한 산문집을 읽으니;
리뷰제목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라는 책으로 김연수 작가님의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그 책의 무드(?)에 매료되었던 저는 김연수 작가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산문집, 그것도 여행 산문집이 출간되어서 고민도 없이 주문했어요. 론리 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에 칼럼으로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아진 책 입니다. 다소 어렵고 무거운 소설을 읽다 이런 산뜻한 산문집을 읽으니 너어어어무 반가워.... 아오 반가워...막 반말이 튀어나올정도로 좋았어요. 저는 이 책을 들고 영국의 시골로 열흘간 여행도 다녀왔어요. 여행에 데리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이었네요. 김연수 작가님.... 사랑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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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마도 여행을 갈 수 있겠지?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호* | 2019.03.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김연수 여행 산문집.무라카미 하루키도 그렇고, 김연수 작가도 여행을 참 많이 다니는 것 같다. 취재 때문이든, 작업 때문이든, 강연 때문이든. 그런 여행을 다녀온 후 쓴 글들의 모음집이다.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무척 부러운 직업이다. 물론, 여행이 일이 되면 안되겠지만, 작가들은 글 쓰는 것이 업이니, 뭐 이런 글 한두편은 쓱쓱싹싹 쓰지 않을까.책을 보는 내;
리뷰제목
김연수 여행 산문집.

무라카미 하루키도 그렇고, 김연수 작가도 여행을 참 많이 다니는 것 같다. 취재 때문이든, 작업 때문이든, 강연 때문이든. 그런 여행을 다녀온 후 쓴 글들의 모음집이다.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무척 부러운 직업이다. 물론, 여행이 일이 되면 안되겠지만, 작가들은 글 쓰는 것이 업이니, 뭐 이런 글 한두편은 쓱쓱싹싹 쓰지 않을까.

책을 보는 내내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여행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냥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Yellowstone, Yosemite, LA 등 출장 중에 들렸던 곳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려면 이것저것 생각할 것들이 많아서 시도조차 못하면서.

여러 도시를 경험한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들이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거기서 작업을 하는 것일지도. 만남 중에도 스마트폰과 대화하는 시대. 그래서 여행을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과의 대화가 아닌 사람과의 대화를 위해서.

올해는 휴가가 없는데, 어떻게 마이너스 휴가라도 사용해서라도 여행이라는 것을 다녀와야할 것 같은 분위기다. 물론 논문 써서 발표하러 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같기는 한데... "외로움도 너의 것이야"편(pp.54-57)을 읽다보면 아직 논문을 쓰지 못하고 있는 나의 상황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즉,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제일 어려운 방법이기도.

대체적으로 무난한 책이다. 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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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9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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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이 많아 구입했습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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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i**********a | 2021.03.30
구매 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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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카***릭 | 2020.11.14
구매 평점5점
언젠가 우리는 또 여행을 떠나고 아마도 우리는 낯선 방에서 잠을 청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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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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