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그리스 관 미스터리

그리스 관 미스터리

[ 양장 ] 엘러리 퀸 컬렉션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26건 | 판매지수 282
정가
13,500
판매가
12,1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35쪽 | 576g | 148*210*35mm
ISBN13 9788952764287
ISBN10 89527642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로 그때였다. 아직 젊고 미숙한 엘러리가 늘 마음속에서 꿈꿔왔던 일을 실현할 기회는 지금밖에 없었다. 어쩔 줄 모르는 법의 집행자를 제치고, 미국 재계의 거물 앞에서…….
“왜 그렇게 겸손한 태도를 보이세요, 아버지?”
그것으로 충분했다. 어린애를 타이르는 듯한 말투, 실망을 표현하는 아주 작은 제스처 그리고 아주 작지만 뚜렷한 미소.
“너무 겸손하다니까요, 아버진.”
마치 자기가 할 말을 퀸 경감이 알고 있기라도 한 것 같은 말투였다.
퀸 경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샘슨 검사의 입이 약간 벌어졌고, 거물은 엘러리와 퀸 경감을 번갈아 보면서 신중하게 뭔가를 캐내려는 듯한 표정이었다. 페퍼는 입을 벌린 채 엘러리를 바라보았다.
“녹스 씨, 아실지 모르겠지만…….”
엘러리는 정중한 말투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 이 얼마나 완벽한 순간인가! 엘러리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사소한 것들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인 사건의 윤곽은 잡혔다는 이야기를 저희 아버님이 빠뜨리신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녹스가 호기심을 보이며 말했다.
“엘러리…….”
퀸 경감의 목소리가 떨렸다.
“충분히 밝혀졌습니다, 녹스 씨.”
엘러리는 다소 슬픈 어조로 말했다. 그래, 바로 이 순간이야!
“사건은 해결되었습니다.”
에고이스트들은 시간의 물레방아 속에서 이러한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여 자신이 원하는 보물을 손에 넣곤 한다. 엘러리는 정말 굉장했다. 그는 경감과 샘슨과 페퍼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마치 예상했던 결과가 시험관에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는 과학자처럼 지켜보았다. 물론 이 모든 내막을 알 리 없는 녹스는 단순히 호기심을 보이는 정도였지만.
“그림쇼를 죽인 사람…….”
샘슨 검사는 말을 채 끝맺지도 못했다.
“그게 누굽니까, 퀸 씨?”
녹스가 부드럽게 물었다.
엘러리는 대답을 하기 전에 한숨을 쉬고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서두르면 안 된다.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무르익게 해야 한다. 천천히 뜸을 들이던 엘러리는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 사이로 말을 내뱉었다. ---pp.203~204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우리는 이제 그 범인의 특징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다 알고 있고 녹스 씨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누굴까요?
자, 한 사람씩 소거해보기로 하지요.
칼키스 씨의 편지를 보면 그는 누구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죽었습니다.
녹스 씨, 당신은 그 전문가라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셨죠. 하지만 우리는 순수한 논리를 통해 그 전문가를 소거할 수 있습니다. 어제 그림을 감정하고서 그 그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사람 말입니다. 그 사람이 당신한테 이야기를 들은 시점은 어젯밤입니다. 제가 찻잔을 발견한 것은 어제 아침인데, 어젯밤에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개입하기에는 너무 늦었죠! 따라서 녹스 씨를 통해서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유일한 사람인 그 전문가는 이렇게 소거됩니다. 어쩌면 상당히 불필요한 분석 같기도 하지요. 녹스 씨의 전문가는 그림에 관해 알지 못했으니 범인일 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조금의 허점도 없는 논리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엘러리는 무표정하게 벽을 바라보았다.
“그러면 누가 남습니까? 그림쇼뿐이죠. 하지만 그는 이미 죽었습니다. 또 누가 있습니까? 녹스 씨가 제게 들려준 이야기가 정확하다면, 그림쇼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에게만 그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쇼의 동업자라는 사람 말입니다. 그림쇼는 그 사람에게 그림을 훔쳤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요컨대 한편으로는 두 사람이 있었다는 조작을 하고, 녹스 씨가 침묵을 지킬 것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훔친 그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의 동업자뿐이라는 것입니다.”
---pp.245~24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빗나간 추리를 이끌어내는 놀라운 범인의 등장
엘러리 퀸, 참담한 실패를 딛고 덫을 준비하다!


저명한 미술품 거래상이 심장 마비로 죽음을 맞고, 장례식이 거행된다. 그러나 장례식이 끝난 후 고인이 죽기 직전 새롭게 작성한 유언장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유언장을 찾는 도중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또 다른 시체 한 구가 발견되는데…….

리처드 퀸 경감과 엘러리 퀸은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지만 범인의 흔적조차 파악할 수 없다. 천재적인 범인이 설치한 교묘한 술수에 꼼짝없이 당한 엘러리는 계속 빗나가는 추리에 좌절하고, 급기야 중요한 용의자마저 시체로 발견되는데……. 참담한 실패를 겪은 엘러리 퀸은 과연 최강의 적수를 잡을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앤서니 부셰 (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은 에드거 앨런 포 이후, 미국 미스터리 소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오토 펜즐러 (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이 보여준 공동 작업은 탐정 소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이다.
마저리 앨링엄 루이스 (영국 미스터리 작가)
엘러리 퀸의 작품은 문학 사상 가장 성공한 공동 작업이다.
프랜시스 네빈스 (미스터리 평론가)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1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