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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무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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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무어 1

: 모리건 크로우와 원드러스 평가전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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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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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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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7.8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3만자, 약 3.8만 단어, A4 약 78쪽?
ISBN13 979115774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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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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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가 모리건의 어깨에 손을 얹고 억지로 꾸며 낸 듯 어색한 자세로 부성애를 연출하는 동안, 몇몇 지역 기자들이 셔터를 누르며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신문 1면감이긴 하지, 모리건은 생각했다. 죽을 날이 다가오는 딸과 비탄에 빠질 날을 기다리는 아버지라니, 부녀간에 이보다 더한 비극이 있을까. 모리건은 될 수 있는 한 더 측은해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카메라 플래시가 눈앞을 가려 그것도 쉽지 않았다. --- p.58

발자국 소리를 들은 모리건도 심장이 쿵쾅댔다. 이제 시작인가? 모리건은 생각했다. 죽음이 나를 데리러 오는 거야? 죽음도 장화를 신나?
한 남자가 불빛을 받아 검은 윤곽을 그리며 문 앞에 나타났다.
남자는 키가 크고 몸이 늘씬하면서 어깨가 넓었다. 얼굴을 반쯤 가린 두꺼운 모직 스카프 위로, 주근깨와 예리해 보이는 파란 눈이 자리해 있었다. 콧대는 높고 콧방울은 넓었다.
180센티미터가 넘는 체구를 긴 푸른색 코트로 덮은 남자는 코트 안으로 자개 빛깔 단추가 달린 얇은 정장을 차려입었는데, 멋쟁이 같기는 했지만 어딘가 살짝 풀어져 보였다. 마치 격식 있는 행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서 옷을 풀어 헤친 것처럼. 코트 깃에는 금색의 작은 W 모양 배지를 달고 있었다.
남자는 다리를 넓게 벌리고 서서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고 태연히 문틀에 기댔다. 마치 반평생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는 듯, 그보다 더 편한 공간은 생각도 할 수 없다는 듯, 그가 크로우 저택의 소유자이며 크로우 가족은 그가 부른 손님에 지나지 않는다는 태도였다.
남자가 아는 사람인 양 모리건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그러고는 소리 없이 시원스레 웃는 표정을 지었다. “거기, 안녕.” --- p.88~89

“아저씨… 호텔에… 살아요?” 모리건이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
하지만 주피터는 그 말을 듣지 못했다. 그가 여러 개의 열쇠가 달린 황동 고리를 들고 주춤할 때 문이 벌컥 열리는 바람에 모리건은 뒤로 넘어질 뻔했다.
문에서 불쑥 튀어나온 건 고양이었다. 그냥 고양이가 아니었다. 어마어마하게 큰 고양이였다. 모리건이 지금껏 본 고양이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무섭고 가장 이빨이 도드라지고 가장 털이 덥수룩했다. 엉덩이를 깔고 앉은 고양이는 문틀 사이에 편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 끙끙거리고 있었다. 벽을 들이받은 것처럼 짜부라지고 주름진 얼굴로 코를 킁킁대고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거대한 원시시대 고양이가 된 크로우 저택의 부엌 고양이 같았다.
그러나 고양이의 겉모습을 보고 받은 충격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놀랍게도 그 거대한 잿빛 머리가 주피터를 보며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 아침밥을 챙겨 왔군.” --- p.124~125

사방으로 수 킬로미터씩 펼쳐진 네버무어가 보였다. 모리건은 배를 타고 건물과 거리와 사람들과 삶의 바다를 항해하는 상상을 했다.
전율이 모리건의 목을 타고 내려가며 소름이 돋았다. 나는 살아 있어, 이 생각이 참으로 터무니없기도 하고 벅차오르기도 하면서 웃음이 새어 나왔다. 웃음이 조용한 파티장으로 흘러들었지만 모리건은 신경 쓰지 않았다. 속이 탁 트인 기분이었다. 죽음을 속여 넘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배짱과 새로운 기쁨이 터질 듯 차올랐다.
이제 새로운 연대야. 모리건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살아 있어. --- p.137

“나는 하나도 특별하지 않아요.” 모리건은 그렇게 말했지만, 거짓말이었다. 모리건은 자신이 왜 특별한지 잘 알았다. 그 특별함은 자칼팩스의 사람들이 모리건을 피해 길을 건너게 했다. 주피터가 기계 거미를 타고 나타나 네버무어로 납치하지 않았다면, 이븐타이드의 밤에 모리건을 죽음으로 몰아갔을 특별함이었다.
저주는 모리건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저주받은 것도 재능일까? 그것 때문에 아저씨가 내게 입찰을 한 걸까? 나에게 모든 것을 망가뜨리는 비기가 있어서? 모리건은 얼굴을 찡그렸다. 끔찍한 생각이었다. --- p.163~164

가공의 가족. 평생의 형제자매들.
모리건은 비로소 납득이 됐다. 주피터는 왕처럼 자세를 잡았다. 마치 세상의 온갖 나쁜 것들로부터 평생 자신을 지켜 주는 보이지 않는 막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는 듯이. 이 세상, 그 어딘가에,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것이 주피터가 모리건에게 주려는 것이었다. 굶주린 가난뱅이 앞에 내민 뜨거운 고기 스튜 한 그릇처럼, 주피터는 모리건이 더없이 간절하게 바라는 것을 손에 쥐고 있었다.
모리건은 갑자기 치솟는 허기를 느꼈다. 협회에 들어가고 싶었다. 형제자매를 갖고 싶었다. 지금까지 바랐던 다른 무엇보다 간절하게 원했다.
“어떻게 하면 합격할 수 있어요?” --- p.184

처음에는 주피터나 피네스트라가 몰래 이것저것 바꿔치기 해서 자신이 얼마나 어수룩한지 시험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물을 마시러 욕실로 들어갔다가 욕조에서 발톱처럼 생긴 은빛 발 네 개가 자라나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기한 건 방의 크기와 모양이 변하는 것이었다. 정사각형 모양으로 하나뿐이던 창문이, 지금은 아치 모양으로 세 개가 되었다. 어떤 날은 욕실이 무도회장처럼 넓어지고 욕조가 수영장만큼 커졌다. 다음 날에는 벽장만큼 작아졌다.
바깥 창틀에 매달린 화분에 빨간 꽃이 한가득 피고, 딱 맞는 중절모를 쓴 해골 모양 모자걸이도 생기고, 무성하게 자란 담쟁이덩굴에 반쯤 휘감긴 벽난로도 나타났다. 그리고 생전 처음으로, 모리건 크로우는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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