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오늘의책
금융의 모험

금융의 모험

: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우아한 하버드 경제 수업

리뷰 총점9.7 리뷰 169건 | 판매지수 792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3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46g | 148*224*30mm
ISBN13 9788960516526
ISBN10 896051652X

이 상품의 태그

하버드 인생학 특강

하버드 인생학 특강

15,120 (10%)

'하버드 인생학 특강' 상세페이지 이동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15,300 (10%)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15,750 (10%)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 상세페이지 이동

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

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

36,900 (10%)

'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 상세페이지 이동

건강한 건물

건강한 건물

16,200 (10%)

'건강한 건물' 상세페이지 이동

빅 포텐셜

빅 포텐셜

13,500 (10%)

'빅 포텐셜'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하버드 수학 시간

나의 하버드 수학 시간

14,400 (10%)

'나의 하버드 수학 시간'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 협상 강의

하버드 협상 강의

14,220 (10%)

'하버드 협상 강의'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16,200 (10%)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는 어떻게 글쓰기로 리더들을 단련시키는가

하버드는 어떻게 글쓰기로 리더들을 단련시키는가

12,150 (10%)

'하버드는 어떻게 글쓰기로 리더들을 단련시키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 부모들은 어떻게 키웠을까

하버드 부모들은 어떻게 키웠을까

14,400 (10%)

'하버드 부모들은 어떻게 키웠을까' 상세페이지 이동

금융의 모험

금융의 모험

16,200 (10%)

'금융의 모험'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 행동력 수업

하버드 행동력 수업

13,500 (10%)

'하버드 행동력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말의 원칙

말의 원칙

15,120 (10%)

'말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 감정 수업

하버드 감정 수업

13,500 (10%)

'하버드 감정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12,420 (10%)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 마케팅 강의

하버드 마케팅 강의

14,220 (10%)

'하버드 마케팅 강의'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인간관계론 강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인간관계론 강의

13,320 (10%)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인간관계론 강의' 상세페이지 이동

하버드로 가는 가족일기

하버드로 가는 가족일기

13,500 (10%)

'하버드로 가는 가족일기' 상세페이지 이동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

14,400 (10%)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찰스 샌더스 퍼스는 우선 실용주의로 불리는 철학 전통의 창시자였고, 둘째로 20세기 수학의 발전에서 여러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다고 간주되는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였다. 셋째로 현대 문학 이론의 많은 부분을 뒷받침하는 기호학의 창시자였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 통계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자 무작위 실험을 처음으로 고안한 사람이었다. (…) 퍼스가 보기에 모든 것은 결국 한마디로 …… ‘보험’이었다. 그는 평생에 걸쳐 줄곧 보험을 거론했다. 1869년에는 “우리는 모두 보험 회사다”라고 단언했다. 보험이라면 우리 대다수가 보기에 가장 세속적이고 식상한 주제인데, 무슨 까닭에 퍼스처럼 폭과 깊이가 어마어마한 사상가가 계속해서 보험을 거론한 것일까? 보험은 세속적이거나 식상한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퍼스에게는 보험이야말로 우리 삶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틀이었다. (…) 퍼스는 보험에서 무엇을 본 것일까? 보험을 이해하는 것이 왜, 어떤 식으로 인간 조건에 그토록 중요한 것일까? ---「1장 우연이냐 규칙이냐 : 운명의 수레바퀴와 금융」중에서

골턴의 포부는 ‘질서’를 창조하는 것, 그리고 우연이 하는 역할을 없애는 동시에 ‘열등’하다고 식별된 인구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20세기 들어 이 논리가 불러온 어마어마한 참상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반면에 퍼스는 우연과 무작위성을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그가 다다른 곳은 보험이었다! 실제로 퍼스의 이러한 세계 인식 ─ 무작위성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총체적으로는 예측 가능하다 ─ 은 보험과 현대 금융의 토대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계를 항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거기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금융이 하고자 하는 일이다. 리스크는 어디에나 존재하며,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무시하거나 거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그것은 관리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보험은 우리의 삶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주요 수단이다. ---「1장 우연이냐 규칙이냐 : 운명의 수레바퀴와 금융」중에서

연소득으로 생기는 신랑감의 자격은 19세기 영국 문학에 광범위하게 등장하는 리스크 관리 문제 ─ 젊은 여성이 결혼 시장에서 직면하는 문제 ─ 에서 중대한 고려 사항이었다. 물론 재정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기는 해도 청혼자에 따라 이런저런 리스크가 따라붙기 마련이었다. 그러니 장단점의 경중을 잘 따져 봐야 했다. 이 상충하는 득실의 취사선택이나 절충trade-off이 당시 소설에서 많은 여자 주인공과 그 가족의 걱정거리였다. 『오만과 편견』에서 콜린스 씨는 청혼 치고는 분명 대단히 역겨운 태도로 여자 주인공 리지(엘리자베스) 베넷에게 접근하여 도저히 가망 없는 자기도취에 빠진 언사로 그녀에게 구혼한다. 리지는 거절하지만 콜린스 씨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칭찬이나 구애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 닥친 위험을 고려하면 자신의 청혼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 요컨대 ‘나와 결혼하기로 결정해라. 아니면 당신은 ─ 특히나 변변치 못한 재산을 고려할 경우 ─ 죽도 밥도 안 될 거다. 리지, 당신은 분명 그렇게 어리석진 않잖아?’ 바로 이런 이야기였다. (…) 그러나 리지는 아버지의 허락을 얻어 손쉽게 콜린스를 물리친다. 그녀는 계속 주사위를 던지고 싶어 한다. 바로 이튿날 콜린스는 리지와 가장 친한 친구인 샬럿 루카스에게 비슷한 논리로 접근하여, 결국 그녀의 결혼 허락을 받아 낸다. (…) 결혼 시장의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에서 샬럿은 계속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보다는 안락함을 선택한다. 반면에 리지는 로맨틱한 결과를 바라면서 위험에 계속 노출되어 있는 상태를 선택한다. 남편감을 찾는 일에서 리지와 샬럿이 직면한 리스크 관리 문제는 다른 수많은 상황에서 ‘상충하는 득실의 취사선택이나 절충’을 해야 하는 문제와 비슷하다. 교육을 더 받는 것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까? 그 교육을 더 받아서 앞으로 얻을 수익이 전문화와 학자금 채무에 따르는 리스크를 보상해 줄까? 새로 창업한 저 회사가 1년 내에 파산할지도 모르는데 리스크를 무릅쓰고 그 회사에 내 인적 자본을 투자할 만한 값어치가 있을까? 완벽한 일자리를 계속 찾을 것인가, 아니면 당장 수락 가능한 채용 제의를 택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는 은연중에 리스크와 수익을 따진다. 그러려면 불확실한 미래를 앞둔 채 몇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우리의 시간, 정력, 자원을 어떻게 할당할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 같은 할당 문제는 정확히 금융의 핵심에 위치하는 문제다. ---「2장 인생은 위험하다 : 리스크 관리의 핵심 전략, 옵션과 분산」중에서

이번 장을 시작하면서 ‘달란트’의 어원을 가지고 금융으로 접어드는 길을 찾았다. 이제 이 장을 맺으면서 ‘금융’의 어원을 가지고 의미를 찾아가는 길을 상상해 보려고 한다. 학생들에게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고 물으면, 보통 ‘돈’이라는 대답이 나온다. 하지만 금융을 뜻하는 영어 단어 ‘파이낸스finance’는 라틴어 ‘피니스finis’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말은 남아 있는 빚을 완불하여 완전히 청산하는 경우처럼, ‘최종 지불이나 청산’을 뜻한다. ‘파이낸스’라는 말이 처음으로 사용된 문헌은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에 속편으로 묶여서 출판되기도 하는 중세 작품 『베린 이야기』라고 알려져 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잘못한 일들을 올바른 일로 만들려면 파이낸스하라To make from your wrongs to your rights, finance.” 그러니까 살면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남아 있는 의무를 모두 청산하는 것이 구원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다. 심판의 날이 다가왔을 때, 여러분은 ‘파이낸스했을’ 것인가? ---「3장 최대한 많이 벌고 최대한 돌려주라 : 가치 창출과 가치 평가」중에서

결혼과 지참금은 워낙 중요한 일이었던지라 당시의 다른 사정과 결부되어 결국 신부 지참금 펀드가 생겨났다. 아주 이른 시기에 나타난 금융 공학의 쾌거인 이 신부 지참금 펀드는 서로 상관이 없어 보이는 세 가지 문제를 해결했다. 첫째, 딸을 둔 부모는 자격을 갖추고 나이도 적당한 남자가 젊은 여자보다 턱없이 부족한 결혼 시장에 직면해 있었다. 흑사병이 이러한 문제를 유발한 이유 중 하나였다. 신랑감이 부족한 탓에 지참금 가격이 빠른 속도로 높아졌다. 이 문제가 결혼을 앞둔 딸과 아버지에게 커다란 위험으로 부상했다. (…) 지참금 가격이 자꾸 오르고 얼마가 될지 불확실해짐에 따라 중대한 둘째 문제가 불거졌다. 지참금 규모가 자꾸 커지다 보니 신랑감은 결혼 시점에 신부 집안으로부터 큰 금액의 지참금을 확실하게 받아내는 일을 훨씬 더 염려하게 되었다. 실제로 신랑이 지참금을 지불받기까지 여러 해를 기다린 사례도 수차례 나타났다. 마지막 문제로, 피렌체 정부의 재정이 파탄에 직면해 있었다. 밀라노와 루카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느라 눈덩이처럼 불어난 정부 채무가 이 도시 국가를 위협하는 문제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지참금 가격의 불확실성에 더하여, 혼례 시점에서 받아야 할 지참금 지불에 대한 신랑들의 불안, 그리고 불안정한 정부 재정이 결합된 결과로 신부 지참금 펀드가 생겨났다. 1425년 피렌체 정부는 공식적으로 신부 지참금 펀드를 출시했다. 딸을 둔 시민이 아이가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할 시점에 고정 금리로 정부에 돈을 빌려주고, 그로부터 10년 뒤에 환급받는 방식이었다. 그러니까 그 10년 동안 딸도 성숙해지고 펀드 계정도 함께 무르익는 셈이다(기간을 다 채울 때까지 보유하여 완전히 무르익은 채권의 수익률을 뜻하는 ‘만기 수익률yield to maturity’ 개념이 새롭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이 펀드 계정은 결혼이 완수될 때만 환급받을 수 있었고, 정부가 신부 집안을 거치지 않고 신랑에게 곧바로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식으로 정부는 강력한 자금 조달 장치를 새로 마련했고, 딸을 둔 아버지들은 돈을 미리 저축해 둘 뿐 아니라 넉넉한 금리 덕택에 지참금의 급속한 상승에 대비할 수 있었으며, 신랑들은 지불을 거부할지도 모를 신붓감 아버지가 아니라 정부로부터 지참금 지불을 보장받았다. (…) 하지만 처음에 출시된 신부 지참금 펀드는 실패작이었다. 펀드에 참여한 아버지가 딱 두 사람밖에 없었다니 말이다. 우선 금리가 11퍼센트여서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았고, 그보다 중요한 문제로 펀드 설정 계약에 딸이 만기가 되기 전에 사망할 경우 아버지가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는 사망률이 높았던 시대에 그렇잖아도 걱정이 많은 아버지들에게 달갑지 않은 조건이었다. 피렌체 정부는 재정 압박이 더욱 심해지자 1433년에 신부 지참금 펀드의 조건을 수정했다. 딸이 사망할 경우에도 원금을 환불하도록 바꾸고 금리를 21퍼센트까지 올렸다. 그 후 신부 지참금 펀드는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15세기 피렌체의 주된 재정 조달 수단이 되었다. 인구 5만 명의 도시 국가에서 100년 동안 약 2만 개의 신부 지참금 펀드 계정이 개설되었다. ---「5장 돈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 합병과 결혼」중에서

쿤스는 자신을 “아이디어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나는 물리적인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나한테는 제작에 필요한 능력이 없거든요. 그래서 어느 분야든 최고를 달리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폴리크 탤릭스Polich Tallix는 내가 이용하는 미술품 주물소인데 이곳도 그래서 찾아가게 됐고, 물리학 지식이 필요할 때는 물리학자를 찾아갑니다.” 슈젤덜이 설명하듯이, 그가 커다란 설치 작품을 만들려면 불가피하게 “고급 재료와 전문가의 손길이 요구되는 일이 하염없이 늘어난다. 그러한 일을 집행하려면 현금이 필요하므로, 그 돈을 확보하기 위해 적은 수의 한정판 작품을 미리 파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된다(수집가들은 그 작품을 구매하려고 몇 년씩 기다린다). 돈을 많이 벌수록 공방 유지비 등에 들어가는 돈도 늘어난다. 뉴욕 맨해튼 남서부 첼시에 있는 쿤스의 공방에서는 125명의 직원이 일한다.” 쿤스는 자신의 제작 과정을 가동시키는 레버리지의 특징을 묘사하면서 “일거수일투족을 마치 내가 직접 하는 것처럼 조종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대단한 레버리지 애호가다. 슈젤덜은 제프 쿤스를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에 견주면서 이렇게 결론짓는다. “쿤스는 거의 파산할 지경까지 간 것이 한두 번이 아닐 만큼 모험적으로 시장의 파도에 올라탄다.” 사실 쿤스의 작업에 참여하는 중간상들은 쿤스가 벌이는 일에 짓눌려서 파산하는 일로 악명이 높고, 쿤스의 고객들은 하염없이 늘어나는 그의 작업 비용을 대느라 계속해서 투자해야 할 때가 많다. 작가 펠릭스 샐먼이 설명하듯이, 쿤스는 자신이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알기도 전에 벌써 수집가에게 작품을 팔았고, 그런 식으로 미술가의 전형적인 비즈니스 모형을 뒤집었다. 펠릭스 샐먼은 “쿤스의 비즈니스 모형은 부유한 후원자가 예술가에게 필요한 비용을 지불해 주고, 그 대가로 작업 결과인 작품을 받는 후원 방식과 좀 비슷하다”라고 언급한다. “하지만 쿤스는 그 모형의 주객을 뒤집었다. 쿤스는 수집가를 위해 일하기보다 수집가가 그를 위해 일하게 만들었다. 수집가가 상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결정했다.” 쿤스를 경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샐먼이 제대로 본 것 같다. “쿤스는 대단히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예술가는 아주 드물다. 그는 예술을 돈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돈을 예술로 바꾼다.” 작품을 제작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쿤스의 방법은 오웰이 일하는 방식과는 정반대다. 그들의 아주 다른 선택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을 창조하면서 직면하는 선택과도 비슷하다. 오웰이 걸었던 고독의 길에서 우리는 내면의 깊은 보람을 얻을 수 있다. 완벽한 자율성을 누리면서 그런 선택에 따른 노력은 순전히 나 자신의 것임을 아는 기쁨이 있다. 반대로 쿤스는 오웰과는 전혀 다른 규모로 움직인다. 풍요로운 네트워크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거기서 요구되는 선택과 절충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예술을 위해 움직이는 조직을 작동시킨다. 금융의 시각에서 보면, 오웰은 번창하기 위해 온갖 제약 조건과 책임을 벗어던진 채 순전히 자기 자본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회사다. 반면에 쿤스는 큰 빚을 내서 수익을 창출하는 레버리지 매수다. 계속해서 더 커다란 일을 벌이기 위해 거기에 뒤따르는 책임과 제약 조건을 수북이 쌓아 가면서 리스크와 보상을 결합시키는 방식이다. 자, 여러분은 누구인가? 쿤스인가 오웰인가?
---「6장 꿈을 실현하려면 모험하라 : 레버리지와 리스크 감수」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현대 금융에 대한 매력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올리버 하트 (201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명쾌한 재치와 유쾌한 박식함으로 무장한 미히르 데사이는 금융을 철학, 문학, 그리고 인간 존재의 깊은 본질과 훌륭히 연결시킨다. 프랑스대혁명에서 누아르 영화까지, 확률의 역사에서 제인 오스틴과 〈심슨 가족〉까지, 이 책은 그야말로 놀라운 지적 향연이다.
- 서배스천 맬러비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이 책에서 미히르 데사이는 두 가지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해 낸다. 금융의 작동 원리와 중요성을 명쾌하게 설명할 뿐 아니라, 인문학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세계를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지 또렷이 그려 보인다.
- 클레이튼 로즈 (보든칼리지 총장)
금융에는 단지 돈 버는 이상의 뭔가가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 온 우리 같은 이들을 위해 드디어 미히르 데사이가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책을 내놓았다. 그는 금융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가 어떻게 금융인으로서의 자존감과 역량을 증진하는지 보여 주면서 그 과정에 기쁨이라는 차원을 더해 주었다.
- 바이런 R. 윈 (블랙스톤 그룹 부회장)

회원리뷰 (2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4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