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꽃사탕 봄 나와라 봄 / 마당 한 귀퉁이에 / 비닐봉지 구른다 / 보았나 / 벚꽃 날리는 오후 / 봄비처럼 / 긴긴 긴 자 / 사 학년 준하 2부 맴맴 맘맘 탓 / 뾰뾰뾰뾰뾰 / 잘 자 벌레야 / 술래밖에 못 했어 / 오빠만 믿어 / 글 베끼기 숙제 / 맴맴 맘맘 / 동동동대문 남남남대문 / 강아지풀 / 갈 길 간다 3부 아따 좋겠네 가을볕 아래서 / 이런 적 있어 / 잠자리 떼 / 똥 밟아 봤어? / 천장 / 아따 좋겠네 / 엄마는 모르는 엄마 얼굴 / 갈대 4부 냠냠 찾아라 발아, 맨발아 / 홍시는 그렇게 먹어야 제맛 / 아기 새들 옹알이해요 / 어린이 열람실에 할아버지 앉아 계시네 / 천사는 못 되지 / 때를 놓쳤지 / 나 네 거야 / 냠냠 찾아라 / 뽁뽁이 장군 |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제목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똥 밟아 봤어?
아이들이 엄청 궁금해 하고 관심이 높은 똥!
전 가끔 똥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어떤 매력이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건지 말이지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똥!
그런데 지금은 아이 똥은 아이들의 건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똥을 싸지 않으면
속이 안 좋은가?
너무 적게 먹는 건 아닌가? 하고 말이지요.
아이구~ 제목이야기 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동시집 소개보다는 똥 이야기만 한 것 같네요~
스콜라 동시집
『똥 밟아봤어?』
그 속에는 제가 이야기한 똥 이외에도 자연의 향기가 동심의 노래가 가득합니다.
스콜라 동시집 『똥 밟아봤어?』 에는 장영복 시인의 향기가 가득한 마음에 미소가 담겨지는 아름다운 시가 가득합니다.
시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집 귀요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시입니다.
집안일 하면서 재미있는 시를 읽어 달라고 했더니
"봄 나와라 봄
삐이쓰이찌이째이
삐이쓰이찌찌찌
째이째이째이"
저는 처음에 무슨 암호문이나 텔레파시 소리내는 줄 알았답니다.
우주는 좋아하는 아들이 장난치는 건 아닌지~
집안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니 봄을 알리는 쇠박새의 소리였네요~
제가 보여드리는 시구절 말고 더 멋진 시가 가득한데요.
발아, 맨발아를 읽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흙냄새가 나는 듯합니다.
그리고 저도 아이들과 그 흙길을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자연이 향기가 가득한 스콜라의 동시집 『똥 밟아봤어?』
여러분들도 책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스콜라 출판사에서 나온
스콜라 동시집 첫번째 책
<똥 밟아 봤어?> 책을 만나보았어요.
예전 학창시절에 시집을 참 많이 읽었던거 같아요.
내용이 길지도 않았고, 함축적으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시집을 참 좋아했답니다.
스콜라 동시집 첫번재 시리즈인
<똥 밟아봤어?> 는 제목부터 아이들이 어떤 책을까 궁금하게 하네요.
똥밟아봤어는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35편의 동시를 담고 있답니다.
순서를 살펴 보면,
1부 꽃사탕
2부 맴맴양양
3부 아따좋겠네
4부 냥냥 찾아라
이렇게 4부로 나누어져 있답니다.
각각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토종적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가 구성되어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네요.
시의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과 함께 한편의 시가 기록되어 있답니다.
반복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색깔 글씨로 이루어져 강조되어 있답니다.
특히나 아이가 좋아하는 동시는
벚꽃 날리는 오후라는 동시인데요.
이 글은 벚꽃날리는 오후를 주제로 아이와 엄마가 나누는 대화를
가지고 시로 만들었는데요..
이 시는 예전에 알고 있던 같은 말 반복되고
운율감이 느껴지는 시와는 다르지만..
아이는 이 시가 맘에 든다고 하네요.
이유를 물어보니..벚꽃 날리는 오후가 이쁠거라나요?
그래서 이 시가 좋다고 하네요.
긴긴긴차 시는
정말 제목처럼 긴긴 긴차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긴 기차모양으로 짧은 시가
나옵니다.
탓 이라는 시는
정말 엄마인 저도 와닿는 시네요.
내 탓은 안하고..어떤일이 생기기만 하면 다른 사람 탓으로
돌렸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이 시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마지막에..
내가 공부를 못하는 것..내키가 작은건 다
단군 할아버지 탓!
이 마ㅣ지막 부분이 정말 웃기더라구요.
<오빠만 믿어> 시가
샤프가 샤프심에게 하는 말을 담은 시에요.
오빠인 샤프가 동생인 샤프심에게 하는말 궁금하죠?
동동동대문 남남남 대문 시는
아이들이 즐겨하는 "우리집에왜왔니" 노래와 비슷해서
아이가 더 좋아했답니다.
장영복 작가님이 고등어 비린내를 순식간에 없애 버리는 마법같은 커피향처럼
힘든 마음을 휙 날려 버릴 수 있는 마법 같은 시를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정말 시는 노래처럼 울림을 주기 때문에 시에 담긴 의미를 다양하게 상상하고..
생각을 할 수 있어서 깊이 있게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