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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전쟁

임플란트 전쟁

: 본격치과담합리얼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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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68g | 130*205*30mm
ISBN13 9788952793591
ISBN10 895279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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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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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모임에서 돌아오자마자 창주시치과협회 온라인 카페에 가입해두었다. 다시 접속해보니 가입이 승인되어 있었다. 가입을 위해서는 면허증과 의료기관 개설 신고서까지 팩스로 보내야 했다. 그래도 서둘러 가입한 이유는 점심 모임에서 목격한 장면이 너무도 이상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인민재판이었다. 자초지종을 알고 싶었다.

오늘 중으로 올리겠다는 강현욱의 말대로 공개 사과문이 이미 게시되어 있었다.

제목 :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작성자 : 강현욱/미당치과

안녕하십니까. 미당치과 강현욱 원장입니다. 그동안 많은 원장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무척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렇게 공개 사과문을 작성합니다.

원장님들께서 지적해주신 저의 잘못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월례회에서 정한 임플란트 수가 230만 원을 따르지 않고 180만 원으로 정함으로써 협회의 단합을 저해한 행위
. ‘부담 없는 가격’, ‘합리적인 가격’ 등 의료인으로서의 품격을 떨어뜨린 표현을 홈페이지에 사용한 행위
. 일개 치위생사 및 간호조무사에게 ‘선생님’이라는 격에 맞지 않는 호칭을 사용하여 위계질서를 무너뜨린 행위
. 협회 임원님들이 수차례 경고를 주시고 월례회 참석을 요청하셨음에도 이를 무시한 행위
. 전임 회장님과 전임 총무님의 면담 요청을 무시한 행위
. 이 모든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지 않고 간호조무사 엑스레이 촬영 건을 보건소에 신고당하고 나서야 뒤늦게 사과에 나선 행위 --- pp.43-44


“그런데 치과의사들 말이야. 무슨 학원이라도 같이 다니는 거야?”
서초역 1번 출구 앞에서 광호를 배웅하던 홍재가 문득 생각난 듯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 너네 카페 왕따 선생님들 말이야. 그 선생님들 다 서로 다른 지역이던데, 협회에서 괴롭히는 수법들이 어떻게 그렇게 다 비슷해? 어디서 합숙이라도 하는 거야?”

그래, 맞다. 배웠다면 배웠을 수도 있겠다. 광호는 치과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치과대학 졸업반 생활은 정말 바쁘고 힘들었다.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말처럼 ‘하늘의 별처럼 많은 시험’을 봐야 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외에도 퀴즈, 땡시 등의 번
외 시험이 수시로 치러졌다. 땡시란 ‘땡’ 하는 종소리에 맞춰 한 칸씩 자리를 옮기며 눈앞에 있는 해부학 표본의 이름을 맞추는 시험이었다.
졸업반 학생들은 ‘케이스 점수’도 따야 했다. 치과대학병원을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교수님 옆 자리가 비어 있는지를 살폈다. 빈자리에 앉아 진료를 도우면 어시스트 케이스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환자를 직접 진료하면 진료 케이스 점수를 얻었다. 조금 할인을 받는 대신 학생 진료를 받기 원하는 환자가 나타나기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지인들 중에서 직접 환자를 섭외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서브인턴subintern’이라는 의사인지 아닌지 아리송한 직책이 새겨진 명함도 만들었다. 어떤 친구들은 나이트에서 의사인 양 이 명함을 사용했다.

졸업반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생회의 공지가 올라왔다. 케이스 ‘맥시’와 ‘미니’를 알리는 글이었다. […] 미니’란 교수가 공지한 최소한의 케이스 점수였다. 미니를 채우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었다. 반대로 더 많은 케이스 점수를 얻을수록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학생회가 ‘맥시’라는 점수의 상한선을 정했다. 일정 점수 이상을 얻는 것을 금지한 것이다. […] 경쟁하지 말고 다 함께 최소한의 케이스 점수만 채우자는 뜻이었다. 모두가 최소한의 점수만 채우면 교수들도 모두에게 낙제점을 줄 수는 없었다. 학생들은 대부분 A학점, 출석이 나쁘거나 하면 B학점을 받았다. 경쟁하지 않으면 모두가 편했다. --- pp.100-104


홍재의 느닷없는 질문에 광호가 호텔 족보를 떠올린 것은 일종의 데자뷰였다. 10년 전, 그들은 점수 경쟁을 하지 않으면 모두가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신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가장 무서워할 만한 것(치과의사 면허시험)을 무기로 삼아 위협했다. 그때는 맥시였고, 이번엔 미니다. 광호는 임플란트 가격 미니를 어겼다.
--- pp.10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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