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2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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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564g | 150*222*30mm |
ISBN13 | 9788974428075 |
ISBN10 | 8974428075 |
출간일 | 2012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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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564g | 150*222*30mm |
ISBN13 | 9788974428075 |
ISBN10 | 8974428075 |
신지식인 12인이 들려주는 인생 경영 ㈔한국신지식인협회가 발굴/선정한 신지식인 12인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일에 일생을 바친 CEO 우영삼은 한국 인삼을 특별하게 개발해 약리작용을 탁월하게 만든 장본인이고, 세계 최초로 직구동 모터 방식의 전기자동차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CEO 김희남은 친환경 기업의 선두주자로서 대한민국의 전기자동차 및 산업용 분야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SBS 스타킹]에 출연해 유명해진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는 희망이라는 기적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책 속의 주인공들은 친환경, 천연화장품, 맞춤형 가발, 전통음식연구소 등을 생각해내고 이를 이루기 위해 연구와 연구를 거듭했다. 끈기와 노력, 그리고 놀라운 아이디어로 지금의 성공을 이뤄낸 것이다. 또한, 책은 신지식인들의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도 전한다. 하는 일에서 부가가치를 내거나 역경을 이겨낸 도전정신, 창의적 발상으로 더 큰 도약을 한 사업의 성공이야기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금 어려움 속에 빠져 좌절하고 있거나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망설이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머리말 PART 1 9증9포 강화 천토흑삼 개발자 고상화 내가 먹어서 몸에 좋은 삼을 만든다 PART 2 한민족의 소리를 찾아 권희덕 한국의 전통 악기의 소리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다 PART 3 천년의 숨결 한국 건축의 전통을 살리는 도편수 김범식 한 나라의 건축은 그 민족의 인문학과 과학의 결정체 PART 4 가야시대의 음식재현으로 한국 고전 음식 계승 김정희 가야음식의 재현과 김해음식 전파에 일생을 바치고 싶다 PART 5 친환경 직구동 전기자동차 선구자 김희남 꿈이 없는 자 지금 있는 곳이 필요 없다 PART 6 가발을 종합 미용 예술로 승화 박명원 장인정신을 갖고 철저히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라 PART 7 전문건설 복합방수분야의 개척자 박진성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절실하게 노력해야 얻어진다 PART 8 인간 경영의 리더 박희영 직원과 고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영자가 리더다 PART 9 자산관리 컨설팅 기법 정립 및 전파 이창원 먼 미래의 안목을 가지고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라 PART 10 사랑의 선율로 희망과 삶의 의미를 전하는 피아니스트 이희아 목표를 갖고 부단히 노력하면 자신만의 길이 열릴 것이다 PART 11 자연에서 찾은 순수 미, 학교 기업의 선구자 정민호 주먹을 쥐지 말고 펴라. 그래야 새로운 것을 가질 수가 있다 PART 12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건강한 식단 정성택 변화의 주체가 되자 에필로그 신지식인 도서 출간에 부쳐 |
은행 산업의 판도가 본질적으로 바뀌려는 일대 혁명이, IT 혁신, 모바일 이노베이션이라는 트렌드와 맞물려 (아직까지는 파생적이라 할 양태로)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조만간 wag the dog, 주객 전도의 양상으로 우리가 활동하는 경제 환경, 변수를 송두리째 바꿔 놓을 기세입니다. 어떻게 보면 금융 섹터는 실물의 성장 과실만을 빨아먹고 사는 얄미운 종속 변수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 오랜 예전부터 음지에서 상황을 주시하다, 결정적 국면에 도약하여 "게임의 규칙"을 근본에서 바꿔 놓는 역할을 즐겨 행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금융 분야의 이 거대한 혁신은 비록 타 영역의 자극을 받아 외생적으로 시작되었지만, 곧 자체 대변혁을 거쳐 변화의 파고를 몇 십 배는 증폭시켜 연쇄 도미노의 빚을 되갚을 전망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느낀 바는, "돌고 도는 돈의 흐름이 결국 우리 목줄을 쥐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과 두려움이었습니다.
외환위기 이전 한국 금융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말로 표현하면 너무 소박하게 들리지만 "수수료 이슈"였습니다. 제도의 비효율을 발생시키는, 가장 본질적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눈에 가장 거슬리는 장애는, 거래의 성패와 성과의 가시성에 무관하게, 전문가와 금융사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받아챙기는 수수료처럼 보였습니다, 이를 최초로 문제 삼고, "관공서처럼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대중에 강요하는 게 아닌, 본연의 존재 이유대로 그저 소비자에게 서비스하는 금융업"을 내세운 게 미래에셋이었죠. 이 업체의 대성공을 통해, 한국인들도 은행, 증권사가 그리 고압적 태도를 유지해 온 근거가 대단히 빈약하거나, 심지어 부당하기까지 했다는 사실을 새삼 각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핀테크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이 거대한 금융 섹터의 혁신 바람은, 기본적으로 인건비를 축소하고,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며, 시장에서의 가격 형성을 방해하는 모든 비효율 요소를, 역사상 처음으로 완전 제거하여.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이상적인 완전 시장의 거래를 통한 아이디얼 코스트를 매기자는 취지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물 시장에서도 교과서 밖에서는 존재하지 못했던, 아니 그에 수렴할 뿐 영원히 도달하지는 못할 것으로 여겨졌던 "완전 경쟁 균형 가격"이, 금융 섹터에서 먼저 실현을 보게 하자는 것입니다. 어떤 세력이나 국가가 주도하는 것도 아니고(1990년대 WTO를 두고서는 인위적인 계획이 있었습니다), 민간으로부터의 자율적 움직임으로부터 이런 놀라운 개혁이 시작되었다는 점이, 독자와 관측자를 더 경악에 휩싸이게 하는 것이구요.
이 책은, 공신력이라는 명분을 걸고, 거대한 비능률 요소를 몸에서 떨궈낼 생각을 하지 않은 채, 시설과 물적 네트워크만 잔뜩 구축하여 "중개상 권력"을 유지해 온 금융 권력이,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사용이 간편하며 부대 비용이 0에 가까운 효율적 결제 방식을 마련하여, 어떤 보무로 패기만만하게 기존의 은행들을 대체해 나가는지 자세히 르포하고 있습니다. 개중엔 혁신 트렌드에 일찍 눈을 떠서, 자체 혁신으로 니치 마켓을 메꿔 나가는 거대 은행의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후의 격변이 일어났던 빙하기에 덩치 큰 공룡이 대거 멸종한 후, 작고 빠른 포유류가 지상을 제패했듯, 이런 변화의 바람에 보다 능숙히 대처하는 쪽은 벤처 영웅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