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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영 장편소설

[ 리커버 특별판, 양장 ] 김선영 리커버 특별판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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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0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50g | 140*205mm
ISBN13 9788954439039
ISBN10 89544390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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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태봉은 엄마가 남기고 간 쪽지가 떠올랐다. 엄마는 아버지가 사라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 아버지의 존재가 터무니없이 작아지는 것이 두려워 스스로 도망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패배한 가장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괴로워서 피해버린 것이다. 태봉도 아버지가 사라져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태봉이 아버지의 존재를 부정한 것이지 아버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를 부정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 존재는 거대해지게 마련이다. 그 거대함에 압사당하기 전에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한 뒤 도망치며 늘어놓는 변명은, ‘상대가 투명인간이 되는 것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 p.108

삶에는 한 가지 방식만 있는 게 아니다. 내게 맞는 다른 방식을 찾아 나서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세워놓은 한 가지 기준에 부합하려고 애쓸수록 더욱 진창이지 않았던가. 그 기준은 내가 세운 게 아니다. 이제부터 나의 설계로 내 기준을 세우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밖에서가 아니라 안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나는 고독할지언정 기꺼이 그것을 선택할 것이다. --- p.144

곱씹을수록 웜홀을 통과했던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새록새록 다가왔다. 웜홀에서 보았던 선택의 순간은 되돌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잘 들여다보는 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삼촌은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거나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감당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나 있으며 특히 ‘나’의 책임이 가장 큰 거라고 했다. 누가 되었든 간에. --- p.211

처음으로 엄마의 철옹성 같은 벽 한쪽이 허물어진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엄마와 슬아 사이에 놓인 유리벽이 조금은 걷힌 느낌이 들기도 했다. 어쩌면, 표현 방식에 있어 엄마와 슬아의 방식이 다른 것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상을 그려놓고 그 기대처럼 되지 않으면 문을 닫아버리는 슬아의 모습 또한 엄마와 다를 게 없다. 그러고 보니 그건 어렸을 때부터 길러진 고집 같은 거였다.
--- p.21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욕망이라는 것이 혼자서 자라는 것 같니?”

태봉은 아무것도 욕망하지 않는 아이이다. 열두 살 때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며 체념적인 나날을 보낸다. 같은 반 친구 슬아는 지나치게 의욕이 많고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다. 입양아인 슬아는 같이 입양된 동생 상하가 어느 날 파양되면서, 우등생인 자신도 엄마의 기대에 어긋날 경우 파양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불안감 때문에 기면증에 시달린다.

태봉과 슬아는 오토바이를 타고 웜홀을 통과, 평행이동하며 과거의 시간을 거슬러 간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장면을 마주하게 되며 진실을 찾아 나선다. 태봉의 엄마도, 아버지도 모두 어린 태봉을 외면한 것일까? 명품 가정을 꿈꾸는 엄마의 잘못된 욕망이 동생을 파양하고 슬아를 병들게 한 것일까? 아이들은 현실의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직시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을 깨달아 간다.

“버려진 것들 속에도 금이 있다는 것을”

태봉의 아버지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사업을 시작하지만, 손대는 것마다 실패하며 전 재산을 날린다. 엄마는 점점 존재감이 희미해지며 투명인간이 되어 가는 남편을 보는 것이 두려워 집을 나가버린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아버지는 태봉에 대한 부정(父情) 때문에 사는 것을 선택한다. 아버지는 폐휴대폰에서 금을 채취해내며 버려진 것에서도 금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태봉에게 보여준다.

태봉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알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은 어른들의 책임이 크지만, 탓만 하기보다는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끊임없이 묻고 돌아보아야만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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