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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

리뷰 총점8.0 리뷰 50건 | 판매지수 1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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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29위 | 국내도서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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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박스 세트 한정판매
읽으면 담백해지는 심리서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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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720g | 152*215*35mm
ISBN13 9791157842858
ISBN10 11578428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매일매일 조금씩 나를 바꾸는
퇴근길 30분 인문학 수업 프로젝트

현실의 삶이 버거울수록 인문학에서 삶의 근원과 존재 이유를 찾고자 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이런 시대적 관심을 반영하듯 다양한 삶을 테마로 한 스터디나 인문학 강연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서울경제신문]의 부설 연구기관인 백상경제연구원이 2013년부터 지금까지 8만여 명의 수강생을 모은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이하 고인돌)]는 이러한 대중의 갈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는 [고인돌]콘텐츠를 바탕으로 1인 저자의 학문적 깊이에 의존하는 대신 믿을 만한 전문가, 검증된 콘텐츠로 집단지성의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멈춤] [전환] [전진] 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수십 명의 전문가 집단과 함께 인간의 근간을 이루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36개 강의로 나눠 세 권의 책으로 묶었다.

생태학부터 동양 고전에 이르기까지 ‘개념과 관념’을 함께 보여주는 커리큘럼을 통해 독자들은 현실에 존재하나 모호한 인문학 개념들을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관념적 사유를 즐기는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차근차근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면 나를 둘러싼 세계를 더 넓게 볼 수 있는 식견을 얻게 된다. 바쁜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롯이 나만을 위한 인문학 수업을 만나보자.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퇴근길 인문학 수업을 열며

PART1│생존과 공존
제1강 생태계에서 배우는 삶의 원리 │생태학자 최형선

월요일 어설픈 변신, 그래도 나는 나다
화요일 극한의 압박에서 피어나는 처절한 생명력
수요일 암컷은 약자인가
목요일 뭉쳐야 산다
금요일 전문가들의 고군분투

제2강 너를 이해해 │정신과 전문의 전미경
월요일 진짜 정의는 무엇인가
화요일 그들은 누구인가 _ 사이코패스
수요일 멀고도 먼 무지개 깃발 _ 동성애
목요일 삶을 원하면 죽음을 준비하라 _ 안락사
금요일 인권이 없는 곳에서 인권을 논하다 _ 학교와 인권

제3강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작가ㆍ영화칼럼니스트 강안
월요일 누구도 그럴 권리는 없다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더 헌트〉
화요일 말없이 실천하는 한 사람의 힘
프레데릭 백 감독의 〈나무를 심은 사람〉
수요일 쉿! 없는 사람처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장 피에르 다르덴ㆍ뤽 다르덴 감독의 〈자전거 탄 소년〉
목요일 어린 왕자는 동화가 아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금요일 그들은 왜 남자로 살았을까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의 〈앨버트 놉스〉

PART2│대중과 문화
제4강 스크린으로 부활한 천재들 │영화평론가 최은

월요일 ‘작업’의 신 피카소
화요일 고흐가 남쪽으로 간 까닭은?
수요일 전쟁 중에 예술을 한다는 것 _ 르누아르
목요일 세기말, 분열된 정신을 장식한 화가 _ 클림트
금요일 제자, 연인 그리고 조각가 _ 까미유 끌로델

제5강 연극의 발견 │배우ㆍ연극연출가 박준용
월요일 당신과 연극 사이를 가로막는 네 개의 장벽
화요일 부유하면 죽고 가난하면 사는 연극의 비밀
수요일 키워드로 읽는 연극의 매력 1 _ 공감ㆍ사건ㆍ사고
목요일 키워드로 읽는 연극의 매력 2 _ 분위기ㆍ소통ㆍ선택
금요일 연극의 기원에서 만난 인간의 본성

제6강 조선의 대중문화 │한문학자 안나미
월요일 임진왜란, 한류의 시작
화요일 조선시대 인어 이야기 _ 유몽인의 《어우야담》
수요일 조선의 백과사전 _ 이수광의 《지봉유설》
목요일 조선 최고의 식객 _ 허균의 《도문대작》
금요일 선비, 꽃을 즐기다

PART3│경제와 세계
제7강 쉽게 풀어보는 경제원리 │경제학자 박정호

월요일 첫사랑이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 _ 한계이론
화요일 이유 없는 선택은 없다 _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수요일 전쟁, 금융의 발달을 재촉하다
목요일 물류, 도시를 만들다
금요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선택에 개입하는, 넛지 효과

제8강 역사에 남은 경제학자의 한마디 │백상경제연구원장 이용택
월요일 화폐가치 :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다
토머스 그레셤Thomas Gresham, 1519~1579
화요일 시장 : 보이지 않는 손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
수요일 버블 : 비이성적 과열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1926~
목요일 균형 :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앨프리드 마셜Alfred Marshall, 1842~1924
금요일 혁신 : 창조적 파괴
조지프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 1883~1950

제9강 무기의 발달과 경제 │군사전문기자 이세환
월요일 전쟁이 무기 기술의 혁명을 가져오다
화요일 전쟁의 판도를 바꾼 개인화기의 출현과 진화
수요일 제1차 세계대전 승리의 주역, 전차
목요일 산업과 숫자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금요일 현실로 다가온 미래무기

PART4│철학과 지혜
제10강 한국의 사상을 말하다 │인문학자 신창호

월요일 한국인의 사상적 DNA, 풍류
화요일 화쟁의 세계에서 마음을 묻다
수요일 마음 수양의 비결, 돈오점수
목요일 유교를 통해 배우고 묻다
금요일 이치에 다다르다

제11강 철학하며 살아보기 │철학자 이창후
월요일 생각에 대한 생각
화요일 잘못된 생각을 고치는 철학
수요일 전제를 비판해야 하는 이유
목요일 생각의 앞뒤 짜 맞추기
금요일 철학이 세상을 바꾸는 방식

제12강 고전의 잔혹한 지혜 │배우ㆍ연극연출가 박준용
월요일 막장 드라마는 어떻게 고전이 되었나
화요일 비극의 원천은 아트레우스 가문의 저주
수요일 잔혹복수극 〈오레스테스〉 3부작 읽기
목요일 미스터리 추적 패륜드라마 〈오이디푸스 대왕〉
금요일 비극 속 악녀 〈메데이아〉를 위한 변명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책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생물의 행동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지만 유전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바뀔 수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모든 생물은 노력하는 자에게 오는 기적과 같은 기회를 잡아낸다. 살겠다는 생명의지다. -본문 32쪽 〈생태계에서 배우는 삶의 원리〉

정의의 반대말은 불의다. 불합리와 일맥상통한다. 한국 사회의 정의를 논하려면 정과 의리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해야 한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태도가 불의를 눈감아주는 행위를 합리화한다. 정과 의리의 핵심은 이기주의다. 지역에 따라, 당 배지 색깔에 따라, 출신 학교에 따라 ‘우리가 남이가’ 정신으로 하나가 된다. -본문 62쪽 〈너를 이해해〉

삶이란 모든 관계망 안에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고 하지만 물이 빠지고 난 뒤에야 육지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닫게 된다. 사랑에도 기술이 있다고 하듯 좋은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 본문 132쪽 〈너와 나 그리고 우리〉

고흐는 시대와 불화하여 살아생전에 인정받지 못했고, 평생 가난했으며, 여러 여성을 만났지만 마지막엔 혼자였다. 게다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했으며, 단명했다. 죽은 뒤에야 전설이 되었다. 그는 ‘천재’라는 통념에 가장 부합하는 비운의 예술가다. -본문 155쪽 〈스크린으로 부활한 천재들〉

연극은 직접성의 예술이다. 영화는 스크린에서 전개되는 상황과 관객과의 상호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관객이 떠들어도, 중간에 나가도, 잠을 자거나 심지어 스크린을 향해 야유를 퍼붓고 팝콘을 집어 던져도 묵묵히 진행된다. 하지만 연극은 불가능하다. -본문 217쪽 〈연극의 발견〉

첫사랑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첫사랑의 애틋함을 간직하는 이유도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과 연관이 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이성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을 때, 그 감정은 가장 강렬하게 기억된다. 이후 몇 차례 연애를 경험하면, 점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간절함이나 애틋함도 무뎌진다. -본문 275쪽 〈쉽게 풀어보는 경제원리〉

마셜이 남긴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에 기반을 둔 경제정책 선택은 보다 현명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어떤 정책이든 차가운 머리나 뜨거운 가슴 중 하나로만 풀어나가다 보면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사례는 이미 수없이 많다. -본문 333쪽 〈역사에 남은 경제학자의 한마디〉

전쟁은 경영이다. 역사상 보급에 실패한 군대가 전쟁에 승리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 우수한 인력과 무기, 장비 못지않게 군대의 운영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게다가 기술과 산업발전의 수준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20세기 전쟁은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혹해졌다. -본문 365쪽 〈무기의 발달과 경제〉

깨달음이 없는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내 앞에 돈오점수의 세계가 열려 있다. 문득 나를 깨치고 서서히 닦아나가는 주체는 나 자신이다. 내가 나를 깨닫고, 내가 나를 닦아, 나를 부처로 승화하라. 해답은 내 마음의 근저에 있다. -본문 409쪽 〈한국의 사상을 말하다〉

철학 공부를 통해 아무리 좋은 개념과 깊은 사상을 배우더라도 그건 훌륭한 철학자의 생각일 뿐 당신 자신의 생각이 아니다. 여전히 남의 생각일 뿐이다. 철학 공부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데 있다. -본문 431쪽 〈철학하며 살아보기〉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퇴근러’를 위한 최상의 틈새 읽기
세상을 읽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

집까지 45분이 소요되는 주5일 근로자는 3달이면 45시간을 온전히 퇴근 혹은 출근에 쓴다. 1년이면 180시간, 학창시절 1교시를 9개월간 들었던 시간이다. 하지만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달리는 순간이나,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까지 퇴근 후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은 많지 않다. 이 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0분 독서 생활 패턴에 맞춰 설계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일상과 가까운 주제들과 더불어 독자의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하는 커리큘럼이 숨어 있다. 오늘은 무엇을 배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수업 시간표이자, 어떤 방식으로 지식을 취해야할지를 알려주는 매뉴얼이다. 시간표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으면 그만이다. 바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퇴근러’를 위한 최상의 틈새 읽기 전략이다.

조금씩 그러나 반드시 달라진다
매일매일 오롯이 나만을 위해 열리는 36개의 교양 수업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란 쉽지 않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연 〈멈춤〉편은 속도경쟁 사회에 지친 사람들이 인문학이라는 그늘에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고, 지적 목마름을 축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터디에 참여하지 않아도,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의 배움터인 셈이다.
〈멈춤〉편은 문학ㆍ역사ㆍ철학과 같은 전통적인 인문학은 물론 생태ㆍ경제ㆍ건강ㆍ영화ㆍ연극ㆍ역사ㆍ경제ㆍ고전 등 인간을 에워싼 문명의 결실을 폭넓게 다룬다. 학교에 다닐 때는 소중함을 몰랐던 우리의 역사부터 남들은 잘 버티는데 나만 힘든 것 같은 인간관계, 회사에서는 종일 엑셀 파일을 들여다보지만 정작 내겐 없는 경제관념, 밤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별들의 이야기까지. 정통 인문학자는 물론이고 정신과 전문의, 배우, 소설가, 고전 번역가, 영화평론가, 경제학자, 군사전문기자, 철학자 등 독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려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친절하고도 생생한 언어가 가득하다.
직장인에게 ‘퇴근’이란 일의 마침이자, 일상의 시작이다. 일터에서 달궈진 몸과 머리를 멈춰 세우고 나를 다지는 시간이다. 매일의 퇴근길이 모여 내 인생으로의 출근길이 된다. 일상을 소중히 그러모으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시작해볼 용기가 생겨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대학 교육이 실용적으로 재편되면서 인문학의 쇠퇴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져왔다. 사실 문학, 역사, 철학으로 대표되는 인문학은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악용되기도 했고 숨겨지기도 했다. 가치관의 문제이기 때문이었다. 지금 우리의 인문학은 대학을 쫓겨나다시피 나름의 길로 가고 있다. 그러나 지구가 돌고 있는 한 인문학은 대지에 뿌리내려야 한다. 이 알맞춤한 인문학 안내서가 그 길을 친절히 알려주리라 기대한다.
- 윤후명(시인, 소설가)

이 책에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읽으면 딱 좋을 길이와 소재의 글들이 듬뿍 들어 있다. 하지만 만만하게 보지는 마시라. 은근히 몰입하게 만든다. 자칫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책으로든 스마트폰으로든 훌륭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편안하다. 받아든 책의 제목을 보고 든 생각이다. ‘인문학’ 앞에 ‘퇴근길’을 붙이다니,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진다. 펼쳐보니 그런 생각이 더하다. 아예 요일별로 분류해놓고 유인하고 있다. 인문학이라는 이름의 고루함을 파편화 시킨 다음 다시 큰 덩어리로 부담 없이 묶어냈다. 디지털의 시대에 아날로그가 살아남는 법. 아니 아날로그가 디지털에게 ‘너 따위는 아직 나보다 한 수 아래야!’ 라고 훈수하는 것 같아 흐뭇하기까지 하다.
-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뉴스룸 앵커)

회원리뷰 (50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지금 이 시대에 함께 읽고 싶은 책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까만달걀 | 2018.10.05 | 추천15 | 댓글26 리뷰제목
지금이시대에함께읽고싶은책퇴근길인문학수업멈춤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라는 부제가 참 마음에 들었고, 그 내용에 꼭 맞아 읽으며 내내 즐거웠던 책이다.-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많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그리고 그 관심과 열기가 무척 반갑다.미스터션샤인의 김희성 대사를 빌리자면 '무용한 것'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인문학이 무용하다 라고 하면 반론을 할 사람이 많겠지만 (나조차도 발끈하지
리뷰제목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

라는 부제가 참 마음에 들었고, 그 내용에 꼭 맞아 읽으며 내내 즐거웠던 책이다.


-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많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그리고 그 관심과 열기가 무척 반갑다.

미스터션샤인의 김희성 대사를 빌리자면 '무용한 것'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인문학이 무용하다 라고 하면 반론을 할 사람이 많겠지만 (나조차도 발끈하지만)

그래도 당장 실용적인 학문은 아니니 

꽤 오랫동안 인문학은 뒷전이었던 것 같다.

특히 내가 고등학교-대학교-취직을 거치던 시기에는 

공무원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어쨌든 취직할 수 있는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분위기였기에

그 속에서 인문학을 즐겨 읽는 나는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곤 했다.

(쓸데없이 책을 읽는다고 부모님도 말씀하셨으면 말 다 했지 뭐.)


그러나, 어느새, 독서, 독서모임, 글쓰기, 인문학은 

사회현상의 하나가 되었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혜를 찾기 위한 좋은 수단이자, 취미생활로 자리잡고 있다.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나는 삶의 모토가 '생각을 하며 살자.'이다. '알면 사랑한다.'는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도 사랑한다.

그저 멍하게 있으면 삶이라는 것이 그냥 흘러가버린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살피며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나와 내 삶을 둘러싼 것들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나의 삶의 방식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독서였고 인문학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좋다고 한들,우리는 한없이 바쁘다.

게다가 우리가 자라난 시간들에서는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풍요롭게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부족했다. 습관이 되지 않으니 생활 속에서 짬을 내기는 더더욱 어렵다. 


이 책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바쁜 현대인에게 잠깐의 시간동안이라도

삶을 풍요롭게 하면서 동시에 내 삶을 이해하고 깨어있는 채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


퇴근길, 이라는 제목에 충실한 목차다.

생존과 공존 / 대중과 문화 / 경제화 세계 / 철학과 지혜

라는 4가지 큰 주제가 있고 각 주제마다 3주씩 할당이 되어 있고, 

월~금요일로 나누어져있어, 하루에 한 꼭지씩 읽으면 된다.

그러니 읽는 독자, 공부하는 독자가 따로 계획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 꼭지 당 7~8쪽의 내용이 들어있고, 그 내용이 딱 적당하다.

특히 내용의 깊이가 보통 내공은 아니어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예를 들어 첫번째주를 살펴보면, 

Part1. 생존과 공존

제 1강. 생태계에서 배우는 삶의 원리

월요일. 어설픈 변신, 그래도 나는 나다

화요일. 극한의 압박에서 피어나는 처절한 생명력

수요일. 암컷은 약자인가

목요일. 뭉쳐야 산다

금요일. 전문가들의 고군분투

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일주일동안 생태계, 자연, 그 속에서의 진화, 그리고 삶의 원리에 대해

생각하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월요일. 어설픈 변신, 그래도 나는 나다 를 보면

자기 과시에 대한 내용으로

크기로 제압하라 - 사슴의 뿔에 대한 내용

고달픈 건 사슴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 - 기후에 따라 사슴이 하는 고생과 발달

짧고 가늘어도 내 방식대로 산다 - 푸두의 이야기를 통해 주어진 삶을 능동적으로 즐기는 것에 대한 여운을 던지며 이야기를 끝낸다.


사슴이라는 하나의 예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면서

그 속에 잘 몰랐던 지식을 알게 되니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예를 통해 자연과 생태계, 생명의 진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내 삶은 어떠한가, 나는 어떠한가, 능동적인 삶은 어떤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까지.


딱 적당한 분량에 쉬운 설명 그러나 깊이있는 내용, 그래서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 까지.

무엇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분야를 알려주니 읽으며 즐거웠다.


각 주차마다 글쓴이가 다르기에, 여러권의 책을 읽는 기분도 들었다. 

전문가들이 잘 썼다는 느낌과 동시에

편집자들이 굉장히 애를 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독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분량과 적절한 수준이 대체로 유지되고 있어

편집자들이 애를 많이 썼구나, 감사하다, 그런 마음으로 읽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것은 철학과 지혜 중 고전의 잔혹한 지혜 부분이었다.

막장드라마는 어떻게 고전이 되었나? 라는 월요일 제목이

내가 평소에 고전 소설을 읽으며 느낀 생각이었기에 즐겁게 읽었다.

막장(!)의 관점에서 보는 고전 소설들은 재미있었다.

거기 나온 책들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얇거나 가벼운 책은 아니었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니 이게 무슨 퇴근길 인문학 수업이야!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어떤 분의 리뷰에서 봤던 것 처럼 다 읽고 나니 '더 두꺼웠으면'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었다. 


그래도  제목이 <퇴근길 인문학 수업>이니, 그런 느낌을 잘 살려서

문고본으로 더 작게 만들어 핸드백에 넣어다닐 수 있게 해줘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2권이 더 나올 예정이라는데, 기대되고 즐겁게 읽고 싶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26 1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5
퇴근길 인문학 수업-멈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옆집언니 | 2019.01.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첫 장을 펼치고, 접고 다시 펼쳐 읽고 다시 덮고를 반복했다.집중되지 않아 덮고, 읽히지 않아서 덮고.....다른 책이였다면 읽혀지지 않아도 그냥 계속 읽었을 것이다. 이상할 만큼 이책은 집중 또 집중해 읽고 싶었다."퇴근길 인문학 수업- 멈춤"책 제목처럼 모든 활동을 멈추고 정지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인문학이 멀까?잘 모른다알지 못한다.동물은 단순해 보
리뷰제목

첫 장을 펼치고, 접고 다시 펼쳐 읽고 다시 덮고를 반복했다.

집중되지 않아 덮고, 읽히지 않아서 덮고.....


다른 책이였다면 읽혀지지 않아도 그냥 계속 읽었을 것이다. 

이상할 만큼 이책은 집중 또 집중해 읽고 싶었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멈춤"


책 제목처럼 모든 활동을 멈추고 정지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인문학이 멀까?

잘 모른다

알지 못한다.


동물은 단순해 보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방법을 찾고 환경에 맞춰 변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은 투덜거리기만 하지 새로운 곳에 적응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로 다가와 병이 생기는 것 같다 (개인적 생각)

요즘 모든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못 이겨 우울증 불면증에 시달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과 달리 쉽게 다른사람과 소통할 수 있어 편함도 있지만 편리함 속에 숨겨져 있는 얇은관계가 우리에게 주는 스트레스는 상상이상이다. 그 유리같은 관계 속이 주는 스트레스를 우린 깨지 못하고 스트레스 속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병만키우고 있다.


책 속 구절처럼 "내가 못나서 사회에 어울리지 못해다" 라고 만 생각하며 자기 혐오의 감정에 빠져 든다.


"그들의 꾸준한 노력과 헌신으로 세상은 바뀔 것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바꿀 수 없다는 것 이들을 통해 깨닫게 된다."


"하루아침에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일은 그리 쉽지 않겠지만 타인이 살아가는 방식에 자신의 삶을 꼭 끼워 넣을 필요는 없다"


머리가 복잡해 잠이 오지 않는 요즘

인문학 이라는 생소한 단어가(나에겐 너무나 생소한 단어다) 주는 묘한 매력은 말로 풀어 낼 수 없다.


짧아서 좋고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져 있어 좋다.


2019년 첫 독서(구입한건 2018년인데..) 좋다

매번 소설, 에세이 만 읽다가 이 책을 만나는 순간 책이 독서가 더 좋아졌다.(책이 주는 즐거움은 독서하는 사람만 안다) 물론 생소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생소함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친근함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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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첫번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21seungza | 2019.0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딱 뷔페음식이었다.책 구성도 그랬고, 다 읽은 후 느낌도 뷔페랑 똑같다.얼핏보면 이 책의 첫인상은 사실 뷔페와는 조금 결이 다르게 다가온다.목차만 본다면 아주 잘 차려진 한식당 밥상같다.마치 비빔밥 식당 상차림이라고나 할까.메인보다는 다양하게 차려진 반찬의 가짓수가 키포인트인 그런 밥상.그런데, 책장을 덮고 나니 마치 뷔페식당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다.그렇다면 나는 어떤
리뷰제목

딱 뷔페음식이었다.

책 구성도 그랬고, 다 읽은 후 느낌도 뷔페랑 똑같다.


얼핏보면 이 책의 첫인상은 사실 뷔페와는 조금 결이 다르게 다가온다.

목차만 본다면 아주 잘 차려진 한식당 밥상같다.마치 비빔밥 식당 상차림이라고나 할까.

메인보다는 다양하게 차려진 반찬의 가짓수가 키포인트인 그런 밥상.


그런데, 책장을 덮고 나니 마치 뷔페식당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뷔페식당에 다녀온 것일까?


본인의 싼 입맛으로 인해 지금까지 대부분 뷔페는 항상 불만족 스러웠다.

수많은 음식이 준비되어있지만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겨우 한두가지뿐.

물론, 그리 고급스런 뷔페가 아닌 탓도 크다.5성 호텔 뷔페와 결혼식장 뷔페 질이 같을리 없다.

다만, 일반 서민층이 호텔뷔페를 즐길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을 터이니 나의 입맛은 철저히 결혼식장 스타일 길들여져 있다.


이런 기준에서 위의 질문에 답한다면, 이 책은 호델급 뷔페다.(여기서 호텔 별개수는 논외로 하자)


그 이유는 첫째, 메뉴구성이 고급스럽다.

큰 카테고리를 나누고 그 안에서 다시 서너개 주요 아이템을 뽑아내는 실력은 쉽지않은 안목이다.

그 아이템에 대한 요일별 메뉴구성은 작가의 몫이니 마치 셰프가 얼마나 요리를 잘하느냐 못하느냐 문제와 같다.

여기서 높이 평가할 부분은 요리사의 몫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판을 펼치고 구성하는 기획이 돗보인다는 점이다.백상경제연구원의 실력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두번째는 본인의 싸구려 입맛에도 불구하고 전체 12강 중 반절이상은 괜찮았다는 점이다.

최고도 있고, 최악도 있지만 반 이상 만족스럽다.


우선 좋았던 강의는 파트2의 대중과 문화부분(단, 연극 얘기는 별로), 파트3의 경제와 세계부분(가장 좋았던 파트)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트4의 철학과 지혜부분이었다.


철학과 지혜부분에서 한국사상 강의는 솔직히 최악이었다.

한국인의 사상적 배경을 풍류로 접근하는 것도 오류가 있고 그 뒤의 여러 설명도 너무 전문적이거나 이해하기 난해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 와닿지 않는다.  


반면, 가장 유익했던 강의는 제 7강, 8강 경제학에 관련된 이슈였고, 아주 재밌게 읽혀진 강의는 마지막 강의 였던 제 12강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강의는 마치 교과서를 보는 듯한 아주 반듯하고 모범적인 내용들이어서 나쁠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남은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누가 뭐라해도 각 필자들의 실력은 개인 만족도와 별개다.

음식이 본인 기호에 맞지않는다 해서 요리사 실력을 저평가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음식에 대한 호불호는 여기서 요리사 실력과는 별개인 개개인의 기호에 가깝기 때문이다.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보인 각 필자의 높은 통찰력에 경의를 표한다.

다만, 고급스럽게 차려진 음식 중 지금 이 순간 전부가 아닌 일부만 만족스럽게 탐하고 갈 뿐임을 양해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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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3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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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두껍지만 내용은 가벼운편이고 흥미로운 주제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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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ot89 | 2019.01.16
구매 평점5점
유익한 내용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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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xk | 2019.01.15
구매 평점5점
짧은시간 집중하고읽기 좋습니다~ 유익한 정보는 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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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ehdtn7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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