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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글 / 김수연 그림 | 머스트비 | 2018년 09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9건 | 판매지수 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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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59g | 188*248*20mm
ISBN13 9791160340686
ISBN10 116034068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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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머스트비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설렁탕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과 경성 설렁탕 가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여 낸 1930, 경성 설렁탕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우양이가 고난을 겪으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깨닫는 성장 소설입니다.

또한 경성 설렁탕을 운영하며 백정들의 권리를 위해 형평 운동을 펼치는 우양이 아버지, 쓰러져 가는 토막촌에 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창주, 우양이를 괴롭히는 부잣집 아들 동규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인물들을 통해 1930년대 일제의 지배 아래 살아갔던 우리 민족의 삶을 생생하게 파헤칩니다. 우양이가 배달하며 지나치는 신문물이 가득 찬 종로 거리 풍경과 생활상은 글과 그림으로 생동감 있게 재현되어,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동화랍니다.

흥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완성도 높은 이 역사동화와 ‘설렁탕, 형평사, 종로, 진고개’ 등 중요 키워드를 흥미롭게 풀어낸 부록을 통해 어린이들은 일제 강점기의 뼈아픈 현실과 당시 사람들의 삶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작가의 말 6
등장인물 10
1. 배달 13
2. 단발머리 여학생 25
3. 세상은 불공평해 35
4. 다시 만난 단발머리 여학생 51
5. 설렁탕이 맛있다고? 60
6. 창주의 진심 74
7. 쇠머리 스프 88
8. 레이카 만나지 마! 99
9. 미국에서 공부할래? 113
10. 신당리 토막촌 121
11. 아버지가 잡혀갔어 131
12. 아버지를 구해야 해 140
13. 소처럼 살고 싶어 149
부록 1930, 경성 이야기 165

저자 소개 (2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백정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 당하며 살아가는 우양이는 아버지의 설렁탕이 싫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싶지만, 천한 백정 출신이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자신을 못살게 구는 동규와 패거리들을 마주하는 것도 괴롭다. 그러다 우연히 경성 설렁탕에 손님으로 온 레이카를 알게 되면서 설렁탕에 관심을 가지게 된 우양이는 설렁탕의 가치와 아버지의 진심을 깨닫는다. 또한 자기 상처에 갇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상의 민낯에 눈뜨며, 더 나아가 이루고 싶은 소중한 꿈을 품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따뜻한 ‘설렁탕’ 뚝배기에 담아낸 1930년대 우리 민족의 이야기
『1930, 경성 설렁탕』


머스트비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설렁탕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법한 음식이다. 뽀얀 고기 국물에 싱싱한 파, 매콤 새콤한 깍두기를 곁들여 먹으면 속이 어느새 든든해진다. 언뜻 고급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 설렁탕은 뼈, 내장 등을 끓여 만든 음식으로 서민들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값싸고 영양가 좋은 음식으로 입소문을 타 신문이나 잡지에 실리기도 했다. 지금이야 배달의 민족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배달을 즐겨 시켜 먹지만, 배달이 흔치 않던 그 옛날 설렁탕은 누구나 손쉽게 시켜 먹는 배달 음식이기도 했다.

이러한 설렁탕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과 경성 설렁탕 가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여 낸 『1930, 경성 설렁탕』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우양이가 고난을 겪으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깨닫는 성장 소설이다. 또한 경성 설렁탕을 운영하며 백정들의 권리를 위해 형평 운동을 펼치는 우양이 아버지, 쓰러져 가는 토막촌에 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창주, 우양이를 괴롭히는 부잣집 아들 동규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인물들을 통해 1930년대 일제의 지배 아래 살아갔던 우리 민족의 삶을 생생하게 파헤친다. 우양이가 배달하며 지나치는 신문물이 가득 찬 종로 거리 풍경과 생활상은 글과 그림으로 생동감 있게 재현되어,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흥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완성도 높은 이 역사동화와 ‘설렁탕, 형평사, 종로, 진고개’ 등 중요 키워드를 흥미롭게 풀어낸 부록을 통해 어린이들은 일제 강점기의 뼈아픈 현실과 당시 사람들의 삶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일제 강점 치하 1930년대,
그 시절 우리 민족의 생활 풍경과 현실을 밀도 있게 그려 낸 소설


과거의 역사는 기록으로는 남겨져 있지만, 직접 살아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문물이 물밀 듯 들어왔던 근대 개화기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매력적으로 비춰지곤 한다. 재즈가 흘러나오는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양과자, 멋들어진 신식 양장....... 구한말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서양과 일본에서 들어온 신식 문물은 이렇듯 사람들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 화려한 이면에는 일제 강점 아래 살아가야 했던 우리 민족의 현실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혼잡한 시대에 살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설렁탕’을 소재로 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1930년대의 생활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비춘다. 설렁탕은 지금도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지만, 당시 대표적인 대중 음식이자 배달 음식으로, 여러 신문과 잡지에 실릴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 하지만 동시에 백정들이 만들어 팔았기 때문에 하층민들의 음식으로 여겨져 멸시당하기도 했다. 이는 이 책에서 보여지듯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우양이가 받는 차별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구한말에 신분 제도가 폐지되었음에도 백정들에 대한 시선은 여전했다. 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백정들은 먹고 살만 해졌지만, 우양이처럼 백정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학교에서 쫓겨나는 사례도 빈번했다. 이는 실제로 자식의 학교 입학을 거부당한 백정이 형평사를 세우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백정 출신인 우양이 아버지가 경성 설렁탕과 형평사에서 일을 하며, 평등한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은 그 당시 현실을 매우 세심하게 그려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경성 설렁탕에서 배달 일을 하며 토막촌에서 사는 시골 소작민 출신 창주의 삶 역시 1930년대 우리 민족이 처했던 실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지주들의 착취에 못 이겨 경성으로 몰려든 도시 빈민들은 거적때기를 둘러 만든 토막촌에서 살아야 했고, 일제는 문화주택을 짓기 위해 이들을 거침없이 내몰았다. 책 속에서 창주가 겪는 어려움 역시 사실적으로 촘촘히 녹아 있는 것이다.

이렇듯 작가는 역사 자료와 기록을 꼼꼼히 수집해, 백정들이 겪는 차별과 형평사 이야기, 번잡하고 화려한 경성 시내, 가난한 토막촌 풍경 등을 가감 없이 그리며 깊이 있는 소설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 민족이 겪었던 사건과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그 시대 중심에 서 있는 듯 생생한 감정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인물들의 굴곡진 사연을 통해 보는 격변의 1930년대

평탄한 시대적 배경을 다루고 있지 않은 만큼 『1930, 경성 설렁탕』에는 각자 사연과 목소리를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 우양이를 무시하는 조선 사람들보다 친절하고 상냥한 레이카, 아버지처럼 설렁탕에 대한 자부심과 뚝심이 대단한 주방 아저씨, 우양이를 못살게 구는 동규 등 여러 인물들은 이야기를 풍부하게 채우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
반면,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술에 취해 한량처럼 놀러만 다니는 삼촌이 지닌 털어놓은 고백에는 짙은 아픔이 묻어 있다. 호적에 백정 출신임이 드러나 취업을 할 수 없었던 삼촌의 패배감과 좌절은 아무리 배워도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백정들의 처지를 대변하고 있다. 가난 때문에 가족이 뿔뿔이 살아야 하는 창주의 사연도 마찬가지다. 돈이 없어 아버지는 만주로 떠나고 어머니와 동생들을 챙기며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웃음 뒤에 가려진 창주의 중압감 역시 1930년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같은 민족을 괴롭히며 일제에 아첨해 부를 축적하는 동규 아버지와 그와 반대로 조선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야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춘길이의 모습 또한 마찬가지로 일제 강점 아래 살았던 실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투영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다른 시대를 다룬 역사물보다도 1930년 당시 현실을 다각도로 읽게 하고, 사고하게 하는 힘을 불어넣고 있다.

상처에 갇혀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던 소년 우양이,
진짜 세상에 눈뜨며 새로운 꿈을 품다


우양이는 설렁탕이 끔찍하게 싫었다. 설렁탕 냄새만 맡아도 자신이 백정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더 또렷하게 느껴졌고, 그로 인해 주눅 들고 괴로웠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레이카가 설렁탕을 칭찬하자, 그렇게 가까이 있음에도 알지 못했던 설렁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이는 설렁탕의 진짜 가치에 대해 깨닫게 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을 둘러싼 세상을 직시하고 자각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우양이는 그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삶이 버겁고 힘겨워 자기 상처 안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동규 아버지와 레이카 아버지의 수작으로 아버지가 감옥에 잡혀들어 가자, 자신을 괴롭히는 동규를 미워하고 싸워 이기는 게 의미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온화해 보이지만 온갖 술수를 써 조선 사람들을 괴롭히는 레이카 아버지와 같은 일본인들과 일본이 더 나쁜 존재이며, 그들이 같은 조선 민족끼리 싸우는 것을 원하고, 조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일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나고 자라 이 모든 것에 익숙해져 있던 우양이에게 동규와의 관계, 친구 창주의 현실, 춘길이 형의 말, 아버지의 사건은 전과는 180도 다른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이다. 그제야 우양이는 살코기와 뼈를 다 내주는 소처럼 살고 싶다는 아버지의 말에 담긴 신념과 진심을 알아차리고, 자신 역시 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힘쓰는 사람들과 같이 일제의 지배 아래에서도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우리 민족에게 설렁탕처럼 마음까지 달래 주는 음식을 만들어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중한 꿈을 품게 된다.

우양이의 아픔과 성장을 비롯해 여러 인물들이 처한 당시 현실을 예리하게 담아낸 『1930, 경성 설렁탕』은 개인의 아픔은 결코 시대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며, 과거 우리가 처했던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게 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지금 선 이 땅 위에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귀띔하고 있다.

회원리뷰 (9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먹을거리는 마음을 열어 사람을 잇기도 한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헌*가 | 2021.06.0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다. 인심나려면 곳간이 반드시 있어야 하거나 곳간이 커야 한다는 말은 아니리라. 다만 먹을거리에서 인심이 나는 것은 분명하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계시다. 그분이랑 예전에 자주 모임을 했다. 선생님은 가끔 늦기도 하고 갑자기 참석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적은 사람이 모이는 모임에 빠지는 것이 달가울 리 없었다. 그렇더라도 선생님을 미워할 수가 없었다.;
리뷰제목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다. 인심나려면 곳간이 반드시 있어야 하거나 곳간이 커야 한다는 말은 아니리라. 다만 먹을거리에서 인심이 나는 것은 분명하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계시다. 그분이랑 예전에 자주 모임을 했다. 선생님은 가끔 늦기도 하고 갑자기 참석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적은 사람이 모이는 모임에 빠지는 것이 달가울 리 없었다. 그렇더라도 선생님을 미워할 수가 없었다. 아니, 오시기를 늘 간절히 바랐다. 선생님은 모임을 부드럽게 하거니와 지혜로운 말씀도 줄곧 하셨다. 모임을 부드럽게 하는 요인은 당신의 너그러운 마음도 작용했지만 모임을 할 때마다 챙겨와서 풀어놓는 먹을거리 덕분이었다. 그렇다. 선생님은 모임에 올 때마다 먹을거리를 챙겨와 사람들 마음을 열게 하고 모임이 잘 굴러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식민지 시대 서민들의 먹을거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일본이 조선을 강제로 합병하고 난 뒤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일본은 조선에 들어오자마자 고기소를 엄청 키워 살코기만 일본으로 가져갔다. 일본 군인들에게 줄 고기 통조림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보니 조선에는 뼈나 내장 같은 부산물만 남았다. 그 부산물들을 백정이 처리해야 했고, 백정들은 그걸 이용해 설렁탕을 만들었다. 덕분에 경성에는 설렁탕 가게가 많이 생겨났다. 뽀얀 고기 국물에 싱싱한 파, 매콤 새콤한 깍두기를 곁들여 먹으면 속이 어느새 든든해지는 설렁탕. 서민들이 즐겨 먹었고, 값싸고 영양가 좋은 음식으로 입소문을 타 신문이나 잡지에 실리기도 했다. 가게에서도 팔고 배달도 하는 설렁탕 가게가 생기고 우영이네도 설렁탕 가게를 했다.

 

우영이는 설렁탕 가게를 하는 아버지와 함께 살아간다. 엄마는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기억하지 못한다. 우양이는 설렁탕이 싫었다. 설렁탕 냄새만 맡아도 자신이 백정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더 또렷하게 느껴졌고, 그로 인해 주눅 들고 괴로웠다. 그러다 좋아하는 단발머리 여학생 레이카가 설렁탕을 칭찬하자, 설렁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동규 아버지와 레이카 아버지의 수작으로 아버지가 감옥에 잡혀들어 가자, 레이카 아버지와 같은 일본인들과 일본이야말로 진짜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고는 소처럼 살고 싶다는 아버지의 말에 담긴 진심을 알아차리고, 자신 역시 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민족에게 설렁탕처럼 마음까지 달래 주는 음식을 만들어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중한 꿈을 품게 된다.

 

우양이는 설렁탕을 먹는 사람들을 보며 깨달았다.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것만이 아니었다. 음식은 사람에게 힘을 주기도 하고, 아픈 마음을 달래 주기도 한다. 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닫힌 마음을 열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기도 한다.

아버지가 다시 설렁탕 가게를 맡게 되면, 우양이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생각이다. 전국 각지에서 나는 다양한 음식 재료를 고기랑 버무려서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게 우양이 꿈이다. 재료에 따라 음식 이름도 다르게 지을 거다. 우양이는 자신이 만든 음식을 사람들이 행복하게 먹는 것으 보고 싶었다. 가난하든 부자든, 여자든 남자든, 지위가 높고 낮든, 누구든지.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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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930, 경성 설렁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중*이 | 2018.10.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일제 강점기에도 경성엔 패스트푸드가 있었다고 하니 참 신기한 마음입니다. 당시의 패스트푸드는 다름 아닌 설렁탕이래요. 조은경 작가의 『1930, 경성 설렁탕』은 당시 경성의 대표적 배달음식인 설렁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화를 통해 알게 되는 건, 당시 설렁탕 음식점을 차린 사람들은 대체로 백정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사회에서 천대받던 백정들, 그들이 소를;
리뷰제목

일제 강점기에도 경성엔 패스트푸드가 있었다고 하니 참 신기한 마음입니다. 당시의 패스트푸드는 다름 아닌 설렁탕이래요. 조은경 작가의 1930, 경성 설렁탕은 당시 경성의 대표적 배달음식인 설렁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화를 통해 알게 되는 건, 당시 설렁탕 음식점을 차린 사람들은 대체로 백정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사회에서 천대받던 백정들, 그들이 소를 잡고 남게 되는 뼈와 내장 등을 푹 고아서 만들어낸 음식이 설렁탕이었다고 합니다.

 

동화 속 주인공 우양이는 그런 설렁탕집 아들입니다. 지금이야 커다란 설렁탕집 아들이라면 부잣집 도련님이겠지만, 당시 설렁탕집 아들인 우양이는 백정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같은 조선인들에게도 멸시받던 신세였답니다.

  

 
  

같은 조선인들끼리 그렇게 괴롭히고 멸시하는 모습이 동화 속엔 많이 등장합니다. 동화 속 동규는 같은 조선인이지만 우양이를 괴롭히는 아이입니다. 이는 당시 조선인들이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같은 조선인끼리 함께 힘을 모으려는 생각보다는 일본에 지배받는 생활에 고착되면서 같은 민족끼리 서로 찌르고 아프게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백정이라는 이름이 굴레가 되어 같은 민족에게조차 멸시받게 되는 그네들의 삶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우양이가 그 삶 속에서 우뚝 일어서길 응원하게 됩니다.

 

우양이는 이제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확연히 눈에 보였다. 조선은 일본에게 짓밟히고 있었다. 우양이는 일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나고 자랐고, 그게 이상하지 않았다. 우양이만 그런 게 아니었다. 이십 년이 넘는 세월을 일본에게 지배당하면서 조선 사람들도 점점 일본에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주변에서는 일본에 대항하려면 조선 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지만, 우양이에게 조선 민족은 손톱 밑에 박힌 가시처럼 느껴졌다. 같이 살아가지만 늘 서로를 찌르기만 하는.(146)

 

    

이렇게 같은 민족에게도 찔리기만 하는 우양이는 설렁탕 때문에 더욱 멸시받는 것 같아 설렁탕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설렁탕의 진가를 알게 되고, 더 이상 밟히고 찔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힘차게 맞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 멋진 모습이죠.

 

동화를 통해, 일제강점기 경성에 있던 배달음식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당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함도 있습니다. 또한 우양이가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 독자들 역시 한 단계 성숙해질 수도 있겠고요. 무엇보다 같은 민족끼리 서로를 아프게 하고 상처 주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오늘 우린 어떤 모습인지를 돌아보게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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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930, 경성 설렁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r | 2018.10.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금은 한 그릇에 만원까지도 하는 설렁탕..그래서 고급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이 책을 읽고설렁탕이라는 음식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우리의 아픈 역사와 함께 한 경성의 설렁탕....  일제 강점기 시대 때...설렁탕 이라는 음식이 얼마나 큰 아픔을 간직한 음식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조선을 강제 점령 하면서 쌀, 소 등 중요한 먹거리를 강제로 빼앗아가면서;
리뷰제목

지금은 한 그릇에 만원까지도 하는 설렁탕..

그래서 고급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설렁탕이라는 음식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우리의 아픈 역사와 함께 한

경성의 설렁탕....


 


일제 강점기

 시대 때...

설렁탕 이라는 음식이 얼마나 큰 아픔을 간직한 음식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조선을 강제 점령 하면서 쌀, 소 등 중요한 먹거리를

강제로 빼앗아가면서

살코기 외의 벼와 내장 부위를

허투루 내버리지 않기 위해

오랜 시간 푹 고아 설렁탕을 만들어

값 싸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을 말이죠.


이야기의 주인공인 우양이, 레이카, 동규, 창주,

창주의 아버지와 삼촌....

모든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이야기였어요.

나중에 책 마지막부분에서는

어른이 저도 코가 시큰거렸답니다.

아이는 너무 감동깊게 읽은 책이라면서

우리의 역사를 새로 알게 된 점도 좋았다고 했어요.

백정들이 그렇게 말도 안되는 차별을 받으면서 살았다는 것,

그리고 창주가 살던 신당리 토막촌 이야기에서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어요.


역사와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주는 <1930, 경성 설렁탕>

때문에

앞으로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시리즈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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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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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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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 2021.07.09
구매 평점5점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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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 2019.07.25
구매 평점5점
1930년대로 빨려들어간 듯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예요! 설렁탕 배달도 했다니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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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s******3 |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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