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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인류세

: 거대한 전환 앞에 선 인간과 지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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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54g | 135*210*20mm
ISBN13 9788993690569
ISBN10 8993690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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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는 오독, 오해, 이념적 포섭에 빠르게 휩싸여 이 개념을 처음 접하는 대다수가 심각하게 오도되기 쉽다. ‘인류세’는 자연경관에 미치는 인간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거나 생태계를 변형시키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용어가 아니다. 인류세는 ‘지구 시스템 전반의 기능에 생긴 균열’을 설명하는 용어라는 것과 이 균열로 인해 현재 지구가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p.28~29

인류세를 개탄하거나 두려워할 게 아니라 축복해야 할 사건으로 바라보는 무리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들은 주로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자칭 ‘에코모더니스트’(ecomodernist)라고 하는 환경운동가들이다. 이들이야말로 주류 경제?정치 체제의 생각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전형이라 할 만하므로, 이들의 세계관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재계와 정계의 권력 정점에 있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다보스에서 모일 거라 추정되는 이들이 인류세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면, 바로 이 에코모더니스트들에게서 힌트를 얻을 것이다. --- p.48

인류세에서 “우리 공동의 터전은 우리를 안아주기 위해 두 팔을 벌리는 아름다운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함께 살아가는 자매와 같다”고 믿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로마 교황의 회칙처럼 세계를 “남자와 여자들에게 맡긴” 것으로 보는 관점은 홀로세에서는 그럴듯한 작업가설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 오늘날 어머니 지구가 두 팔을 벌린다면, 우리를 안으려는 게 아니라 으스러뜨리기 위해서다. 우리의 목표는 “자연을 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서, 그리고 자 연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지구 시스템을 교란하는 모든 행위가 우리를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춘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말이다. --- p.85~86

우리는 지구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지구 시스템을 통제하려는 것(이를테면 행성 규모의 지구공학 기술을 통해)은 어리석은 시도다. 하지만 뒤로 물러나 모든 것을 혼란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고자 희망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우리가 지구 시스템에 초래한 혼란 중 일부는 현재 되돌릴 수 없으며, 그로 인한 영향은 수천 년간 지속될 것이다. 홀로세로 돌아가기 에는 너무 늦었다. --- p.90

만약 인간이 지구의 심원한 시간 중 불과 20만 년을 살다가 종말을 맞이한다고 해도 강한 의미에서 인간 없이 지구는 존재할 수 없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로 남아 있다. 인간이 없다면, 지구의 존재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물론 인간이 없는 지구를 상상할 수는 있지만, 오직 지적인 존재만이 머릿속에 상상할 수 있다. 인간만이 지구상에서 세상을 만들며, 지구가 하찮은 우주적 존재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직 인간만이 지구를 우주적 이해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지구에서 인간의 소멸은 우주적 의미를 갖는 비극이 될 것이다. --- p.185

이제 우리 인간의 미래는 지구의 지질학적 진화의 미래와 얽히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의 역사는 점차 인간의 영향을 받는 ‘자연’ 과정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인류세에서 지구를 통제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러한 자연 과정에 행위성이 부여되면서 점차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게 될 것이다. --- p.205

현재 인류의 역사와 지구의 역사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충돌보다 더 큰 충돌은 없을 것이다. 인간의 공통된 운명을 좌우하는 능력이 더 이상 인간에게 있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상 인류세 과학에 내재된 의미이며, 이는 근대의 종말을 뜻한다. 우리가 기술을 이용해 지구 시스템의 붕괴를 막고 지질학적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을 거란 확신은 새로운 지질시대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다. 이제 지구의 운명과 인간의 운명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 p.207

우리 시대의 위험은 더 이상 필연성과 동떨어져 자유가 행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류가 깨닫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이제 더 이상 순응하는 지구에서 자유롭게 행위성을 행사하던 근대인들처럼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 p.221~222

죽어가는 지구에서 도망가길 꿈꾸는 사람들에게 내재된 도덕적 태도를 비롯해 기존의 윤리구조를 인류세에 적용하기 전에, 우리는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어떤 존재가 지구의 기능에 개입했고,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졌는데도 기존의 행위를 그만두지 않으려고 하는가? 어떤 존재가 법과 윤리강령을 만들었을까? 그리고 이제는 누가 기술적 힘을 발휘해 우주로 도피하거나 혹은 태양지구공학 기술을 통해 지구를 진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의 본질은 무엇인가? --- p.233~234

나는 우리가 가장 어려운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인류세에서 의지할 수 있는 윤리적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찬장이 텅 비어 있다. ‘책임감’에 대한 호소는 그 가치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무게도 존재론적 실체도 가지고 있지 않다. 과거 유럽인이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사랑하고 진실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면, 이제 우리는 가이아를 두려워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가이아는 구세주가 아니다. 이제는 자기보존이라는 유일한 동기가 남아 있지만 너무도 약해 보이는 부정적인 동기다. 만약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동기를 찾아낸다면, 우리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류의 지대한 중요성에 뿌리를 둔, 새로운 우주론적 감각을 통해 인도되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 p.242

소행성 충돌 같은 최후의 대재앙을 제외하면, 인류에게 있어 ‘종말’이란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채 하염없이 이어지는 투쟁의 시대가 될 것 같다. 자유의 남용에 대한 응징이 있다면, 그것은 하루 만에 끝나는 심판이 아니라 카프카(Franz Kafka)의 소설에서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재판’의 형태를 취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인간은 지구의 유한성과 인간의 거의 무한한 잠재력과 욕구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인류세의 심판과도 같은 시련을 통과해야 했는지 모른다.
--- p.24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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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뜨거워진 행성 지구를 떠나 로켓을 타고 새로운 세계로 이주하거나 대기에 황 입자를 가득 뿌려 태양광을 차단하자는 생각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우리의 진정한 책임에 대해 매우 설득력 있게 서술한 이 책을 소개한다.”
- 빌 맥키븐 (Bill Mckibben, 『자연의 종말』(The End of Nature)의 저자)
“클라이브 해밀턴은 인류세의 개념에 관한 논쟁에서 독창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 뚜렷한 목소리를 내왔다. 이 책은 인문학에서 인류세 개념을 둘러싼 각기 다른 해석들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시대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아주 독자적인 통찰력을 보여준다. 우리 시대의 필독서라 할 만하다.”
- 디페쉬 차크라바르티 (Dipesh Chakrabarty, 시카고 대학교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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