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고 신화 속 지식을 쉽게 구성한 책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는 원천이고, 신과 영웅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 최고의 고전입니다. 또한 수천 년 동안 무한히 펼쳐진 상상력의 세계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고전이지만 신화를 읽는 어린이들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 읽기 쉽지 않았았습니다.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들의 왕 제우스를 중심으로 올림포스 십이 신들이 어떻게 이 세계를 이끌었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꾸몄습니다. 신화에 대한 쉽고 재미난 해석으로 어린이들이 신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신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줍니다. |
제1장 데우칼리온과 피라의 항해 - 10 제2장 피조물의 왕, 제우스 - 26 제3장 새로운 인간의 탄생 - 50 제4장 운명적인 만남 - 64 제5장 암소로 변한 이오 - 78 제6장 길고 긴 고난의 시작 - 94 제7장 헤르메스의 피리 - 110 제8장 새로운 이집트의 여신 - 126 제9장 쿠레테스족의 습격 - 142 제10장 불멸의 고독 - 162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 1 로마의 이야기꾼 오비디우스- 172 2 흙과 돌로 만든 인간 - 174 3 정의와 예언의 테미스 여신 - 176 4 누가 이오를 암소로 만들었을까? - 178 5 아르고스의 백 개의 눈은 어디로 갔을까? - 180 6 이오의 방랑은 어디에서 어디까지일까? - 182 7 이집트의 여신이 된 이오 - 184 8 이오의 가문에서 태어난 영웅들 - 186 9 쿠레테스와 제우스 - 188 10 명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 190 신화 TALK 신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192 |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로 시작하세요! 신들의 왕 제우스, 올림포스 십이 신과 영웅 등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대모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여러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인류의 위대한 정신이자 지식의 창고, 상상력의 원천입니다. 우리가 세대를 뛰어넘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지요.”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 김헌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이름이 낯설고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데 아울북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외모의 특징을 잘 살린 만화 캐릭터로 이해하기 쉬웠어요.” - 인천정각초등학교 교사 김찬원 “아울북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화 TALK’ 코너는 신화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지도해야 할지 도움을 줍니다. “ - 인천부평남초등학교 교사 문새롬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고 신화 속 지식을 쉽게 구성한 책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는 원천이고, 신과 영웅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 최고의 고전입니다. 또한 수천 년 동안 무한히 펼쳐진 상상력의 세계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고전이지만 신화를 읽는 어린이들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 읽기 쉽지 않았습니다.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들의 왕 제우스를 중심으로 올림포스 십이 신들이 어떻게 이 세계를 이끌었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꾸몄습니다. 신화에 대한 쉽고 재미난 해석으로 어린이들이 신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신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역동적인 스토리로 쉽고 재미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이끄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아이들의 눈을 먼저 사로잡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 신화 이야기를 만나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열 가지 테마의 교양 페이지로 신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었습니다. 만화를 통해 신화에 흥미를 가졌다면, 만화 속 또 다른 책인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을 통해 인문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꼭 알아야 할 지식들, 만화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지식들까지 알차게 다루었습니다. 갖가지 지식과 지혜가 담겨 있어서 어린이 인문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신화 전문가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의 감수를 거친 검증 받은 콘텐츠입니다. 신화 관련 명화, 유물 등을 참고하고 고증을 거쳐 만화를 구성했습니다. 또 그리스 신화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가 자문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내용을 선보입니다. *궁금한 지식을 해결하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진정한 학습만화입니다. ‘신화 TALK’ 코너에서는 김헌 교수가 직접 신화에 대해 궁금한 점을 되짚어 줍니다. 신화를 어떻게 읽혀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신화 속 의미를 먼저 이해하고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신화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신화 캐릭터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살펴보며 신화 속 여러 신들을 쉽게 익힐 수 있고 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신화를 한층 친밀하게 느낄 것입니다. |
신화를 보면 죄는 신이 저지르고 벌은 애꿎은 인간이 받는 경우가 제법 많다. 그런가 하면 부모 잘못으로 자식이 죽거나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포세이돈의 강압에 의해 신전에서 일을 치르다 아테나에 의해 흉측한 괴물로 변한 메두사가 그랬고, 감히 쌍둥이 남매(아폴론, 아르테미스)의 어머니인 레토를 욕보이면서까지 자식 자랑하던 니오베는 열두 자식과 남편을 잃었으며, 딸의 미모를 자랑하던 어머니(카시오페이아) 때문에 안드로메다는 바다 괴물의 먹이가 될 뻔했다.
헤라에게 고된 시련을 받아야 했던 이오 역시 마찬가지다. 늑대로부터 구해준 제우스에게 보답하기 위해 밥 한 끼 먹게 된 일이 그렇게도 죽을 죄이던가. 이오가 암소인 채로 오랜 세월 고통스럽게 살았던 데에는 진짜 이유가 있으니, 제우스의 숱한 바람 때문이다. 바람피우다 들킨 제우스의 변명 레퍼토리를 헤라는 익히 알고 있었다. 그것이 헤라의 오해를 풀 수 없었던 진짜 이유다. 양치기 소년(제우스)의 말은 믿기 어려우니까. 제우스도 그걸 알았기에 변명보다는 다른 길을 택한다. 억울한 건 이오뿐.
신화 속 신들은 인간만큼이나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존재처럼 보인다. 간혹 누가 신이고 인간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다. 한데 행동에 대한 징벌은 늘 인간들 몫이다. 설령 신들의 과오라 해도 말이다. 마치 그 모든 불미스러운 일의 원인 제공자가 인간인 듯 은근슬쩍 덧씌워진다. 이것이 권력의 특성이 아닐까. 약자는 아무리 용을 써도 강자에게 납작 엎드려 죽으라면 죽을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신화 속의 신과 인간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왕(귀족)과 노예의 관계와 비슷해 보인다. 간간이 출몰하는 인간 영웅들은 영화 ‘스파르타쿠스’를 연상케 한다. 부당한 신(왕/귀족)에게 대적하는 인간(노예)의 환골탈태.
대홍수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커플,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테미스(&제우스신)의 배려로 자신들의 등 뒤로 돌을 던져 각각 남자와 여자들을 탄생시킨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로크리스 지방에 정착하여 큰 아들 헬렌을 비롯해 여러 자식(아이올로스, 크수토스, 도로스)을 낳는다. 헬렌은 후에 고대 그리스를 구성하는 주요 부족의 조상이 되는데, 그들은 ‘헬렌의 후손’이라는 뜻의 ‘헬레네스’라 불리며 이는 나중에 그리스인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
한동안 잠잠하던 제우스는 이나코스(강의 신, 아르고스 왕)의 딸 이오를 만나다 갑자기 들이닥친 헤라를 속이기 위해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킨다. 그러나 헤라가 누구던가. 그녀는 곧 암소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더니 이오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100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에게 감시를 맡긴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구해달라는 이오를 끝내 헤라에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제우스는 자책감으로 고통스럽다. 그도 그럴 것이 질투에 눈이 먼 헤라가 이오를 죽도록 괴롭힐 것이 불 보듯 훤했기 때문이다.
제우스는 급히 헤르메스를 보내 아르고스를 처치하고 이오를 탈출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를 모를 리 없는 헤라는 죽은 아르고스를 기리기 위해 그의 모든 눈을 수거해 자신의 공작새의 꽁지에 달자마자 이오에게 등에 떼를 보내고, 이를 피해 수천 킬로미터를 도망 다니던 이오는 어느덧 이집트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제우스는 이만하면 헤라가 저주를 풀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녀에게 이오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려주면 두 번 다시 이오를 만나지 않겠다며 스틱스강에 대고 맹세한다.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 이오는 제우스의 아들(에파포스)을 낳는다. 그리고 그녀는 이집트인들에게 법을 전하고 문자를 만들어 글 쓰는 기술까지 가르치며 신처럼 존경받던 중, 다시 헤라가 보낸 쿠레테스족(날개가 달린 반신반인)에게 아들을 빼앗기지만 다행히 제우스가 구출해 잠든 그녀 곁에 아들을 두고 떠난다.
“이오를 이어 이집트의 왕이 된 에파포스는 멤피스를 아내로 맞이했다. 둘 사이에는 ‘리비에’라는 딸이 태어났는데, 지금 ‘리비아’ 지역은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1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