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9월 2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58g | 150*210*20mm |
ISBN13 | 9788994199566 |
ISBN10 | 899419956X |
발행일 | 2018년 09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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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58g | 150*210*20mm |
ISBN13 | 9788994199566 |
ISBN10 | 899419956X |
서문 : 고흐는 왜 밤을 사랑했을까? 1. 일몰[日沒 Sunset] - 장엄과 황홀 외로운 사람은 해 지는 가로수길을 걷는다 가난한 화가의 작업실, 저녁 들판 고갱, 포도밭을 보라 저무는 강가, 흔들리는 배 슬픈 일몰 /작품감상01/카스퍼 프리드리히의 드라마틱한 밤 2. 여명[黎明 Twilight] - 감사와 귀로 닫힌 문, 갇힌 하루의 끝 아, 저녁 종소리 해 진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추억의 슈베닝겐 해변 둥지에 대한 갈망 /작품감상02/에드바르트 뭉크의 밤과 죽음 3. 황혼[黃昏 Dusk, Nightfall] - 어둠과 공포 어둠 속 붓 터치 이별 후, 밤과 어둠 /작품감상03/혜원 신윤복의 조선후기의 밤 4. 저녁[Evening] - 식사와 휴식, 그리고 여흥 램프 아래 저녁 식탁 화가를 꿈꾸게 한 그림 악마의 술 파리의 뒷골목, 달라진 고흐 밤의 이방인과 밤의 보행자 /작품감상04/안도 히로시게의 에도시대의 밤 5. 밤[Night] - 방종과 일탈, 그리고 침묵 휘청거리는 밤 노란 밤, 카페테라스 밤의 유혹 시인의 방과 노동자의 방 불 꺼진 촛불, 침묵하는 시간 /작품감상05/앙리 루소의 동화 속 밤 6. 달과 별[Moon and Stars] - 낭만과 추억 꿈꾸는 밤의 강가 초승달 아래서 산책하는 연인 아름답고도 쓸쓸한 추억 별은 고통 속에서 반짝였다 우울한 밤,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시간 /작품감상06/김성호의 우리 시대의 새벽 |
반 고흐라는 화가에 대하여 상식 수준의 지식밖에 없던 나에게 "밤을 사랑한 화가, 반 고흐" 라는 책 제목은 낯선 것이었으나, 책을 읽어가며 반 고흐의 삶과 그의 그림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가를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가 제목을 그렇게 설정한 의도는 책의 뒷면 표지에 남겨져 있다. '태양의 화가'로 불려지는 반 고의의 그림중에는 밤에 관한 그림이 많다는 것. 반 고흐를 뒤척이게 만들 밤의 세계를 밤의 세계를 사랑한 다른 화가들의 작품도 소개하면서 명작 그림을 살펴본다는 착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고흐의 작품과 고흐의 삶을 연결지어 자신감있게 설명하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문장력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고흐의 작품을 해설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었고, 돈 맥그린(Don Mclean)의 Vincent라는 노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s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side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 ha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of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밤을 사랑한 화가, 반 고흐
고흐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감상의 시간을...
'고흐'하면 해바라기, 태양, 노랑이 먼저 떠오른다. <밤을 사랑한 화가, 반 고흐>라.... 뭔가 깊은 밤의 우수에 젖는 듯한 감성적인 제목을 보며 내용을 보면 내용이 궁금해진다.
그러고보니 그의 작품들 중 '밤'을 그린 그림이 많다. <밤의 카페>, <밤의 카페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등의 작품들은 제목만 들어도 그림이 눈앞에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작품들이다. 밤이라는 주제를 잡고 도판구성을 한 작가의 의도도 있겠지만, 그림과 함께 고흐의 삶과 작품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사실 제목만 보고 내용 구성이 궁금하기도 했고, 워낙 유명한 화가 이양기라 대부분의 일화는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였지만 술술 잘 읽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고흐의 행적과 환경, 주변인들과의 관계, 그림에 대한 생각, 세상을 보는 관점들에 대해 깊이 있게는 아니지만 큰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작품감상과 화가에 대한 입문서로 좋을 듯 하다.
마지막까지 형을 지지해주고 금전적인 도움을 주었던 동생 테오와의 이야기는 고흐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들에서 조금 알고 있었지만 이야기 속에 녹아 있었다. 고흐와 교류하며 영향을 주고 받았던 화가들과의 이야기, 특히 고갱과의 관계에서 고흐에게는 정신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쳤지만 고흐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거리의 여자였던 시엔과의 동거와 그로 인한 주변인과의 관계 악화 등등 고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
아쉬웠던 점은 도판 색상이 조금 흐린 점이었다. 미술관에서 보고 구매해 온 엽서 그림과 비교해도 색감차이가 확연했다.
책을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문장, 메모해둘만한 일화들도 더러 있어서 좋았다. 권말에 작가가 참고한 서적 목록들이 있어서 독서록에 따로 메모해 두었다. 읽는 김에 몇 권의 책을 같이 읽어두면 고흐와 그의 작품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책에서만 보던 그의 작품들을 보러 미술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것.
틈나는대로 화가들의 책과 미술관 관련 도서를 읽고는 있는데, 구체적인 여행계획과 함께 세워봐야겠다.
화가중에 아마 가장 인지도가 있는 인물은 아마 고흐가 아닐까 합니다.
화가 고흐하면 생각나는것은 동생 태오, 동생과 주고 받은 편지, 노란색,
해바라기, 빛의 화가, 지독한 고독, 고갱... 등 몇 가지가 생각이 납니다.
고갱과 함께 살다가 싸우고 고갱이 떠나고 화를 참지 못한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르고 그 자화상을 그림으로 남겨놓지요.
보통 사람으로는 생각하지 못할 그런 아픔이 무척이나 많은 사람으로
위대해 보이면서도 인간적인 면에서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은거 같아요.
고흐는 그 지독한 고독의 시간을 그림으로 이겨내려 했던거 같아요.
다작으로도 유명한 화가이죠.
아이들도 고흐의 그림을 무척 좋아하고 그의 스토리도 궁금해 하는데요,
이렇게 책을 통해 좀 더 다가서 고흐를 이해하는데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아이와 고흐전에도 함께 다녀오고 했었는데요,
그때의 주제는 빛의 화가라는 타이늘이었어요.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빠르게 그린 인물로도 유명하잖아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타이틀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밤의 역사를 풀어놓습니다.
유명한 걸적인 <별이 빛나는 밤에> <밤의 카페테라스> 외에도
고흐는 수많은 밤과 어둠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왜 그는 밤에 깨어 있었을까?
잠 못 이루는 밤 카페테라스에서 고흐는 무엇을 했을까?
과연 밤의 무엇이 고흐를 뒤척이게 했을까?
그리고 밤을 지새우며 뜬 눈으로 그가 꾼 꿈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하고 호기심을 풀어주네요.
무엇보다 그림의 설명이 참 좋았어요.
기본상식에 도움 많이 되잖아요. ^ ^
미술을 잘 모르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쉽고 괜찮습니다.
지독한 고독 속에서 파란만장하게 살아갔던 비운의 화가 반 고흐.
그의 잠 못 이루는 밤들은 그의 삶과 그림에서 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외로운 밤 고흐는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밤하늘을 관찰했고 달과 별의 움직임을 화폭에 담았어요.
그의 그림을 보고 또 설명을 읽으며 왜? 라는 호기심을 해결했고
별이 반짝이는 밤 하늘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져 보일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