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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8년 09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60쪽 | 365g | 175*190*12mm |
| ISBN13 | 9791187980919 |
| ISBN10 | 1187980919 |
고양이 언어도 통역이 되나옹?
: 반려묘가 집사에게 온몸으로 표현하는 냥심 안내서 100
고양이말연구회 저 / 혜원 역 /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반니
|
2018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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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top20 1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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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집착하는 이유
고양이가 구멍에 끌리는 이유는 잠자리나 은신처로 할 수 있다는 점, 하나뿐만이 아닙니다. 사냥감인 쥐도 구멍에 살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는 작은 구멍이나 틈에 본능적으로 관심을 가집니다. 구멍이나 틈이 있으면 들여다보거나 앞발을 넣는 것은 그 때문이에요. 같은 장난감이라도 구멍 너머에 있는 장난감에 더 매력을 느끼지요. 덧붙여서 말하면, 고양이는 동체시력動體視力이 뛰어나지만, 단순한 시력은 인간의 1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아 물체가 흐리게 보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구멍이 아닌 장소를 구멍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바닥에 색깔 테이프를 둥그렇게 감싸듯이 붙이자 그 안에 들어가려고 하고, 벽에 네모나게 그린 장소를 창문이라 착각하여 당황한 나머지 뛰어나가려고 하다가 부딪치는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 p.16
움직이는 건 다 잡고 말 고양
텔레비전 화면에서 움직이는 것이나 모니터 속 커서 등을 잡으려 드는 고양이. 이미지나 영상만 있을 뿐 실체가 없는 것을 허상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고양이는 허상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잡으려 듭니다. 요즘은 고양이 전용으로 개발되어 나온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화면에 나타나는 생선이나 생쥐를 건드리는 데 온 힘을 다합니다. 하지만 반응 없는, 아니 반응할 수 없는 상대에 지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요. 그래서 질린 나머지 전혀 반응하지 않는 고양이도 많은 것 같습니다. --- p.61
배를 발라당
발라당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는 포즈로 자고 있는 것은 안정감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경계를 하고 있을 때는 급소인 배를 드러내지 않지요.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재빨리 움직이지 못하기에 배를 보이고 누워 있지 않습니다. 즉, 배를 보이고 잘 때는 ‘위험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 편안한 포즈로 OK!’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사람 앞에서 이 자세를 취한다면 그 사람을 믿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경계심 강한 길고양이는 이런 자세를 보이지 않거든요. 몸을 늘어뜨리고 있는 것은 고양이가 쾌적한 기온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추운 환경에서는 아무리 편안해도 몸을 늘어뜨리지 않습니다. 기온이 22도 이상이면 고양이는 몸을 늘어뜨리고 잠을 잔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 p.100
꼬리 흔든 거 봤어? 내 대답이야!
주인이 이름을 불러도 쳐다보지 않고, 꼬리를 조금 움직이거나 귀를 살짝 움직이기만 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134쪽과는 반대로 ‘나도 다 컸다냥!’이라는 어른의 기분을 드러내는 신호입니다. 별일 아닌데도 이름을 부르는 주인에게 “네네, 들었어요.”하고 가볍게 대답하는 것이지요. 마치 달라붙어서 장난치는 새끼 고양이를 꼬리만 움직여서 달래는 어미 고양이의 기분을 담았다고 할까요. 대답을 해도 특별히 좋은 일은 없다고 학습했기 때문에, 가볍게 반응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고양이가 구멍에 끌리는 이유는 잠자리나 은신처로 할 수 있다는 점, 하나뿐만이 아닙니다. 사냥감인 쥐도 구멍에 살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는 작은 구멍이나 틈에 본능적으로 관심을 가집니다. 구멍이나 틈이 있으면 들여다보거나 앞발을 넣는 것은 그 때문이에요. 같은 장난감이라도 구멍 너머에 있는 장난감에 더 매력을 느끼지요. 덧붙여서 말하면, 고양이는 동체시력動體視力이 뛰어나지만, 단순한 시력은 인간의 1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아 물체가 흐리게 보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구멍이 아닌 장소를 구멍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바닥에 색깔 테이프를 둥그렇게 감싸듯이 붙이자 그 안에 들어가려고 하고, 벽에 네모나게 그린 장소를 창문이라 착각하여 당황한 나머지 뛰어나가려고 하다가 부딪치는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 p.16
움직이는 건 다 잡고 말 고양
텔레비전 화면에서 움직이는 것이나 모니터 속 커서 등을 잡으려 드는 고양이. 이미지나 영상만 있을 뿐 실체가 없는 것을 허상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고양이는 허상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잡으려 듭니다. 요즘은 고양이 전용으로 개발되어 나온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화면에 나타나는 생선이나 생쥐를 건드리는 데 온 힘을 다합니다. 하지만 반응 없는, 아니 반응할 수 없는 상대에 지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요. 그래서 질린 나머지 전혀 반응하지 않는 고양이도 많은 것 같습니다. --- p.61
배를 발라당
발라당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는 포즈로 자고 있는 것은 안정감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경계를 하고 있을 때는 급소인 배를 드러내지 않지요.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재빨리 움직이지 못하기에 배를 보이고 누워 있지 않습니다. 즉, 배를 보이고 잘 때는 ‘위험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 편안한 포즈로 OK!’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사람 앞에서 이 자세를 취한다면 그 사람을 믿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경계심 강한 길고양이는 이런 자세를 보이지 않거든요. 몸을 늘어뜨리고 있는 것은 고양이가 쾌적한 기온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추운 환경에서는 아무리 편안해도 몸을 늘어뜨리지 않습니다. 기온이 22도 이상이면 고양이는 몸을 늘어뜨리고 잠을 잔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 p.100
꼬리 흔든 거 봤어? 내 대답이야!
주인이 이름을 불러도 쳐다보지 않고, 꼬리를 조금 움직이거나 귀를 살짝 움직이기만 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134쪽과는 반대로 ‘나도 다 컸다냥!’이라는 어른의 기분을 드러내는 신호입니다. 별일 아닌데도 이름을 부르는 주인에게 “네네, 들었어요.”하고 가볍게 대답하는 것이지요. 마치 달라붙어서 장난치는 새끼 고양이를 꼬리만 움직여서 달래는 어미 고양이의 기분을 담았다고 할까요. 대답을 해도 특별히 좋은 일은 없다고 학습했기 때문에, 가볍게 반응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p.13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양이는 분명 다른 별에서 온 존재이다. 이 세상의 것이라고 믿을 수 없는 그 깊은 눈빛과 아름다운 얼굴 생김새를 보라. 우리는 어쩔 줄 몰라 두 발만 동동거리다 정작 고양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못 해주기 일쑤다.
하지만 그런 인간들을 위해 고양이 언어를 번역하여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고양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움직임, 그리고 평소 행동들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말로 옮겨 적은 이 책은, 심지어 냥님들이 친히 사진 모델로 등장하시어 그 이해를 돕는다. 지금까지 냥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앞으로 집사로의 길을 걷게 될 그대라면 이 책을 먼저 읽고 익히기 바란다. 적어도 주인님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좌우로 야무지게 흔들리는 꼬리를 보고서 “이야, 드디어 내가 우리 냥님 좋아하는 것을 찾았어.”라는 외침과 함께 날카로운 냥냥 펀치를 맞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이 책은 그대의 눈과 귀를 트이게 하여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게 하고 행동 하나하나에 참된 의미를 부여해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인간들을 위해 고양이 언어를 번역하여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고양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움직임, 그리고 평소 행동들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말로 옮겨 적은 이 책은, 심지어 냥님들이 친히 사진 모델로 등장하시어 그 이해를 돕는다. 지금까지 냥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앞으로 집사로의 길을 걷게 될 그대라면 이 책을 먼저 읽고 익히기 바란다. 적어도 주인님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좌우로 야무지게 흔들리는 꼬리를 보고서 “이야, 드디어 내가 우리 냥님 좋아하는 것을 찾았어.”라는 외침과 함께 날카로운 냥냥 펀치를 맞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이 책은 그대의 눈과 귀를 트이게 하여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게 하고 행동 하나하나에 참된 의미를 부여해줄 것이다.
- 김명철 (고양이 전문 백산동물병원 원장,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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