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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거기에 그들처럼

나 거기에 그들처럼

: 박노해 사진집 ―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2000-2010

[ 양장,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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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2504g | 295*285*20mm
ISBN13 9788991418240
ISBN10 8991418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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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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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땅에서는 굶주린 아이처럼 / 분쟁의 땅에서는 죽어가는 소녀처럼 / 재난의 땅에서는 떠다니는 난민처럼 / 억압의 땅에서는 총을 든 청년처럼 / 그곳에서는 그들처럼 // 나 거기에 그들처럼" (5p)

"코리아의 기나긴 군사독재 하에서 나는 철야 노동과 해고와 최루탄 터지는 거리와 지하밀실 고문장과 무기수의 감옥 길을 걸어나왔다. 민주화가 되고 자유의 몸이 되자 나는 다시 국경 너머 가난과 분쟁의 땅을 걸어다녔다.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고 싶지 않았다. 아니, 사랑이 없다면, 나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니었다. 눈물 흐르는 지구의 골목길에서 떨고 있는 사람들 곁으로 내 발에 깃든 영혼이 그리로 가라, 한 것이고 나는 그 부름에 따랐을 뿐이다." (8p)

"사랑은 발바닥이다. 나는 ‘발바닥 사랑’만을 믿는다. 머리는 너무 빨리 돌아가고 생각은 너무 쉽게 뒤바뀌고 마음은 날씨보다 변덕스럽다. (…) 현장에 딛고 선 나의 발바닥, 대지와 입맞춤하는 나의 발바닥, 나의 두 발에 찍힌 사랑의 입맞춤, 그 영혼의 낙인이 나의 사진이다." (8p)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 만큼 보이는 것’이다. 사랑은 곧바로 쏘아진다! 자신의 가슴을 관통당하지 않으면 ‘불꽃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9p)

"내가 사진 속의 사람들을 찍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카메라를 통해 내 가슴에 진실을 쏜 것이다. 나의 시는 작고 힘없는 사람들, 그 말씀의 받아쓰기이고 나의 사진은 강인한 삶의 기도, 그 영혼을 그려낸 것이다." (9p)

"사진가와 지역은 운명적인 관계가 있다.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오랜 식민지배와 수탈로 얼룩진 상처 위에 다시 세계화의 모순이 내리꽂힌 인류의 가장 아픈 자리, 나에게는 그곳이 세계의 중심이었다. 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니라 아픈 곳인 것처럼." (10p)

"나는 또다시 내 발에 깃든 영혼이 가라, 하는 대로 무력한 사랑의 순례길을 떠나야 하리라. 혁명이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성대로 돌려놓는 것이고 참모습을 되찾는 것이니. 그곳에서는 그들처럼, 나 거기에 그들처럼. 내 아름다운 것들은 다 제자리에 있다." (10p)

"여기 담긴 그의 사진의 시공간은 깊고도 넓다. 노동하고 기도하고 노래하고 나누는 삶에서부터 난민으로 떠돌고 억압에 저항하고 재건하는 삶까지, 긴장음이 가시지 않는 분쟁지역부터 야생의 대지와 자급자립의 전통마을 깊숙이까지. 그는 거슬러 올라 길을 찾는 구도자의 눈빛으로, 유구한 문명과 역사의 뿌리로부터 오늘의 삶의 진실을 기록한다. 박노해의 사진을 처음 본 순간, ‘빛으로 쓴 시詩’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의 사진은 한 장 한 장 심장의 떨림으로 촬영한, 지구마을 민초의 강인한 삶에 바치는 ‘빛으로 쓴 경애의 시’이다." (292p)

"시인은 본질적으로 혁명가라고 했던가. 박노해의 침묵과 극기와 정진은 그가 얼마나 혁명적인지를 그의 삶과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는 평화를 갈망했으나 늘 분쟁의 현장에 서 있었고, 그는 희망을 찾아갔으나 늘 절망을 공유할 뿐이었고,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으나 언제나 깊은 슬픔으로 흘러갔다. 그는 시대의 숱한 풍상과 시련과 고난의 무늬를 온몸에 새겨왔지만 그 모든 것을 ‘무력한 사랑’ 하나로 승화시켜, 오늘 다시 우리 앞에 돌아와 서 있는 것이다." (293p)

"그의 흑백 사진 속에서 붉고 푸른 생명들이 피어오르고, 이 땅에 목숨 얹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두런거리는 음성과 아우성치는 함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세계는 다르다고, 땅은 다 다르다고, 삶은, 사람은, 문화는, 행복은 저마다 다 다른 길이 있다고. 우리 모두는 고유한 다름이 있기에 존엄한 존재라고. 아름다운 것들은 다 제자리에 있다고." (294p)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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