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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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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798g | 128*188*35mm
ISBN13 9788932919287
ISBN10 89329192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79세 노인 강도 메르타 할머니가 다시 돌아왔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세 번째 책, 드디어 출간


스웨덴의 베스트셀러 작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장편소설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에 이은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는 70~80대 노인 다섯 명이 주인공인 유머러스한 범죄 소설로, 사회에 불만을 품은 노인들이 강도단을 만들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회를 바꿔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열악한 노인 요양소를 벗어나려고 범죄를 저질렀지만, 이제는 노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토피아를 직접 만들어 보겠다며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점점 더 큰 한탕을 노리게 된다.

때로는 나이와 체력의 벽 앞에서 좌절하기도 하지만, 다 합치면 5백 살에 가까운 다섯 명의 연륜을 앞세워 당당하게 작전을 성공시켜 나가는 노인 강도단을 보고 있으면 [이 할머니 할아버지들, 진짜 장난이 아닌데!] 하며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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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타가 다시 입을 열었다. 「제대로 월급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라져야 해. 나는 우리 모두가 제대로 보수를 받고 은퇴를 하는, 보다 더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 범죄의 길을 계속 걸어갈 거야.」 --- p.197

너무나 놀란 나머지 안나그레타는 아무 생각 없이 레몬 비스킷 하나를 입에 넣다가 그만 목에 걸리고 말았다. 그녀는 깨달았다. 메르타와 자신을 포함한 노인 강도단은 지금까지 아마추어들이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순진한 어린애들에 지나지 않았다. 은행을 턴 돈은 저런 초호화 요트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비교 대상 자체가 아니었다. 야릇한 흥분에 사로잡힌 안나그레타는 다른 요트들과 크루저들을 계속 검색하면서 점점 더 입을 크게 벌릴 수밖에 없었다. 어떤 배들은 7억 크로나가 넘었으며, 그 이상 나가는 배들도 한두 척이 아니었다! 7억 크로나라면 1천만 크로나짜리 은행털이를 70번 해야 한다……. --- p.202

그때 천재에게 문득 자신이 보잘것없는 노인네가 아니라는 느낌이 찾아왔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 보는 감정이었다. 천재는 사랑을 정의하고 싶어졌다. 〈사랑에는 완성이란 것이 없는 법, 정성을 들여 가꾸어야 하는 것이 사랑.〉 만일 메르타가 자신과 천재 사이의 모든 것이 다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녀는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마치 근육 같아서 관리하지 않으면 풀어지고 만다. --- p.287

두 러시아 사내는 그동안 자신들이 했던 거래와 투자들을 열거하며 자랑을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메르타는 두 사람을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러면 또 두 사람은 안 해도 될 이야기까지 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야기의 요점은, 수십억 달러를 굴리면서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한참 동안 이야기를 듣고 있던 메르타는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점에 이르고 말았다.
「아니, 그렇게 세금을 안 내면 없어서는 안 될 병원, 도로, 학교 같은 것들은 어떻게 짓고 운영을 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들 세금을 내면서 살잖아요?」
올레크와 보리스는 의외라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어차피 우리는 수업료를 내고 아이들을 사립 학교에 보내요. 그리고 개인 승용차를 가지고 있고, 운전기사를 고용해서 월급을 주죠.」
「하지만 그럴 돈이 없는 사람들은 수업료나 교통비를 어떻게 마련하죠?」
「그거야,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겠죠.」
메르타의 직설적인 질문에 두 사람은 적이 당황한 눈치였고 불편해했다. --- p.500~501

메르타와 노인 친구들은 그동안 여러 번 불법적인 일들을 저질렀다. 물론 여러 번 저질렀기 때문에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동시에 언제나 선을 지켰다. 그 결과 끔찍한 양로원을 탈출한 지 얼마 안 되어 그들이 원하는 양로원을 짓기에 이르렀다. 모두가 쾌적한 침실을 제공받으며 하고 싶은 어떤 활동도 할 수 있는 꿈의 공간을 만들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인력은 충분히 채용할 예정이며, 일한 만큼 정확하게 보수를 줄 것이다. 근무 시간도 적절하게 조절될 것이다. 모든 노인은 정중하게 대접을 받을 것이며, 좋은 음식을 먹을 권리를 가질 것이고, 원하면 언제든지 외출도 가능하다. 간단히 말해 평온하고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노인 강도단이 정말로 원했던 삶도 바로 이런 것이었다. 돈을 쫓아다니고 경찰은 피해 다녀야 했던 지난 시간들은 결코 편안한 삶이 아니었다.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멈추어야 할 때 멈출 줄 알아야 한다. 노인 강도단의 경우에도 누구 한 사람 철창신세를 지기 전에 모든 일을 끝내야 할 것이다. 사실 노인 강도단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다름 아니라 그들이 저질렀지만 미제 사건으로 남은 사건들이 계속 미제 사건으로 남아, 그들 중 누구도 감옥에 들어가는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이었다.
--- p.60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노후 준비는 연금이 아니라 도둑질로?!

답답한 노인 요양소에서 사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겠다며 범죄를 저지른 메르타 할머니와 친구들. 결국 감옥에 들어갔다가 오지만 그리 살 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들은 강도단을 만들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노인 강도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를 털기도 하고, 이제 은행 강도 정도는 쉬운 일로 여기는 프로 범죄자들(?)이 되어 간다.

메르타의 최종 목표는 노인들이 편하게,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이상적인 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인 강도단은 부호와 유명인들이 가득한 지중해의 휴양 도시 생트로페로 가서 초호화 요트를 훔치기로 한다. 메르타는 생트로페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탈세와 사기로 돈을 모았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한편 약혼 중인 천재와 메르타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하루빨리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 천재와 달리, 범죄를 계획하고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일에 푹 빠져 있는 메르타. 천재는 자꾸만 결혼식을 미루고 돈에만 집착하는 메르타가 서운하기만 하고, 두 사람 사이는 점점 소원해지는데…….

복지국가 스웨덴, 그 이면에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엉뚱하고 귀여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웃음을 유발할 만하다. 하지만 이 소설이 처음부터 끝까지 마냥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다. 메르타 할머니와 친구들은 맨 처음에는 노인 요양소의 열악한 환경에 분노했지만, 점차 사회 곳곳의 문제들을 깨닫게 된다. 복지 정책이 난항을 겪고 있으며, 공공시설에 가야 할 예산은 갈수록 줄어들고, 사람들은 텔레비전과 컴퓨터 앞에서 무기력한 일상을 보낸다. 금융업자들은 엄청난 거액을 만지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애를 쓴다.

우리가 보통 스웨덴 하면 떠올리는 것은 [잘사는 복지국가]라는 이미지다. 그러나 스웨덴이라고 해서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사는 건 아니다. 힘없고 돈도 없는 사람들이 소외되는 상황은 여타 국가와 다르지 않으며, 노인들은 스스로 행복해질 권리를 찾아 나선다. 노인 강도단이 황당한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바꾸고 싶어 하는 사회의 모습은, 먼 나라 스웨덴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다.

소설 속에서 메르타는 여러 번 당부한다. 노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며, 행동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이 노인들의 이야기는 한국 독자들에게도 역시 귀담아들을 이야기일 것이다.

노인 강도단 멤버 소개

메르타 안데르손 (79세) : 노인 강도단의 리더. 합창단을 함께하던 친구들과 요양소를 벗어나 노인 강도단을 만든 장본인. 언제나 대담하고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운다.

오스카르 크루프 (78세) : 닉네임 [천재].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 내는 타고난 발명가. 기계를 조립하고 개조하는 취미가 있다. 비록 지금은 전동 휠체어를 개조하는 신세지만 젊은 시절 탔던 오토바이를 그리워한다.

베르틸 엥스트룀 (82세) : 닉네임 [갈퀴]. 정원 가꾸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쩌다 갈퀴에 걸려 넘어져 이런 별명을 얻었다. 한때 선원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스티나를 아끼면서도 여자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

스티나 오케르블롬 (77세) : 예술을 사랑하는 노인 강도단의 막내. 항상 차림새에 신경을 쓰며 뛰어난 그림 솜씨를 가지고 있다. 문학 작품이나 명언을 자주 인용한다.

안나그레타 비엘케 (81세) : 전직 은행원이자 암산의 여왕. 웃을 때 말 울음소리를 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메르타와 천재, 스티나와 갈퀴 두 커플 사이에서 혼자 외로워하고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따뜻함과 위트, 재미가 가득하다.
- [가디언(영국)]

보행기를 밀고 다니는 메르타, 천재, 갈퀴, 안나그레타, 그리고 스티나의 모험 이야기는 절대 질리지 않는다.
- [엘르(프랑스)]

독자들은 완전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는 이 특별한 강도단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격언과 딱 맞아떨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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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고 기분 좋은 범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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