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여행을 통해 얻는 것은 모두 한 가지인 듯하다. 그것은 바로 진한 행복! 손미나 씨의 글 속에도 이렇게 진한 행복이 듬뿍 담겨 있었다. 바쁜 일상에 지치고, 또 용기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이 진한 행복 듬뿍 담긴 도쿄 여행기는 분명히 청량음료처럼 시원한 휴식을 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침없이 당당하게 여행 작가로서의 새로운 길을 선택한 용감한 손미나 씨의 첫 출발에 든든한 지지자로서 박수갈채를 보낸다. 남이 가지 않은 길,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일은 언제나 멋지다!
-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 박진영
TV를 보면서 늘 멋지다고 생각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멋진 외모보다 훨씬 더 멋진 마음을 가진 사람이 바로 미나 누나다. 푸른 바다, 뜨거운 태양…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행이고 휴가. 하지만 그녀의 여행은 다르다. 미나 누나의 여행에는 늘 특별한 사건이 있고, 나라가 있고, 문화가 있고, 그리고 사람이 있어 즐겁다. 마치 소설의 한 장면과도 같은 인물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마치 그 사람을 알게 된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그랬다. 책 속으로 빠져들어 나도 함께 도쿄 여행을 하는 듯 가슴 설레고, 나도 누나와 함께 책 속의 인물을 만나보고 싶어진다. 특히 리키샤 청년 하치나 초밥왕 아저씨는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니, 이미 만나봤다. 나 처럼, 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일본 사람들 사이로 녹아들어가길 바란다.
-<우리말 겨루기> <위기탈출 넘버원> 진행자, KBS 아나운서 한석준
손미나!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만족시키기에 아나운서는 사실 2% 부족했을 터, 이제 영원한 자유인이 돼 세상의 구석구석을 바람처럼 구름처럼 다니며 이곳 저곳에서 살아 숨쉬는 사람들의 거친 호흡과 삶의 아름다움과 숭고함, 그리고 고단함까지 전해주는 그녀의 행보가 사뭇 흥미롭다. 내가 4년이나 특파원으로 머물렀으면서도 천성의 게으름과 무지를 떨치지 못해 제대로 써 내려가지 못했던 일본을, 그녀가 섬세한 감각과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는 인파이터의 근성으로 조근 조근 풀어 놓았다니, 그 부지런함과 열정에 감탄할 뿐! 흔히 그렇고 그런 기행문들의 특징은 일본의 이곳 저곳 여행지를 주마간산 식으로 소개하고 기존의 여행 안내서와 역사를 적당히 얽어매는 것이다. 그러나 손미나의 책에는 역시 그녀다운 맛깔스런 조리법이 녹아 있다. 여행지가 아니라 그곳에 숨 쉬는 일본인들, 그녀 특유의 친화력과 호기심, 그리고 아나운서 시절 쌓인 인터뷰 내공을 이용해 일본인들의 깊은 내면을 읽어내는 힘 말이다. 앳된 소녀 게이샤의 이야기가 그렇고, 홋카이도에서 온 아사쿠사의 청년 인력거꾼과의 인터뷰가 그렇다. 양파껍질처럼 까도 까도 잘 알 수 없는 일본인들의 삶에 예리한 현미경을 들이대는 그녀에 의해 우리는 멀고도 가까운 이웃 일본, 일본인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끝없이 새로운 세상, 미지의 땅을 향해 순례의 발길을 멈추지 않는 영원한 자유인 손미나! 그녀의 손에서 일본이 덧칠하지 않은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 KBS 보도본부 기자 임병걸
손미나를 처음 만난건, 7년전 KBS에서 <뮤직플러스>를 진행하고 있을 때였다. 조금은 차갑고, 도도할지도 모르겠단 예상과 달리 긴 다리, 긴 팔을 씩씩하게 휘저으며 들어온 손미나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인사하듯, 시원하게 웃으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때 생각한건, ‘이 여자, 누구하고도 금방 친구가 될 수 있겠다’
그때도 여행 이야기를 참 많이 했고, 언제든 떠날 준비가 돼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세계 어디를 가도, 누구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녀가 여행 작가로서의 변신을 선언하고 첫 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 그녀의 발걸음은 도쿄를 향해 있다. 고맙게도 손미나가 미리 보내준 원고를 읽으면서, 가슴 속이 간질간질해지는 걸 느꼈다. 아, 나도 떠나고 싶다!
- MBC 라디오 <오후의 발견> 진행자, 가수 김현철
미나 언니하면 떠오르는 기억 하나, 대화할 때면 언제나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빤히 바라보며 이야기하던 모습이다. 조금은 쑥스러움이 느껴질 정도로 호기심이 가득 담긴 그 눈빛.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동그란 두 눈을 반짝이며 동경의 구석구석을 누볐을 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같은 곳에 가더라도, 같은 것을 바라 보더라도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즐길 줄 아는 그녀. 아마도 풍부한 감성과 많은 것을 포용할 줄 아는 마음 때문이겠지.. 하며 부러워했는데 이 책에도 나의 기대에 어긋남 없이 그녀 특유의 시선으로 동경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가깝지만 때로는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나라 일본. 이 책을 읽다보니 문득 내일이라도 책 속에 담겨있는 그 곳으로 배낭 하나 둘러 베고 다녀오고픈 충동이 일어왔다. 이 책을 읽고 동경을 찾게되면 나도 책 속의 발자국을 따라 거닐면서 사물 하나, 풍경 하나에 얽힌 추억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렘이 밀려온다.
- 진행자, KBS 아나운서 김경란
손미나의 인생에 손미나로 살아서 부러운 여자. 미나와 나는 같은 해에 방송을 시작한 동갑내기 친구다.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늘 열심히 사는 미나가 도쿄 여행책을 쓴다고 했을 때, 나도 무척이나 좋아하고 잘 알고 있는 도쿄지만 그녀라면 더욱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미나가 미리 보내준 글을 읽으며 역시나 그녀의 이야기는 새롭고도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 사랑, 인생과 인연에 대해 느끼게 하는 글이여서 가슴 속 깊이까지 훈훈해진다. 호기심 가득한 모험가 같은 그녀의 여행엔 언제나 드라마틱한 일들이 가득하니, 그녀가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는 영화보다 감동적이고 개그보다도 재미있다!
-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진행자, 개그맨 정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