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9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220g | 128*188*20mm |
ISBN13 | 9791185152950 |
ISBN10 | 1185152954 |
발행일 | 2018년 09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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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220g | 128*188*20mm |
ISBN13 | 9791185152950 |
ISBN10 | 1185152954 |
머리말: 삶에 가능성을 심는 책이라는 씨앗 진심 불변의 법칙 첫 서점 수업 어쩌다 서점원 용기가 필요한 순간 내 삶에서는 나의 선택만이 정답 일의 조건과 환경 한계에서 벗어나는 자유 의심에서 확신으로 더하기 빼기로 만든 서점 완벽한 선택 결핍의 다른 이름 사적인서점은 서점인가요, 상담소인가요?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해요 9개월간의 전력 질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포기 내 일의 쓸모 당신의 서점에 투표하세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도전 말고 시도 열어 보니 어때요? 맺음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나답게 즐겁게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사적인 연표 |
2018.11.9. 북토크 참석 후 책을 구입하고 작가님 사인을 받았습니다.
책을 읽어보고 북토크에 참석하는게 순서인 것 같지만 북토크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 당시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 책처방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신청하려니 사적인서점 시즌1을 종료하고 책을 출판하신 시점이었습니다.
그래도 북콘서트에 신청하고 참석하게 되어 사적인 서점과 책처방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북콘서트에서 그 당시 궁금증들이 해소되어서인지 바로 책을 읽지 않고 우리집 서가 한쪽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얼마 전 은행CF에서 작가님의 모습이 보여 이 책이 생각났습니다.
구입한지 3년 6개월만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처럼 책을 좋아해서 책 곁을 맴돌고 있지만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게 좋지만은 않았던 경험도 있고,
에세이나 소설만 읽을 때는 너무 가벼운 책만 읽는 것은 아닌가 고민도 하고...
제가 고민했던 내용들이 책에 담겨 있어 놀랍고 재미있었습니다.
어쩌면 구입 후 바로 읽었더라면 지금의 느낌이 아니겠지요.
구입 당시에는 저에게 꼭 필요하지 않았지만 멀리 생각하고 그 당시 잘 보관하고 있었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아직 누군가에게 제대로 된 상담을 받아 본 적도 없는 저이기에 서점인지 상담소인지 궁금한 사적인 서점.
지금 저에게 필요한 책처방을 받고 싶어집니다.
나도 언젠가는 내맘대로 책방을 하고 싶어서.
읽은 책들만 팔고, 차는 티백, 커피믹스 모든 것은 셀프...밤엔 좋은 사람들과 술? 음식은 그때그때 책보고 만든 내맘대로 메뉴. 아는 사람들만 알고 오는?
근데 그럴려면 경제적인 압박이 없어야 되니까. 나중에 나중에....
책이 삶에 가능성을 주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머리말.
에 나도 완전 동의.
서점 창업과정, 책방 창업기로 기획되었던 책인데 사적인 서점의 2년을 품은 책이 되었단다.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고민의 과정, 그리고 일에 치였던 마음의 솔직한 일기 같은 글들이었다.
땡스북스에서 서점원으로 일한 경험으로 책과 사람을 잇는 서점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단다.
(할까말까 고민될 때는 일단 해보기)
내 삶에선 내 선택만이 정답이다.
서점을 할 때의 현실적 계산, 월세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약국형 서점이 컨셉이었대.
책에 대한 강박은 나도 있다. 난 그냥 다 읽고 싶다. 읽는게 좋아서. 읽는다고 다 좋아지진 않겠지만,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게 좋다.
하지만 당연히 사람이 다 같을 순 없다. 그러니 모두 책을 읽을 필요도 같은 책을 읽을 필요도 없다. 그래서 애들한테도 굳이 권장도서목록을 집착하진 않는다. 어차피 좋은 책은 다 알아보니까. 일단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한권이 두권되고 세권되겠지.
결정적으로 난 모든 책이 좋다. 나름 좋다. 나쁜 책은 나쁜 걸 알게 해줘서라도 좋다.
어차피 나쁜 책은 그때 그 순간의 나에게 싫은 것일뿐
역시 책은 다 좋다.
역시 책 읽는 것은 어떻게든 즐거워야 한다.
책에 매몰되지 말고. 재미, 잡화나 다른 목적으로 서점을 찾아도 뭐 어떠냐...나도 그런 서점을 원한다.
너무 열심히 하다 지치면 안되니까 자기가 좋은만큼, 견딜 수 있는 만큼만 하기. 뭐든지.
일과 삶, 생활을 분리해야 하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대면 안해도 될 일 제외한 모든 일을 하게 되고.
해야 할 이유를 찾으면 해야 할 일만 하게 된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용기 가 필요하다.
내가 고른 책 한 권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지만 일상은 지난한 사소하고 지치는 투성이인 서점인이 저자의 이야기들.
그래도 좋다면?!
겉에서 보는 것과 같은 그런 일은 역시 없는 것이다.
시즌2를 시작했는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