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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 사인인쇄본 발송, 사은품 : 메시지 책갈피 세트 (선택 시 포인트차감) ]
정혜신 | 해냄 | 2018년 10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37건 | 판매지수 6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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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16g | 145*217*30mm
ISBN13 9788965746669
ISBN10 896574666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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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적정심리학’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강력한 치유 원리와 구조를 제시한다. 이는 간단하지만 본질을 건드려 세상을 변화시키는 적정기술처럼, 사람의 마음과 존재의 본질을 움직여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회복시키는 심리학을 뜻한다. 복잡한 이론과 전문가의 진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나와 남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치유법, 집밥 같은 치유법이다. 그 핵심은 바로 ‘공감’이며, 스스로는 물론 한 사람의 고통에 마음을 포개려는 섬세한 시선과 지지에 바탕을 둔다.

공감은 다름 아닌 치유자 정혜신이 극한 상황에서 사람을 살린 결정적 무기이다. 십수 년 동안 ‘거리의 치유자’로서 국가폭력 피해자를 비롯,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에 힘써오며, 저자는 공감이야말로 어떤 치료제나 전문가의 고스펙 자격증보다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되살리는 힘을 발휘함을 확인했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밀도 높게 담고 있다. 이론과 통계, 정형화된 사례에 의존하는 기존의 심리학 책과 달리, 풍부한 현장 경험과 육성을 통한 사례로 뒷받침한다. 또한 단호하면서도 깊숙이 마음을 움직이는 저자 특유의 언어는 읽는 과정 자체를 진한 공감의 순간으로 만든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읽는 이에게: 내 아내의 모든 것
프롤로그: 소박한 집밥 같은 치유, 적정심리학

1장 왜 우리는 아픈가
1. 자기 소멸의 벼랑 끝에서
2. 존재의 개별성을 무시하는 폭력적 시선
3. ‘당신이 옳다’는 확인이 부족할 때
4. 만성적 ‘나’ 기근에 시달리는 사람들

2장 심리적 CPR_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
1. 사람을 그림자 취급하는 사회적 공기
2. 공감의 외주화, 남에게 맡겨버린 내 마음
3. 우울은 삶의 보편적 바탕색
4. ‘나’가 희미해질수록 존재 증명을 위해 몸부림친다
5. 사라져가는 ‘나’를 소생시키는 심리적 CPR

3장 공감_ 빠르고 정확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힘
1. 사람을 살리는 결정적인 힘
2.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
3. 공감의 과녁 1 세상사에서 그 자신으로 초점을 맞추고
4. 공감의 과녁 2 칭찬이나 좋은 말 대잔치와는 다르다
5. 공감의 과녁 3 감정에 집중하기
6. 공감의 과녁 4 억누른 상처를 치유하는 메스이자 연고
7. 공감의 과녁 5 마음은 언제나 옳다
8. 공감의 과녁 6 감정이 옳다고 행동까지 옳은 것은 아니다

4장 경계 세우기_ 나와 너를 동시에 보호해야 공감이다
1. 우리는 모두 개별적 존재
2. 자기 보호가 먼저다
3. 헌신과 기대로 경계를 넘지 마라
4. 갑을 관계에서도 을인 ‘나’를 드러낼 수 있나

5장 공감의 허들 넘기_ 진정한 치유를 가로막는 방해물
1. ‘다정한 전사’가 되어
2. 좋은 감정 vs 나쁜 감정
3. 충족되지 않은 사랑에 대한 욕구
4. 내 안에 남아 있는 콤플렉스
5. 개별성을 지우는 집단 사고
6. 유형과 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습관

6장 공감 실전_ 어떻게 그 ‘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1. 진심으로 궁금해야 질문이 나온다
2. 상대방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다
3. ‘나’에 대한 공감이 타인 공감보다 먼저
4. 상처받은 아이에게 온 체중을 실어 사과하기
5. 아무리 자녀라도 충조평판하지 않기
6. 거짓 공감도 공감인가

에필로그: 삶의 한복판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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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중에서]
소박한 집밥 같은 치유, 적정심리학

실제로 우리는 일상에서 스스로 집밥을 만들어 허기를 해결한다. 외식도 하지만 조리사에게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조리사가 해준 고급 요리는 안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집밥을 오래 먹지 않으면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해진다.
물리적 허기만큼 수시로 찾아오는 문제가 인간관계의 갈등과 그로 인한 불편함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매번 자격증을 가진 의사나 상담사를 찾을 수는 없다. 끼니 때마다 찾아오는 허기만큼이나 잦은 문제라서 그때마다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면 일상이 불가능해진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집밥 같은 심리학이 필요한 이유다.
일상에서 배고픔이 해결되지 않으면 짜증이 많아지거나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무기력해진다. 마찬가지로 삶의 바탕인 인간관계의 갈등들이 해결되지 않고 쌓이면 마음도 엇나가고 삶도 뒤틀린다. 안정적인 일상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집밥 같은 치유다. 집밥 같은 치유의 다른 이름이 적정심리학이다.

[읽는 이에게 중에서]
내 아내의 모든 것

이 책은 치유자 정혜신의 현장 경험과 내공을 집대성해 놓은, 쉽고 전문적인 책이다. 읽는 책이 아니라 행하는 책이다. 심폐소생술(CPR)은 내용보다 내용을 정확하게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위급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한다. 이 책은 심리적 CPR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니까 그냥 책이라기보다 행동 지침서다.
이해하고 알아야 행동할 수 있으니 읽는다고 표현하지만 궁극은 ‘공감’ 행동 지침서다. 세상에 무수한 사랑이 있어도 누구의 사랑이냐에 따라 전혀 다르듯 그 흔하디 흔한 공감이 무슨 새로운 원리냐고 따져 묻는다면 ‘정혜신의 공감’이라고 토를 달아야겠다. 이해가 쉽도록 ‘적정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정혜신의 공감’을 얹었다.
- 이명수|심리기획자

[본문 중에서]
치유자 정혜신의 결정적 위로와 세심하고 과감한 지지!

스타란 너(대중)의 취향에 나를 온전히 맞추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생태계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다. 나를 너에게 맞추는 촉이 고도로 발달한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다. 다르게 표현하면 스타가 누리는 지위와 힘은 빼어난 재능과 고도의 촉을 바탕으로 자기 소멸의 경지에 다다른 이가 누리는 화려한 보상이다. 그게 스타의 본질이다. 일시적으로 그런 삶에서 벗어날 수는 있지만 스타라면 그런 삶에서 지속적으로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스타는 화려하게 시든 꽃 같다.
스타가 가장 완벽하게 빛나는 순간은 나를 너에게 완벽하게 맞추었을 때다. 내가 온전히 ‘너의 욕망 그 자체’일 때, 내가 ‘나’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나’가 사라졌을 때다. ‘나’를 주장하는 모습이 가능할 때도 있다. 만 원 안에서 물쓰듯 써도 좋다는 호의처럼 ‘너’가 ‘자기 주장을 하는 나’를 근사하게 바라봐주는 범위에 한해서다. 그런 측면에서 스타의 삶은 우리 삶의 완전한 축소판이다. 일상에서 누군가의 기대와 욕구에 맞춰 끊임없이 나를 지워간다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자기 소멸의 벼랑 끝에서 SOS를 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그렇다.
― [1-1 자기 소멸의 벼랑 끝에서] 중에서

나는 일상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곤 한다. 단둘이 만난 자리뿐 아니라 여럿이 만나 얘기를 하는 자리에서도 그렇다. 어떤 모임이어도 이 뜬금없어 보이는 말이 끼어들 틈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이야기가 공허하거나 무의미하게 맴돈다고 느낄 때 묻는다. 이 질문을 던지면 의외의 상황이 벌어진다. 질문 전후 이야기의 질이 확연히 달라지기도 한다. 별말 아닌 것 같지만 존재 자체에 대한 주목이어서 그렇다.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있으면서도 낌새조차 내보이지 않고 소리 없이 스러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현실이라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라는 질문 하나가 예상치 않게 ‘심리적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질문은 심장 충격기 같은 정도의 힘을 발휘한다.
간단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초등학생이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성인의 목숨을 구했다는 실화처럼 심리적 CPR 또한 마찬가지다. 심리적 CPR은 꼭 배워야 한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을 살리게 된다.
― [1-4 만성적 ‘나’ 기근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서

슬픔이나 무기력, 외로움 같은 감정도 날씨와 비슷하다. 감정은 병의 증상이 아니라 내 삶이나 존재의 내면을 알려주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우울은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높고
단단한 벽 앞에 섰을 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 반응이다. 인간의 삶은 죽음이라는 벽, 하루는 24시간뿐이라는 시간의 절대적 한계라는 벽 앞에 있다. 인간의 삶은 벽 그 자체다. 그런 점에서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우울한 존재다. 그러므로 우울은 질병이 아닌 삶의 보편적 바탕색이다. 병이 아니라 삶 그 자체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우울의 질곡에 빠지면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아 평생 우울의 감옥 안에 갇혀 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득하고 막막하다. 홀로 헤쳐 나가기 버거울 때도 많다.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럴 때 내게 필요한 도움은 일상에 밀착된 ‘도움이 되는 도움’이어야 한다.
― [2-3 우울은 삶의 보편적 바탕색 ] 중에서

심리적 CPR은 ‘나’라는 존재 자체에만 집중해야 한다. 심장 압박을할 때는 두꺼운 옷을 젖히고 옷에 붙은 액세서리도 다 떼고 정확하게 가슴의 중앙 바로 그위 맨살에 두 손을 올려놓는다. 심리적 CPR도 ‘나’처럼 보이지만 ‘나’가 아닌 많은 것들을 젖히고 ‘나’라는 존재 바로 그 위를 강하게 자극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디가 ‘나’라는 존재 자체인가. 남들은 다 나를 부러워하는데 내가 이러는 건 사치스러운 투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전히 마음은 불안하고 외로울 수 있다. 그럴 때 나는 괜찮은 건가 아닌가. 그때는 내 생각이 옳은가 아니면 내 감정이 옳은가. 감정이 항상 옳다. ‘나’라는 존재의 핵심이 위치한 곳은 내 감정, 내 느낌이므로 ‘나’의 안녕에 대한 판단은 거기에 준해서 할 때 정확하다. 심리적 CPR이 필요한 상황인지 아닌지도 감정에 따라야 마땅하다.
― [2-5 사라져가는 ‘나’를 소생시키는 심리적 CPR] 중에서

공감에 대한 통념이 있다.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다, 누군가의 상처나 고통을 대면했을 때 그 즉시 감정 이입이 되어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이 공감력 넘치는 사람이고 그렇지 않다면 공감력이 부족한 냉정한 인간이다, 노력하는 공감은 진짜 공감이 아니며 공감은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다 등. 사람들은 공감을 정체를 알 수 없는 순정한 무엇으로 여긴다. 진짜 그런가.
정서적 공감은 타인의 고통에 대한 높은 감수성과 결합된 성숙한 공감력을 말한다. 정서적 호들갑과는 구별해야 한다. 고통을 보고 눈물을 뚝뚝 흘린다고 다 정서적 공감은 아니다. 자식을 잃은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생각보다 얼굴이 밝구나. 이젠 많이 괜찮아졌나 보다”라며 인사를 건네는 행위가 때론 당사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제대로 된 공감이다.
― [3-2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 중에서

속마음으로 찾아 들어가다 보면 캄캄한 곳에서 높고 길고 단단한 벽을 만나게 된다. 그곳을 손으로 더듬다 보면 문이 있다. 누군가의 얘기를 듣다가 그의 깊은 속마음 이야기로 들어가려면 그 문부터 찾아야 한다.
영화처럼 감옥의 단단한 벽을 넘기 위해 숟가락으로 땅을 판다면 얼마나 많은 세월이 필요하겠는가. 그러나 벽 어딘가에 있는 문을 찾으면 단숨에 벽 너머로 이동할 수 있다. 존재 자체를 터치하는 일은 높고 거대한 벽에서 상처의 원형이 위치한 속마음으로 들어가는 바로 그 문을 찾는 일이다. 문을 찾은 후에는 문고리를 찾아 돌리면 된다. 그러면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문이 존재 자체라면 문고리는 존재의 ‘감정이나 느낌’이다. 공감 과녁의 마지막 동그라미는 존재가 느끼는 감정이나 느낌이다. 존재의 감정이나 느낌에 정확하게 눈을 포개고 공감할 때 사람의 속마음은 결정적으로 열린다. 공감은 그 문고리를 돌리는 힘이다
― [3-5 공감의 과녁 3_ 감정에 집중하기] 중에서

국가의 국경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경계가 존재한다. 모든 인간이 개별적인 존재라는 것은 나와 너 사이에 둘을 구분하는 경계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 내 신체의 경계가 피부인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사람 사이의 경계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지키는 일이 어렵다.
자신의 경계가 뚫려서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내가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내가 타인의 경계를 침범해서 마구 짓밟고 훼손하고 있으면서도 그걸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사랑해서 그랬다는 둥 진심을 몰라줘서 답답하다는 둥 자신이 피해자인 줄 착각하는 경우도 흔하다. 본인이 그런 일을 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공감을 주고 받는 일에서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나와 너의 관계에서 어디까지가 ‘나’이
고 어디부터가 ‘너’인지 경계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너를 공감해야 할 순간인지 내가 먼저 공감을 받아야 하는 건지 알아야 너와 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감을 할 수 있다.
― [4-1 우리는 모두 개별적 존재] 중에서

옆집 사는 이웃에게는 친절하고 배려심 있게 대해도 내 배우자에게 그렇게 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 어렵다. 남에게는 특별한 기대나 개인적 욕망이 덜해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도대체 얼마나 힘들었던 거예요?”
공감과 경계의 기술로 짓는 소박하지만 든든한‘집밥’같은 심리학!
만성적인‘나’기근과 관계의 갈등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책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려 발버둥치고, 갑질 하는 조직에서 억지 미소로 참아내고, 성공과 효율을 좇는 사회의 기준에 허덕이고, 관계의 고단함 속에 내 마음은 뒷전이 될 때… 우리는 존재 자체로 존중받지 못한 채 각자의 개별성은 무시된다. 이처럼 날로 팍팍해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 3명 중 1명은 우울증상을 겪고 있고, 자살률은 몇 년째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금 우리, 괜찮은 것일까?
이에 사회적 재난 현장부터 일상의 순간까지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해온 정신과 의사 정혜신은 우리에게 ‘심리적 CPR(심폐소생술)’이 절실하다고 진단한다. 최근 15년 간 진료실을 벗어나 보통 사람들은 물론 트라우마 피해자부터 CEO까지 다양한 이들의 속마음을 만나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무너지고 상처받고 있음을 확인한 결과이다.
이러한 응급 상황에 저자는 신간『당신이 옳다』를 통해 누구라도 심리적 CPR의 행동지침을 배울 수 있게 안내하고자 한다. ‘나를 구하고 너를 살릴 수 있는’ 실전 방법을 세밀히 담은 이 책은,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거리의 치유자로 현장에서 쌓아 올린 그의 경험과 내공, 정성이 집대성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공감, 나와 당신을 살리는 심리적 CPR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적정심리학’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강력한 치유 원리와 구조를 제시한다. 이는 간단하지만 본질을 건드려 세상을 변화시키는 적정기술처럼, 사람의 마음과 존재의 본질을 움직여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회복시키는 심리학을 뜻한다. 복잡한 이론과 전문가의 진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나와 남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치유법, 집밥 같은 치유법이다. 그 핵심은 바로 ‘공감’이며, 스스로는 물론 한 사람의 고통에 마음을 포개려는 섬세한 시선과 지지에 바탕을 둔다.
공감은 다름 아닌 치유자 정혜신이 극한 상황에서 사람을 살린 결정적 무기이다. 십수 년 동안 ‘거리의 치유자’로서 국가폭력 피해자를 비롯,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에 힘써오며, 저자는 공감이야말로 어떤 치료제나 전문가의 고스펙 자격증보다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되살리는 힘을 발휘함을 확인했다.
외형적 조건이나 삶의 내력이 아닌 사람의 존재 자체에 초집중하고, ‘내 감정’을 묻는 질문과 지지를 통해 존재의 핵심을 정확하게 자극하는 심리적 CPR은 공감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감을 통해 자신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면 누구라도 짓눌려 있던 ‘내’가 되살아나고 자신의 상황과 문제를 스스로 조망할 수 있는 힘과 호흡을 회복할 수 있다. 그래야 전문가에게 내 마음을 외주 주지 않고도 응급 상황에서 벗어나고 결정적인 순간에 사람을 살릴 수 있음을 강조한다.
‘공감 행동지침서’를 표방하는 이 책은 1장에서 존재의 개별성을 무시하는 사회적 시선과 환경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픈 이유를 들여다본다. 2장에서는 우울증 등 진단이 남발되고 일상이 외주화 되는 현실을 직시하며 심리적 CPR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장에서는 ‘공감’에 대해 갖고 있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공감의 방법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사람은 모두가 개별적 존재임을 환기시키고, 공감의 정확성을 높이는 경계 짓기를 제안한다. 5장에서는 사랑에 대한 욕구, 콤플렉스, 집단 사고 등 진정한 치유를 방해하는 공감의 허들을 짚어준다. 6장에서는 존재를 살리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유념해야 할 실전 치유 팁을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보여준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배워야 할 공감과 경계의 기술
사랑받고 인정받길 원하는 마음은 사람의 ‘본능’이기에,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더라도 자기 존재에 대한 제대로 된 공감과 집중을 받지 못하면 누구라도 예외 없이 방전되고 아플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모든 사람에게는 진정으로 공감받고 공감할 수 있는 ‘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그 ‘한 사람’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공감의 과녁, 경계 짓기, 공감의 허들 넘기로 설명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에게 무조건 긍정하는 것, 금세 감정이 동화되도록 타고나는 것, 상대를 위한답시고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는 것이 공감이라는 착각과 통념을 깨며, 정확하게 도움 되는 공감이 향해야 할 6가지 과녁을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공감의 과정에서 대상의 마음에 앞서 자신의 상처를 만나면 자기 보호가 우선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또한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 사이의 건강한 경계를 세우고, 공감을 방해하는 허들을 용감하게 넘어설 때, 나와 너가 모두 공감받는 홀가분한 치유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결국 진정한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것이며, 일방적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누구나 한 권쯤 가지고 있어야 할 상비 치유서
이 책은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밀도 높게 담고 있다. 이론과 통계, 정형화된 사례에 의존하는 기존의 심리학 책과 달리, 풍부한 현장 경험과 육성을 통한 사례로 뒷받침한다. 또한 단호하면서도 깊숙이 마음을 움직이는 저자 특유의 언어는 읽는 과정 자체를 진한 공감의 순간으로 만든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상처 입을 때, 이 책은 당신 마음에 눈 맞추고 ‘당신이 옳다’고 세심하고 과감한 지지를 전해줄 것이다. 또한 주변 사람과 삶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집밥’ 같은 힘을 실어주고, 우리 사회에 공감의 중요성과 방향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켜줄 것이다.

빠르고 정확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의 과녁

공감의 과녁 1_ 세상사에서 그 자신으로 초점을 맞추고
공감의 과녁 2_ 칭찬이나 좋은 말 대잔치와는 다르다
공감의 과녁 3_ 감정에 집중하기
공감의 과녁 4_ 억누른 상처를 치유하는 메스이자 연고
공감의 과녁 5_ 마음은 언제나 옳다
공감의 과녁 6_ 감정이 옳다고 행동까지 옳은 것은 아니다

회원리뷰 (37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당신의 마음이 옳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보름이 | 2018.10.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당신의마음이옳다
 이 서평을 읽는 당신은 '공감'과 '심리학'을 함께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우리는 흔히 '공감'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 것, '심리학'은 다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신은 당신이 아는 정의에 따라서 공감과 심리학을 잘 활용하고 있는가?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이는 단어의 의미를 알지 못해서도 아니고, 우리
리뷰제목

 이 서평을 읽는 당신은 '공감'과 '심리학'을 함께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우리는 흔히 '공감'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 것, '심리학'은 다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신은 당신이 아는 정의에 따라서 공감과 심리학을 잘 활용하고 있는가?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이는 단어의 의미를 알지 못해서도 아니고, 우리가 그동안 잘못 살아왔기 때문도 아니다. 우리는 단지 '나 자신이 옳다.'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감정적 반응 그 자체가 공감은 아니다. 한 존재가 또다른 존재가 처한 상황과 상처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 존재 자체에 대해 갖게 되는 통합적 정서와 사려 깊은 이해의 어울림이 공감이다. 그러므로 공감은 타고난 감각이나 능력이 아니다. 학습이 필요한 일이다. / 공감을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으로 나눈다면 그 비율이 2:8 정도로, 공감이란 것은 인지적 노력이 필수적인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정서적 공감은 타인의 고통에 대한 높은 감수성과 결합된 성숙한 공감력을 말한다. 정서적 호들갑과는 구별해야 한다. 고통을 보고 눈물을 뚝뚝 흘린다고 다 정서적 공감은 아니다.]

 

 위 글에서 작가는 공감이 상대를 다정하게 조금씩 찬찬히 살펴주면서, 그 사람의 말 그 이외의 어딘가에도 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다독여주는 과정 중에 하나가 공감이라고 한다. 공감이 단순히 감정적인 일만을 포함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작가는 감정적인 공감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은 '감정 노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그와 동시에, 감정노동이 억눌리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생각은 상대를 자신의 생각 안에 가두는 행위일 뿐 상대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상대가 나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느냐는 나의 표현방식도 잘못되었겠지만, 나의 표현방식을 자신 만의 표현 방식으로 바꾸어 받아들인 상대 또한 문제였다. 상대가 그 때 나에게 충조평판을 하는 대신 나에게 어떤 말을 해야했을지를 메모해보았다. 


"너가 나를 통해 내가 어떻든 한 존재로서 사랑받고 인정받는다고 느끼지 못했어. 이 느낌을 단순히 당위로서만 작용시킨다는 느낌이 들었어. 내 마음을 묻고 궁금해해줘. 가시 돋힌 말로 왜 또 그러냐고 하지말고 물어줘. 내 마음을 공감받았다고 느끼면 내가 감당해야할 몫이나 대가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어. 내 마음이 온전히 수용된 것이니까. "


 나는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작가는 이런 나의 감정은 옳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동시에 나의 표현 방식의 오류로 상대가 나를 포기하는 기회가 생기는 결과 또한 감수해야한다고 말한다. 감정이 이성으로 통제가 되지 않아 너와 나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상대의 감정과 이성을 동시에 고려하지 못한 나의 잘못이 크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적정기술'에 대해 아느냐고 묻는다. 작은 기술 하나로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쉽게 높여줄 수 있는 것이 적정기술이라고 한다. 이 책 또한 그런 적정'심리학'을 다루는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압박은 없다. 몇 번 읽었다고 누군가에게 건내지 말고, 내가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적정한 상황을 위한 적절한 책이라고 소개한다. 그렇다, 나도 그렇게 책으로 공감을 얻었다. 진정한 공감을 해보고 싶은가? 나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으며 상대를 존중할 수 있는 공감을 알려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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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tony7530 | 2018.10.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주 여행을 비롯하여 인공지능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예고하는 현대에 의외로 일상적이고 간단한 기술이 결핍되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탄생한 적정기술 개념을 저는 더욱 중점을 두고 있어요.​세계는 하나로 연결되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화려한 과학 기술의 최첨단 속에서도 우리는 정작 나 자신의내면은 돌아보지 못하고 심리적
리뷰제목

우주 여행을 비롯하여 인공지능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예고하는 현대에 의외로 일상적이고 간단한 기술이

결핍되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

탄생한 적정기술 개념을 저는 더욱 중점을 두고 있어요.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화려한 과학 기술의 최첨단 속에서도 우리는 정작 나 자신의

내면은 돌아보지 못하고 심리적 허기와 상처가 가득하죠.




해냄출판사 신간도서 당신이 옳다 책은 그런 수많은 사람들의

심리적인 아픔에 주목한 마음의 적정기술 개념을 그대로

담아 정혜신의 적정심리학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적정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공감이었는데

이 도서를 읽으면서 의외로 강력한 힘을 가진 공감의

위력을 느끼게 되었고 가족들에게도 적용하고 싶어졌어요.


지금까지 저에게 있어 공감이란 제가 경험한 경험과 동일한

어떤 것을 조우했을 때 느껴졌던 감정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정한 정서적 공감으로의 깊은 이해 단계를 처음 알았어요.


단순하게 생각하는 수준의 아무 생각 없는 발언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으로

지독한 무심함이 던지는 칼날을 스스로 돌아보게 만들었답니다.

지금 내 속마음이 어떠한지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제가 책 속의

실제 심리 상담 사례들을 통해서 만약 일주일간 나를 유체 이탈한

영혼처럼 몇 발자국 빠져 나와서 보면서 느낄 느낌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책 속의 글귀처럼 정확하게 공감할 때 사람의 속마음이란

결정적으로 열리고 공감이란 문고리를 돌리는 힘이라서 문이 존재

자체라면 문고리는 존재의 감정이나 느낌이라고 설명해요.

그동안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공감이 가진 능력이란 이런 것이라고

느끼자 적정심리학이 어떤 위로를 상대방에서 전달할 수 있는지 이해했는데

공감과 경계의 원리로 심리적인 위로와 치유를 도울 수 있음이 신기했어요.

중요한 것은 항상 진심을 다해서 묻고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며

그동안 원치않던 관계가 초대한 갈등으로 고통받은 제  마음의 상처임을

이해하게 되었던 이 도서는 내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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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항상 옳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준하짱 | 2018.10.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남 2녀중 셋째로 자란 나의 유년기 주요 정서는 서러움과 열등감이다.첫째인 언니는 예쁘고, 똑똑한 우리집 대표였고, 둘째인 오빠는 장남이었고, 넷째인 남동생은 막내였다. 난 그 어떤 타이틀에도 속하지 않고, 너무나 평범한, 존재감이 없는 아이였다.같은 성별인 언니와 자주 타인들에게, 또 나 스스로도 비교하면서 열등감이 생겼고, 얼굴표정은 어두웠고, 인상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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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남 2녀중 셋째로 자란 나의 유년기 주요 정서는 서러움과 열등감이다.

첫째인 언니는 예쁘고, 똑똑한 우리집 대표였고, 둘째인 오빠는 장남이었고, 넷째인 남동생은 막내였다.

난 그 어떤 타이틀에도 속하지 않고, 너무나 평범한, 존재감이 없는 아이였다.

같은 성별인 언니와 자주 타인들에게, 또 나 스스로도 비교하면서 열등감이 생겼고, 얼굴표정은 어두웠고, 인상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 언니와 달리 난 남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했다.

내가 언니랑 싸워도, 남동생이랑 싸워도 엄만 거의 대부분 나보고만 참으라고 했다.

그래서였는지 난 욕심이 많은 아이가 되었고, 다행히 공부에도 욕심을 부려 언니보단 공부를 더 잘하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언니보다 더 안정적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꾸 어린시절의 내가 떠오르고, 내 아이의 내성적이고, 소심한 면이 나의 어린시절과 겹쳐보이면서 더 괴롭고, 화가 났다.

난 내가 순서상 중간이라는게 자라는 내내 맘에 들지 않았고, 유년시절의 모든 괴로움의 근원이란 생각때문에 우리 아이들만은 가운데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세아이를 낳아서 중간을 만들어 버렸고, 본의 아니게 중간인 둘째아이가 어린시절의 나처럼 제일 많이 치인다.

내가 그러면 안되는데, 누구보다 그 아이의 맘을 공감할수 있어야하는데도, 둘째아이와의 갈등이 제일 심하고, 마음이 제일 덜 간다.

그게 참 희한하다.

사실 둘째아이의 미운 행동이 바로 엄마인 나한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서 그럴수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해서, 바로 미운행동을 한 아이가 예쁘게 느껴지지 않았고, 난 그 미운행동에만 주목해서 아이를 자주 혼내고, 핀잔주고 했다.

둘째아이라서 그런걸까, 아님 나랑 궁합이 안맞아서 그런걸까.

왜 자꾸 그 아이가 미운지 모르겠다.

행동만 미워해야하는데, 사람까지 밉다.

엄마가 이래도 되는 걸까.

난 나쁜 엄마일까.

 

이 책에선 이런 마음까지도 옳다고 한다.

이런 부정적인 마음을 품고 있다고 해서 비난받거나 공감받지 못할 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마음이 옳다고해서 행동까지 옳은 건 아니라고 한다.

우리 딸아이의 행동이 밉고, 이해가 되지 않고, 한심해 보이는 내 마음은 옳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아이에게 폭언을 하거나 체벌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나 혼자 분을 삭이고 말아야 하는 걸까.

 

사실 딸아이는 중1이고, 사춘기가 왔다.

원래도 나랑 케미가 잘 맞지 않는 자식인데, 사춘기가 오니 그게 더욱 심화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 아이의 미운행동이 바뀔수 있을까.

 

공감은 다정한 시선으로

사람 마음을 구석구석, 찬찬히, 환하게 볼 수 있을 때

닿을 수 있는 어떤 상태다.

사람의 내면을 한 조각, 한 조각 보다가

점차로 그 마음의 전체 모습이 보이면서

도달하는 깊은 이해의 단계가 공감이다.

상황을, 그 사람을 더 자세히 알면 알수록

상대를 더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할수록 공감은 깊어진다.

그래서 공감은 타고나는 성품이 아니라

내 걸음으로 한발 안발 내딛으며 얻게 되는 무엇이다. -172페이지-

 

사실 난 여태까지 딸아이의 행동을 공감해보려고 노력해본 적이 없다.

내 기준으로 볼때 너무 한심한 생각만 들어서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야한다는 그런 얘기들만 일방적으로 했던 것 같다.

난 부모로서 아이가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고쳐줘야된다고 생각했고, 학생으로서 해야 될 기본적인 공부는 해야된다는(순전히 내 기준이지만)그런 생각으로 아이한테 계속 내 기준을 강요했었다.

그런데, 효과가 없었다.

아이는 여전히 내 말을 잘 듣지 않았고, 난 좋은 말로 하면 안 들으니, 더욱 더 심한 폭언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도 괴롭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왜 내가 이렇게 바닥까지 떨어져야 하나.

내 왜가 이렇게 막말을 해야하나.

 

이제라도 딸아이를 공감해보려고 노력해봐야겠다.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는 건 여태까지의 방법이 효과가 없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 책을 읽게되어 너무 다행스럽고, 이런 깨달음을 준 정혜신 박사님이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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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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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아~! 그래서 힘들었구나"하고 깨닫게 해준 귀하고 소중한 책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푸른하늘 | 2018.10.18
구매 평점5점
추천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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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 2018.10.16
구매 평점5점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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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oem1 | 20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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