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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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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36g | 140*205*30mm
ISBN13 9788950977795
ISBN10 895097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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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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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린
사와무라 이치의 충격적 데뷔작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보기왕이 온다』는 문학에서 보여주는 호러 표현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으며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데뷔작으로 대상을 거머쥐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 사와무라 이치는 1979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5년 ‘사와무라 덴지(澤村電磁)’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보기왕」이 독특한 문체와 뛰어난 구성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이 작품은 같은 해 『보기왕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한 사람의 평범한 샐러리맨 ‘다하라 히데키’의 일상에 갑작스레 등장한 ‘보기왕’. 정체가 무엇인지 명백히 드러나지 않고, 왜 히데키의 주변에 출몰하는가도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파워풀하고 흉폭한 데다 집념도 강하고, 게다가 만날 때마다 지혜가 생기는 ‘두뇌파’ 괴물이다. 영능력자들마저 ‘보기왕’의 아성에 겁을 먹거나, 반격으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 ‘보기왕’이라는 네이밍은 보는 것만으로는 의미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섬뜩함을 불러일으킨다. 『보기왕이 온다』는 화자가 다른 세 가지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떤 인물도 완전히 다른 인상을 풍기며 독자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다. 또한 ‘보기왕’의 정체를 풀기 위해 해외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민속학적 고찰은 실재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 주관과 객관의 격차를 이용한 반전, 고래의 전승과 현대의 보편적인 문제, 나아가서는 수수께끼에 싸인 ‘보기왕’의 정체에 다가간다. 이런 의외성이 번득이는 연출은 작가가 호러만이 아니라 미스터리 기법도 체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름이 보기왕이라고 했어.”
다음 순간, 교복 안에 받쳐 입은 셔츠 밑에서 팔의 털이 파도치듯 곤두서는 게 느껴졌다. 그날이다. 그날 오후에 할머니 집에 찾아온 회색 그림자. 그건 할아버지 고향에 전해 내려오는 보기왕이었을까? 그때 느꼈던 공포와 할머니 말에서 짐작하건대, 할아버지는 그날 온 손님을 보기왕이라고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런 게 실제로 존재할 리는 만무하다. 그렇다면 그 손님은 누구였을까. 게다가 그 기묘한 단어……. --- p.24

노자키는 말쑥한 차림에 섬세하게 생긴 남자였다. 나이는 서른둘이라고 하는데, 복장과 단정하게 빗어넘긴 검은 머리칼, 그리고 깨끗한 피부 탓인지 훨씬 어리게 보였다. 반면에 빈틈없어 보이는 눈빛과 표정은 훨씬 나이가 많아 보이기도 했다.
“인터뷰를 한 적이 있거든. 오컬트 작가라고, 타이틀은 좀 수상쩍지만 성실한 데다 학문적인 지식도 보통이 아니야. 더구나 네게 힘이 될 만한 지인이 있는 것 같아. 만나서 한번 얘기를 나눠보는 게 어때?”
그날 내가 보기왕에 대해 기나긴 이야기를 마치자 가라쿠사는 그렇게 말하며 명함을 한 장 내밀었다. --- p.84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너무나 막막할 테니까 내가 아는 범위에서 말하자면…….” 마코토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입을 다물더니 잠시 후 덧붙였다.
“그 뭔가 하는 녀석은 흔히 말하는 ‘귀신이 씌다’는 것과는 달라요.”
“보기왕 말인가요?”
“네. 기본적으로 어딘가…… 멀리 있어요.”
“멀리?”
“네, 멀리.” 그녀는 내 말을 따라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름을 부르는 건 그래서인 것 같아요. 매번 멀리서 찾아오기 때문에 자신이 찾는 사람이 맞는지 안 맞는지 자신이 없어서요.” --- p.94~95

“아…… 저런 게…… 저런 게 오면 나는…… 나는…….”
립스틱을 바른 입술은 푸른색을 띤 보랏빛으로 변하고 온몸은 경직되었다. 겁을 먹고 공포에 떠는 것이 분명했다.
“감지한 거야? 그…… 괴물을?” 노자키가 물었다.
마코토에게 물었다기보다 나와 아내에게, 그녀가 이렇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것처럼 들렸다. 노자키의 눈을 보고 마코토가 보일 듯 말 듯 머리를 끄덕였다. ‘그것’을 느낀 것이다. 그녀는 알아냈다. 영감인지 육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그것’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했다. 그런데 왜 지금 이 순간에……? --- p.109

얼굴에 누리끼리한 것들이 들쑥날쑥 아무렇게나 늘어서 있었다. 어느 것은 날카롭고 어느 것은 구부러지고 어느 것은 길고 어느 것은 짧다. 그것들이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였다. 움직임은 서서히 얼굴 전체로 퍼져나갔다. 한 번도 맡은 적이 없는 기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무엇인가가 미끄덩미끄덩 움직였다. 그제야 겨우 알아차렸다. 이것은, 내 눈앞에 있는 이것들은……. --- p.147~148

“치사 씨, 있나요?”
순간, 열차 소리도 에어컨 소리도 전부 멈춘 듯했다. 그제야 모든 것을 알아차렸다. 괴물이 쫓아온 것이다. 달리는 신칸센을 따라잡은 것이다. 딸을 떨어뜨릴 뻔해서 황급히 다시 껴안고 구석으로 도망쳤다. 똑똑, 똑똑. 노크 소리가 이어졌다.
“치사 씨, 치사 씨.”
여자의 목소리가 딸 이름을 계속 불렀다. --- p.217

“지금부터 그것을 부를게요.”
그녀는 내가 예상했던 말을 했다. 그리고 두 손으로 커다란 나무 상자 하나를 정중하게 들어올렸다.
“그런데…….” 나는 그녀 옆에 엉거주춤하게 서서 계속 느껴왔던 의문을 입에 담았다. “그것을 불러내서 어떻게 치사를 되찾죠?”
괴물을 설득해서 내놓게 만들까? 아니면 굴복시켜서 있는 곳을 알아낼까? 그것을 매개로 ‘멀리’ 있는 치사와 접촉할 방법이 있는 걸까?
하지만 그것이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이상, 보통의 ‘납치’와 똑같이 간주하는 시점에서 나는 사태를 잘못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 p.33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미야베 미유키, 기시 유스케 극찬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린
사와무라 이치의 충격적 데뷔작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보기왕이 온다』는 문학에서 보여주는 호러 표현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으며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데뷔작으로 대상을 거머쥐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 사와무라 이치는 1979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5년 ‘사와무라 덴지(澤村電磁)’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보기왕」이 독특한 문체와 뛰어난 구성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이 작품은 같은 해 『보기왕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일본 호러소설대상은 1994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회 동안 진행되었고, 대상을 받은 작품은 총 열두 작품이다. 평균적으로 2년에 한 번꼴로 대상작이 나왔는데, 그만큼 허들이 높은 신인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보기왕이 온다』는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심사위원(아야쓰지 유키토, 기시 유스케, 미야베 미유키)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선고를 거쳐 그대로 수상까지 이어져 큰 화제가 되었다. 미야베 미유키는 신인답지 않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솜씨가 얄미울 정도로 능숙하다고 평가했으며, 기시 유스케는 이 작품으로 다시 한 번 호러 붐이 일어날 거라 확신했다. 또한 「고백」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연출했던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이 『보기왕이 온다』의 가치를 인정하며, 오카다 준이치, 츠마부키 사토시, 고마츠 나나, 구로키 하루, 마츠 다카코 등 일본의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내세워 영화 「온다」를 연출했다. (2018년 12월 일본 개봉 예정)

평범한 일상을 파괴해가는 정체불명의 괴물 ‘보기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보기왕이 온다』 출간 이후 큰 인기를 끌며 『즈우노메 인형』(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작)과 『시시리바의 집』, 『나도라키의 목』을 시리즈로 출간했다.

“초등학생 때 교실 뒤 책장에 꽂혀 있던 『공포 원령 대백과』를 읽고 1년 가까이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했습니다. 당시엔 14층에 살고 있어서 친구가 함께 타주기까지 했지요. 계단은 길기도 했고 ‘위에서 뭔가가 내려오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이토 군, 그때는 미안했어. 그런 제가 4반세기 후에 ‘무서운 이야기를 써보자’고 마음먹고, 실제로 쓰기 시작하고, 어떻게 끝을 맺고, 게다가 일본 호러소설대상에 응모해, 대상을 받게 될 줄이야.” _ 당선 소감 중에서, 사와무라 이치

숨도 쉴 수 없는 극한의 공포가 온다!
“그것이 오면 절대로 대답하거나 안에 들여선 안 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던 다하라 히데키와 가나. 어느 날 히데키의 회사에 치사의 일로 볼일이 있다며 손님이 찾아온다. 배 속에 있는 소중한 아이 치사, 아직 아무에게도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는데……. 게다가 손님의 방문을 알려준 후배 다카나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점점 상태가 나빠진다.

이후에도 이상한 전화나 메일이 오는 등 괴이한 일이 반복되자 히데키는 어렸을 적 자신을 찾아왔던 ‘보기왕’이라는 괴물을 떠올린다. 소름 끼치는 괴물 보기왕, 하지만 어떻게 생겼는지도, 정체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 그 괴물이 왜 이제 와서 나를 만나러 오는 걸까. 보기왕은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고, 히데키의 아내와 딸의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그를 점점 공포의 지옥으로 밀어 넣는다.

히데키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민속학 준교수인 옛 친구의 도움을 받아 초자연 현상에 관한 글을 쓰는 오컬트 작가 노자키를 만난다. 노자키는 히데키에게 필요한 것이 주술과 퇴마라는 사실을 깨닫고 히가 마코토라는 영매사를 소개해준다. 하지만 그녀는 보기왕이 사람의 상상을 아득히 초월한 존재이며, 부인과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대책을 내놓는다. 그 후 노자키와 마코토는 조사를 겸해 일주일에 한 번씩 히데키 부부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그리고 히데키의 집을 찾은 어느 날, 마코토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그것’이 너무나 끔찍한 존재임을 감지한다. 멀리 떨어져 있던 ‘보기왕’이 지금 바로 여기에 와 있는 것이다…….

딩동. 초인종이 울린다.
대답하면 안 된다. 문을 열어줘도 안 된다.
절대,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온다.


한 사람의 평범한 샐러리맨 ‘다하라 히데키’의 일상에 갑작스레 등장한 ‘보기왕’. 정체가 무엇인지 명백히 드러나지 않고, 왜 히데키의 주변에 출몰하는가도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파워풀하고 흉폭한 데다 집념도 강하고, 게다가 만날 때마다 지혜가 생기는 ‘두뇌파’ 괴물이다. 영능력자들마저 ‘보기왕’의 아성에 겁을 먹거나, 반격으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 ‘보기왕’이라는 네이밍은 보는 것만으로는 의미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섬뜩함을 불러일으킨다. 『보기왕이 온다』와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시리즈인 『즈우노메 인형』의 ‘즈우노메’, 『시시리바의 집』의 ‘시시리바’, 『나도라키의 목』의 ‘나도라키’처럼 사와무라 이치는 정체 모를 단어로 공포나 불안을 조성하는 것이 특기이고, 이것은 그만이 가진 독자적인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보기왕이 온다』는 화자가 다른 세 가지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떤 인물도 완전히 다른 인상을 풍기며 독자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다. 또한 ‘보기왕’의 정체를 풀기 위해 해외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민속학적 고찰은 실재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 주관과 객관의 격차를 이용한 반전, 고래의 전승과 현대의 보편적인 문제, 나아가서는 수수께끼에 싸인 ‘보기왕’의 정체에 다가간다. 이런 의외성이 번득이는 연출은 작가가 호러만이 아니라 미스터리 기법도 체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사람의 마음에 생겨나는 틈을 ‘호러’라는 장르를 통해 탁월하게 연출해낸 사와무라 이치, 그는 어렸을 때부터 괴담이나 호러를 좋아해서 닥치는 대로 읽고 보고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처음 쓴 장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구성력과 세련된 문체는, 그동안의 독서 경험을 보란 듯이 자신의 피와 살로 만들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데뷔 시점에서 이미 노련하다는 인상을 준 작가가 앞으로 얼마나 무시무시한 작가로 변해갈지 자못 기대된다.

“공포를 만들어내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누가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극한의 공포를 선보인다. 치밀한 구성과 뛰어난 표현력을 마음껏 구사해서. 보기왕의 정체는 무엇일까? 보기왕은 왜 사람을 찾아올까? 보기왕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을까? 이 책을 덮고 나서 만약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면 과연 여러분은 나갈 수 있을까…….” _ 옮긴이의 말

회원리뷰 (157건) 리뷰 총점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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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약스포 리뷰, 영화 후반은 오리지널이더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뭉* | 2022.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온다>라는 영화를 별생각없이 봤을 때, 무서워서 지릴 뻔...하다가 후반부의 피칠갑 진행에 혼란스러워졌었다. 감독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고백>의 연출자인데, 후자는 원작을 거의 그대로 옮긴 반면 전자는 '지 스타일'이 우선이고 캐릭터나 개연성은 뒤로 미룬 느낌이었던 탓에 이 영화와 원작의 경우는 둘 중 어느 쪽일까 의심스러워졌던 탓이다. 그래도 무서운;
리뷰제목

<온다>라는 영화를 별생각없이 봤을 때, 무서워서 지릴 뻔...하다가 후반부의 피칠갑 진행에 혼란스러워졌었다. 감독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고백>의 연출자인데, 후자는 원작을 거의 그대로 옮긴 반면 전자는 '지 스타일'이 우선이고 캐릭터나 개연성은 뒤로 미룬 느낌이었던 탓에 이 영화와 원작의 경우는 둘 중 어느 쪽일까 의심스러워졌던 탓이다. 그래도 무서운 걸 좋아하지 않아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다가 어쩌다 보니 이번에 원작인 이 책을 읽게 됐다. 그리고 결론은... 

하, 참, 나, 원.... 영화를 보며 해소되지 않은 의문들, '왜 하필 이들에게?' '그래서 그것의 정체는?' 등에 대한 답이 소설에는 분명히 있다. 괴물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왜 이 가족에게 그것이 찾아왔는지에 대한 대답도. 그런데 영화는 그런 거 다 날리고, 자극적인 장면들에만 방점 찍으며 스토리나 캐릭터도 대충 겉핥기하다가, 후반엔 아예 원작은 던져버리고 안드로메다로 가서는 국제피칠갑굿판을 벌이고 자빠졌던 것이었었다. 설마 이렇게까지 '지 스타일'에 취한 사람이었을 줄이야...

영화 얘기만 하게 되는데, 사실 영화를 안 보고 소설을 읽었다면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고, 이를 바꿔 말하자면 썩 집중되는 내 취향의 이야기는 아니었다는 뜻일 것이다. 예컨대 <어나더>는 원작에 충실한 애니를 봐서 스토리를 다 알았지만 엄청 재밌게 집중해서 읽었으니까. 혹은 반대로 원작 반영이 어설픈 영화와의 차이 때문에 집중에 방해를 받은 것인지도. 으, 잘 모르겠다. 다만 '그것'을 불러들인 원인으로 지목된 가정불화, 아동학대 같은 이야기가 이 강력한 괴물의 정체와 잘 붙는 느낌이 없었달까. 이세계(異世界)의 공포나 설명하기 힘든 괴현상 등으로 분위기가 조성되기보단 사회고발 가족소설 느낌마저 날 정도로 소위 오라가 부족하다. 남편 캐릭터도 좀 작위적이고.

읽으며 자꾸 영화와 비교하는 사고회로가 집중에 방해가 됐을지 모른다는 가정을 확인하기 위해, 양쪽 다 감상한 이 상태로 나중에 재독해볼 의향 있음. 

 

(아마도 스포)

"시즈 씨에게 저주의 형태는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었을 거예요. 남편 긴지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겠죠. 뇌출혈도 그 결과일지 몰라요. 어쩌면 만년에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것도요. 하지만...... 하필이면 가장 만년에 어마어마하게 나쁜 녀석을 부르고 말았어요. 남편만이 아니라 자기와 손자, 증손녀까지 집요하게 노리며 해를 끼치는 녀석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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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보기왕이온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3 | 2021.05.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휴대폰 중독이다. 만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집에만 있다보니 단절감에서 오는 불안을 느끼는지 휴대폰을 놓을 수 가없다. 유튜브든 인스타든,  보는 것이 아니라, 뇌에 자극이 되는 것을 찾는데 시간을 더 많이 쓰기 때문인지. 뇌가 망가지고 있는 것 같다.   여튼,  이래저래 휴대폰을 놓고 뭐라도 읽자, 싶어서 책장을 보다가  인스타그램에서 이벤;
리뷰제목

요즘 휴대폰 중독이다.

만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집에만 있다보니 단절감에서 오는 불안을 느끼는지 휴대폰을 놓을 수 가없다.

유튜브든 인스타든, 

보는 것이 아니라, 뇌에 자극이 되는 것을 찾는데 시간을 더 많이 쓰기 때문인지.

뇌가 망가지고 있는 것 같다.

 

여튼, 

이래저래 휴대폰을 놓고 뭐라도 읽자, 싶어서 책장을 보다가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에 당첨되 받은 <,보기왕이 온다>를 집어들었다.

 

딱 이렇게 헐렁해진 뇌 상태에 흥미 위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책인 것 같아서.

 

나는 어렸을 적 부터 무서운 이야기들을 좋아했다.

일본 공포 절정기에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린 일본 공포영화들과 전설의 고향,

인터넷에서 범람하는 필터링 되지 않은 온갖 "엽기적인 사진들 " 을 보며 자랐기 떄문일까.

 

 대학생 때부터는 이런것들에 흥미를 잃고 지냈는데, 최근에는 유튜브로 미스테리한 일들을 접하면서 다시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 시대는 실제적인 공포를 느낄것들이 만연한 시대이기 때문에 (당장에 게임만 보더라도 책보다는 더욱 더 생생히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공포를 책으로 접하지 않는다지만,

 

이책은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후작 처럼 단순히 저주나 무서운 일을 서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공포에 대해 기술한다는 점이 이 작가의 장점이자 특기 인것 같다.

 

이 책은 기존 공포의 정석대로 

알수없는 존재에 위협을 당하는 사람이, 그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다가, 영매를 만나서, 귀신을 퇴치하려 한다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이 작가의 후작인 즈우노메 인형 보다  좀더 일본적인 색채가 담긴 책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것들이 <이누야샤> 에서 나왔던 요소들과도 겹치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

그리고 거의 액션처럼 보이는 서양의 공포와는 다른 동양적인 결이 있어서 좋았다.

 

약간 일본판 곡성이랄까.

 

생생한 묘사와 군더더기없는 전개로 몰입력이 좋아 책을 한번에 호로록 다 읽어버렸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고 사고가 확장되게 만들어주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지만,

그런 독서는 때때로 지치기 때문에, 책을 멀리 하게 될 때가 있는데 , 

이책은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독서를 시작 하게 만드는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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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보기왕이온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n | 2020.12.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일본에서는 2015년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보기왕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2018년에 정발이 되었고요. "속지 마라, 의심해라" 생각과 행동, 심장까지 모두 멈춰버리게 하는 숨 막히는 술래잡기!보기왕?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의구심을 갖고 책을 천천히 읽어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은 외국문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부기맨'을;
리뷰제목

일본에서는 2015년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보기왕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2018년에 정발이 되었고요.

"속지 마라, 의심해라"

생각과 행동, 심장까지 모두 멈춰버리게 하는 숨 막히는 술래잡기!

보기왕?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의구심을 갖고 책을 천천히 읽어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은 외국문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부기맨'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외국 공포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끔씩 나오던 존재! 혹시 기억이 나시나요? 그런데, 왜 부기맨이 보기왕이 되었을까요? 여기서 잠깐! 추가 설명.


부기맨

부기맨은 전설처럼 아이들을 겁줄 때 쓰이는, 명시적인 대상이 없는 귀신이다. 공포를 의인화하거나 환유 한 표현이기도 하다. 다른 이름으로는 '보기맨'으로도 불린다.


목차

제1장 방문자 … 7

제2장 소유자 … 149

제3장 제삼자 … 227

소설 속 주인공 '다하라 히데키'는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에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와 아프신 할아버지와 잠시 생활을 하게 되는데, 어느 날 밤. 집 문 앞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목소리와 마주하게 되고, 알 수 없는 힘에 홀린 듯 공포에 질려있는 순간! 할아버지의 "돌아가~"라는 소리와 함께 그 존재는 홀연히 사라집니다.

결국 할아버지는 얼마 후, 돌아가게 되고 다하라는 오랜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어 어엿한 직장인이 돼버렸죠.


보기왕은 생각보다 아주 똑똑한 존재였고, 다양한 실체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그렇게 평범한 생활을 했지만 보기왕이 그를 찾아옵니다. 보기왕의 소설 속 내용은 아래 내용을 맛보기로 보시고, 보실 분들은 소설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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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2건) 한줄평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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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이런 교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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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 | 2022.04.12
구매 평점4점
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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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핑* | 2021.09.18
평점5점
예스24 중고샵에서 샀는데 거의 새책을 보내주셨네요.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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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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