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11월 3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720쪽 | 140*210*40mm |
ISBN13 | 9788961706858 |
ISBN10 | 8961706853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18년 11월 3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720쪽 | 140*210*40mm |
ISBN13 | 9788961706858 |
ISBN10 | 8961706853 |
KC인증 | ![]() 인증번호 : |
도그맨 1 : 합체 영웅의 탄생 도그맨 2 : 악당과의 정면 승부 도그맨 3 : 두 고양이 이야기 |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 그렸던 자신의 만화를 새롭게 꾸미면서, 유치원 친구인 조지와 헤럴드라는 가상 인물을 작가로 등장시키고 있다. 즉 이러한 내용이 유치원생들의 머릿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을 드러내고자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사람의 몸과 개의 머리를 가진 존재를 수술로 탄생시킨다는 것부터가 허황된 것이기에, 유치원생들의 상상으로 전제한 것이라 하겠다. 또한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도그맨은 명민하기보다는 엉성하고 지극히 엉뚱한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때로는 우연한 계기로 인해서 사건이 해결되지만, 그 모든 성과는 도그맨이 차지하는 셈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엉뚱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그리려는 작가의 의도가 개재해 있는 것이라 이해된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전체 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로서, 1권의 부제는 '합체 영웅의 탄생'이다. 힘은 강하지만 멍청한 경찰과 영리하지만 몸이 부실한 개를 결합시켜, 새로운 존재인 도그맨을 탄생시킨다는 것이 이 작품의 출발이다. 어린 시절 저자가 그렸던 내용을 중심으로 엉뚱하지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도그맨은 경찰이며, 그에 상대되는 악인의 역할은 고양이 페티가 담당한다. 때로는 도시를 장악하려는 악당으로서 시장이 등장하기도 하고, 이에 편승한 고양이 페티로 인해 경찰서장이 쫓겨나기도 한다. 그러나 늘 문제점을 해결하고 악당인 페티를 검거하는 것은 영웅으로서 도그맨의 역할로 주어진다. 상상의 세계를 마음껏 그리고 싶어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을 것이라 여겨진다. 저자 자신은 어린 시절 주의력 결핌 장애(ADHD) 진단을 받았으며,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만화를 그리는 것 때문에 교사에게 혼났던 기억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 시절 그렸던 것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하니, 엉뚱한 생각이 상상력을 키운다는 사실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악당과의 정면 승부'라는 제목의 2부에서는 고양이 페티의 탈옥과 함께 벌어지는 갖가지 소둥을 다루고 있다. 상상에서나 가능한 다양한 발명품을 사용해서, 세상을 어지럽히는 페티의 음모를 도그맨이 제압한다는 내용이다. 예컨대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두뇌 똑똑 알약'을 먹고 물고기가 염력으로 세상을 어지럽힌다든지, 한번 뿌리면 죽은 것도 살아난다는 '살아나라 스프레이'를 통해 종이로 그린 가짜 페티가 산 것처럼 행동한다든지 등의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다. 여기에 페티는 '상랑의 광선 뿜뿜'으로 그것을 맞은 사람들을 자신을 추종하도록 조종을 하며,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기도 한다. 서장의 생일 잔치로부터 초래된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결국 어리숙한 도그맨의 활약으로 이 모든 소동이 종식되고, 악당인 고양이 페티를 다시 감옥에 가두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2권의 주요 내용이다.
폭발 사고로 인해 머리를 다친 경찰과 몸을 다친 경찰견, 수술을 통해 이 둘을 결합시켜 탄생시킨 것이 바로 도그맨이다. 그 내용은 엉뚱하고 황당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에서는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여겨진다. '두 고양이 이야기'라는 제목의 3편에서는 악당 고양이 페티가 복제를 통해서 꼬마 페티를 만들어내고, 똑똑한 두뇌의 물고기 척척이를 로봇으로 만든다는 발상이 소개되고 있다. 자신처럼 사악한 고양이를 만들겠다는 페티의 바람과는 달리, DNA 복제로 탄생한 꼬마 페티는 독스맨을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이다. 이에 실망한 페티는 꼬마 페티를 버리지만, 꼬마 페티는 도그맨과 함께 살면서 정이 들어간다. 제목의 '두 고양이'는 악당 페티와 복제로 탄생한 꼬마 페티로서, 결국 꼬마 페티로 인해서 페티가 마음을 고쳐먹는다는 결론이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황당하지만 기발한 내용과 왠지 어리숙한 그림체가 어이들에게 친숙함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차니)
영어판으로 먼저 책을 읽었다. 일단은 단어가 쉽고 아이가 흥미로워 할 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영어로 다 읽더니 한글판으로도 사달라고 하여 사주었다. 3권을 한꺼번에 사주었는데 그날 앉아서 다 읽어버렸다. 시리즈로 책을 사주면 아이가 늘 행복하고 즐겁게 읽어서 만족했었는데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그림과 글들이 가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