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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식물

: 속이고 이용하고 동맹을 통해 생존하는 식물들의 놀라운 투쟁기

[ 사은품 : 〈싸우는 식물〉 일러스트 손거울 (포인트 차감) ]
리뷰 총점8.0 리뷰 9건 | 판매지수 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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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30g | 130*190*20mm
ISBN13 9791186900710
ISBN10 11869007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평화로워 보이는 식물도 사실 치열한 싸움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경이로운 식물의 세계로 안내하는
한 식물학자의 흥미로운 지적 탐험의 기록


동물과는 달리 정적이고 수동적으로 보이는 식물의 세계, 과연 보이는 것처럼 평화로울까? 일본의 대표적 식물학자이자 농학 박사인 저자는 식물에 대한 오랜 연구와 깊은 통찰을 통해 “평화로워 보이는 식물도 사실 치열한 싸움 속에서 살아가고 그것이 자연계의 진실”임을 밝히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싸우는 식물』은 일본에서 출간 당시 ‘무관심했던 식물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은 책’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식물의 삶의 현장을 발견하게 된다.’라는 평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생존의 각축장인 자연계에서 식물이 환경, 병원균, 곤충, 동물, 인간에 이르는 주변의 모든 것들과 투쟁하면서 펼치는 놀라운 전략과 전술을 한 편의 드라마 혹은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는 매력적인 식물학책이다.

흔히 ‘약자’로 여겨지는 식물이 생존을 위해 다양한 상대와 벌이는 싸움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내고 있다. 식물은 적을 속이고, 이용하고, 배신하고 끝내 동맹을 통해 공생하는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구사한다. 소나무와 호두나무의 경우, 자신의 성장을 위해 뿌리에서 나오는 물질로 주변 식물의 성장을 막는 보이지 않는 화학전을 벌이는가 하면, 해충의 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개미를 경호원으로 고용하는 식물들이 있고, 병원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식물 세포는 자폭을 최후의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배우기 위해 내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평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의 삶은 흡사 인간사를 들여다보듯 역동적이다.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이 자신의 자리에서 꿋꿋이 살아가며 성공과 균형을 이루어낸다는 사실에 감탄하고 매료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라운드 식물vs식물
평화 없는 식물계와 투쟁하는 식물들


치열한 경쟁 사회|가장 치열한, 햇빛을 둘러싼 경쟁|승리의 열쇠는 성장 속도_나팔꽃 관찰 일기|덩굴식물이 가늘고 길게 자라는 이유|감는 방법도 가지가지|장미의 가시는 방어와 공격을 위한 무기|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서운 살인마|남에게 의지하면 고생하지 않고 빨리 클 수 있다? 25|줄기도 잎도 없이 기생한다|세상에서 가장 큰 꽃의 정체|뿌리도 잎도 없는 악마 32|보이지 않는 화학전|단독 승리는 허용되지 않는다|식물계 힘의 균형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제2라운드 식물vs환경
고난을 이겨내는 싸움의 기술


강자에게도 싸움은 쉬운 일이 아니다|싸우지 않고 승리한다=CSR 전략|악조건을 기회로 삼는 약자의 생존법|선인장에 가시가 있는 이유|터보 엔진으로 파워 업|수분의 증발을 막는다|고성능 엔진 트윈캠의 등장|물이 부족할수록 뿌리가 성장한다|건조할 때 늘어난다|잡초는 약하다|기회는 역경과 시련 속에 있다_잡초의 숙명|역경은 순조로운 환경이다

제3라운드 식물vs병원균
병원균에 대처하는 식물의 방어 태세


식물의 항균물질은 건강 상품의 주역|식물은 생존에 필요한 것만 만든다|어느 날 나뭇잎 위에서 벌어지는 비상사태|유도체를 둘러싼 공방|싸움의 시작|산소는 폐기물이었다|산소가 일으킨 생물의 진화 |식물의 무기이자 방어 체계, 활성산소의 등장|결사적 작전 ‘적과 함께 자폭하라!’|싸움이 끝나고|다양한 효과가 있는 식물의 물질|악마에게 납치된 식물|악마와의 계약|어느 쪽이 조종하는 것일까|식물 자신도 강화한다|싸우며 공생한 균과 식물의 역사|콩과 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와의 공생 관계|공생에는 피나는 노력이 들어간다|뿌리혹박테리아를 맞이하는 콩과 식물의 자세|보이기 위한 우정|공생
으로 식물이 태어났다|새로운 공생|당신이라는 이름의 생태계

제4라운드 식물vs곤충
정면충돌은 통하지 않는다


막강한 적을 물리치는 유일한 수단, 독살|식물이 만든 화학무기|유럽에서 창가에 꽃을 장식하는 이유|왜 편식하는 곤충이 많을까|독을 이용하는 나쁜 녀석들|철저하게 이용한다|악취도 효력이 없다|약한 독을 사용한다_먹히는 척하면서 쫓아내기|식욕을 감퇴시키는 작전|먹어야 살 수 있다_곤충의 반격|어부지리를 얻은 인간|알로 꾸며 속인다|천적에게 SOS 신호를 보낸다|의도치 않은 영웅의 등장|경호원을 고용한 식물|입주 경호원을 고용한다|해충이 식물의 경호원을 회유하는 방법|적조차도 이용한다|서로 속이는 것이 이득인가

제5라운드 식물vs동물
‘먹고 먹히는’ 관계에서 식물이 살아가는 법


거대한 적, 동물의 등장|식물은 어떻게 공룡에 대항했을까|속씨식물의 확대와 공룡시대의 종언|속씨식물을 먹는 공룡|유독식물이 공룡을 쫓아냈다|새로운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적이 죽길 바라기보단 함께 진화하기|독을 극복한 초식동물의 진화|모든 식물이 유독식물이 아닌 까닭|가시로 자신을 지킨다|악귀를 내쫓는 가시의 수수께끼|독과 가시 둘 다 겸비한 식물|초원에 사는 식물의 진화|초식동물의 반격|자세를 낮춰 자신을 지키는 볏과 식물의 방어 전략|역경을 이용하는 볏과 식물의 비법|먹힘으로써 이용하다|겉씨식물의 등장|새로운 시대의 도래|초록은 멈춰, 빨강은 가라|동료를 엄선한다|레몬의 신맛에도 이유가 있다|독성분으로 독식을 막는다|역시 씨방은 먹지 못하게 한다|사과의 차별화 전략|동물도 이용할 수 있다

제6라운드 식물vs인간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끝없는 겨루기


식물에게 유인원은 어떤 존재였을까|인류의 극적인 발전|볏과 식물은 인류의 아군이다|식물의 보호제인 독성분을 이용하다|아이들이 쓴 채소를 싫어하는 이유|약한 독성분으로 생기를 되찾는다|유독 성분 없이는 살 수 없다|유독 성분은 왜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인간을 감쪽같이 속인 농작물의 음모|끈질긴 반항아의 등장|비슷하게 변화시켜 제초를 극복한다|잡초를 뽑으면 잡초가 증가한다?|인간에게 들러붙어 살아간다|인간이 만들어낸 식물, 잡초|인간과 잡초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다_제초제의 개발|제초제도 듣지 않는 슈퍼 잡초의 출현|좋은 경쟁자로 싸워나간다

마치며 싸움 속에서

저자 소개 (2명)

책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햇빛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식물은 서로 경쟁하며 잎을 펼쳐 햇빛을 받으려고 한다. 모든 식물이 햇빛을 받으려고 잎을 펼치므로, 더 많은 햇빛을 차지하려면 다른 식물보다 높은 위치를 점해야 한다. 이렇게 식물은 서로 경쟁하면서 위를 향해 자란다. 식물이 다른 식물보다 빨리 자라려고 해도 경쟁자도 매한가지로 자라니까 특출하게 자라기는 어렵다. 어떤 식물이라도 최대한 성장을 서두르기에, 결과적으로 도토리 키 재기처럼 어느 식물이나 똑같이 자라는 것같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그만그만한 키의 현상’이다. 모처럼 새로 난 잎도 위쪽을 향해 잎몸을 펼치지만, 잎이 무성하면 아래쪽은 그늘이 되어 햇빛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아래쪽에 난 잎은 제구실을 잃고 떨어져버린다. 위쪽에 난 잎만 펼쳐가는 상황이 된다. 숲속에 들어가면 마치 지붕이 덮인 것처럼 윗부분에만 잎이 모여 있다. 아래쪽에 있는 잎은 햇빛을 받지 못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잎이 위쪽에만 모여 있는 모습을 수관(樹冠) 또는 초관(草冠)이라고 부른다. 숲 아래서 위를 올려다보면 마치 지그소 퍼즐처럼 다양한 나뭇잎이 얽혀 수관을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식물은 햇빛을 둘러싸고 공간을 쟁탈하면서 숲을 형성한다.
---「가장 치열한, 햇빛을 둘러싼 경쟁」중에서

개미를 자기편으로 삼으려고 더욱 환대하며 맞아들이는 식물도 있다. 그 식물은 놀랍게도 개미를 회유하고자 음식뿐만 아니라 개미의 가족이 살아갈 집까지 제공한다. ‘개미식물’로 불리는 이들 식물은 가지 안에 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 개미를 살게 한다. 물론 개미에게 먹일 음식도 호화롭다. 꿀 등 당분뿐만 아니라 단백질이나 지질 같은 모든 영양소를 개미에게 제공한다. 그 덕분에 개미는 이 식물 위에서 살아갈 수 있다. 그 대신 개미는 나뭇잎을 먹으려고 하는 모충 같은 곤충으로부터 식물을 지켜준다. 유감스럽게도 추운 겨울이 있는 지역에서는 개미가 지하에 둥지를 틀어 월동해야 하기에 1년 내내 나무 위에서 지낼 수는 없다. 그렇다고 개미에게 주거지를 제공하려는 식물이 나타나지도 않을 것 같다. 월동 걱정이 없는 열대 지방에서는 후춧과나 마디풀과, 쐐기풀과, 콩과, 대극과, 시계꽃과, 박주가릿과, 꼭두서닛과, 야자과 등 다양한 과에 속하는 식물이 비슷한 체계 속에서 개미와 공생하며 진화한다. 식물이 와달라고 애원하며 고용한 열대 개미는 염원하던 내 집까지 얻어 마음이 든든하다. 식물에 인간이 다가가도 개미가 적의를 나타내며 습격한다. 얼마나 듬직한 경호원인가?
---「입주 경호원을 고용하다」중에서

열매가 익으면 붉게 물든다. 예를 들어 사과와 복숭아, 감, 귤, 포도 등 나무 위에서 익은 열매는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보라색처럼 붉은색 계통의 색채를 띨 때가 많다. 이렇게 붉게 물든 과일은 돋보이게 된다. ‘멈춤’ 신호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빨간색’으로 정해졌다. 파장이 긴 붉은색 빛은 다른 색 빛보다 멀리까지 닿기 쉬운 성질이 있다. 그렇기에 멀리서도 인식되기 쉽게 열매는 붉은색으로 바뀌는 것을 선택한다. 또한 식물은 녹색을 띠므로 녹색의 정반대 색깔인 빨간색은 특히 눈에 잘 띈다. 덜 익은 열매는 잎과 같은 녹색이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또한 단맛이 아니라 오히려 씁쓸한 맛이 난다. 이것은 씨가 아직 익지 않았을 때 먹히면 곤란하므로, 쓴맛 물질을 축적해 열매를 지키는 것이다. 예컨대 떫은 감에 함유된 탄닌이나 아직 덜 익은 녹색 여주에 포함된 모모르데신(momordicin)과 카란틴(charantin)은 열매를 지키는 데 쓰이는 물질이다. 이런 열매도 이윽고 씨가 익으면 쓴맛 물질을 제거하고 당분을 축적하여 달콤해진다. 이렇게 맛있게 한 후에야 열매의 색을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바꿔 제철이라는 신호를 내보낸다. ‘녹색은 먹지 말라.’ ‘빨간색은 먹어달라.’ 이것이 열매의 신호인 것이다.
---「초록은 멈춰, 빨강은 가라」중에서

식물은 자신을 지키고자 많든 적든 독성분을 준비한다. 그런데 인류는 이 식물의 독성분을 좋아한다. 예컨대 녹차나 홍차, 커피, 코코아, 허브티 등 인간이 좋아하는 음료는 각성 작용과 진정 작용을 한다. 모두 식물의 약한 독성분이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향이나 포푸리 등 식물이 풍기는 향기도 역시 인간을 치유하고 회복하게 한다. 숲에서는 다양한 식물이 해충이나 병원균을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물질을 생성한다. 인간은 이런 숲속에서 삼림욕을 한다. 식물의 독성분 등으로 독기 가득한 숲의 공기가 왜 인간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일까? 그 요인 중 하나로 호르메시스 효과를 들 수 있다. 호르메시스란 그리스어로 ‘자극’이라는 뜻이다. 음료나 향료에 들어 있거나 숲에 가득한 식물의 독은 인간을 해칠 만큼 강하지는 않다. 인간에게 자극제가 될 정도로만 작용한다. 즉, 인간의 몸은 약한 독의 자극을 받아 생명을 지키려는 방어 체제에 들어간다. 그 긴장감이 살고자 하는 능력을 활성화하고 우리에게 활력을 준다. 독과 약은 한 끗 차이다. 독도 소량 섭취하면 인체에 좋은 자극을 주어 약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식물이 미생물이나 곤충을 죽이려고 축적한 독성분 대부분을 인간은 약초나 한약의 약효 성분으로 이용한다.
---「약한 성분으로 생기를 되찾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더 많은 햇빛을! 더 빨리, 더 높이!”
환경, 병원균, 곤충, 동물, 인간과의 전투 끝에
식물들이 선택한 ‘함께 사는 길’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약자의 위치에 선만큼 다양하고 지혜로운 생존 전략을 발전시켜온 식물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는 과학 에세이다. 식물은 주변 모든 생물과 끝없는 전투를 해나가지만, 도덕도 규칙도 없는 자연계에서 상부상조하는 생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기나긴 투쟁 끝에 식물이 선택한 길은 무엇이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식물은 다른 생물과 공존 관계를 구축하고자 자신의 이익보다 상대의 이익을 우선하고 먼저 챙겨줌으로써 서로 이익을 가져오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답한다. 요컨대 식물은 균류와 싸운 끝에, 균류의 침입을 막는 것이 아닌 함께 사는 길을 택했다. 꽃가루를 노리는 곤충은 꽃가루의 운반책으로 쓰며 상리공생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씨방을 비대하게 하여 열매를 만들고 그것을 동물과 새에게 먹이로 주는 대가로 씨를 옮기도록 했다.

냉혹한 자연계에서 식물은 오직 자신의 안위를 위해 투쟁하지만, 결과적으로 식물이 적과 공생한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독 승리가 아닌, 동맹하고 연대함으로써 함께 승리한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큰 깨달음을 줄 수 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다른 생물과 ‘공존’하기를 택한 식물이 옳은지, 다른 생물의 생존을 허락하지 않고 멸종으로 내모는 인류가 옳은지, 정답은 곧 나올 것”이라고 경고를 표함으로써 우리 인류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근본적으로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식물은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에 농락되어온 피해자일까?
고정관념을 뒤엎는 식물들의 반란


식물은 포유동물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고자 몸에 독성분을 지녔는데, 이 독마저 이용하는 생물이 있다. 그것이 바로 인류이다. 인간은 독성분 때문에 쓴맛이 나는 두릅나물과 머위, 매운맛이 나는 고추냉이와 겨자를 즐겨 먹을 뿐만 아니라, 커피의 카페인이나 담배의 니코틴 등에 중독되어 의존하기도 한다. 이처럼 식물의 입장에서 인간은 애써 준비한 무기까지 역이용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인간이 우위에서 서서 식물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저자는 “인간은 식물을 이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식물이 인간을 감쪽같이 속여 이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면서, 인간과 식물이 서로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상보적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류는 필요에 따라 멋대로 식물을 개조해왔지만, 사실 인간은 식물의 씨를 전 세계로 나르는 지대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식물의 교묘한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조용하고 수동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식물은 그 어떤 생물보다 뛰어나고 합리적인 생존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왔다. 이 책은 인간의 이기에 따른 피해자로만 비치던 식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엎고 재조명함으로써 식물과 자연계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타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하며 삶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한다.

회원리뷰 (9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공존의 길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자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나만을위한시간 | 2018.11.21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공존의길에서우리가가져야할마음자세
싸우는 식물이라...식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우리에게 맛있는 식량이 되어 주기도 하고 목재를 제공해주기도 하며 깨끗한 공기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그저 하나부터 열까지 헌신하고 희생하는 평화적이고 묵묵히 그리고 조용히 일생을 살다 가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싸우는 식물이 뭐가 있을까 고심해봤는데 끈끈이주걱이 생각났다.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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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식물이라...

식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우리에게 맛있는 식량이 되어 주기도 하고 목재를 제공해주기도 하며 깨끗한 공기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그저 하나부터 열까지 헌신하고 희생하는 평화적이고 묵묵히 그리고 조용히 일생을 살다 가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싸우는 식물이 뭐가 있을까 고심해봤는데 끈끈이주걱이 생각났다.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이어서 이와같이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식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일까 하며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이 제목은 충분하고도 남았다. 이세상엔 내가 알지 못하는 공격적인 싸운다는 식물이 도대체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생존하고 있는것인지 정말 궁금하여 기대에 부푼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이 도서는 총 6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라운드  식물vs식물  평화없는 식물계와 투쟁하는 식물들

제 2라운드  식물vs환경  고난을 이겨내는 싸움의 기술

제 3라운드  식물vs병원균  병원균에 대처하는 식물의 방어 태세

제 4라운드  식물vs곤충  정면충돌은 통하지 않는다

제 5라운드  식물vs동물  '먹고 먹히는' 관계에서 식무이 살아가는 법

제 6라운드  식물vs인간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끝없는 겨루기

 

 

식물의 세계는 다툼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정말 식물의 세계가 평화로울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자연계는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세계다. 식물의 세계도 예외가 아니다. p.11

바람이 불면 부는데로 비가 오면 비오는데로 사람이 밟으면 밟는데로 동물들이 먹으면 먹히는데로 그저 저항하지 못하고 맨몸으로 자연과 주변환경의 변화에 아무저항하지 못하고   뿌리내린 그 지정된 자리에서 식물들은 평화적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해왔었던 나였기에 좀 의아했다. 왜냐하면 초반에 나온 싸우는 식물의 예시가 내 주위에서 아주 쉽게 볼수 있는 나팔꽃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식물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나라 미지의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신비스러운 식물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위에 흔하디 흔한 것들이라는 것이다.

 

 

1라운드는 식물이 생존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할 햇빛과 수분, 토양등의 자원을 둘러싸고 식물끼리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식물들에 관해 제시하고 있다. 덩굴식물들이 가늘고 길게 자라는 이유, 장미의 가시의 존재이유, 겨우살이가 살아가는 방법, 식물계힘의 균형이 유지되는 방법과 같이 보이지 않지만 자기들끼리는 서로 이겨내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현상에 대해 알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는 자연에서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식물의 성공전략(CSR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S전략은 스트레스 내성형, R전략은 교란 내성형,C전략인 경쟁형에 대해 세심하고 자세하게 나열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기회는 역경과 시련속에 있다_잡초의 숙명p.60

잡초의 전략을 한마디로 말하면 '역경을 기회로 이용한다.'라고 할수 있다 잡초에게 역경은 견뎌야 하는 시련도, 극복해야 하는 대상도 아니다. 역경을 이용하여 성곡하는것이야말로 잡초에 깃든 혼의 참모습이다. 예를들어 말끔히 잡초를 뽑았는데도 일주일만 지나면 잡초가 다시 올라올때가 있다 잡초를 뽑으면 확실히 그 잡초는 제거되지만 잡초는 만일에 대비한다. 땅속에 무수한 잡초시를 준비해두는데 이를 '종자은행'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씨앗은 땅속에 있으므로 햇빛이 있으면 싹을 틔우지 못한다. 반대로 잡초 씨는 햇볕을 쬐면 싹이 트는 성질이 있는것이 많다.중략.....즉, 잡초를 뽑는 인간의 행동이 잡초의 발아를 유도하는 셈이다.

사람들은 밤히면서 꽃을 피우는 길가의 잡초를 보고 감상적인 기분에 젖기도 한다. 그러나 잡초에게는 밟히는 것조차 기회다.p.61

 

 

잡초와 관련된 부분을 읽는데 정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잡초의 생명력이 질기다 질기다 했지만 이정도로 끈질긴 생명력과 자연의 신비를 갖고 살아가는 식물인지는 꿈에도 몰랐다.

 

 

이 도서를 읽고 내주위에 생존하는 아니 지구에 생존하고 있는 많은 나무와 풀, 꽃들이 모두 피터지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자기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낄수 있었다. 동물의 생명에 대해서만 신비롭고 소중한줄만 알았지 식물의 삶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나이기에 나의 시야로 하여금 식물들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풀한포기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됬다.

 

 

제 3라운드에서는 식물과 식물병원균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치열한 전투에 대해 제시해주고 있다. 이 장에서는 다른장에 비해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할만한 단어들이 꽤 많이 나와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동떨어진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연계되어 있는 이야기들도 많아서 이또한 흥미진진했다.

 

 

산소는 폐기물이었다.

시대를 거슬러 36억년. 그 당시 지구에는 아직 산속 거의 없었다. 그때 지구는 금성과 화성 등처럼 이산화 탄소가 대기의 주성분이었다. 중략.....광합성에서 결점이 있었다. 광합성의 화학반응으로 당이 만들어질 때 산소가 나와버린다. 알고보면 산소는 광합성에 따른 폐기물인 것이다.p.78

 

 

어떻게 바라보면 내가 지금 이렇게 태어나 살고 있는 원인은 식물들의 광합성 덕분이였다니 정말 흥미진진하다. 우리 인간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조건 산소를 폐기물이라고 일컫는 부분에서 너무도 흥분되었다. 이 얼마나 무서운가. 독성물질(이 책에서는 산소를 인 산소를 마시고 살아야하는 우리 인간들이..... 이 책에서는 대부분을 식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제시하고 있기때문에 식물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쉽고 재미있었다.

 

 

모든 라운드마다 식물들이 생존하기 위해 치르고 있는 진화의 예시들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식물에 관한 이야기들이 이토록 재미있다고 느껴졌던적이 없었다. 모든부분이 기억에 남지만 그래도 내가 동물이자 인간이기에 5라운드와 6라운드가 머리에 쏙쏙들어오고 기억속에 오래 자리잡을것만 같았다. 6라운드에서 잡초에 관한 내용이 인간과 식물사이의 겨루기의 예로 다시 나오는데 잡초를 잡초라 부르고 싶지 않았다. 잡초 또한 보호해 주고 싶은 내 베란다안에서  사랑받고 있는 아이들과 같은 식물중 하나임을 다시한번 기억하게 되었다.

 

 

 한번만 읽어도 그기억이 계속 떠오른다. 어찌보면 식물의 생존방식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갖고 있는 도서이기에 딱딱하고 지루하고 고리타분할것이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 책한권 진짜 단숨에 읽어내려갔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이야기의 중간중간 삽입되어있는 식물의 실사들이 자주 봐왔던 것들도 있었고 설명만으로는 알수 없는 혹은 설명을 읽고 그 모양이 궁금증이 자아내다가도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내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면도 있었기에 이 책과의 거리감을 더욱더 좁혀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식물에 남다른 애정이 있으신분들은 물론 식물에 관심이 없으신분들도 이 책을 접하시면 식물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단순하게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신기해서가 아니라 우리와 공존해야할 자연의 일부인 식물들의 삶을 바라보고 관찰하며 그들의 입장에 서보며 나로하여금 느끼는 뭔가가 있음을 여러독자들과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더숲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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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싸우는 식물 / 삶이 치열하기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jinos2223 | 2018.1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싸우는식물삶이치열하기에
 우선 이렇게 훌륭한 책을 접할 기회를 주신 YES24와"도서출판 "더숲"에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게서 수업시간에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식충식물 있지요?   파리지옥 끈끈이 주걱... 그것들이 의외로 보면.... 곤충들이 살기 좋은 여건이라기 보다는 생각보다 곤충이 적은 곳에서 살지요.   그
리뷰제목

 우선 이렇게 훌륭한 책을 접할 기회를 주신 YES24와"도서출판 "더숲"에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게서 수업시간에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식충식물 있지요?

 

 파리지옥 끈끈이 주걱... 그것들이 의외로 보면.... 곤충들이 살기 좋은 여건이라기 보다는 생각보다 곤충이 적은 곳에서 살지요.

 

 그런데 그 파리지옥이나 끈끈이 주걱을 곤충들이 많은 정원이나 들판에 이식을 해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곤충들이 많으니까 생육이 좋아질까요?

 

 아닙니다.

 

 환경이 좋은 들판의 꽃들, 곤충에게 좋은 것을 제공해줄수 있는 질좋은 식물들의 경쟁에 밀려서 그렇게 생육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당장 나비가 꿀많은 꽃에 가서 수분을 돕지 어설픈 끈끈이 주걱에는 다가서지 않습니다.

 

 식충식물이 사는 곳은  그러다 보니 양지바르고 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 비교적 척박하고 온습도가 정상적 발육에 지장이 있는 곳에서 많이 분포하는 겁니다.

 

 그들이 그냥 거기가 몫이 좋아서 거기에 있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여러분이 알고 있는 들판의 꽃들에게 경쟁에 밀려서 그자리를 선택한 겁니다.

 

 ---

 

 제가 이 말을 수업시간에 듣고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그냥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도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런데 이 책 "싸우는 식물"은 이러한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가 알고 잇는 평범한 풀포기가 실은 여느 지구상의 생물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전권에 걸쳐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1) 우리가 늘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식물이

 

 실은 식물계 자체도 평화가 없이 조금이라도 햇빛을 얻기위해 조금이라도 더 양분을 얻기위해 조금이라도 균형을 이루기 위해 서로가 지독히 투쟁하고

 

 2) 그저 곤충과 짐승에게 먹히는줄만 아는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라고 여겼던 식물이

 

 먹혀야할상대를 가려가면서 그에 걸맞는 독 혹은 그에 걸맞는 유혹물질, 그리고 공생을 위해서 가지 각색의 경쟁을 하며 심지어 이를 통해 식물도 동물도 진화하고 더 발전해 간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주역이 바로 움직이지 않는 식물이라는 사실이..

 

 

 이 책 전반에 걸쳐져 마치 무협지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혀 나갑니다.

 

 아니 어지간한 스릴러 소설 못지않은 긴장감이 느껴지네요.

 

 

 

 -

 

 우리가 그저 들판에 아무렇지도 않게 피어있는 초화가 이다지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어떤가 반성까지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과거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노자와 21세기" 강의에서

 

 어쩌면 세상은 "풀한포기"이상의 신비로움이란게 있기 어렵다. 이 풀한포기의 생명력과 이 존재의 이유가 세상 만물에 일치하듯 적용된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전적으로 실감이 되는... 그리고 제 나태함을 새로이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도서출판 "더숲"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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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생존투쟁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백설이야기 | 2018.1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자는 식물을 연구한 일본인으로 식물도 생존경쟁과  살아남기위한 노고를 함을 보여준다.계절에 따라 꽃과 나무가  그냥 자라고 시드는 게 아니다. 아름답지만 가시돋힌 이라는 말로 일컫어지는 장미의 가시는 단순히 시적인 표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방어와 공격을 위한  것이다. 식물계 힘의 균형은 언뜻보기에 아무 노력없이  유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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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식물을 연구한 일본인으로 식물도 생존경쟁과  살아남기위한 노고를 함을 보여준다.계절에 따라 꽃과 나무가  그냥 자라고 시드는 게 아니다.

 아름답지만 가시돋힌 이라는 말로 일컫어지는 장미의 가시는 단순히 시적인 표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방어와 공격을 위한  것이다. 식물계 힘의 균형은 언뜻보기에 아무 노력없이  유지되는 게 아니다.
 강자에게도 싸움은 쉬운 일이 아닌데 식물도 살아남기위해  고분군투한다.

 물이 부족할수록 뿌리가 성장한다고 하는데 가뭄이나 건기에 식물도 살기위해 몸부림친다.기회는 역경과 시련 속에 있다고 여기에 적응하면 역경은 순조로운 환경에서도 살아남고 새품종이 나오기도한다.
 가장 경이로운 것은 식물에서 항생제의 원료가 발견되어  과학이 발달한 것이다.
식물의 항균물질은 건강의 주역이기도 하지만 식물은 생존에 필요해서 만들어지는 것을 인간이 발견해서 이용한 것이다.다양한 효과가 있는 식물의 항균물질이 인간의 생존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의학사를 보면 안다. 생존을 위해 식물 자신도 강해지기위해 노력한다.한편으론 식물도 싸우며 공생한다.한 예가 콩과 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와의 공생 관계이다.공생은 기생이 아니다.이것도  피나는 노력이 들어간다 .

어쩌면 인간은 조물주가 세운 세상에서 만물의 영장으로 식물과 동물의 처절한 생존싸움에서 수혜만 받는 존재가 아닌가싶다. 움직일 수 없는 식물도 이렇게 노력을 하는데 인간이 자기개발을 않으면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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