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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 한정판 ]
리뷰 총점8.4 리뷰 205건 | 판매지수 2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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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50g | 145*210*30mm
ISBN13 9791188248674
ISBN10 118824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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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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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
낯선 존재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법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

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

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_그들은 왜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했을까

1부_90년대생의 출현

1. 그들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

에스컬레이터 대신 놓인 유리계단 |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시족인 나라 | 9급 공무원을 원하는 세대가 된 90년대생 | 나 하나 챙기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세상 속에서 | 신新 카스트의 출현, 인문계 전공자 취업 현실 | 공무원을 꿈꾸는 어린이들과 공딩족

2. 90년대생들은 어떤 세대인가
‘82년생 김지영’은 X세대인가? | 대한민국 70년대생의 상징이 된 X세대 | 80년대 출생: 밀레니얼 세대의 시작 | 80년대생과 90년대생은 같은 밀레니얼 세대인가? |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하는 중국 | 바링허우는 지났다, 주력 세대가 된 쥬링허우 | 그들도 공무원을 원하는가? |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버릇없는 젊은 놈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3. 90년대생의 첫 번째 특징: 간단하거나
줄임말이 전방위로 확대된 90년대생들의 언어 | 90년대생 은어의 특징과 유형 | ‘별걸 다 줄였을 때’ 일어나는 일 |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언어: 이모티콘과 짤방 | “스압으로 다 읽지 못하겠음. 세 줄 요약 바람.” | 모바일로의 변화, 90년대생에겐 하나의 삶 | 더 이상 책 읽기를 할 수 없게 된 뇌 | 앱 네이티브의 시대: 비선형적 사고로의 대전환 | 초단편소설의 등장 | 앱 네이티브의 시대, 책은 종말할 것인가?

4. 90년대생의 두 번째 특징: 재미있거나
기승전병, 새로운 병맛 문화의 출현 |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준형의 〈와썹맨〉 | 90년대생의 새로운 능력: 드립력 | 현실 세계로 넘어온 병맛 문화 | 자아실현을 기본 욕구로 보았던 매슬로 | 재미를 통한 자아실현이 기본이 된 90년대생들

5. 90년대생의 세 번째 특징: 정직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또 하나의 이유 | 그들이 학종에 분노하는 이유 | 신뢰의 시스템화 | 진실의 순간을 잡아라 | 구직자가 면접관을 평가하는 시대 | 이젠 면접 점수도 투명하게 공개되는 시대 | 화이트 불편러와 프로 불편러의 등장

2부_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1. 90년대생, 그들이 몰려온다

몰려드는 90년대생들에게 속수무책인 기업들 | 권력은 이미 기업에서 개인으로 | 중국의 마윈, “젊은 세대를 믿어라” | 새로운 세대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하는 경영자들 | 그들의 눈을 기업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 꼰대 조직에서 탈출하는 90년대생들 | 꼰대 제로 조직

2. 90년대생 인재의 특징들
로열티: 충성의 대상이 꼭 회사여야 하나요? |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가? |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세대 | 선진국은 이미 30~40년 전부터 일과 삶의 균형 프로그램 운영 | 처참하게 실패한 국내의 워라밸 캠페인 | 칼퇴라는 말부터 잘못된 것 아닌가요 | 휴가를 쓰는 각기 다른 풍경 | 우리도 안식년을 바랍니다 | 보여주기식 업무에 대한 염증 | 형식에 빠져 낭비되는 시간들 | 우리는 회사 안에서의 꿈이 없습니다만

3.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고용
2018년 ‘주 52시간 근무 시대’의 개막 |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이후의 풍경들 | 90년대생들의 퇴근 후 시간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기업들 | 일주일에 4일만 일하는 날이 올까 | 변하는 노동 환경과 1930년 켈로그 실험의 시사점 | 눈앞에 다가온 주 4일 근무 유토피아 시대 | 21세기의 고용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4. 새로운 세대의 직원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폭스콘의 연쇄 투신 사건은 왜 일어났을까 | 강한 통제 방식이 통하지 않는 세대 | ‘참견’이 아닌 ‘참여’를 원하는 세대 | 적절한 참여를 통한 인정 욕구 충족 | 마시멜로 이야기의 함정 | 버티라 하지 말고 버텨야 하는 기한을 알려야 | 회사가 즐거운 것이 가능한가? | 흥미를 어떻게 이끌 수 있는가 | 그들의 이직을 막지 말고 도와라

3부_90년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1. 90년대생, 소비업계를 뒤흔들다

호갱의 탄생 그리고 반격 | 스마트 컨슈머와 스튜피드 컨슈머 | 소비를 꿈꾸게 하라 VS 돈은 안 쓰는 것이다 | 간결하게, 더 간결하게 | 가정편의식 성장의 이면 |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지 않는 세대 | 연결이 권리가 된 세대의 모습 | 90년대생들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2. 90년대생들이 바꿔버린 소비 지형도
대리점 밀어내기로 갑질의 대표 기업이 된 남양유업 | 용산 전자상가를 무너뜨리다 | ‘프리미엄 전략’으로 역풍을 맞은 다이슨 | 한국 시장에 대한 역차별로 비판받는 현대자동차 | 맥도날드가 점차 사라지는 진짜 이유 | 질소 과자에 경종을 울리다 | 맥주 시장과 주점 프랜차이즈의 변화를 이끌다 | 스몰비어의 등장과 기존 프랜차이즈의 몰락 | 해외 직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위기를 맞을 산업들 | 호갱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 Slow-Death 시키기

3. 90년대생의 마음 사로잡기
제품명까지 짧고 간단하게 | 번거로움을 없애는 기술의 발전 | 20대가 유튜브를 보는 또 다른 이유 | 그들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유머 | 정직한 제품과 서비스만이 살아남는다 | 그들은 광고를 차단하기 바쁘다

4. 90년대생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방법
샤오미가 밝힌 성공의 비밀 | VOC의 변천사 | 듣기 힘들게 된 90년대생들의 VOC | 신뢰할 수 없게 된 기존의 소비자 조사 방식 | 새로운 대안인 관찰조사, 그리고 한계 | 새로운 세대를 관찰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식

맺는 말_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참고한 책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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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1990년대 출생의 20대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9급 공무원 세대’라고도 할 수 있는 90년대생들이 이전 세대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는 어떤 눈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밝히는 것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 p.10

나와 같은 세대 또한 꼭 죽음이라는 단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낡아 사라지고, 다음 세대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이제는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며 공존의 길을 찾는 일일 것이다.
--- p.13

이렇게 기존의 진로 체계가 무너지면서, 이전 세대들이 기업에서 누렸던 직원 육성 과정도 함께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회사는 직원들에게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거나, 기술과 지식을 쌓기 위한 교육 훈련 과정을 제공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회사는 이제 막 입사한 신입 사원들에게조차 그들이 업무에 투입되자마자 실무에 뛰어들기를 기대하거나, 적어도 단 몇 주 만에 업무를 파악해서 빠른 일처리 솜씨를 보여주길 원한다.
--- p.34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의 창조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 있고 열린 자세로 그들과 적극적으로 만날 때에만, 젊은 세대에 대한 모든 편향된 평가와 논의들이 사라질 것이다. 이와 함께 젊은 세대의 문제는 더 이상 그들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현실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세대론은 그렇게 세대 간의 포용력 있는 공감대를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
--- p.66

중요한 것은 이 세대의 줄임말들은 그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되면서, 기존의 모든 단어에 급속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줄임말은 단순히 그들만이 공유하는 문화를 넘어 전체 언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한국어 줄임말을 배우고 익히는 시대가 되었다.
--- p.73

90년대생들의 의식은 기본적인 자아실현의 충족을 위해 힘쓰는 ‘유희 정신’에 기울어져 있다. 이념적 세계보다 연극적 세계가 더 중요하다. 물론 이들도 앞선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적자생존의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전 세대들과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 유희를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점은 이들의 세계를 다르게 만든다. 이들은 스스로를 어떤 세대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갈 것이다.
--- p.109

과거 70년대생과 그 이전 세대에게 충성심이라는 것은 단연 회사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90년대생에게 충성심은 단연 자기 자신과 본인의 미래에 대한 것이다. 충성의 대상이 다르고 그 의미도 다르니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90년대생들을 위한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충성도에 회사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
--- p.156

현재 우리나라도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로, 이는 수요자인 기업에 유리한 시기다. 하지만 90년대생들이 구직 활동을 진행하는 이 시간을 지나 2000년대 출생자들이 본격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는 시점에는 일본과 같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일자리보다 취업자가 적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90년대 출생자는 687만 명, 2000년대 출생자는 496만 명이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구직자들의 눈치를 봐야 할 시기가 올 수 있다.
--- p.198

새로운 세대는 참여라는 말에는 긍정적이지만 참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참견參見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와 별로 관계없는 일이나 말 따위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아는 체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함’이고, 참여參與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함’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그들은 자기와 어느 정도 관계있는 일이나 말 등에 직접 나서고자 한다.
--- p.209

콘텐츠를 보는 시간도 아까운 이들은 큰 흥미가 없는 경우에는 짧은 클립도 클릭하지 않고 궁금한 점을 댓글에서 해소하기도 한다. 광고로 흐름이 끊기거나, 내용이 길거나, 굳이 볼 만큼 호기심을 유발하지 못한다면 클릭으로 가는 길이 멀어지기만 할 것이다.
--- p.294

이러한 모습들을 보았을 때, 확실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세대들이 더 이상 고객센터로 전화하지 않고, 홈페이지에도 적극적으로 글을 남기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에게 의견이나 불만
이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90년대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그들의 성향과 감성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낼 수 있는지에 앞으로 기업들의 성패가 달려 있다.
--- p.325

내년부터 대학교에 입학하고 차세대 직원이 될 이들이 기존 세대에 비해서 디지털 세상에 익숙하겠지만 구체적으로 구직 활동과 소비 생활에 있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오로지 한 가지 자명한 것은 나와 같은 80년대생뿐 아니라 지금의 90년대생들도 낯선 그들에게 신세대의 타이틀을 내어주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 p.33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고루한 건 가차 없이 외면당한다!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무장한 거침없는 ‘앱 네이티브’들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90년대생은 어려서부터 이미 인터넷에 능숙해지고 20대부터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온 ‘앱 네이티브’다. 모바일 환경이 익숙한 그들은 웹툰이나 온라인 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생겨나는 신조어나 유머 소재들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제 대학의 게시판은 물론이고 기업의 채용 공고나 제품, 서비스의 광고에도 새로운 세대의 유행어나 유머 소재들이 쓰인다.
그러나 이들의 주목을 끌 수 있을지 여부는 소재 자체보다도 그 안에 담긴 이 세대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활용했는지에 달렸다. 저자에 따르면 종이보다 모바일 화면이 더 익숙한 90년대생은 온라인 게시물이 조금만 길어도 읽기를 거부하고, 그나마도 충분히 궁금증이 일지 않으면 제목과 댓글만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넘겨버린다. 또한 이들은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가진 서사보다 맥락이 없고, 표현도 거칠고 어설픈 B급 감성에 열광한다.
이들은 나아가 기업에 솔직함을 요구하기도 한다. 구직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투명한 정보를 요구하며, 재미있고 솔직한 콘셉트의 광고에 열광하기도 한다. 저자가 새로운 세대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인 콘텐츠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이유다.

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기성세대가 된다
새로운 세대와 함께 생존하기 위한 가이드

책에서 저자가 만난 많은 90년대생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고, 일터에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으려고 하며, 참여를 통해 인정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 그들은 회사가 평생 고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헌신의 대상을 회사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로 삼는다. 안정을 추구하는 공무원을 선호하는 한편 창업의 길을 꿈꾸기도 하며 언제든 이직과 퇴사를 생각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그들은 사회적·경제적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을 위해 각자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세대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하기 마련이고, 자신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의 선택에 훈수를 두거나 참견을 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과거의 경험이 더 이상 판단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80년대생 이전의 세대가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면, 90년대생은 이제 무엇보다 ‘삶의 유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저자가 X세대나 밀레니얼 세대, 혹은 386세대나 88만 원 세대 등의 용어를 지양하고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해 책을 서술한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나아가 90년대생뿐 아니라 이제는 2000년대 출생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90년대생 또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곧 기성세대가 될 것이다.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부모도, 선생님도, 상사도 모르는 90년대 출생 세대만의 비밀이 있다. 《90년생이 온다》는 당신에게 그 비밀로 통하는 열쇠를 쥐여줄 것이다.
- 김영걸_KAIST 글로벌리더십센터장, KAIST 발전재단 상임이사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문제는 이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이 기존의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데 있다. 저자는 자신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녹여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앞으로 경영의 주체가 될 90년대생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원하는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 이희석_KAIST 경영대학 대외부학장

90년대생의 생각과 생활 방식은 독특하다. 앞으로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작년 KAIST 경영대학에서 ‘디지털 컨버전스와 하이텍 경영’ 수업을 진행하던 중에 새로운 기술과 융합에 대해 신세대들의 생각이 궁금할 때면 이 책의 저자이자 제자인 임홍택 군에게 의견을 구하곤 했다. 여러분도 이 책에서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길 바란다.
- 안재현_KAIST 경영대학 교수

“학생들은 변하고 있다. 나는 그들과 함께 변하고 있는가?”
연구실 책상머리에 이 글귀를 붙여두고 매일 스스로에게 묻는다.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가 아니라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것이다. 이제 생산의 주체이자 소비자인 90년대생에 대한 이해 없이는 기업 경영도 어렵다. 따뜻하고 친절하고 통찰력 있는 신세대 안내서,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를 권하는 이유다.
- 정재민_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장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기는 끝났다. 게다가 인구 절벽이 닥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회와 기업 내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중장년층은 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가 얕고, 그 결과 ‘요새 젊은 사람들은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만 앞세운다.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 없이는 국가도, 기업도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없다. 하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책은 이들을 고객으로서, 후배 사원으로서 어떻게 이해하고 함께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담고 있다.
- 박병호_KAIST 경영대학 교수, 정보미디어 연구센터장

업무 특성상 90년대에 태어난 신입 사원들을 자주 접하고, 또 조직 내에서 그들을 육성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 이 책은 그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한 확실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제 더 이상 이 세대를 기존의 잣대로만 바라본다면 우리 조직과 사회는 백전백패할 것임이 분명하다. 기성세대들에게 새로운 자각과 희망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 박종욱_CJ인재원 신규인재육성팀장

《트렌드 코리아 2019》의 저자인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에 의하면 2019년 소비자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콘셉팅’이라고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콘셉트가 확실하다면 소비자가 구매한다는 얘기다. 그동안 속칭 ‘Y세대’를 연구한 책들이 마케팅적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이 책은 콘셉팅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면 새로운 세대를 설명하는 콘셉트를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30~40대를 위한 ‘90년대생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 이지후_LS미래원 그룹교육담당 과장

지금은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는 시대다. 이와 같은 변화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운 세상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들은 이미 디지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세대들이다. 이들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하는 모든 리더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전지석_CJ ENM E&M부문 미디어솔루션본부 인사파트 과장

1990년대의 가장 큰 문화적 이벤트는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이었다. 그들은 음악 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청소년들의 의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우리는 당시 청소년기를 보낸 70~80년생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자신이 바로 그 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 태어난 90년대생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90년대생들을 별도로 묶어 분석한 최초의 책이다. 저자는 어른들이 알 수 없는 젊은이들의 문화를 찬찬한 어조로 분석했다. 대한민국 미래는 한동안 그들의 무대가 될 것이다.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현웅재_한국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

다른 세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은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글들은 기존의 선입견을 되풀이하는 수준으로 다른 세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유머와 열린 마음으로 90년대생들과 직접 부딪히고 관찰함으로써 그들의 본심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기업의 교육 담당자와 마케터를 모두 거친 저자는 많은 기업과 실무자들이 새로운 고객과 효과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 강성권_SAP Business Transformation Services 본부 이사

회원리뷰 (205건) 리뷰 총점8.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생각보다 괜찮았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b*****4 | 2021.1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이 유치하다고 생각되어 읽을 생각도 안했는데최근 팀원들 문제로 고민이 많던중 두명의 추천을 받아 그냥 한번 읽어봤습니다. 아직 다 읽은 건 아니지만 생각과는 많이 다른 책이었습니다. 90년생의 특징을 나열하며 90년생은 이러니까 이렇게 대처해야해. 라고 일방적인 가르침일줄 알았는데 사회적 환경적 배경을 설명하며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니 더 흥;
리뷰제목
제목이 유치하다고 생각되어 읽을 생각도 안했는데

최근 팀원들 문제로 고민이 많던중 두명의 추천을 받아 그냥 한번 읽어봤습니다.
아직 다 읽은 건 아니지만 생각과는 많이 다른 책이었습니다.

90년생의 특징을 나열하며 90년생은 이러니까 이렇게 대처해야해. 라고 일방적인 가르침일줄 알았는데

사회적 환경적 배경을 설명하며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니 더 흥미롭고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90년생 팀원들에게 무엇을 해줘야할지 좀 더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한번 더 읽으면서 중요내용은 따로 메모해놓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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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난 70년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v******8 | 2021.11.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는 70년대 생입니다. 그런데 90년대 생은 정말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이제 사회에 발들이는 90년생이 많아지면서 이 책은 사내 권장도서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90년생이라고 뭐가 다를까 싶기는 한데 윗분들의 눈에는 그게 또 아닌가 보다. 책에 나온 90년대생의 특징이 나와도 조금 비슷한 점이 있는데 그렇다면 나도 윗분들 눈에는 90년생과 비슷하게 보이는 걸까. 그들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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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0년대 생입니다. 그런데 90년대 생은 정말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이제 사회에 발들이는 90년생이 많아지면서 이 책은 사내 권장도서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90년생이라고 뭐가 다를까 싶기는 한데 윗분들의 눈에는 그게 또 아닌가 보다. 책에 나온 90년대생의 특징이 나와도 조금 비슷한 점이 있는데 그렇다면 나도 윗분들 눈에는 90년생과 비슷하게 보이는 걸까. 그들의 자유로운 사상이 부럽기도 하고 내가 꼰대가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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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을 위해 80년대생 저자가 쓴 이 시대의 청년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i*****e | 2021.08.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리틀도서관 매주한권 휴먼터치 https://youtu.be/vZX-GabiOyw   이번 책은 [90년생이 온다]입니다. 이 책은 30대의 저자 임홍택이 20대를 관찰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18년 출간 당시 제목에서 언급한 ‘90년생’은 1990년대에 출생한 20대를 가리켰습니다. 2021년 현재 그들은 이제 30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20대의 젊음이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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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도서관 매주한권 휴먼터치 https://youtu.be/vZX-GabiOyw

 

이번 책은 [90년생이 온다]입니다. 이 책은 30대의 저자 임홍택이 20대를 관찰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18년 출간 당시 제목에서 언급한 ‘90년생1990년대에 출생한 20대를 가리켰습니다. 2021년 현재 그들은 이제 30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20대의 젊음이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우게 됩니다. 2000년대에 태어난 이들에게 20대를 넘겨주는 시점에 다다른 90년대생들은 지금쯤 자립의 기반을 대부분 다졌을까요? 책은 한국 미국 중국의 젊은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또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시류를 실감나게도 해줍니다. 정신을 번뜩 들게 하는 부분도 더러 있었습니다.

 

90년대생들을 얼차려빠따로 길들일 수 없다고 책은 전합니다. ‘얼차려하던 신입 연수 풍경이나 빠따로 스포츠 선수 길들이기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책은 대만의 제조 회사에서 일하는 90년대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려줍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아마존 등에서 요구하는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대만의 폭스콘 제조회사에서 열악한 노동환경과 군대식 조직 문화에 대한 불만을 젊은 사원이 투신으로 표현했다. 투신한 14명의 평균 연령은 20.6세였고 평균 근무기간은 6개월이 채 안되었다. 복종이나 권위를 통한 강압적 통제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책은 대만의 90년대생과 사뭇 다른 미국의 20대에 대해서도 전해줍니다. 대만의 20대와 미국의 20대는 분명 다른 모습인데도 둘 모두는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나 맡은 바 업무에 만족하기는 쉽지 않았나봅니다. 미국의 20대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옮겨봅니다.

 

미국의 동기부여 전문가는 말했다. “그들은 자라오는 동안 즉각적으로 만족하는 습관을 들였다. 만약 원하는 제품이 필요하면 기다릴 필요가 없이 아마존에서 상품을 주문해 바로 받아 볼 수 있었다.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이 있으면 인터넷과 넷플릭스로 즉각 시청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왔다. 모든 것을 기다릴 필요 없이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에 따라 조급함이 생기고,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우며 스트레스에 취약해졌다.”

 

내친 김에 우리나라의 90년대생과 중국의 90년대생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도 옮겨봅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20대의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연인이나 가족과의 기념일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80년대생들과 달리 90년대생들은 평소에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특별한 날에는 호텔처럼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곳을 찾는다.

이들도 앞선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적자생존의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전 세대들과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의미나 목적보다 유희를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점은 이들의 세계를 다르게 만든다.

 

책은 중국의 8090허우연구소가 밝힌 90년대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습니다. 포상을 건 경쟁을 조장하여 성과를 올린 기업에 대해 자랑하듯 설명합니다. 그 부분을 옮겨봅니다.

 

중국의 8090허우연구소에서 90년대생 관리의 포인트는 그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데 있다고 소개했다. 즐거움이 어떠한 관리 전략보다 효과적이었다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모든 직원의 업무 내용을 모두 프로젝트화 한다. 프로젝트를 제대로 완성한 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방식으로 격려와 포상을 한다. 직원별로 성공 프로젝트 누적 순위를 공개한다. 직원들은 여기에 하나같이 비상한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이 방법을 통해 직원들은 스스로 원하는 자주성과 주인의식, 성취감, 참여의식, 평등의식을 충분히 누린다. 회사의 실적도 자연히 좋아진다.”

 

중국은 보상과 경쟁을 활용하여 90년대생을 업무에 즐겁게 동참시키고 있습니다. 게임 역시 보상과 경쟁 때문에 재미납니다. 어느 시대이든 젊은이들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90년대생들만큼 게임을 일상화하지는 않았습니다. 90년대생을 자녀로 둔 가정마다 너나 할 것 없이 게임 중독을 경계했습니다. 90년대생에게 게임은 일상의 일부라는 사실을 책은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90년대생들은 소위 최초의 게임 세대라고 불린다. 이들은 무리 지어 pc방으로 달려갔고 게임시장을 순식간에 점령하곤 했다. 게임 회사의 주식이 이들 때문에 오르기도 했다. 게임을 일부 아이들 혹은 사내아이들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기존의 세대와는 달리 90년대생들은 남녀 차이 없이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TV처럼 쉽게 접했다. 이들은 PC와 온라인, 모바일 등 특정 채널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곳에서 게임을 접했다. 이들에게 게임은 그 이전 세대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도피처가 아니다.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게임은 흥미진진한 경쟁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곧 90년대생은 경쟁을 재미로 여기는 세대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경쟁으로 단련된 세대가 90년대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게임 속의 경쟁과 현실 속의 경쟁이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생존과 자립이 걸린 현실 속의 경쟁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중국의 90년대생은 현실에서도 주어진 업무를 게임하듯 성취해 내는 근성을 유지합니다. 경쟁은 승자와 패자를 가르게 마련입니다. 승자는 성취감을 느끼겠지만 패자는 자괴감에 빠질 것입니다. 그러기에 현실적인 업무에서의 경쟁은 스트레스가 더할 것입니다.

 

90년대생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는 꼰대의 존재가 있습니다. 인류 역사에 꼰대들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젊은이들이 항상 있었듯이 그 젊은이를 가르치려 드는 꼰대도 있었습니다. 젊은이 중에는 꼰대들의 질타 속에서도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뜨리는 청년은 항상 출현했습니다. 저항하고 도전하는 젊은이도 늘 있었습니다. 이렇듯 꼰대의 존재가 특별날 것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꼰대를 직접 맞닥뜨리게 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게 됩니다. 꼰대 역시 순순히 따르지 않는 젊은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는 마찬가지 일듯합니다.

책은 90년대생을 힘들게 하는 꼰대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꼰대 분별법을 제시하며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괴물이 된 꼰대는 90년대생을 괴물로 만들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90년대생과 꼰대가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은 가정, 기업, 국가의 붕괴를 막는 대비책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이 알려주는 꼰대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7년에 출간된 [꼰대의 발견]에 따르면 오늘날에 꼰대라는 단어는 특정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남보다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에게 충고하는 걸, 또 남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등한시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를 지칭한다. 꼰대들은 본인의 과거 경험에 비춰 현재를 마음대로 판단한다.

 

책은 한겨레의 인텨뷰를 인용하면서 꼰대질 차단을 위해 쇄기를 박습니다. 그 내용을 옮겨봅니다.

지금은 경험이 다 고정관념이고 경험이 다 틀린 시대이다. 먼저 알게 된 건 전부 오류가 되는 시대이다. 정보도 지식도 먼저 것은 다 틀리게 된다. 농경사회에서는 나이 먹을수록 지혜로워지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지혜보다는 노욕 덩어리가 될 염려가 더 크다.

 

1990년대생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으로서 꼰대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꼰대들과 함께 살아내야 합니다. 책은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생존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꼰대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중소기업 연봉을 대기업 수준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것에 대해 93년생은 말한다. “ 3년간 초봉 좀 올려준다고 누가 낮춰서 중소기업을 가나요? 이런 정책 또한 꼰대질 중 하나입니다.”

 

출근시간에 정확하게 맞춰 출근하는 90년생에게 상사가 최소 10분 전에 오는 것이 예의라고 말하자 돌아온 대답은

“ 10분 전에 오는 것이 예의면 퇴근 10분 전에 컴퓨터 끄고 게이트 앞에서 대기해도 되나요?”

 

상시적으로 구조 조정이 일어나는 상황을 보고 겪으면서 그들이 선택한 것은 근면하지 않는 것, 성실하지 않는 것이다. 90년대생은 회사 안에서 10년 후의 계획이나 꿈 따위는 있을 리가 없었다. 회사를 10년씩이나 다닐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90년대생은 구조조정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행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90년대생 신입 사원은 입사하는 순간부터 이직을 생각한다. 해당 조직에 남아야 할 이유를 알지 못하면 언제든 조직을 떠날 수 있다. 90년대생들의 이직을 강제로 막거나 통제할 수 없다. 그들의 이직을 막는 방법은 그들의 성장을 돕는 방법밖에 없다.

 

이 책을 쓴 저자는 80년대생 30대입니다. 30대 선배가 2090년대생을 위해 쓴 책입니다. 마치 선배가 후배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응원이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두 사람은 밀레니얼 세대로 묶이게 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20대와 30대를 함께 아우르는 말입니다.

90년대생은 80년대생 선배들이 당하는 비정규직의 설움을 적나라하게 봐왔고 들어왔습니다. 80년대생이 20대일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해 법을 만들었습니다. 좋은 의도로 만든 법은 근시안적이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오히려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게 될 줄은 미처 내다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기업은 그 법을 철저하게 준수했습니다. 그로 인해 비정규직은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재계약되는 대신에 가차 없이 해고를 당해야 했습니다.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을 꿈꾸며 비정규직 2년 동안 회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건만 법과 기업의 잣대는 엄중하고 비정했습니다. 자존감에 상처 입고 피눈물을 머금은 채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 전전해야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정규직 보호법은 어쩌면 미국 육군이 밀레니얼 세대를 관리해 온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아닐까, 하는 터무니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미국 군대에서 젊은 신병을 2년 간 어떻게 희망 고문해 왔는지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성공적으로 관리해온 미국 육군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군대는 높은 야망을 가지고 있는 밀레니얼 신병들에게 현실적인 기대를 설정함으로써 조직력의 강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초기 2년간 저임금을 받으면서 원치 않는 임무나 어렵고 짜증나는 업무를 수행하면 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했다. 신병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기대를 설정함으로써 근속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책은 국내 기업의 경영진이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주의를 깊게 기울이지 않는 점을 아쉬워합니다. 그러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믿고 지지한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중국의 마윈이 했던 말을 다음과 같이 남기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말했다.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목표를 찾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밀레니얼 세대가 자기 자신을 넘어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목표를 창출할 것이다. 또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빌 게이츠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 한다. 종종 게으르고 작은 것에 열광한다고 조롱을 당하지만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강력한 변화의 힘을 가진 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

이런 90년생을 신뢰한 사람은 중국 알리바바를 탄생시킨 마윈이었다. 그는 말했다. “ 젊은 세대를 믿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믿는 것이다. 신세대한테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우리다. 그들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내는 게 우선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밀레니얼 세대를 관찰한 결과 도서관에서 공무원 관련 서적을 공부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국의 젊은이 대부분은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공시족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9급공무원 세대로 자리매김된 것은 일상화된 비정규직의 불안정한 삶에서 놓여나 자립다운 자립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의 젊은이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공무원 되기에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나라마다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는 그 내용을 옮겨 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공무원은 구조조정의 공포가 없다. 그 공포에서의 해방은 현대 사회에서 최소한의 먹고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증국에서는 정부가 고용주인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은 그리 높지 않다. 한국처럼 재수, 삼수를 마다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공시족은 찾아보기 어렵다. 공무원 시험이 그다지 어렵지 않고 공무원보다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뽑을 때도 재수생보다는 대학을 갓 졸업한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번 탈락하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젊은이들은 공무원에 몰리지 않는다. 신입 사원보다 전문성과 경험을 중시하여 경력자를 뽑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회의 문이 좁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지도 않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리해고나 임금 삭감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정년은 없지만 중간에 해고당할 위험도 있다. 미국은 공무원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금융 위기 이후 유일하게 고용률이 줄어든 분야가 공직이다. 금융 위기를 민간 기업위주로 빠르게 회복해가고 있다.

 

책은 우리나라의 90년대생에게 가해지는 비판적 평가에 대해 거론합니다. 아마 꼰대들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 듯한 평가일 것도 같습니다. ‘생존과 자립이 얼마나 팍팍했으면,.. ’하는 안쓰러운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자신감이 결여된 듯한 90년대생의 모습을 인용해봅니다.

 

현재 20대인 90년대생들에게 흔히 붙어 다니는 꼬리표는 다음과 같다.

충성심이 없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것만 챙기고,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는 다하지 않고, 자기 실수는 인정 안하고 변명만 늘어놓고, 끈기가 없어서 쉽게 포기하고 공사의 구분이 없고, 고집이 세고, 힘든 일은 견디지 못하고 쉽게 포기한다.

 

90년대생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 평가는 꼰대들의 읽기 방식과 90년대생의 읽기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90년대생들은 재미없는 글은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긴 글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90년대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쓴 이 책을 과연 그들 중에 몇 명이나 읽었을까, 궁금해집니다. 90년대생의 읽기 방식에 대해 책은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머리 부분만 읽고 중간은 듬성듬성 내려 읽는 것이다. 이런 식의 읽기는 온라인상의 넘쳐나는 정보에 익숙해지고, 이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뇌가 선택한 적응 방식 중의 하나이다. 제목만으로 내용을 추측하고 댓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파악한다. 그들은 이리저리 건너뛰며 관심 있는 정보만 읽는다. 이와 같은 읽기 방식은 뇌를 바꾸고 생각을 증발시킨다. 그리고 이전의 시기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들은 문서에 대한 유연하고 빠른 이동에는 익숙해졌지만 문서에 대한 집중력은 약해졌다. 수많은 정보는 집중을 방해하고 산만함을 만들어 낸다. 그러니 숲을 보지 못한다. 심지어 나무조차도 보지 못한다. 잔가지와 나뭇잎만 볼 뿐이다.

 

긴 텍스트에 대한 정독 능력을 갖춘 90년대생은 특별난 재능 보유자가 될 것도 같습니다. 인쇄술의 발명은 대중에게도 책이 주는 이득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대중 독서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책은 시사하고 있습니다. 소수 엘리트만 독해력을 보유할 가능성을 넌지시 암시하면서 진화학자 장대익의 견해를 빌어 독서가 주는 이득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 부분을 옮겨봅니다. 그 옛날 독서 계층이 차지했던 권력과 권위와 계급의 위상을 떠올리며 책을 덮습니다.

 

구텐베르크의 발명으로 대중화된 깊이 읽기의 관행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소수의 엘리트만의 영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중적인 독서 시대가 우리의 지적 역사에 있어 짧은 예외였음을 암시한다. 예전처럼 독서 계층이라 부를 수 있는 소수의 것으로 돌아가고 있다. 장대익 교수는 사람의 진화론적으로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독서를 사람들이 계속하는 이유는 독서가 가져다주는 이득 때문이라고 했다.

 

지식인층과 권력층은 오랜 기간 동안 책을 일반인들에게 감추려 노력해왔다. 쓰고 읽는 것이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독점되는 시대에는 진실이 숨겨지고 거짓된 이야기와 근거 없는 신화가 판을 쳤다.

 

추억 한토막을 덧붙입니다.

30대 시절이 끝나갈 무렵 한때 24시간 개방 이공계 대학도서관을 이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새벽에 엎드렸다가 고개를 드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20대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저를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꿈에 대한 사랑을, 진리에 대한 사랑을, 그들의 눈빛은 맑게 발하고 있었습니다. 캄캄한 그 깊은 밤에 어쩌면 그렇게 투명하게 빛날 수 있는지 괜히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20대의 맑은 열정으로 가득 찼던 그날은 도서관은 그야말로 세상과 유리된 공간이었습니다. 그런 공간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했으니 감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당시 20대였던 그들은 지식인층도 되고 권력층도 되었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들 중에는 구조 조정을 당한 사람도 있을 테고 금융 위기로 삶이 피폐해진 사람도 있으리라 싶습니다. 그렇지만 결코 나약하게 주저앉지 않고 지혜롭게 살아낸 것은 분명합니다. 90년대생에게 20대를 안겨주었으니까요.

요즘의 90년대생에게도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갈 것입니다. 그들의 앞날에 국가 부도 위기와 같은 재앙이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꼰대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던, 비정규직의 세상도 꿋꿋하게 즐길 줄 알았던 20대 시절을 상기하며 당차게 또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믿어야 합니다. 또 다른 20대가 여전히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위해서 말입니다.

이상, 이상, 꼰대의 추억 소감이었습니다. 결국 꼰대질을 자각하면서 마무리 짓자니 혼자 쿡, 웃음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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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48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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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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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봉**짱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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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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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z**0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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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의 갈등은 역사의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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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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