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11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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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388g | 150*220*20mm |
ISBN13 | 9788959527311 |
ISBN10 | 8959527319 |
발행일 | 2018년 11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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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388g | 150*220*20mm |
ISBN13 | 9788959527311 |
ISBN10 | 8959527319 |
경멸의 시간 이후로 위쳐 시리즈를 읽은 것이 틈이 꽤 되, 불의 세례를 읽을 때는 앞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려보며 읽었다.
타네드 사건(위쳐의 세계관에서 모든 것을 촉발시킨 중요한 사건으로 표면상 북부왕국의 마법사들과 닐프가드의 편에 선 마법사들이 갈등을 일으켜 서로 학살한 사건을 말하며, 여기에는 닐프가드의 황제 에미르의 계략도 포함되어 있다) 이후로 게롤트는 큰 치명상을 입고 드라이어드의 숲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불의 세례는 시작된다.
타네드 사건의 난리통에 시리와 생면부지로 결별한 게롤트는 시리를 찾기 위해 몸의 후유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비규환인 세상으로 나선다.
이미 세상은 닐프가드와 그 제휴국, 스코이어 텔의 연합이 북부왕국들을 하나둘씩 격파하고 있었으며,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는 닐프가드와 스코이어 텔의 잔학한 살육과 학살의 현장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흡사 반지 원정대를 떠올리게 하는 게롤트의 여정에는 가지각색의 아주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합류하는데, 다혈질적인 여자 궁사 밀바, 언제나 게롤트와 함께하는 떠벌이 단델라이온, 그리고 유쾌하고 능력이 뛰어난 드워프 졸탄, 약초꾼 레지스 까지 합류하는 것으로 상권은 끝이 난다.
불의 세례는 전쟁의 참혹한 묘사와 세상에 대한 철학적인 대사가 꽤 있는 편이지만 밀바의 츤츤거림과 졸탄과 단델라이온의 드립으로 위쳐 시리즈 특유의 유머러스를 유지한다.
이 난리 통에는 인간보다 괴물을 만나는 게 오히려 안전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쟁의 공포는 충공깽 수준이다.
특히 엘프 중심으로 구성된 스코이어 텔 집단은 거의 위쳐 세계관에서 빌런급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나름의 이유는 위쳐 시리즈를 읽어본 독자들은 대략 알 것이다.
게롤트와 시리는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좋지 않은 같은 꿈을 꾸게 되고, 게롤트는 이 긴 여정을 끝내고 시리를 찾을 생각만 하고 있고, 반면 시리는 시궁쥐라는 도적 집단과 방탕하고 문란한 생활 속에 파묻혀 있다.
게롤트와 시리는 재회할 수 있을까
1,2 부는 간접적으로나마 직접적으로나마 이야기가 이어져서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3부는 안사려고 했습니다. 2부가 생각보다 별로 였던것도 있지만...
그냥 가격을 올리고 책을 한권으로 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2부와 3부는 1,2권으로 나누어져 있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도톰한 책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얇은 구성은 ...
그래도 시리 게롤드 예니퍼 를 게임에서가 아닌 이렇게 밖의 공간에서
볼수 있어서 너무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