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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어원사전

우리말 어원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교양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9.2 리뷰 40건 | 판매지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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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784g | 152*225*35mm
ISBN13 9791186288276
ISBN10 11862882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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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생성 시기 중국 춘추전국시대, 서기전 637년.
유 래 형제의 아들딸을 일컫는 호칭인 조카의 어원은 춘추시대 진(晉)나라 사람 개자추(介子推)의 일화에서 비롯되었다. 개자추는 진나라 문공(文公)이 숨어 지낼 때 그에게 허벅지살을 베어 먹이면서까지 그를 받들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서기전 637년 왕위에 오른 문공이 개자추를 잊고 그를 부르지 않자, 이에 비관한 개자추는 산속에 들어가 불을 지르고 나무 한 그루를 끌어안고 타 죽었다. 그때서야 후회한 문공이 개자추가 끌어안고 죽은 나무를 베어 그것으로 나막신을 만들어 신고는 ‘족하(足下)! 족하!’ 하고 애달프게 불렀다. 문공 자신의 사람됨이 개자추의 발아래 있다는 뜻이었다.
여기서 생겨난 족하라는 호칭은 그 후 전국시대에 이르러서는 천자족하, 대왕족하 등으로 임금을 부르는 호칭으로 쓰였다가 이후에는 임금의 발아래에서 일을 보는 사관(史官)을 부르는 호칭으로 쓰였다. 그러다가 더 후대로 내려오면서 같은 나이 또래에서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형제자매가 낳은 아들딸들을 가리키는 친족 호칭으로 쓰인다.

▶▶국어
생성 시기 중국 북위, 386년(태조 1).
유 래 국어는 중국 노나라 사람인 좌구명이 쓴 역사책 제목이다. 그는 『국어』에 앞서 『춘추』의 해설서인 『춘추좌씨전』을 펴냈는데, 나중에 개정판으로 낸 것이 곧 『국어』이다. 그는 이 책에서 춘추시대의 종주국인 주(周)나라를 비롯하여 노(魯)·제(齊)·진(秦)·정(鄭)·초(楚)·오(吳)·월(越) 등의 450년 역사를 쓰고 ‘국어’라는 제호를 붙였다. 제왕이나 신하들의 좋은 말을 중심으로 엮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좌구명의 ‘국어’라는 제호는 여러 나라의 역사라는 뜻이다.
386년에 선비족의 탁발규가 북위(北魏)를 세운 뒤 남조의 한족과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으면서 선비족 말을 표준어로 정해 ‘국어’라고 했다. 이때부터 오늘날과 같은 ‘나라말’ 또는 ‘우리말’이라는 뜻으로 바뀐 것이다. 이후 원나라의 국어는 몽골어, 청나라의 국어는 만주어가 되었다. 이 어휘의 생성 시기는 북위(386∼534)의 건국 연도인 386년으로 잡는다.

▶▶야합(野合, --하다)
생성 시기 중국 전한, 서기전 91년(무제 정화 2).
유 래 사마천의 『사기』에 “숙량홀은 안씨 처녀와 야합하여 공자를 낳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야합이 처음 등장했다. 야합은 정식혼인을 통하지 않고 사사로이 교정하여 공자를 낳았다는 말이다. 혹은 짐승들의 교합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 어휘의 생성 시기는 『사기』가 완성된 서기전 91년으로 잡는다.

▶▶오리무중
생성 시기 중국 남북조시대, 445년(송나라 문제 22, 북위 태무제 태평진군 6).
유 래 중국 후한에 장해(張楷)라는 뛰어난 학자가 있었다. 그는 학문에 뛰어나 제자가 수백 명에 이르렀고, 유명한 학자들도 그를 만나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런데도 장해는 한 번도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은 채 고향에 있는 홍농산이라는 계곡에 들어가 혼자 살았다. 그러자 많은 학자들이 그를 뒤따라 홍농산 기슭에 사는 바람에 마을이 생길 정도였다. 그런데 이 장해는 학문만이 아니라 도술에도 뛰어나 5리까지 안개를 일으킬 수도 있었다. 그래서 나라에서 그에게 벼슬하라고 사신을 보내면 그는 5리까지 안개를 일으켜 그 속에 숨어버리곤 했다. 여기서 오리무(五里霧), 즉 ‘5리의 안개’라는 말이 생겨났다. 오리무중(五里霧中)은 이처럼 처음에는 오리무였으나, 오리나 되는 안개 속에(中) 길을 잃으면 방향을 전혀 분간할 수 없다는 데서 훗날 가운데 중(中)이 붙었다.
이 내용은 중국 후한의 정사(正史)인 『후한서』에 나온다. 후한서는 모두 120권으로 남북조시대에 남조에 해당하는 송나라 사람 범엽(范曄)이 저술한 책으로, 후한의 13대 196년간의 사실(史實)을 기록했다. 범엽은 398년에 태어나 445년에 죽었는데 이 책의 편찬 연도가 불확실하여 이 어휘의 생성 시기는 그의 사망 연도로 잡는다.

▶▶완벽(完璧, --하다)
생성 시기 중국 전한, 서기전 91년(무제 정화 2).
유 래 춘추전국시대에 유명한 보석 ‘화씨의 벽’ 때문에 생긴 말이다. 초나라 백성이 처음 발견한 이 ‘화씨의 벽’이 흘러흘러 조나라에 들어갔는데, 이를 탐낸 진(秦)나라 왕이 땅과 보석을 바꾸자고 꾀었다. 힘이 약한 조나라는 할 수 없이 인상여라는 사람에게 보석을 갖다 주고 땅을 받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진나라 왕은 보석만 받고 땅을 주지 않았다.
이에 인상여는 보석에 흠이 있다면서 달라고 하여 일단 받아든 다음 진나라가 땅을 주지 않으면 보석을 땅에 던져 산산조각내겠다고 왕을 위협했다. 그러고는 왕이 며칠간 목욕재계를 한 다음 보석을 인수인계하자고 하여, 진나라 왕이 목욕재계를 하는 동안 진나라를 탈출하여 옥을 빼앗기지 않았다. 이때 보석을 하나도 손상시키지 않고 원래 그대로 완벽(完璧)을 가져왔다고 하여 이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사기』 「인상여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 어휘의 생성 시기는 조나라 혜문왕이 ‘화씨의 벽’을 얻은 서기전 283년보다는 이 어휘가 『사기』에 기록된 서기전 91년으로 잡는다.

▶▶아메리카노
생성 시기 프랑스, 프랑스 대혁명 후인 1791년 10월 1일.
유 래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들이 진한 유럽식 커피인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타서 마시는 걸 본 이탈리아 사람들이 이러한 커피를 ‘카페 아메리카노’라고 불렀다. 미국인들은 1773년 보스턴 차사건 이후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이때 로스팅 기술이 없어 커피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물을 타서 연하게 마셨다. 이런 습관을 가진 미군 병사들이 이탈리아를 점령하면서 자연스럽게 물 탄 에스프레소를 마신 것이다. 이 어휘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미국의 스타벅스가 한국의 이화여대 근처에 1호점을 낸 1999년 7월 27일이다. 스타벅스는 이때 물 탄 에스프레소를 카페 아메리카노보다 더 단순화하여 아메리카노란 명칭을 붙여 성공했다.
잘못 쓴 예 고종은 손탁의 권유를 받고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셨다.(아메리카노→커피)

▶▶세도(世道, 勢道)
생성 시기 조선, 1779년(정조 3) 11월 4일(음력 9월 26일).
유 래 정조 1년(1777) 8월에 홍상간, 홍인한 등 풍산홍씨 일가와 정후겸 등이 정조의 침실에 자객을 들여보낸 반역 사건이 있었다. 이때 홍국영은 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주모자들을 처단하는 일을 주도하면서 특별한 신임을 얻게 되었다. 그러자 정조는 ‘세상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도리’인 세도(世道)를 실현하자는 이른바 세도정치를 홍국영에게 주문하였다
그러자 홍국영은 삼사(三司;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로 들어오는 소계(疏啓; 상소와 장계. 상소는 관원이 임금에게 정사를 간하기 위해 올리던 글이고, 장계는 감사나 암행어사들이 임금에게 올리는 서면보고이다)를 직접 관리해 스스로 취사선택하였고, 전국 8도에서 올라오는 장첩(狀牒; 청원하는 글) 등을 모두 열람하여 자신의 손에서 처결하였다. 이 때문에 삼공육경(삼정승과 육조 판서)까지도 그의 눈치를 보게 되고, 조정의 백관이 모두 그에게 굴종하였다.
조정이 이러할 때 지방 관리들도 마찬가지여서 팔도 감사나 수령들도 그의 말이라면 감히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였다. 모든 관리들이 그의 허락을 받아야 행동을 하게 되었으므로 ‘세도(世道)’가 ‘세도(勢道)’가 되었다는 말이 이때 처음으로 생겨났다. 이 말이 생겨난 시기는 홍국영이 훈련대장이 되어 전권을 행사하다가 실각한 1779년(정조 3) 11월 4일(음력 9월 26일)로 잡는다.

▶▶좌익(左翼)
생성 시기 프랑스, 프랑스 대혁명 후인 1791년 10월 1일.
유 래 프랑스 대혁명 이후인 1791년 10월 1일부터 구성된 입법의회에서 급진 개혁파인 자코뱅당이 의장석에서 봐서 의장의 왼쪽에 자리 잡고, 보수파인 지롱드당이 의장의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던 데서 좌익과 우익이라는 말이 생겼다. 이로부터 자코뱅당의 정치성향인 급진적 체제개혁을 내세우는 과격한 정치세력을 좌익이라고 하고, 체제수호를 내세우는 지롱드당 같은 보수 세력을 우익이라고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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