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잘 지내니

잘 지내니

리뷰 총점9.3 리뷰 66건 | 판매지수 246
베스트
세계각국소설 top20 17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관련상품

잘 다녀와
[도서] 잘 다녀와
톤 텔레헨 저/정유정 역 arte(아르테)
10% 10,800
잘 다녀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204g | 124*180*20mm
ISBN13 9788950978488
ISBN10 895097848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안녕 다람쥐야
잘 지내니? 나는 잘…… 아니 사실은, 네가 내 생각을 전혀 안 하니까 그다지 잘 지내는 것 같지 않아.
한 번씩 내 생각을 하긴 하니?
그럼 안녕!
―부엉이가 --- p.9

슬픔은 아주 컸지만 온화하기도 했다. 사자는 갈기를 흔들며 한숨을 들이쉬고, 볼에 흐르는 눈물방울을 꼬리로 털어 냈다.
“너도 할 수 있는 게 없잖니, 귀뚜라미야.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는 거야, 그 누구도…….” 사자는 흐느끼며 말했다. --- p.23

“여행을 가야 해요. 당신은 이제 아픈 것도 지겨운 상태니까요.”
“전 전혀 여행을 가고 싶지 않아요. 저에게 좋을 리가 없잖아요?” 다람쥐가 말했다. --- p.29

그는 덤불 아래 있는 방구석에 앉아 외로운 자신에 대한 생각에 빠졌다. 누군가를 보고 싶은 건 아니고, 누군가로부터 무슨 소식이든 듣기를 바랄 뿐이었다. --- p.32

다음 날 아침 고슴도치가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를 읽자마자 눈물이 흘렀다. “사랑하는 고슴도치”를 읽고 또 읽었다. 사랑하는 고슴도치, 사랑하는 고슴도치. 그래 나는 사랑하는 고슴도치야.
그리고 잊지 않기 위해 편지를 이마 제일 아래에 있는 가시에 찔러 두었다. 바로 눈앞에 편지가 걸려 있어, 그가 사랑하는 고슴도치라는 데에 의심이 생길 때마다 볼 수 있도록. --- p.38

흰개미는 모든 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좀 더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을 모조리 내다 버렸다.
결국 덩그러니 혼자만 남게 되었다. 자기 몸마저 버리려고 들어 올려 보았지만, 그러다 바닥에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또다시 넘어지기를 반복할 뿐이었다. 흰개미는 자신이 완전히 쓸 데 없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 p.39

제 생일 케이크를 굽다가 망쳤음을 전합니다.
그러니 제 생일에 오지 마세요.
그래도 생일선물을 주고 싶다면, 뭔가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으로 부탁합니다.
제가 거의 절망 직전이거든요.
― 큰개미핥기가 --- p.47

동물들은 고개를 저으며 큰개미핥기와 그의 절망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제각기 뭔가 용기를 주는 걸 만들어 그에게 보내거나 그의 집 앞에 놓아두었다.
새까맣게 타 버린 케이크 연기로 자욱한 가운데 서서 선물을 풀어 본 큰개미핥기는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고는 눈물을 쏟아 냈다. 그날 저녁 큰개미핥기의 절망은 아주 천천히 멀어져, 수평선 너머 관목 숲으로 사라져 갔다.
잠시 후 머리 위로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생각했다. 좀 더 자주 뭔가를 망쳐야겠어……. --- p.50~51

얼마 지나지 않아 온 세상이 춤과 먹을 것으로 넘치고 모두 행복해 보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누군가가 “가끔은 좋을 때도 있어.”라고 하면 또 다른 이가 “지금처럼.”이라고 답했다.
멋진 날이구나. 모두들 생각했다. --- p.62

다람쥐는 다시 생각했다. 나는 바로 지금 존재할 뿐인데. ‘나중’에는 있어 본 적이 없고, ‘예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어. 다람쥐는 항상 자기 자신보다 앞서 나갔던 생각들을 더 이상 좇을 수가 없게 되자 오히려 만족스러웠다. 그는 다시 침대로 돌아가 이불을 덮으며 중얼거렸다. “지금이 아니면 아무 때도 아닌 거야.” 그러고는 곧바로 잠이 들었다. --- p.67

큰개미핥기는 자기 자신이 너무 불만스러워 동물들에게 편지를 썼다.
친애하는 동물들에게
제발 나를 잊어 주겠니?
최대한 빨리 부탁해.
― 큰개미핥기가
(...)
큰개미핥기야
우리는 너를 잊을 수 없단다,
유감스럽게도.
큰개미핥기는 숲속 가장자리에 있는 관목 옆에서 편지를 읽었다.
달빛이 비치고,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 p.68~72

다람쥐가 실의에 빠진 채 문 앞 나뭇가지에 앉아 있었다. 날씨가 나쁘거나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날이면 느끼는 사사로운 감정이었다. 언젠가 개미가 말해 주었다. 그런 감정을 ‘실의에 빠졌다.’라고 한다고.
--- p.8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