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누가 조지를 죽였는가
중고도서

누가 조지를 죽였는가

: 양들의, 양들에 의한, 양들을 위한 미스터리 심리 수사극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5,000 (58%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joan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9550049
ISBN10 8939550048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오델로가 대담하게 나서다
하이데, 의심을 하다
미스 마플, 몸이 젖다
모플, 위험에서 벗어나다
클라우드, 날뛰다
마우데가 위험을 알아차리다
리치필드 경이 보기 드문 태도를 취하다
아무도 조라에게 대답해주지 않다
미스 마플, 조사를 시작하다
제라늄과 모플
오델로, 혼동하다
람세스가 공격하다
방랑자 멜모트
레인이 도움을 청하다
조라가 큰 낫을 쓰는 사람에 관해 뭔가 알아오다
누군가 모플을 두려워하다
코델리아가 중요한 말들을 알고 있다
어린양이 소리치다
양치기 노릇을 한 미스 마플
메이지가 알고 있는 것
포스코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모플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이데가 옳았다
조라가 구름을 보다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레오니 슈반
2005년 독일 출판계는 양들이 자신들의 양치기를 살해한 범인을 추적하는 이색적이고 획기적인 작품에 주목했다. 저자는 처녀작인 이 소설 하나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촉망받는 작가 10인에 선정되었다.
일곱 살 때부터 독서광이었던 저자는 철학, 심리학, 영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유년 시절을 아일랜드와 프랑스에서 보냈다. 특히 아일랜드에서 살았던 경험이 이 소설에 그대로 녹아 있는데, 어딜 가나 양 떼와 마주치다 보니, 양들의 각기 다른 생김새나 성격, 캐릭터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양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던 저자는 양 전문가에게 이 소설에 나오는 양의 성격이나 습성에 관한 리얼리티를 검증받기까지 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소설은 대성공을 거두며, 독일 슈피겔 매거진 8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 32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사랑받고 있다.
역자 : 김정민
서울 출생. 성균관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그리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했다. 현재 출판 관련 일과 함께 독일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사계절 호텔』, 『아빠는 내 눈에만 보여요』 등 어린이 책과 『수의 마법사』, 『서른 살』, 『뭔가 다르게 살 순 없을까?』, 『터부, 사람이 해서는 안 될 거의 모든 것』, 『파울, 도대체 네가 뭔데?』, 『우리 아이가 왜 이럴까요?』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제는 멀쩡했단 말야.”
마우데는 신경질적으로 귀를 흔들어대며 말했다.
“그런 말은 지금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안돼. 어쨌든 병 때문에 죽은 건 아냐. 삽을 보면 알아. 삽은 병이 아니거든.”
리치필드 경이 말했다.
그는 무리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우두머리 양이었다.
양치기는 푸른 아일랜드 목초지로 이어진 길가 건초 창고 옆에서 꼼짝 않고 누워 있었다. 양치기의 노르웨이 식 양털 스웨터 위에 까마귀 한 마리가 앉아 있었는데, 자신의 경험으로 이미 모든 걸 알겠다는 형사 같은 표정으로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조그만 토끼 한 마리가 만족스러운 듯 입을 오물거리고 있었다. 한편 바닷가 낭떠러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는 양들의 회의가 열렸다.
자신의 양치기가 오늘 아침 생명 없는 차디찬 몸으로 발견되었을 때, 양들은 모두 침착하고 조용했다. 그리고 양들은 자신들이 이토록 정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기도 했다. 물론 잠깐 침묵의 시간이 지나자 몇몇 경솔한 외침들이 터져 나오긴 했지만 말이다.
“이제 누가 우리한테 건초를 갖다주지?”
“늑대야! 틀림없이 늑대가 한 짓이야!”
하지만 사태가 그들에게 그렇게 절망적이지만은 않다고 미스 마플은 생각했다. 미스 마플은 양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했다. 첫 번째 의문에 대한 해답. 어차피 한여름이라 싱싱하고 살진 풀이 지천에 깔린 이곳에서는 바보가 아닌 이상 건초 따위를 먹지는 않아도 될 테니 걱정 없다. 그리고 두 번째 추측에 대한 대답, 아무리 노련한 늑대라도 자기 사냥감의 몸에 삽을 박아넣지는 못할뿐더러 먹이를 그런 식으로 상하게 만들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늑대는 삽으로 사냥하지 않는다. 사실은 끔찍하게도 그 도구로 인해 양치기의 내장이 아침 이슬을 머금은 풀밭으로 쏟아져 나와 있었다.
아무튼 양치기 조지 글렌은 이제 한 마리의 양도 책임을 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풀밭으로 뛰쳐나간 양들이 무슨 짓을 하든지 그저 그대로 누워 있을 뿐이었다. 양들은 바다처럼 푸른 하늘과 하늘처럼 푸른 바다 사이에 있었다. 그리고 양들은 이제 자신들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솔직히 조지가 그렇게 훌륭한 양치기였던 건 아냐!”
하이데가 말했다. 하이데는 아직 어린 티를 완전히 벗지 못한 양이었다. 그는 겨울이 끝날 무렵, 조지가 아름다운 자신의 꼬리를 잘랐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아직도 그 일을 분해하고 있었다.
“그래, 맞아!”
클라우드였다. 그는 무리 중 털이 가장 북슬북슬하게 많은 양이었다.
“조지는 평소에 우리를 아주 우습게 여겼다고.”
하이데와 클라우드가 지루한 말들을 늘어놓자 분위기는 금방 산만해져버렸다. 모플은 이들의 말에 반론을 제기했다. 질적인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조지는 언제나 먹이를 풍족하게 주었다는 것이다. 모플은 이 말을 시작으로 조지가 행했던 온갖 선행들을 열거하며 아무도 조지 글렌에 대해 한마디도 더 나쁜 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그러자 이번엔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조지 글렌이 그래도 훌륭한 양치기였다는 데 다시 동의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잇달아 그의 선행에 대해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조지는 무서운 양치기 개도 기르지 않았다는 점, 건초로 만든 먹이를 늘 풍족하게 주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빵이나 설탕처럼 맛있는 것뿐만 아니라 허브풀이나 영양풀도 아끼지 않고 주었다는 것.
그렇게 결국 조지는 자신이 키운 모든 양들이 인정하듯, 세상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훌륭한 양치기였다.
그런데 그때까지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던 미스 마플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너희들은 그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지 않은 거니?”
--- 본문 중에서

관련자료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등장인물

ㆍ마우데 - 냄새를 잘 맡고, 스스로 그 사실을 자랑스러워한다.
ㆍ리치필드 경 - 우두머리 양. 나이가 많아 잘 듣지 못하고, 기억력도 나쁘지만 시력은 좋다.
ㆍ미스 마플 - 양 떼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양. 아마도 글렌킬의 양들 중 가장 똑똑할 것이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양인지도 모른다. 호기심 많고, 집요하며, 책임감이 강할 때도 있다.
ㆍ하이데 - 활기 넘치는 젊은 양. 다만 말하기 전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 흠이다.
ㆍ클라우드 - 양 떼에서 가장 털이 많은 양이다.
ㆍ고래 모플 - 기억력이 가장 뛰어난 양으로 한번 주목한 것은 결코 잊지 않는다. 뚱뚱한 메리노종 수컷으로 둥글고 휘어진 뿔을 가지고 있고, 언제나 배가 고프다.
ㆍ오델로 - 헤브리디안 출신의 검고 뿔이 네 개나 난 숫양. 비밀스런 과거가 있다.
ㆍ조라 - 신중하고, 머리가 검은 양으로 조지의 양 떼에서 유일하게 뿔이 난 암컷이다.
ㆍ람세스 - 매우 젊은 수컷으로 상상력이 풍부하다.
ㆍ레인 - 양 떼 중에서 가장 빠른 양이며, 아주 현실적으로 사고한다.
ㆍ어린양 - 사건과 관련해서 뭔가를 본 양이다.
ㆍ멜모트 - 리치필드 경의 쌍둥이 동생. 무리를 이탈해 사라진 전설적인 숫양이다.
ㆍ코델리아 - 특별한 단어를 좋아한다.
ㆍ메이지 - 아주 소박한 젊은 양이다.
ㆍ겨울 어린양 - 늘 소란을 일으키는 곤란한 친구다.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무료배송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5,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