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사업, 시작이 달라야 성공할 수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국내 창업자 가운데 약 40%는 2, 3년 안에 문을 닫고, 40% 정도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가맹점을 꾸려가며, 20% 내외의 사람들만 성공적으로 점포를 운영해간다고 한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예비창업자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 올바른 창업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여건상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자가 창업에 꼭 필요한 올바른 정보를 얻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오랜 세월 프랜차이즈업계 현장에서 일해온 필자는 ‘정말 프랜차이즈 창업자가 망하지 않고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 끝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 프랜차이즈 시스템 설계, 강의 등 십수년간 현장에서 쌓은 이론과 실전 정보를 총망라해 마침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애초의 기획 의도대로 전적으로 예비창업자의 입장에서 기술된 이 책의 내용 중에는 상당히 직설적인 표현도 있고, 프랜차이즈본부에서 공개하기 꺼리는 정보들도 꽤 많다. 하지만 창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피와 살’이 되는 정보들임은 말할 나위 없다.
주요 내용 -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을 위한 11단계 필수코스!!
이 책은 창업절차상 예비창업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을 11단계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한다. 즉 각 단계별로 예비가맹점주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체크포인트 그리고 관련 법률조항들을 일일이 인용하여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주고 있다. 특히 각 단계에서 프랜차이즈본부가 일반적으로 구사하는 가맹전략을 열거하고, 이에 대해 예비가맹점주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을 위한 11단계와 각 단계의 주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1단계 정보습득 -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이 어떤 업종의 어떤 사업본부를 선택할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으로 전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의 포인트는 정보의 양보다는 올바른 정보의 선택이 중요함을 인식하는 것으로서 왜곡되지 않은 정보의 습득 방법을 제시한다.
* 2단계 업종선택 - 1단계에서 수집한 정보와 보유자금을 기초로 예비가맹점주 자신에게 가장 안성맞춤의 유망업종을 선별하는 과정으로 적극적인 자세, 자신의 직업경력을 살릴 수 있는가 여부와 안전성, 성장성, 시의성 등을 고려하여 업종을 선택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잘못된 업종선택 방법도 예시한다.
* 3단계 가맹상담 - 선택한 업종의 업체(사업본부)별 상담을 통해 정보습득 단계에서 미비했던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비교 분석해 업체선택 기준을 설정하는 단계이다. 가맹상담 절차는 ‘전화상담 → 대면상담 → 시장조사를 통한 확인’ 순으로 하도록 하고 있으며, 가맹상담의 6가지 원칙과 가맹상담원의 유형에 따른 대응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 4단계 본부선택 - 창업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로 좋은 가맹본부의 조건, 선택의 기준, 본부선택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열거하고, 마지막으로 부실 본부의 사례를 분석하여 예비가맹점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 5단계 입지/상권조사 분석 - 소매점 창업시 성공의 70%를 점포 입지가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입지/상권조사는 가맹본부의 몫으로 원칙적으로 예비가맹점주가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지만, 입지/상권조사의 절차와 분석의 허와 실을 알아둠으로써 가맹본부가 제시하는 입지/상권조사서를 나름대로 평가하여 수정 보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6단계 임대차계약 - 아무리 좋은 입지선정을 했더라도 그 장소를 영업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점포 소유주와 임대차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임대차계약에 앞서 등기부등본, 건축물관리대장 등 관련 서류를 보는 법과 권리금 협상 방법을 소개하며, 임대차계약서 작성 사례와 분쟁 발생시 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 7단계 가맹계약 - 예비가맹점주와 가맹본부가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 단계로서 계약체결에 앞서 정보공개서 점검 및 가맹계약서에 숨겨진 불리한 조항 체크와 함께 실전 가맹계약서를 이용한 가맹계약서 작성요령과 분쟁사례 등을 소개한다.
* 8단계 시설 및 기계/장비계약 - 시설 인테리어 및 기계/장비설치 공사에 들어가게 되면 보통 예비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에 모든 진행을 맡기고 한발 물러서게 되는데, 저자는 끝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진행과정을 체크하고 견적서의 세부항목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살펴야만 비용절감을 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 9단계 점주 교육훈련 - 가맹점주는 교육훈련을 단순한 통과의례쯤으로 여기기 쉬우나, 이 과정을 충실히 이수함으로써 점포운영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며, 또한 가맹본부의 사업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 10단계 개점준비와 개점 - 개점에 필요한 제반사항의 준비 및 개점행사 주관, 초기 운영지도를 포함한 일련의 과정을 밟는 것을 개점준비라고 하며, 개점시 주의할 점은 상품구성시 가맹점주 의견 반영, 개점 운영계획서에 의한 진행과정 체크, 상품 및 원재료 등 입고시 전표 보관, 본부 지원사항 등을 체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 11단계 지속운영 - 개점 후 점포운영은 가능하면 본부의 점포운영 매뉴얼에 충실하며, 본부의 경영지도 요원인 슈퍼바이저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점포운영이 어려워지면 내부직원 감사, 시장조사, 경쟁점 방문, 현장조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강구할 것과 가맹점 운영의 성공을 위한 8가지 청사진을 제시한다.
한편 부록에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해설> <프랜차이즈(외식업) 표준약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및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개정 법률> 등을 실어 예비가맹점주들이 창업과정에서 궁금해 할 수 있는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