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2년 04월 16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28g | 130*200*30mm |
ISBN13 | 9788953117464 |
ISBN10 | 8953117461 |
발행일 | 2012년 04월 16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28g | 130*200*30mm |
ISBN13 | 9788953117464 |
ISBN10 | 8953117461 |
프롤로그 나는 팬이었습니다 1부 가장 행복한 부르심, 나를 따르라 1. 팬인가? 제자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2. 말뿐인가? 행동인가? 말로만 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3. 지식인가? 친밀함인가? 반쪽짜리 마음으로는 어림도 없다 4. 많은 애인 중 한명? 단 하나뿐인 애인? 대가를 제대로 알고 시작하라 5. 율법인가? 은혜인가? 종교 활동을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6. 자신의 힘인가? 성령 충만인가? 자신의 힘을 의지하면 여지없이 깨진다 7. 의무인가? 관계인가? 예수님과 가슴과 가슴이 통해야 한다 2부 가장 고통스런 부르심, 자기를 부인하라 8. 열린 초대 부르심은 자격을 따지지 않는다 9. 열정적 추구 불같은 사랑으로 예수를 따르라 10. 완전한 포기 인생의 근사한 권리를 모두 포기하라 11. 날마다 헌신 죽고 또 죽으라 3부 가장 충격적인 부르심, 와서 죽으라 12. 나는 ‘어디든지’ 간다 예수님이 지시하면 어디든지 따라나선다 13. 나는 ‘언제든지’ 행한다 더 이상 변명하거나 꾸물대지 않는다 14. 나는 ‘무엇이든지’ 드린다 전부를 드리지 않으면 드리지 않는 것이다 에필로그 내 마음속의 윌리엄 보든의 세 문장 |
이책은 팬처럼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앙상태를 한번쯤 점검해보길 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팬에 속하는지 아니면 제자에 속하는지 점검해보고
만약팬이라면 그상태에 머물지 않고 제자가 되기를 간곡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의 바탕에는 주님의 은혜가 전제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팬으로써 예수님을 따르려고만 했지 그분을 섬기기
위해 내가 꼭 해야하는 희생과 고통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내가 잘 될때는 그분에게 다가갈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을때는 왜 그분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원망스러울때가
많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한것은 팬이 아니라
제자이고 제자가 되기 위해서 예수님을 따라야 하며 그것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내가 알게 된것은 팬인 나를 버리고 제자인 나로
돌아가야한다는것을 이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신앙생활에 대해서 한번점검해볼수 있으며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데 어떤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책) 팬인가 제자인가 (카일 아이들먼)
정성묵 옮김
두란노
이전부터 읽어야지.. 하면서도 내용은 왠지 다 알 것 같다는 느낌에 손을 놓고 있었던 책이다. 이제 신앙 경력이 꽤 길어지다 보니, 이런 류의 책은 제목만 봐도 ‘음.. 이런 이야기겠군.. 누구누구가 예시로 등장하겠어..’같은 생각이 난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 역시 주제는 매우 명확하고 다 아는 이야기였다. ‘팬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드리지는 않는다. 팬이 아닌 제자로 살아가려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정도의 주제랄까?
하지만 책을 읽는 과정 속에서는 아는 이야기가 도전이 되어 다가온다. 몇몇 부분에서는 잊고 있었던 부분이나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 책의 시작이다. 이 책의 시작은 “당신은 예수님의 제자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뭐, 이런 식의 시작은 종종 봐왔으니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데, 저자는 바로 그 다음에 “이 질문을 대충 읽고 넘어갔겠지? 하지만 이 질문은 정말로 중요한 질문이야” 라고 말하면서 나같이 무심코 읽어 내려갔던 독자의 얼굴을 화끈하게 만든다.
그리고는 팬의 속성을 계속해서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결국 많은 부분 ‘팬으로서의 삶’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성경 공부는 많이 하지만 그대로 실천하기는 꺼려하는 모습, 직장에 출근할 때는 ‘잠시 차에 계세요’라고 예수님께 말해놓고 출근하는 듯한 직장인의 모습 등등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해왔던 일들(하지만 그것이 제자이기보다는 팬의 위치를 선택했던 결과인)이 드러나며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얼굴이 화끈화끈 해지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런데, 예전부터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어떻게 이런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할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선택인가?’라고 반문하곤 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저자는 강하게 이야기한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인간의 사랑의 경쟁자들 (가족, 배우자 등등) 중에서 1등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자신 외에는 경쟁자가 없는 상황을 원하시는 것이라고. 결국 내가 하는 선택은 내 삶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따른 것인데, 선택이 어려워보이는 것은 결국 내 기준이 ‘예수님’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부분에서는 현재 삶을 돌아보며 많은 도전을 받게된다.
그러나 그 부분에 있어서도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그것은 이런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모두 내가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솔루션은 그와는 정 반대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그런 모든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닌, 성령님이 하시는 것이며, 성령님이 일을 하시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제자의 삶을 선택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테다. ‘왕따’가 되는 경험도 감수해야 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모든 것들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내 자신의 능력이 없음을 한탄할 필요가 없다. 그저 내가 죽고 그 분이 내 삶의 1등의 자리에 놓여져있다면 그것은 그분의 힘으로 극복해 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혹여 ‘옛날 구약 시대에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들은 좋겠다. 하나님이 운행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으니..’라고 이야기할 사람들에게 ‘오히려 그분들이 너에게 먼저 물어올거야.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느낌은 어떤 것인가?’라고. 하며 격려한다.
사실, 그게 격려는 아닐 지도 모르겠다. 내가 완전히 죽는다는 것은 말이 쉽지 실제로는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답이니, 말이다. 그리고 그것 역시,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결국 성령님을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아 보이지만 결국에는 한가지밖에 없다는 것으로 결론짓게 된다. 팬인가 제자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내 삶의 하나하나 상황에서의 모습을 통해 내 자신이 팬인가 제자인가를 판단할 필요가 없다. 그저, 내가 죽어 있는지, 그리고 그 죽음 위에 하나님이 그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1위가 되어 앉아계신지 확인하는 것 밖에 없다.
과연 나는 팬인가 제자인가. 책의 첫머리에서 던져진 질문이 이 책을 다 읽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점이되어 나에게 던져지는 오늘이다.
part1 가장 행복한 부르심: 나를 따르라
chapter1 팬인가? 제자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성경말씀 가운데 마음에 부담이 되는 몇 구절들이 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하시니라(눅9:23)”,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3:12)” 등과 같은 말씀들이다. 마음에 부담이 느껴질 때마다 아직 내가 어려서, 미성숙한 제자여서 그러겠거니 싶었다. 그러나 이 책의 첫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면서 어쩌면 나는 미성숙한 제자 축에도 못 끼는 팬이지 않았을까 부끄러워졌다. (29p)팀을 열렬히 응원하지만 정작 경기에 나서지는 않는, 팀이 자꾸 패하면 마음이 식어가는 축구팬처럼 말이다. 온갖 혜택을 바라지만 내 십자가는 지려하지 않았던 모습이 떠올랐다.
chapter2 말뿐인가? 행동인가
말로만 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마음 속 저변에는 (38p)나의 삶을 조금도 희생하지 않은 채 예수님을 따르기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의 삶을 뿌리째 뒤흔들기를 원하신다. (40p) 믿음은 단순히 머리로 받아들이거나 감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을 실제로 따르는 것이라 한다.(44p)그러나 여전히 예수님 때문에 내 삶이 방해받고 싶지 않은 것 같다. 그러한 사실을 직시하니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고 슬펐다. 죄와 어둠을 이기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예수님의 사랑을, 구원의 기쁨을 더 깊이 깨닫는 것이라 했는데 다시금 내 시선을 주님께 고정시키는 길로 돌이키고 싶다. 나도 예수님 외에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헌신된 제자가 되고 싶다.
chapter3 반쪽짜리 마음으로는 어림도 없다
지식과 친밀함은 다르다. 여인은 자신의 삶 전체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몇 번이고 입을 맞춘다.
chapter4 대가를 제대로 알고 시작하라
내가 하나님을 말고도 다른 사랑하는 것들이 많을 때 마치 바람을 피운 것처럼 배신감을 느끼신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 인생의 첫 번째 자리를 위한 경주의 트랙에서 그분 홀로 달리시는 것이다. 모든 관계는 비교 대상조차 되지 말아야 한다.
chapter5 종교활동을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자신의 위장하지 않는 모습, 이것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다. 규칙을 따르는 것이 곧 예수님을 따라는 것이라 착각. 종교적 부담이 아니라 은혜다. 내면과 어울리지 않는 외향을 유지하려니 피곤하다. 어떻게든 하나님의 은혜를 얻으려고 규칙을 모조리 지키려고 시도해보지만 날이 갈수록 파김치가 되어 간다. 예수님은 우리를 종교에서 해방시키려고 오셨다. 팬은 평생 무거운 종교의 짐을 짊어지고 남들에게도 그 짐을 강요한다. 온갖 종교적 전통과 의식을 준수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내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었던 구체적 증거들이 속속들이 나올 때마다 답답했다. 그럼 이젠 어떡하지? 라는 물음밖에 남지 않는다. 나 자신을 초신자처럼 여겨야겠다. 원래 그런 것, 당연한 것은 없는 것이다. 나는 내심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좁다, 자기를 부인해야한다는 말씀을 오해했던 것 같다. 내 마음과 감정을 억누르고 규칙을 따라야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말씀에 등장하는 여인은 달랐다. 감정을 억누르긴 커녕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뜨거운 마음이 있었다. 나도 변하고 싶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야다”의 수준이라고 말씀하셨듯이 더 깊은 관계를 맺고 싶다. 분명 내게도 그럴 기회가 많았다. 하나님께서 은혜로운 마음을, 뜨거운 감동을 주신 적이 많다. 그런데 그것을 오래 지속시키는 것, 일시적인 감정으로 끝내지 않고 내 실제 생활이 변화시키는 것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뭔가가 있다. 양파처럼 한 꺼풀씩 내 모습을 벗겨나가는 작업이 필요하겠다.
chapter6 자신의 힘을 의지하면 여지없이 깨진다.
내 힘으로 노력하려는 시도가 성령의 역할을 넘보는 것이 될 수 있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시도일 수 있다니! 놀랐다. 나에게는 성령의 능력을 의지할 마음이 있을까? 바울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해야 그리스도의 능력이 들어올 여지가 생긴다고 했다. 여전히 나는 내 약점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도, 나 자신에게 보이는 것도 싫기만 하다. 그러나 나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내려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 작업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하자! 한번 인정했으니까 된 것이 아니다. 내일 또 다시 스물스물 올라오는 교만함, 허세, 자기노력... 떨쳐버리도록 계속해서 인정하자.
chapter7 예수님과 가슴과 가슴이 통해야 한다.
감정은 행동으로 표현되기 전까지 믿음이 아니라고 하신다. 망상이라니!! 예전에 고등부 전도사님께서 시간이 지나갈수록 믿음의 허울을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하셨던 것이 생각났다. 예수님과 진한 사랑을 나누지 못하면서도 ‘맞아, 예전에 내가 한 때 이러했지.’하는 식으로 마치 믿음을 위한 과정을 다 지나온 것처럼 착각할 때가 있다. 이런 것이 바로 믿음의 허울인가보다. 교회에 다닌 세월이 길다고 예수님을 잘 알까? “하나님은 신앙의 행위나 종교적 규칙의 준수나 찬미의 말보다도 서로를 깊이 아는 관계를 원하신다.”는 것이 가장 내 가슴을 울린다. 하나님은 그동안 내게 단지 진심만을 요구하셨는데 나는 뭐가 그리 어려웠나 싶다.
chapter8 부르심은 자격을 따지지 않는다.
팬에서 제자로 변모하는 여행의 출발점은 내 안의 팬을 발견하는 순간이라고 한다. 사실 내가 팬에 불과하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마다 절망적이었는데 적어도 출발이라도 시작했다는 사실에 큰 위안이 된다. 맞는 말 같다. 내가 죄인이라는 처절한 깨달음이 없으면 예수님이 날 위해 하신 일도 크게 감동이 없다. 내가 그나마 구원받을 만한 사람처럼 느껴질 때의 내가 그렇다. 십자가 앞에서도 무덤덤하고, 기쁨이 아니라 의무감에 의해 움직인다. 예수님이 내게 초대하신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닐텐데..!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의 진가를 깨달으려면 내가 얼마나 초라한 죄인인지부터 매일 생각해보려고 노력해야겠다.
chapter9 불같은 사랑으로 예수를 따르라
chapter10 인생의 근사한 권리를 모두 포기하라
chapter11 죽고 또 죽으라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 말씀은 무겁게 다가왔다. 그러나 분명 삶을 포기할 때 그토록 찾던 삶이 찾아온다고 하신다. 죽으면 더 이상 삶에 미련이 없어진다고 하신다.
책을 덮고 나니 옛날 생각이 났다. 불과 몇 년 전의 내 모습은 더 이상 잃을 게 없어보였다. 일상생활이나 제대로 하면 다행이겠다 싶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만큼까지 내 삶이 변화될 수 있다. 물론 여전히 엉망인 구석도 많지만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평범한 일상을 이젠 누리고 있다. 그래서 감사함을 잃었다보다. 마치 원래 내 것이었던 것 마냥 예수님 때문에 포기하기 싫어하고, 아까워한다.
날마다 죽는 훈련을 하라고 하신다. 어제 했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 매일, 처음인 것처럼 하나씩, 미련 있었던 것들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