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12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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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458g | 134*202*30mm |
ISBN13 | 9788936513269 |
ISBN10 | 8936513265 |
발행일 | 2018년 12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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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458g | 134*202*30mm |
ISBN13 | 9788936513269 |
ISBN10 | 8936513265 |
머리말 1. 옳고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 인간의 본성의 법칙 / 몇 가지 반론 / 이 법칙의 실재성 / 이 법칙의 배후에 있는 것 / 우리의 불안에는 이유가 있다 2.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하나님’과 경쟁하는 개념들 / 하나님의 침공 / 충격적인 갈림길 / 완전한 참회 / 실제적인 결론 3. 그리스도인의 행동 도덕의 세 요소 / ‘기본 덕목’ / 사회도덕 / 도덕과 정신분석 / 성도덕 / 그리스도인의 결혼 / 용서 / 가장 큰 죄 / 사랑 / 소망 / 믿음 (1) / 믿음 (2) 4. 인격을 넘어서, 또는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첫걸음 만드는 것과 낳는 것 / 삼위이신 하나님 / 시간과 시간 너머 / 좋은 전염 / 고집센 장난감 병정들 / 두 가지 부연 설명 / 가장(假裝)합시다 / 기독교는 쉬울까, 어려울까? / 대가를 계산하기 / 호감 주는 사람이냐, 새 사람이냐 / 새 사람 옮긴이의 말 |
'루이스 교수님의 끝내주는 기독교 강의'
독서모임 첫 번재 책으로 순전한 기독교를 선정했다.
교회에 다니면서 C.S.루이스라는 분의 이름은 수없이 들어왔고, 책 추천도 많이 받았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나니아연대기를 쓰신 분, 기독교를 변증법적으로 풀어서 이야기해주시는 분으로 알고있었다.
그리고 처음 읽게 된 순전한 기독교는 독서모임의 첫 책으로 '최고의 선택'이었다.
순전한 기독교는 4개의 목차로 이루어져있다.
1. 옭고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
2.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3. 그리스도인의 행동
4. 인격을 넘어서, 또는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첫걸음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독교의 전반적인 범주를 다루는 책이다.
첫 장에서 인간의 본성으로 시작하며 우리의 삶 속에 녹아져있는 법칙으로 기독교를 설명하면서 마지막 삼위일체의 내용을 다루는 것으로 초심자부터 교회를 오래 다녔던 성도들까지 누구나 읽어도 참 좋은 내용이다. 아니, 비기독교인이 읽어도 충분히 이해가 될만큼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책에서 기억에 남는 구절을 소개해보겠다.
인간은 겉으로 드러난 행동을 보고 서로를 판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의 도덕적 선택을 보고 판단하십니다. 고양이에게 병적인 공포를 느끼는 신경증 환자가 어떤 좋은 이유 때문에 꾹 참고 고양이를 집어들 때, 하나님은 건강한 사람이 빅토리아 십자훈장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것보다 더 용감한 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 -150p
그리스도인들은 순결하지 않은 것을 최고의 악으로 여긴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육체의 죄는 악하지만, 다른 죄에 비하면 가장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쾌락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 전적으로 영적인 쾌락입니다. 즉 잘못을 남에게 미루고 즐거워하는 것, 남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거나 선심 쓰는 척하면서 남의 흥을 깨뜨려 놓고 좋아하는 것, 험담을 즐기는 것, 권력을 즐기는 것, 증오를 즐기는 것이야말로 악한 죄입니다. 제 안에는 제가 정말 추구해야 할 인간적 자아와 싸우는 두 가지 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동물적 자아이고, 다른 하나는 악마적 자아입니다. 둘 중에 더 나쁜 것은 악마적 자아입니다. 교회에 꼬박꼬박 출석하는 냉정하고 독선적인 도덕가가 거리의 매춘부보다 훨씬 더 지옥에 가까울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166p
여기 있는 내용들은 읽고 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었는지,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 나의 행동들과 바라보는 시선에는 얼마나 많은 죄악들이 담겨져 있었는지 깨우치게 되는 문장들이었다.
비단 이 문장들뿐만 아니라 많은 문장들이 울림을 준다. 특히 쉽게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가령,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는 방법, 삼위일체 등)을 비유를 통해 설명해줄 때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독서모임을 통해 풍성한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가질 수밖에 없는 책이다.
크리스천들이 한 번 혹은 N번 읽어도 읽을 때마다 좋을 것같은 그런 책이다.
누구든지 이 책을 사기를 고민한다면 고민하지말고 당장 사서 읽어볼 것을 권한다! 고민했던 시간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보편적인 사람들한테 그렇겠지만 이 책의 앞부분은 기독교 이야기가 아니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 읽을 때 철학책인줄 알았다. 개인적으로 철학책을 싫어 해서(현학적이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쉽지 않기 때문) 읽는 데 고생을 좀 했다. 중간부분부터는 기독교 이야기가 나온다. 필자는 무신론자이며 만들어진 신도 읽을 예정인 사람으로 저자의 관점에 동의는 하지 않는 바이다.(기독교를 정당화하고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논리를 그 쪽에 맞춰서 피기 때문). 그러나 세상에는 여러 종교, 여러가지 관점들이 존재해 살아가면서 확증편향에 치우치기 보다는 이런 것들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넓히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