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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듣는 시간

[ EPUB ]
정은 | 사계절 | 2018년 12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274건 | 판매지수 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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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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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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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4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3쪽?
ISBN13 979116094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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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제1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아홉 수지는 소리를 듣지 못해도 불행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수지만 아는 수화로 완벽한 대화가 가능했고, 상상 속에서 모든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인공 와우 수술을 받게 되면서 모든 게 달라진다. 완벽했던 침묵의 세계에서 불완전한 소음의 세계로 옮겨진 수지는 낯선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준비한다. 눈이나 귀가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수지를 통해 독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과 마주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수상자 정은은 이 책으로 첫 소설을 내는 신인 작가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경쾌한 유머 요소를 자연스럽게 심어 놓아 가족의 부재와 장애 등 무거울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어둡지 않게 다뤘다. 소리는 듣지 못해도 다른 청소년처럼 미래를 고민하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평범한 십 대 소녀의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 내 독자들은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아끼며 읽게 된다. 표지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책 속의 '미스 블랙홀' 노래가 담긴 북트레일러를 볼 수 있다.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행복한’ 세계에 살던 주인공은 장애를 바라보는 타인의 어설픈 동정을 ‘장애도 남이 갖고 있지 못한 또 하나의 능력’이라는 말로 멋지게 거절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관념까지도 완전히 깨 버린 탁월한 작품.
-오정희·김지은·김선희(제16회 사계절문학상 심사위원)

‘손이 안다’는 뜻을 가진 소녀, 수지
수지는 소리를 못 듣는다는 게 무엇인지 모른다. 태어났을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했으니까. 출생 신고 때 고모가 실수로 ‘빼어날 수(秀)’ 대신 ‘손 수(手)’를 적는 바람에 ‘손이 안다’는 뜻을 갖게 된 수지(手知). 이름과 어울리게 그는 첫 언어로 수화를 배웠다. 수지가 쓰는 수화는 보통의 수화가 아닌, 엄마와 소통하기 위해 새로 만든 언어였다. 늘 엄마하고만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했다. 수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구름이 흘러가며 내는 소리, 물결이 번져 나가는 소리’ 등 상상 속에서 그 어떤 소리도 만들어 낼 수 있는 행복한 아이였다.

친구는 없었지만 나는 혼자 노는 법을 여러 가지 개발했다. 그중에 하나는 노래 지도 만들기다. 공간에서 공간으로 이동할 때마다 지도와 같은 노래를 하나씩 만들었다. 물론 이 노래는 속으로만 불렀다. 노래라기보다는 리듬 타기나 춤에 가까웠다. 안방에서 별채 옥상까지는 내 발로 서른여섯 걸음이었다. 발걸음 하나마다 음에 해당하는 촉감이 있었다.
_본문 16쪽

수지는 음악을 좋아했다. 음정이 아니라 촉감과 무게감으로도 음악을 느낄 수 있었다.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학원에 갔을 때, 농인 교회에서 교인들이 보통의 수화로 노래하는 장면을 봤을 때 수지는 자신도 음악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수지의 열망이 간절해질수록 엄마는 수지를 외부로부터 더욱 차단했다. 이해할 수 없는 엄마의 행동에 수지는 엄마하고만 나누던 수화를 그만둔다.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 달라도 괜찮은 우리
수지네 가족은 하숙집을 운영했다. 할머니, 엄마, 고모, 그리고 하숙생들까지 대식구가 살았다. 하숙생의 도움으로 수지는 특수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가까스로 한글을 익히고, 입 모양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화를 배웠다. 그러나 엄마의 반대로 수화를 배우지 못해 특수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도 청각 장애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그런데 중학교 때 처음으로 한민이란 친구에게 관심이 생겼다. 시각 장애인 안내견과 한 몸이 되어 다니는 그의 모습은 너무나 완벽해 보였다. 한민의 주위를 서성이기만 하던 수지는 안내견의 간식을 챙겨 주면서 한민과 처음 인사한다.

“너는 어떻게 말해? 고맙다는 말?”
처음이었다. 나의 언어로 고맙다는 말을 어떻게 하는지 묻는 사람은. 그냥 고맙다고 말하면 되는데 나는 나도 모르게 엄마와 나만의 약속인 수화로 가득 찬 마음이라고 말했다. 어렸을 때 이후로는 쓴 적이 없는 수화였는데 갑자기 튀어나왔다. 손으로 상대방을 가리킨 다음에 심장 근처로 가져가 원을 그리며 쓰다듬는 일련의 동작을 그 애는 천천히 정확하게 따라 했다. 그것은 이제 지구상에서 단 세 명만 알고 있는 단어가 되었다.
_본문 52쪽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는 전색맹 한민은 앞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안내견 마르첼로와 언제나 함께 다닌다. 수지는 마르첼로를 사이에 두고 한민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친해진다. 사람들은 소리를 못 듣는 수지와 전색맹 한민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신기해했지만, 마르첼로까지 이 셋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배려해 준다. 수지는 한민, 마르첼로와 함께 산책할 때 더욱 완전해진 느낌이 든다. 안정감을 느끼던 수지에게 변화가 찾아온 것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다.

소리가 들린다는 것의 불편함
수지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정부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인공 와우 수술 보조금을 지원하기 시작한다. 수지네 가족은 수지가 소리를 듣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숙집을 팔아 수술비를 마련한다. 수술을 원하지 않았던 수지의 의사와 상관없이 수술은 강행된다. 수지는 자신의 귀보다 더 소중한 집을 잃은 슬픔에 더하여 인공 와우를 통해 들리는 끔찍한 기계 소리까지 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소리가 들리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지만, 수지는 자신의 고요함을 빼앗긴 것이 더 화나고 슬프다. 유일한 위로가 되어 준 것은 역시 한민과 마르첼로다. 한민은 수지에게 기타를 공동 구매해 밴드를 결성하자 하고, <미스 블랙홀>이라는 노래를 함께 만든다.

먼 곳을 돌아와 우리에게 도착하는 날
블랙홀이 태어나는 소리를 들을 거예요
그 소리는 아직도 우주를 여행하죠
우주가 태어나는 소리를 들을 거예요
눈을 감고 귀를 닫아야만 들을 수 있어요
눈을 감고 귀를 닫아요
그래야 들을 수 있어요
_<미스 블랙홀> 가사 중

소리에 적응하는 것도 힘든 수지에게 더 큰 위기가 찾아온다. 한민과 마르첼로 다음으로 좋아하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이다. 할머니는 하숙집이 있던 옛집 터를 팔았지만, 가운데 땅은 팔지 않고 남겨 두었다. 건설업자들의 협박에도 끝까지 팔지 않아 가운데가 빈 채로 ‘ㅁ’ 자 모양의 빌딩이 세워졌는데, 할머니는 그 빌딩 가운데 땅에 묻혔다. 그런데 할머니 장례식이 끝나고 얼마 후 엄마까지 가출을 한다. 보호자도 없이 혼자 남겨진 수지는 이 힘겨운 순간을 어떻게 이겨 낼까?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다
이 작품은 단순히 장애를 이해하는 소설이 아니다. 장애에서 더 나아가 타인과 나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수지는 한민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면서 그를 더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퍼하고, 어릴 때부터 수지의 행복을 방해하는 엄마를 이해할 수 없어 화가 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기 자신마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 수지를 위해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당부의 말을 남겨 놓는다.

“수지야,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너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중략) 선택은 언제나 너 자신을 위해서 네가 하는 거야. 네가 무엇을 선택하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법을 알고 있다는 거야. 그 힘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의무가 있어. 그것만 잊지 말아 주렴.”
_본문 125쪽

수지는 점차 할머니의 당부가 무슨 뜻인지 깨닫는다. 무엇이든 완벽히 이해하지 않아도 모르는 것은 모르는 채로 인정하고 남겨 두어도 된다는 것을 깨우치자 마침내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게 된다. 복잡하게 따지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기뻐하고 달려와 주는 마르첼로처럼 말이다. 수지는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방법을 찾는다. 수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산책을 듣는 시간’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수지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한민, 마르첼로와의 산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자기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며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다.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뽑힌 수작
사계절문학상 최종 심사 때 심사위원 모두의 선택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를 위해 원고를 읽으면서도 한 번에 읽기 아까워서 아끼면서 읽을 정도로 문장이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장애를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 주인공의 자세는 난청에 대해 갖고 있는 환상을 깨 주면서 오히려 소리가 주는 불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주인공 수지뿐만 아니라 ‘미스 블랙홀’이란 별명을 가진 엄마, 도르래를 타고 내려가야만 갈 수 있는 무덤에 묻힌 할머니, 강렬한 색깔을 사용하는 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한다고 믿는 한민, 있는 그대로 온전한 사랑을 주는 마르첼로까지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매력적으로 그려져 소설의 재미를 더해 준다. 이 작품에 쏟아진 심사위원들의 찬사는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정을 거듭하며 작품 속 인물들을 이해하기 위해 깊이 고민한 작가의 노력을 증명한다.

타인을 혹은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다가가는 것. 그렇게 한 걸음 다가가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마법처럼 일어나게 됩니다. 저는 그 마법을 믿습니다. 마법의 힘으로 다양성이 포용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eBook 회원리뷰 (274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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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x******l | 2022.05.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린 수지의 세계가 하숙집이라는 공간 안에 한정되어 머물렀을 때 수지와 그녀의 엄마는 둘만의 수화를 만들어 대화할 정도로 서로를 잘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었죠. 그런데 수지가 점차 성장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세계도 확장되면서부터 그녀의 엄마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수지의 행복에 반대되는 결정만 내리며 수지를 슬프게 만들어요. 한편 수지는 특수학교에 입학하;
리뷰제목


어린 수지의 세계가 하숙집이라는 공간 안에 한정되어 머물렀을 때 수지와 그녀의 엄마는 둘만의 수화를 만들어 대화할 정도로 서로를 잘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었죠. 그런데 수지가 점차 성장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세계도 확장되면서부터 그녀의 엄마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수지의 행복에 반대되는 결정만 내리며 수지를 슬프게 만들어요. 한편 수지는 특수학교에 입학하고 전색맹인 한민이와 그의 개 마르첼로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과 친해지면서 아무리 각자의 몸에 불편한 점이 있어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도 결국엔 서로 다른 사람인 것을 깨닫게 돼요. 즉, 한민이와의 만남을 계기로 상대방을 모르는 채로 두고, 그래서 끝내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서로 곁에서 함께 하는 관계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하게 돼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수지의 행복을 가로막았던 엄마의 선택들은 당시엔 수지가 정말 이해할 수 없던 것들이었지만 그 내막엔 수지를 향한 사랑으로 엄마가 결정한 최선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지막 엄마의 가출까지 오면서 수지는 또 한 번의 성장과 완전한 독립을 하게 되죠.
우리는 모두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도 백퍼센트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들과 가까워지려는 작은 시도와 노력 그 자체가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는 소설이에요. 덕분에 책을 읽고 나서 타인을 향해 상냥한 시선과 친절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야겠다는 다짐으로 마음이 충만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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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듣는 시간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리**랄 | 2022.05.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은 작가님의 산책을 듣는 시간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감상에 주의해주세요. 100%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하여 읽었습니다. 청각장애인 수지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장애인의 관점에서 찬찬히 이야기를 풀어내서 좋았어요. 여러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각자의 다른 방법의 삶을 살고 있고, 그들도 당연 동등하게 존중 받아야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습;
리뷰제목

정은 작가님의 산책을 듣는 시간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감상에 주의해주세요. 100%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하여 읽었습니다.

청각장애인 수지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장애인의 관점에서 찬찬히 이야기를 풀어내서 좋았어요. 여러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각자의 다른 방법의 삶을 살고 있고, 그들도 당연 동등하게 존중 받아야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후천적 장애의 확률이 높은 세상에 살면서, 당연히 비장애인의 기준으로 돌아가는 삶에서 장애인의 삶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나 고찰할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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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l | 2022.05.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리뷰인점을 참고해주세요. 청각장애를 가진 수지가 어린시절 ‘적당히 행복한 꼬마 유령’에서 학창시절 ‘외톨이 유령’을 거쳐 ‘산책을 듣는 시간’으로 혼자 서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글입니다. 수지가 갑작스럽게 보호자들 없이 홀로 서게 되었을때 너무 걱정이 됐었어요.. ㅠㅠ 그래도 한민이와 마르첼로가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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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리뷰인점을 참고해주세요.
청각장애를 가진 수지가 어린시절 ‘적당히 행복한 꼬마 유령’에서 학창시절 ‘외톨이 유령’을 거쳐 ‘산책을 듣는 시간’으로 혼자 서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글입니다. 수지가 갑작스럽게 보호자들 없이 홀로 서게 되었을때 너무 걱정이 됐었어요.. ㅠㅠ 그래도 한민이와 마르첼로가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모든 장면이 다 좋았지만, 한민이가 수지는 어떻게 고맙다는 말을 하냐고 물어주는 장면이 특히 좋아서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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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22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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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x******l |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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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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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리**랄 | 2022.05.22
평점5점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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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l***l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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