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네이버의 서비스 출시에 따른 움직임을 보면 과거와 달라진 부분이 있다. 바로 서비스 간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블로그, 카페, 지식인 비즈니스카드, 톡톡, 웹마스터도구, 마이비즈니스, 스토어팜, 모두, 예약, 네이버페이, 애널리틱스, 비즈넘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각각 분산된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톡톡을 중심으로 보면, ‘블로그, 지식인 비즈니스카드, 마이비즈니스, 스토어팜, 모두, 예약’이 톡톡과 연동되어 있다. 어떤 채널로 마케팅을 하든지 고객이 상담을 요청하면 톡톡 하나로 응대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보면, ‘예약, 스토어팜, 모두’가 엮여 있고, 앞으로 이런 서비스가 더 늘어날 것이다. --- pp.119-120
원래 밴드가 공구족에게 인기가 있었던 건 다양한 방법으로 구독자만 모으면, 전체메시지를 활용해서 안정적인 노출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또한 게시글마다 고유 URL을 갖고 있어 밴드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노출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런데 2016년 봄과 여름을 거치면서 이 정책이 바뀌고 말았다. 밴드에 가입을 해야 콘텐츠를 완벽하게 볼 수 있었다. 이로 인해서 노출량 대비 실제 구매를 위한 유입이 많이 줄게 되었다. 또한 입찰가로 진행되는 밴드 광고는 상한가가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각종 스팸 게시물에 대한 규제가 하나씩 늘어나면서 밴드 마케팅 역시 마음껏 마케팅할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해버렸다. --- pp.159-160
다시 강조하지만 C-Rank는 하나의 주제에 대한 블로그의 정체성이 인지되지 않으면 상위노출이 불가능하다. 또한 A라는 주제로 인식이 된 블로그에 B라는 주제로 글을 쓰면 B라는 글은 상위노출은 되지 않는다. 가령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을 가지고 주로 블로그를 운영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와 상관이 없는 ‘아기 기저귀 선택 방법’에 대한 글을 쓰게 되면 ‘아기 기저귀 선택 방법’으로는 당연히 상위노출이 안 된다.
물론 모든 블로그가 하나의 주제를 가질 수는 없다. 한 블로그는 ‘사회복지사2급’, ‘스마트폰’, ‘육아용품’의 3개 주제를 가지고 운영할 수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 블로그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보다 많은 시간 들어가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에 더 잦은 포스팅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즉 C-Rank 알고리즘에 최적화시키기 위해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블로그의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C-Rank에 맞게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 p.193
대표적인 것이 스팸 필터에 걸리더라도 스팸 지수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수작업으로 다시 검색에 노출시켜준다는 부분이다. 일반 블로그는 스팸 필터에 걸려 노출되지 않는다면 끝이지만, 공식블로그는 수작업으로 검색에 노출시켜준다. 이는 신뢰도 있는 출처를 우대하는 네이버의 기본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식블로그가 2017년 상반기에 일반 기업에까지 확대된다고 공지했다. 그러니까 기업의 브랜드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2017년 상반기에 꼭 공식블로그를 신청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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