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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리뷰 총점8.6 리뷰 3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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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1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20g | 128*188*30mm
ISBN13 9788954654609
ISBN10 89546546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그 시절, 친구들과 함께라면 매일이 모험이었다
훈훈한 일상 미스터리와 성장소설의 만남


2004년 데뷔 후 『까마귀의 엄지』 『광매화』 등의 작품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석권하며 왕성하게 활동중인 작가 미치오 슈스케. 미스터리로 시작해 진중한 본격문학과 트렌디한 연애소설까지 장르의 틀을 넘어 대중성과 문학성을 고루 인정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초등학생 소년을 주인공으로 누구나 공감할 법한 모험담을 담아낸 성장소설을 선보인다. 일본 출간 당시 스티븐 킹의 「스탠 바이 미」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과 함께 여러 TV 프로그램과 잡지에서 ‘어른을 위한 최고의 성장소설’로 꼽혔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여름의 빛 11
2장 메고이코 호수의 인어 57
3장 위 워 암모나이트 119
4장 겨울의 빛 175
5장 암모나이트 어게인 221
6장 꿈의 입구와 감금 279
종장 꿈의 도중과 탈출 349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일상의 수수께끼를 떠나 어른이 된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오키 상 수상작가 미치오 슈스케의 특별한 성장소설


2011년 제144회 나오키 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달과 게』를 비롯해,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주인공이 곧잘 등장한다. 전 세계가 숨죽여 귀를 기울인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교신 내용으로 시작하는 『빛』에서도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 리이치와 그 친구들의 일상 속 크고 작은 모험담이 펼쳐진다. 읽는 이의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탁월한 묘사, 미스터리 장르에서 먼저 진가를 인정받은 흡인력 있는 문체가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교외 택지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전, 백화점이나 오락실에 가려면 전철을 타고 한참 나가야 하는 시골 마을. 막 여름방학을 맞은 리이치와 친구들에게는 동네 산과 호숫가가 최고의 놀이터다. 호기심 덩어리에 장난치기 좋아하는 단짝친구 신지, 정신연령 낮은 동생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려주는 신지의 누나 에쓰코,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허름한 집에 사는 기요타카, 툭하면 부자 아빠를 자랑하며 잘난 척해서 눈총을 받는 히로키. 집안 환경, 장래희망, 성적 모두 제각각인 아이들도 새롭게 발견한 놀거리 앞에서는 모두 한마음이 된다. 평소 어울려 놀던 들개가 갑자기 사라진 후 강물이 붉게 물든 사진이 찍히자 진상을 찾아 나서고, 교감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들려준 거대한 잉어 전설을 확인하기 위해 통행이 금지된 호숫가로 어른들 몰래 탐험을 떠나고, 공사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암모나이트를 이용해 얄미운 친구를 골려줄 셈으로 지점토 모조품을 만들어내고, 병원 입원으로 고대하던 불꽃놀이 대회를 구경할 수 없는 친구의 할머니를 위해 때 이른 반딧불이 애벌레를 잡아 모은다. 바깥세상과 이성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싹트기 전, 사춘기의 문 앞에 선 소년의 눈으로 그려낸 일상과 비일상의 접점은 이윽고 복잡한 현실 문제로 이어지며 작지 않은 모험을 불러온다. 컴컴한 동굴 안에 도사린 어른들의 악의와 분노, 절망을 목격한 그날 이후, 언제까지나 계속될 듯하던 아이들의 일상에도 피할 수 없는 변화가 찾아온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
순수하고 무모하던 나를 감싸주던 어렴풋한 빛을 찾아서


나는 가끔 다시 한번 ‘그 무렵’을 느껴보려 한다. 밤중에 전등 아래 서서 끈을 잡아당겨 불을 켠다. 끈다. 다시 켰다가 끈다. 그러기를 되풀이한다. 불이 꺼지는 순간의 아련한 여운이 예전에 우리를 감싸고 있던 빛과 아주 비슷한 느낌이 든다. 부드럽고 따스하지만 만질 수는 없다는 점이. _본문에서

『빛』은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떠올리며 자전적인 소설을 써보기로 결심한 리이치의 시점으로 서술되고, 각 장마다 현시점에서 쓰인 짧은 일기 같은 에필로그가 덧붙어 소설의 내용이 이미 어른이 된 주인공의 회상임을 알려준다. 계절이 한 바퀴 도는 동안 나와 친구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아폴로 11호의 교신 내용 테이프를 들으며 우주여행을 상상하고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던 시절에는 미처 눈에 보이지 않던 변화가 어른이 되어 돌이켜보는 지금은 생생히 드러난다. 마지막에 가서야 독자들이 깨닫게 되는 일종의 서술트릭에서는 미스터리 작품들로 먼저 이름을 알린 작가의 장기를 엿볼 수 있다. 보편적인 동심을 자극하면서 장르적 재미도 놓치지 않는 필력은 일본을 대표하는 대중작가로서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세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8.6

혜택 및 유의사항?
빛 - 미치오 슈스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김*호 | 2020.03.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치오 슈스케'의 '빛'은 작년 1월에 나와서 '신간'이라고 구매를 했었는데요..ㅋㅋㅋ그런데 '신간'을 어느새 '구간'만들어버린 ....ㅠㅜ그래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책이였는데, 요즘 '독서'말고는 딱히 할게 없는지라.잊고 있었던 책들을 들쳐보던 중에 보여서리..이번에 읽어보겠다며 시작을 했는데 넘 재미있어서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빛'을 참 추억에 잠기게 하던 작품이였는데;
리뷰제목

'미치오 슈스케'의 '빛'은 작년 1월에 나와서 '신간'이라고 구매를 했었는데요..ㅋㅋㅋ

그런데 '신간'을 어느새 '구간'만들어버린 ....ㅠㅜ

그래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책이였는데,


요즘 '독서'말고는 딱히 할게 없는지라.

잊고 있었던 책들을 들쳐보던 중에 보여서리..

이번에 읽어보겠다며 시작을 했는데 넘 재미있어서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빛'을 참 추억에 잠기게 하던 작품이였는데요.

어린시절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구요.

지금은 보기힘든 모습이라 아쉬운점도 많습니다...


소설은 '여름방학'을 시작하여 무엇을 하고 놀지 이야기하는

화자인 '리이치'와 절친인 '신지'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들 앞에서 같은 반 아이들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히로키'라는 아이가 '기요타카'에게 '완다'를 죽였다고 말하고 있었는데요


'완다'는 동네사람들이 귀여워하고, 아이들이 같이 놀던 '동네개'였는데요.

'완다'랑 사이가 유독 좋지 않던 '기요타카'의 할머니 '오이'

'오이'할머니와 '완다'가 대판 싸우게 되고..

'오이'할머니가 다친후에 '기요타카'는 그 개를 때려죽이겠다고 말했다는데요


'히로키'는 자신의 아버지가 산에서 '각목'을 가지고 내려오던 '기요타카'를 목격했고

그때 찍은 사진에서 보인 '핏물'로 통해

'기요타카'가 '완다'를 죽였다고 추궁을 하는데요.


'리이치'는 가난하지만, 강한 '기요타카'의 모습에 '동경'을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집에서 '잡지'를 보다가..

'히로키'의 사진속 '핏물'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기요타카'가 '각목'을 가지고 '산'에 올라갔던 이유도요..


'빛'은 주인공 '리이치'와 친구들 '신지.'기요타카','히로키','에쓰코'등이

벌이는 모험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거대한 '잉어'와 '인어'의 전설을 탐험하고

'암모나이트'를 발굴하고, 그리고 새로 사귄 친구의 '유괴'사건에 휘말리는데요


저는 가끔 어린시절 살던 '동네'의 꿈을 꿉니다.

현재 그곳에는 '아파트'가 들어서있고 '공원'이 되어있어서

어린시절 놀던 '논밭'도 '산'도, '우물'도 '원두막'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꿈속에서는 여전히 그곳이 그대로 존재하던..


소설속 주인공도 어린시절의 '친구'들과 그들이 뛰놀던 고향을 추억하며

지금은 볼수 없는 그 '빛'들을 그리워합니다.

그래서 왠지 '공감'이 많이 되기도 했어요.


역시 '미치오 슈스케'의 소설은 참 재미있고 감동이 넘치는..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읽었구요..

왜 지금에야 읽었는지 후회도 되던..ㅋㅋㅋㅋ 너무 묵혀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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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n***8 | 2019.09.23 | 추천4 | 댓글4 리뷰제목
 아주 오랜 시간은 아니고 예전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어릴 때는 조금 시골에 살았다.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제는 어떤지 잘 모른다. 그곳에 가 본 지 오래돼서. 그곳은 개발할 게 없기는 하다. 논이 더 많았던 곳이니 말이다. 그 논이 다 사라지고 아파트나 높은 건물이 들어설 것 같지 않다. 거기 살던 사람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둘레에 논이 있;
리뷰제목

 아주 오랜 시간은 아니고 예전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어릴 때는 조금 시골에 살았다.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제는 어떤지 잘 모른다. 그곳에 가 본 지 오래돼서. 그곳은 개발할 게 없기는 하다. 논이 더 많았던 곳이니 말이다. 그 논이 다 사라지고 아파트나 높은 건물이 들어설 것 같지 않다. 거기 살던 사람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둘레에 논이 있다고 해서 거기 사는 사람이 농사짓는 건 아닐 거다. 집은 시내에 있는 사람도 있겠지. 정말 많이 바뀐 곳은 지금 사는 집 둘레다. 그러고 보니 여기도 논이 많았는데 이제는 거의 남지 않았구나. 시간이 더 흐르면 어릴 때 살던 곳도 논보다 높은 건물이 더 많아질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곳에 갈 일은 없겠지만, 그냥. 가지도 않으면서 그대로기를 바라다니.

 

 이 책을 보니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동네에 사는 친구와 작은 산에 올라 소꿉놀이 하던거나 고무줄놀이 땅따먹기 숨바꼭질 같은 거 하던 게. 여기 나오는 메고이코 호수 같은 곳은 없었지만 논에 대는 물로 쓰는 곳이 있어서 겨울에 그곳이 얼면 미끄럼을 타기도 했다. 메고이코 호수에는 유황성분이 있어서 물고기가 하나도 없었다. 물은 맑은데 아무것도 살 수 없는 곳이라니. 그래도 그런 호수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 그 호수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도 했다. 커다란 잉어와 젊은 남자가 좋아하고 낳은 인어 이야기. 커다란 잉어와 사람이 아이를 낳으면 인어가 되는구나. 물고기와 사람 반반이구나. 재미있는 생각이다. 재미있게 보이지만 끝은 안 좋다. 인어 고기를 먹으면 죽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마을 사람은 인어를 잡아먹으려 목을 잘랐으니 말이다.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지만 그건 다른 무언가를 비유하는 것일지도. 일본에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 아니 그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질까.

 

 초등학교 4학년 리이치, 신지, 히로키, 기요타카 그리고 넷보다 두살 많고 신지 누나기도 한 에츠코 다섯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친하게 지냈다. 기요타카는 4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다른 아이와 친하게 지낸다. 기요타카 할머니를 아이들은 오이 부인이라 한다. 괴팍한 할머니처럼 말하지만 아주 안 좋은 사람은 아니다. 가난하게 손자하고만 살아서 그렇게 된 것일지도. 동네에 가끔 나타나는 떠돌이 개 완다하고는 엄청 크게 싸우고 이긴다. 나중에는 완다가 오이 부인을 잘 따른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감선생님이 말해준 커다란 잉어와 인어 이야기를 듣고 여름방학에 메고이코 호수에서 커다란 잉어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도 친구와 함께 낚시해서 즐거웠겠지. 메고이코 호수가 말라서 동굴로 가는 길이 생겼다. 아이들은 그 동굴에 들어가고 잘린 인어머리를 찾아낸다. 그건 교감선생님이 어릴 때 만들어서 둔 거였다. 교감선생님이 어렸을 때 다른 아이들을 놀래주려한 건데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이뤘다.

 

 아이들은 엉뚱한 일도 한다. 가짜 암모나이트 화석을 만들어 히로키를 속이고, 기요타카 할머니가 병원에 가게 돼서 멀리 이사한다고 여기고 백화점을 지은 대리석에 있는 암모나이트 화석을 파내려 한다. 그 생각을 말한 건 다른 아이들보다 어린아이였지만. 그 아이 때문에 유괴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아이들은 오이 부인이 보고 싶다고 한 반딧불이 애벌레를 잡고, 오이 부인한테 반딧불이를 보여준다. 여기 담긴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이런저런 일이 일어난다. 어쩌면 우리 삶도 그럴 텐데 우리가 그냥 흘려 보내는지도 모르겠다. 별거 아닌 일도 빛나게 여길 수 있겠지. 그런 건 어린 시절에 더 많이 일어나는 듯하다. 이 이야기는 미치오 슈스케 경험일까. 그런 말은 한마디도 없지만. 누군가한테 듣기도 하고 자기 경험도 썼을 것 같다.

 

 여기 담긴 이야기는 좀 옛날 같은 느낌도 든다. 지금 아이들은 느끼기 힘든. 아니 시골은 아직 괜찮을까. 일본이든 한국이든 이제 시골에는 아이가 거의 없다. 학교도 다닐 아이가 없어서 문을 닫는다. 지금 아이들은 지금 아이들 나름대로 빛나는 어린 시절을 보내면 좋겠다. 부모가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공부 공부 하지 않았으면 싶다. 그건 어려운 일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고 사는 게 힘이 될 수도 있지만 모두 그렇지는 않을 거다. 그래도 어릴 때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친구와 노는 게 좋다.



희선



댓글 4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그 시절을 함께 한 소년들의 이야기 - '빛'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무* | 2019.02.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작가 미치오 슈스케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호러 서스펜스 장르에서 인기 있는 작가로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여지껏 작품을 읽어본 적은 없었다. 한국에서는 아직 유명하지 않기도 했고, 스토리 중심의 일본 소설은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다. 그러던 와중, 문학동네 북클럽에서 보내준 이 책을 기대없이 한장씩 넘겨보았다. 일본 독자들의 서평을 보니 작가의 기;
리뷰제목

작가 미치오 슈스케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호러 서스펜스 장르에서 인기 있는 작가로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여지껏 작품을 읽어본 적은 없었다. 한국에서는 아직 유명하지 않기도 했고, 스토리 중심의 일본 소설은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다. 그러던 와중, 문학동네 북클럽에서 보내준 이 책을 기대없이 한장씩 넘겨보았다. 


일본 독자들의 서평을 보니 작가의 기존 작품들과 이 소설은 장르도 진행방식도 판이하게 달라서, 오히려 팬층에게는 별로 평가가 좋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나처럼 기존에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토록 꼼꼼하고 이토록 즐겁게, 매력적인 성장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를 만나서 가슴이 뛸 정도였다. 열 살 무렵 시골에 사는 일본 남자아이들의 모험담과 이야기가 빼곡한데, 그 와중에 마흔 살의 내가 그 시절을 회상하는 부분이 아주 잠깐씩 등장하면서, 이 소설은 단순히 아이들의 모험담을 넘어서 '유년시절의 모습을 그리는 작가 자신' 그리고 곧 독자 자신의 이야기가 된다.


주인공 '리이치'와 더불어 동네를 휘젓는 소년들은 각기 개성이 넘친다. 가정환경은 불우하지만 사실 제일 '강한' 기요타카,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지만 가끔 좀 재수없는 (!), 그렇지만 순수한 건 여전한 히로키, 누나 에츠코와 함께 주인공 리이치의 단짝인 신지까지, 마을을 오가며 벌이는 모험담은 2020년의 도시 아이들은 경험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것들이기에 부럽기까지 하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어른들의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어쩜 이렇게 세세하게 열 살 무렵 소년들의 마음과 그 시선을 잊지 않고 되살려 낼 수 있었는지 신기하기까지 했다.


책 뒷부분에는 납치 자작극(?)에 휘말려든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다소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전개로 끝을 맺는다. 코믹극같은 설정과 스토리가 사실일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진짜가 아니더라도 이야기에는 모험을 함께하는 소년들 특유의 감정과 시선이 생생해서 재미있었다. 본격적인 호러 미스터리 서스펜스와는 거리가 멀지만, 때로는 이런 글들도 필요한 순간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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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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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랫맨을 쓴 미치오 슈스케의 성장소설이라니~미리보기로 보다가 구매해봅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a***s |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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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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