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8년 10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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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72쪽 | 140*220*35mm |
ISBN13 | 9791196589103 |
ISBN10 | 1196589100 |
출간일 | 2018년 10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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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72쪽 | 140*220*35mm |
ISBN13 | 9791196589103 |
ISBN10 | 1196589100 |
2018 독립출판 1위 선정작 『일간 이슬아 수필집』 출판계의 세헤라자드 이슬아가 매일 쓴 수필들 드디어 정식 출간! 어느 날 이슬아는 아무도 청탁하지 않은 연재를 시작했다. 시리즈의 제목은 '일간 이슬아' 하루에 한 편씩 이슬아가 쓴 글을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그는 자신의 글을 읽어줄 구독자를 SNS로 모집했다. 한 달치 구독료인 만 원을 내면 월화수목금요일 동안 매일 그의 수필이 독자의 메일함에 도착한다. 주말에는 연재를 쉰다. 한 달에 스무 편의 글이니 한 편에 오백 원인 셈이다. 학자금 대출 이천오백만 원을 갚아나가기 위해 기획한 이 셀프 연재는 6개월간 절찬리에 진행되었다. 어떠한 플랫폼도 거치지 않고 작가가 독자에게 글을 직거래하는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이슬아는 독립적으로 작가 생활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2018년 봄부터 가을까지 메일로 연재한 글들을 묶은 단행본이다. 언젠가 길게 다시 쓰일지도 모르는 이야기의 초고들이기도 하다. 백 편 가까운 원고가 수록되어 있다. 시사IN과 전국 독립책방이 선정한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되었다. |
서문 2018년 3월 1. 오늘의 침실 2. 화살기도 3. 유일무이 4. 놀래키는 위로 5. 점잖은 사이 6. 미끄러지는 연습 7. 헤엄치는 연습 8. 눈물 가리는 연습 9. 외박 (上) 10. 외박 (下) 11. 잉태 12. 조부 13. 당신의 자랑 (上) 14. 당신의 자랑 (下) 15. 당신의 애지중지 16. 미스테리 드라마 17. 웅이 18. 복희 19. 어떤 여성의 날 20. 호언장담 [첫 달 연재를 마치며] 2018년 4월 21. 꿈꾼이 22. 유예 23. 해피 아워 24. 생소한 아름다움 25. 도란도란 26. 이웃집 부모 27. 지난 바캉스 28. 옷과 무대 [친구 코너를 개설하며 공지드립니다] 29. 즉흥의 쓸모 30. 여수 전야 31. 편지의 주어 32. 흩어지는 자아 33. 언익스펙티드 머니 34. 좋아해줘 [4월호 연재를 마치며] 2018년 5월 35.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36.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中) 37.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下) 38. 밤 산책 39. 어떤 드라이브 40. 미래로 보내는 돈 (上) 41. 미래로 보내는 돈 (下) 42. 물속의 당신 43. 작업하는 당신 (上) 44. 작업하는 당신 (下) 45. 겁 많은 우리들 46. 양의 간극 47. 행복의 모양 48. 우리를 빙판에 데려간 사람 49. 절대 안정 50. 입원일기 [5월호 연재를 마치며] 2018년 6월 51. 견딜 수 없는 대사들 52. 찬이 53. 가장 빠른 경로 54. 잘 못하는데도 계속 하는 일들 55. 자기소개 56. 고요의 에너지 57. 꿈생활 58. 요즘의 평안 59. 손님들 60. 마담과 다이버 (上) 61. 마담과 다이버 (下) 62. 뜨거운 당신 63. 축하와 영혼 64. 미완성 치아 65. 내 집의 매뉴얼 [6월호 연재를 마치며] 2018년 7월 66. 산책의 어려움 67. 당신 없이 있으니 당신의 눈으로 보게 돼 68. 연인들과 이방인들 69. 베이비 베이비 [7월호 연재를 마치며] 2018년 8월 70. 미용 생활 71. 낯선 신체 [구독자 분들께] 72. 산부인과 73. 돈 테잌 미 홈 74. 취급 주의 75. 말보다 앞서는 몸 76. 동창과 유흥 77. 탐이가 있는 삶 78. 의지의 문제 79. 우리들과 증언들 80. 양의 부활 81. 호기심 미해결 82. 픽션의 불발 83. 타국의 우리 84. 꿈 거래 85. 소진된 하루 [8월호 연재를 마치며] 쓰기에 관한 쓰기 이토록 아슬아슬한 연재 노동 남과 나 원고료에 관한 생각들 이야기가 빈약한 날의 글쓰기 일간 이슬아 혹은 이슬아 그리고 슬아에 관하여 김선아, 양다솔, 류한경, 이다울, 이랑, 요조, 어딘, 무나, 담, 하마 |
한동안 매일 자신의 글을 메일로 보내 주는 작가 이슬아에 대한 얘기로 내 주변에서 떠들썩했던 적이 있다. 그의 다양한 직업적 이력과, 매일매일 글을 써 메일로 보내는 성실함, 이것이 업이 될 수 있다는 놀라움까지 겹쳐 그의 솔직하고 매력적인 글들이 더욱 부럽고 내심 기뻤던 것 같다. 사람 사는 일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는 한없이 솔직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자의 입에서 나올 때 대부분 더 큰 감칠맛이 느껴지는 법이니까.
책 that's what she said 저자 seula
<문장들>
어릴 때부터 책 뒷장에 실린 편집 후기 페이지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이야기 바깥에서 작가가 생각하는 중요하고도 사사로운 것들을 알게 되어 짜릿했던 것이지요
딸이 집안에서 행사하는 발화 권력을 잘 드러내는 제목이었고, 말과 글을 업으로 삼은 슬아 캐리거의 직업 세계를 담을 수 있을 듯했습니다. 창세기 1장의 문장과 비슷한 뉘앙스도 있더군요. "하나님이 이르시되" 처럼 "가녀장이 말하길" 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가부장으로부터 물려받은 무형의 유산을 영리하게 취사선택하면서도 더 나은 방향을 가르키는 주인공이 가녀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녀장도 이런 저런 딜레마에 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부장이 하던 행동을 그대로 반복하는 자신을 보며 권위의 속성을 깨우치는 장면이나, 가녕장제 가정과 가부장제 사회가 절묘하게 불화하는 장면이 추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픽션 집필이 처음이라 실제로 겪지 않은 인물과 상황을 묘사할 때 어려움을 느낍니다. 가령 철이 캐릭터는 제가 글쓰기 수업에서 가르쳤던 남고생을 모티브 삼아 썼는데 문화예술계와 무관한 삶을 사는 젊은 남자 노동자의 언어를 제가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팔 물건에 합리적인 가격을 매기는 것은 상인의 덕목이다
나쁜 것을 대량생산하지 않기 위해 힘쓸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