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터 책바보시리즈 17권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는 1919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사람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를 뛰쳐나왔을 때, 그 많은 태극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작가의 의문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 그 당시에 인쇄 시설이 별로 없던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목판본을 이용해 태극기를 찍어냈습니다. 서울에서 시작한 3.1만세 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안성 원곡면과 양성면에서도 4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대대적인 만세 시위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책은 역사적 배경인 안성 원곡면, 양성면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아이들이 그 당시 식민지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갔는지, 동시에 자기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아이들의 지혜와 용기를 볼 수 있어 가슴 찡합니다. 주인공 도철이는 당시 빼앗긴 나라를 독립시키려고 힘을 모은 어린이 중 한 사람일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36년의 기나긴 암흑의 세월을 벗어날 수 있었던 힘은 이처럼 이름 없는 수많은 백성의 독립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노력이 밑거름되었을 것입니다.작가는 도철이의 시각으로 나라를 잃은 백성들의 슬픔과 어린이들도 그 상황 속에서 분노하고 지혜와 용기로 힘을 합쳐 독립을 위해 힘을 보태는 감동적인 모습을 탄탄한 문장력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철이는 국어 시간에 우리말이 아닌 일본어를 사용하는 현실에 울분을 터뜨립니다. 어느 날, 친구들과 판수가 접은 딱지를 보다 일본 순사에게 들키고 맙니다. 판수의 딱지는 바로 태극기였습니다. 도철이는 판수의 딱지를 가지고 와 할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됩니다. 도철이는 일본 순사들이 태극기를 빼앗아 가는 것이 분하기만 합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 공방에서 나무를 매만지던 도철이는 태극기를 찍어낼 목판을 만들기로 합니다. 도철이는 공방에서 몰래 나무를 훔쳐 헛간에서 태극기 목판을 만들었습니다. 더 만들기 위해 나무를 훔치다 할아버지에게 들키고 맙니다. 할아버지는 제일 힘든 나무판을 잘라주고 도철이는 목판을 더 많이 만듭니다. 이 일은 도철이와 할아버지와의 비밀입니다. 드디어 만세 시위 때 쓸 태극기 목판을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가 나서서 비밀리에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과연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는 일본 순사들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이름도 없는 평범한 어린이들도 힘을 합쳐 일제에 맞서 싸우는 당찬 모습을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에서 만나보세요. |
내가 왜 일본 사람이야? ● 7 이래도 정신 안 차릴 테야? ● 19 태극기 딱지 사건 ● 30 도철이와 할아버지의 비밀 ● 43 요시라 순사의 행패 ● 58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 ● 68 안성 장터에서 ● 79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 87 일본인 주재소와 우편소를 불태워라! ● 101 끌려가는 할아버지 ● 113 우리도 가만있지 않겠어! ● 123 그날이 올 때까지 ● 137 작가의 말 ● 152 |
현 시각 2019년 02월 28일, 내일이면 3.1운동 100주년이다.
그에 걸맞은 유용한 창작동화의 책 한 권을 만났다.
창작동화의 책이지만 작가의 숨은 메시지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조선인 선생님의 출창을 틈다 일본인 선생님은 조선어 수업시간에 핑계 대면서 조선어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또한 판수가 집에서 만들어온 태극기 딱지를 본 일본 순사는 또 한 번의 사건을 만들게 되면서 도철이는 억압된 현실의 상황을 직시한다.
도철이는 소목 장인인 할아버지에게서 태극기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고 위험하지만 비밀리에 혼자서 목판을 만들기로 결심을 하는 도철.
우여곡절 끝에 목판을 만들게 되면서 친구들과 함께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를 꾸려 도균형의 지시에 따라 도철이가 만든 목판으로 무수히 태극기를 찍기를 원하는 곳에 가져다주면서 억압된 조선의 땅인 식민지에서 조선인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남녀 구별 없이 힘껏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창작동화였다.
작가의 궁금증으로 시작으로 만들어진 창작동화였다.
전시실에 놓인 태극기 목판본을 보게 되면서 상상력을 발휘한 창작동화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이다.
일제의 탄압, 무차별한 폭력에 대응한 100년 전의 목소리.
참혹한 현실이지만 조선인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내 나라 찾기를 위한 여정이었다.
올 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특히 3·1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민족의 독립 운동과 외교 활동의 동력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말미에도 3·1 만세 운동에 앞장섰던 도철이의 형 도균이도 두만강을 건너 북간도로 떠난다.
올 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특히 3·1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민족의 독립 운동과 외교 활동의 동력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말미에도 3·1 만세 운동에 앞장섰던 도철이의 형 도균이도 두만강을 건너 북간도로 떠난다.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어난 3·1운동은 한국의 독립을 대대적으로 선언한 사건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계층 구별 없이 전국적인 참여로 전개된 비폭력 저항이었다. 그저 그들은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부른것 밖에 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일본에 대응은 처참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그리고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우리는 여전히 일본측에 사과도 받지 못했고, 일본은 그들이 행한 행동에 대한 반성도 없이 망언을 일삼으며 왜곡된 역사를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는 올바르게 교육을 하고 있는지 한번 되짚어 봐야 한다.
우리는 왜 암울했던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것일까. 급기야 3·1운동을 어린 학생들은 '삼쩜일일'이라고 읽는다고 한다. 과연 그 날이 어떠한 날인지는 알까. 100년이나 지났기에 이제는 고만 잊어야 하는 날이 아니고 영원히 잊으면 안되는 날이다. 삼일절이 삼쩜일절이 되어 버린건 공교육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잘못된 점을 올바르게 바로 잡아야 한다.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언도 받고 그 어머님께서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고 편지를 보내셨다는데 그 마음은 어떠셨을까. 어찌 부모가 자식이 죽기를 바라겠는가. 그런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져 온 나라인데 우리는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본다.
많은 이야기의 동화들이 나오지만 나는 이런 소재를 한 동화가 참으로 좋다. 우리 역사를 힘들여 가르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보면서 역사를 바로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