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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 나태함을 깨우는 철학의 날 선 물음들

[ EPUB ]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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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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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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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9119658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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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시대,
우리를 다시 ‘생각하는 존재’로 만들어줄 불편한 질문들

그 어느 때보다도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다. 기계가 점점 더 교묘하게 발달하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우리 주변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고리즘, 진실을 덮는 가짜뉴스 등 생각을 멈추게 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 고유의 사유하는 능력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철학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3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철학의 세계로 이끈 저자 안광복은 신작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에서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낯설고도 도발적인 22개의 물음을 던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질문하고 답을 찾는 훈련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사용할 일 없었던 정신의 잔 근육들을 단련하고, 비판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안광복
대한민국 1세대 철학교사이자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이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민국에서는 무척 보기 드문 철학교사로 임용되어 1996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교사로 재직 중이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열일곱 살의 인생론》, 《철학자의 설득법》,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등 10여 권의 철학 교양서를 펴내며 30만 명이 넘는 독자를 철학의 세계로 안내한 대표적 인문 저자이기도 하다.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고 연간 100여 회에 이르는 강연을 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질문을 던진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톨릭교회에서 성인(聖人)을 추대할 때는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을 세운다. 그는 성인 후보의 반대편에서 철저하게 흠집을 잡고 허점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때로는 ‘반대를 위한 반대’도 서슴지 않는다. 법률가들 또한 논리를 세우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기주장을 반박하는 ‘악마의 변호인’이 되어보곤 한다. 상대편 입장이 되어 내가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사실, 귀에 거슬리는 논리를 펼치다 보면 내 논증의 빈 곳들이 속속 드러나는 까닭이다. --- p.4

사람 사이의 번거로움은 피하고 편리함만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SNS상의 관계는 우정보다 진화한 인간관계가 아닐까? 이렇게 본다면 굳이 우리가 친구를 사귀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을 듯하다. ‘친구 추가’ 버튼 하나면 쉽사리 관계를 틀 수 있는데, 뭐하러 시간과 노력을 들여 관계를 가꿔야 한단 말인가? --- p.37

그러나 과연 ‘정상적인 정신 상태’란 무엇을 의미할까? 정신 의학자의 눈으로 보면 모든 사람의 영혼은 우울증, 강박증, 열등감 등등의 질병을 앓고 있다. 나아가 천재들은 광인에 가깝다. 베토벤은 괴상한 성격으로 악명 높았다. 그의 하인들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벼락에 전전긍긍했다. 고흐는 격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자신의 귀를 잘랐다. 비트겐슈타인은 생각에 몰두할 때면 괴물같이 날카로웠고, 일이 없을 때는 하루 종일 배회하거나 영화관에서 탈진하듯 쓰러져 영화를 봤다. 이들은 과연 정상적인 정신 상태로 되돌려야 할 환자였을 따름인가? --- p.60

일자리는 줄고 빈부 격차도 심해지는 상황에서 이제 기본 소득제는 못 가진 자들에게도, 가진 자들에게도 호소력 있는 ‘정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본 소득제에는 마음 불편하게 하는 면들이 적지 않다.
왜 일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땀 흘려 일한 자들과 똑같은 혜택을 누려야 한단 말인가? 놀고먹어도 사는 데 필요한 돈을 얻는다면 누가 일하려 하겠는가? 기본 소득제는 사람들을 게으르고 무능하게 만드는 제도 아닌가? --- p.97

과연 기계가 인간은 영혼이 있기에 존엄하다는 주장을 받아들일까? 기계가 나에게 당신의 영혼을 보여달라고 하면 어쩔 것인가? 이때는 나 역시 기계의 처지와 다를 바 없다. 웃고 우는 표정으로 감정을 나타낼 뿐, 내 안에 있는 마음 그 자체를 보여줄 방법이 없다. 데카르트는 동물은 정교한 ‘자동기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낑낑대거나 꼬리를 흔드는 등의 ‘반응’을 보일 뿐 그 안에 영혼은 없다는 취지에서다. 이 논리대로라면 나 아닌 다른 인간들도 자동인형에 지나지 않는다. 나 아닌 다른 인간들도 자동인형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정교하게 표정을 짓고 표현해도, 그 안에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를 밝힐 방법은 없다. --- p.143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큰 고민은 ‘일자리 창출’이다. 인공지능 등의 발전은 급속하게 인간을 일터에서 몰아내고 있다. 정부도 고용 창출에 목을 매는 분위기다. 교육계 역시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어떤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지를 놓고 머리를 싸맨다. 그렇지만 과연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사실이 ‘문제’이기만 할까? 오히려 일에서 해방되는 상황은 인류의 오랜 꿈 아니었던가?
--- p.22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왜 불편한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
: 생각하지 않는 시대, 우리에겐 ‘악마의 변호인’이 필요하다

가톨릭교회에서 성인을 추대할 때는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을 내세운다. 이들은 성인 후보의 반대편에서 철저하게 흠집을 잡고 허점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며, 때로는 ‘반대를 위한 반대’도 서슴지 않는다. 법률가들 역시 스스로 자기주장을 반박하는 ‘악마의 변호인’이 되어보기도 한다. 상대편 입장이 되어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사실, 귀에 거슬리는 논리를 펼치다 보면 논증의 빈 곳들이 속속 드러나기 때문이다.
철학자가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산업화를 넘어 포스트산업화로 넘어가는 시대, 표준화된 시스템을 거부해야 한다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편안하고 안락해진 우리의 삶은 역설적으로 날카로운 생각이 자라는 것을 방해한다. 인터넷 검색 엔진의 알고리즘은 나의 관심사와 기질에 맞는 콘텐츠만 추려내 보여주고, 다양한 상품들이 널려 있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내 취향에 꼭 맞는 물건들을 쉴 새 없이 만들어 눈앞에 가져다놓는다. 주어진 대로 받아들이다 보면 굳이 ‘왜?’라는 물음을 던질 필요성을 찾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점점 생각이 무뎌져, 창의적이고 남다르게 사고하는 일이 어려워진다. 나아가 생각하는 방법조차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철학이 끊임없이 거북한 질문을 던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낯설고 도발적인 질문들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로 살 위기에 놓인 우리가 다시금 생각하는 존재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답하고, 반론하고, 다시 대답할 논리를 갖춘 나만의 답을 만들어라
: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되찾게 해주는 철학자의 예시답안

철학자이면서 20여 년째 고등학교 철학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아침 운동을 하듯 매일매일 불편한 질문들을 찾아다닌다. 학생들과 함께 철학 수업을 하기 위해서, 지면에 칼럼을 쓰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철학자로서 비판적 사고를 견지하기 위해서다. 때로는 프랑스 대입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문제를 놓고 씨름하기도 하고, 조선시대 과거 시험 문제인 ‘책문’에서 질문을 뽑아 답안을 작성해보기도 한다.
이 책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에는 이러한 사유 훈련을 거친 22개의 물음과 그에 대한 저자의 예시답안이 담겨 있다. ‘인간으로 태어난 게 그리 대단한 일일까?’처럼 인간의 본질을 묻는 질문부터 ‘혼자의 시대, 굳이 친구가 필요할까’처럼 시대를 아우르는 질문까지, 안일한 일상에 젖어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굳이 꺼내 눈앞에 들이대며 ‘네가 한번 설명해봐’라고 말한다.
철학이 던지는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 오직 날카로운 논리와 적확한 어휘로 무장한 자신만의 답이 있을 뿐이다. 정답이 없는 이 질문들에 답하고, 반론하고, 다시 대답할 근거를 찾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 비판적 논리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추게 될 것이다.

“ 정상적인 정신 상태는 ‘정상’일까?”
“인간으로 태어난 게 과연 대단한 일일까?”
소크라테스처럼, 당연한 것에 끊임없이 의문을 던져라

철학자 소크라테스 하면 으레 사람들은 추레한 행색으로 거리를 쏘다니며 사람들을 붙잡고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떠올린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르는 ‘진리’를 알기 위해 현명하다고 이름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에게 진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진리를 얻을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다녔다. 하지만 듣고 싶지 않은 물음들을 던지면서 자신의 무지를 만천하에 드러나게 하는 소크라테스를 사람들이 좋아할 리 없었다. 그럼에도 소크라테스는 개의치 않고 여전히 사람들에게 물음을 던졌고, 젊은이들은 그의 물음을 통해 사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길렀다. 이런 이유로 소크라테스는 권력자들에게 위험인물로 여겨졌고, 결국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신을 믿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혀 독약을 받기에 이른다.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이처럼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철학자의 소임이라고 말한다. 철학자들은 “왜 우리는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나?”, “내가 보이는 것이 진실이라 할 수 있을까?”와 같이 당연해 보이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던진다. 운동선수가 매일같이 근력 운동을 하고 피아니스트가 손을 푸는 스케일 훈련을 거르지 않듯이, 철학자는 ‘불편한 생각을 안기는 것’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는 철학적 사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질문 던지기를 통해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방법을 익히도록 도와준다. ‘낯설게 보기’야말로 나태한 생각을 깨고 세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기 위한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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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안광복]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기에, 흥미롭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검* | 2019.09.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창의력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질문을 하는 법이다. 좋은 질문이란 무엇일까. 여러 대답이 있겠지만 ‘정답이 없는 질문’이 최고라고 본다. 정답이 없기에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적당한 수준에서 합의를 봐야 한다. 아니면 질문에 매몰되어 버릴테니까. 결국 이 타협과 협의의 과정에서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생각이 꼬리를 물 것이다. 그렇게 사고의 실험을 통해;
리뷰제목

  창의력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질문을 하는 법이다. 좋은 질문이란 무엇일까. 여러 대답이 있겠지만 정답이 없는 질문이 최고라고 본다. 정답이 없기에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적당한 수준에서 합의를 봐야 한다. 아니면 질문에 매몰되어 버릴테니까. 결국 이 타협과 협의의 과정에서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생각이 꼬리를 물 것이다. 그렇게 사고의 실험을 통해 생각은 깊어 진다. 본 책은 그런 질문들을 던져준다. 어느 책 인들 안 그러겠냐만 이 책은 좀 더 직접적이다. 우선 저자의 질문(어떤 질문인지는 목차를 보면 된다.)과 생각을 던져준다. 직접적인 차이는 질문의 말미에 다시 질문을 이어간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철학자란 불편한 생각을 안기는 것을 업으로 삼은 사람(p.8)”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불편한 질문을 싫어한다. 특히 답이 없는 질문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의 반응정도면 다행이다. 질문은 우리 사회에서 금기를 넘어 실재 목숨까지 왔다 갔다 하는 일이었다.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다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질문을 통해 토론하고 논의하기보다는 공격하고 자랑하는 수단 정도에 그친다. (이것도 몰라요? 나는 이렇게 저렇게 질문할 정도로 알고 있는데.) 왜 우리는 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만 질문을 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 걸까. (대안 없이 비난만 할 꺼면 닥쳐!) 질문하는 일에 자격이 필요하기는 한 걸까. (어디서 감히 너 따위가!) 불편한 생각에 안기는 일을 철학자에게만 위임한 채 살아가도 되는 걸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은 다른 사람이 하겠지 뭐, 먹고 살기 바쁜데...)

  결국 좋은 질문을 하려면, 좋은 질문을 받아 줄 좋은 사회가 있어야 한다. 다양한 생각을 품어줄 수 있어야 한다. 묻고 다니는 일이 유별난소수의 미친사람의 몫인 우리 사회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사회가 열려 있을수록 광기의 범위는 좁고 적다.(p.84)” 사회가 열려 있을수록 창의적인 이유는 그만큼 다양한 생각과 질문을 받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비정상이 아닌” “‘초정상’(p.85)”이기 때문이다. 정상과 비정상, 창의와 평범은 질문하는 법, 질문을 받아주는 사회에 달려있다.

그렇기에 이 불편한 질문들이 흥미로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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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을 남기지 않고 최선을 다해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자세로 승부에 뛰어들 때, 경쟁의 의미는 달라진다. 전략형 인간은 남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극복해가는 과정 자체를 승리로 여긴다. 그 때문에 실패를 두(p.41)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다. 또 남들의 성공에도 즐겁게 박수 칠 수 있다. 지금의 경쟁이 두렵고 힘들다면, 크고 너른 눈으로 삶을 바라볼 일이다. p.42

타인은 나의 지옥장 폴 사르트르 p.52

감정이 메마른 사람은 주어진 책임만 떠맡는 데 급급하다. 그는 기계같이 원칙대로 일을 처리할 뿐이다. 그러나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정상참작을 할 줄 안다. 상대의 어려운 처지에 공감하여 더 큰 책임을 진다. 자신의 재량으로 문제를 덮고 용서하는 아량을 베풀 줄도 안다. 이 점에서 감정은 책임을 없애기는커녕, 오히려 의무에 더 진지하고 충실하게 매달리게 하는 동력이 된다. 하지만 칸트가 감정을 영혼의 병이라고 부른 까닭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기(p.67) 감정에 충실할 때 사람들은 지독한 편견에 빠지기 쉽다. ... 진정 책임감 강한 사람은 분노와 슬픔, 욕망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또다시 냉철해질 줄 아는 사람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능력 역시 감정에서 나온다. (p.68) ... 욕망은 영혼을 강하게 이끄는 에너지다. 따라서 감정이 없는 사람은 의무감도 느낄 수 없다. (p.69) ... 감정은 책임을 없애지 않는다. 오히려 감정은 책임감의 뿌리이며, 감정이 없는 의무는 기계처럼 피도 눈물도 없이 냉혹한 원칙만을 사람들에게 강요할 뿐이다. p.70

사회가 열려 있을수록 광기의 범위는 좁고 적다. 사람들의 유(p.84)별난 생각과 행동이 미친 짓이 아니라 다양함으로 여겨진다. 이런 사회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넘치고 새로운 발전의 기운이 충만하다. 프랑스 사상가 라로슈푸코는 광기 없이 사는 자는 자신의 생각만큼 지혜롭지 않다.”라고 말했다. 광기는 상식 밖의 영역이다. 발전을 이끄는 창조성은 상식의 경계에 서서 그 밖을 넘어보는 데서 나온다. 광기란 비정상이 아닌, 정상 밖으로 넘어가 일상이 되어버린 문화를 되돌아보게 하는 초정상의 의미가 있다. 광기를 단순히 질병이나 범죄로 여긴다면, 사회의 성장은 멈추어버릴 것이다. p.85

도스토옙스키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나의 고통이 가치 없는 것으로 변해 버리는 일이다.” p.101

치열하게 살며 자기 삶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자(p.102)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다. 이 점에서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p.103

자유는 강제를 참고 견딘 대가로 얻어지기보다는 생활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 억압과 강제라는 인고의 세월을 견딘 대가로 얻은 자유는 그것을 제대로 누릴 능력을 함께 갖추지 않은 한, 불행과 예속으로 이어진다. p.118

올곧은 도덕적 정당성은 집단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p.143

진정한 이익과 발전은 적까지 자기안으로 끌어들일 때 이루어진다. p.145

응징은 상대에 대한 보복을 의미하지 않는다. 무너진 질서를 다시(p.152) 찾는 것, 그게 응징의 진정한 의미다. 형벌의 목적은 가해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손해를 감당하게 해서 다시는 도둑질을 못 하게 하는 데 있다. 적어도 문명국가의 생각은 그렇다. p.153

진정한 복수란 이래야 한다. 상대의 정의감에 호소하여 스스로가 무너진 공정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권리는 능력과 함께 온다. 인간에게 정의감을 느끼는 능력이 있다면, 정의를 실현할 권리도 당연히 있다. p.164

민주주의란 아픈 아이들이 약을 먹을지 사탕을 먹을지를 아이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제도다. 소크라테스 p.170

인간도 본능에 사로잡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인류 문명은 성욕과 탐욕에 보다 너그러워졌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 아닐까? 인간이 기계보다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인간의 배려와 공감 능력은 한층 자라난다. p.189

몰락은 노력 없이 주어진 특권을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시작된다. p.195

스스로가 고결한 인격과 배려심을 갖춰 존경할 만하다는 생각을 인간 아닌 존재에게 불러일으키지 않는 한, 인류의 미래는 없(p.196). 기술의 발전으로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힘은 결국 도덕이다. p.197

코나투스(conatus), 즉 자기 보존욕은 모든 생명의 본능이다. 생명 하나하나에게 적절한 죽음이란 없다. p.204

도덕 윤리도 본능에 기대어 있다. p.204

허위의식이란 이처럼 지배자의 이익이 곧 자신의 p.209

적절한 죽음은 충분한 사색과 치열한 준비를 통해 완성된다. p.212

이익 때문에 일어난 다툼은 풀기가 쉽다. 화해해서 얻는 이익이 싸워서 받는 손해보다 더 크다면, 그 자체로 싸움을 그칠 충분한 명분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거창한 명분으로 인해 벌어진 다툼은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 손해가 크면 클수록, 상대에게 가하는 공격의 수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갈등의 명분은 오히려 강해진다. (p.221) ... 파괴와 손해가 정의와 진리의 이름으로 정당화되는 순간, 숭고한 가치는 처참한 살육과 가해를 정당화하는 악마의 명문이 되어버리고 만다. p.222

객관성과 확실성을 보증할 수 있는 과학지식이란, 바로(p.236) 반박할 수 있는 지식이다. 그리고 반박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 지식은 역설적으로 확실하고 객관적일 수 있다. 또한 이 때문에 더 정확한 지식 체계로 진보할 수 있다. p.237

진보를 이루기 위한 첫 번째 관건은 성찰이다. p.272

칸트가 말했듯 진정 인간적인 것은 언제나 설명 너머에 있다. p.342

비극의 아름다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자신의 운명적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있다.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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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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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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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g****d | 2019.11.06
구매 평점4점
생각보다 챕터별로 이야기가 짧습니다. 깊이는 살짝 부족해서 다른 저서를 읽어볼까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전*현 | 2019.06.21
구매 평점5점
급하게 구입하느라 e-book으로 신청했는데 다음에는 도서로 구입하고 싶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린*맘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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