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1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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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602g | 152*222*30mm |
ISBN13 | 9788982641374 |
ISBN10 | 8982641378 |
출간일 | 2019년 01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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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602g | 152*222*30mm |
ISBN13 | 9788982641374 |
ISBN10 | 8982641378 |
우린 미처 몰랐고, 알 수도 없었고, 잘못 알려지기만 했던 우리 현대사 20세기 전반기 우리는 제국주의의 식민지배에 시달렸고, 거기에서 해방되자 바로 세계적 냉전의 틈바구니에서 민족이 분단되었다. 분단은 70년을 넘어섰다. 이 비극의 분단체제를 지탱하는 우리 정치의식의 밑바탕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이 책은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방정국과 제주 4?3, 여순사건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참혹한 역사를 파헤친다. 그는 어떤 문제의 근인近因과 원인遠因을 복합적으로 밝히면서, 해당 역사적 사건에 대한 온전한 전모와 바른 이해를 독자에게 전하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냉전구도에 따른 진영의 편가르기나 이념이 아니라 인간들 자체이다. 그 시대를 살았던 다수 민중의 체험에 바탕을 둔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 결과로 이 책은 여순사건을 여순민중항쟁이라고 명명한다. 저자는 무지했던 자신을 성찰하면서 현대사에 접근했다. 모른다고 전제하는 것은 왜곡된 채로 주입된 기존의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새롭게 알아나가자 라는 의미도 있지만, 실제 우리는 너무 진실을 모르고 있었다. |
제1장 프롤로그 : 현대사가로의 여정 샤오똥과 유사회 17 치작의 승리 20 구례 이야기 22 매천과 고광순 26 매천과 호양학교 32 명동백작 35 고석만과 독립운동 38 카메라만 들고 격동의 독립운동 현장으로 42 광주MBC에서 재방송한 나의 EBS독립운동사 45 제2장 대황제국 고려의 발견 : 청주와 『직지심경』 나의 성서연구를 중단시킨 MBC충북의 기획 48 역사적 예수와 마가 50 『직지심경』을 왜 “경”이라 못 부르는가? 52 『백운화상어록』, 고려문명의 새로운 이해 56 용두사지 철당간을 보라! 57 황제의 나라 고려, 그 연호 준풍! 59 위화도회군이라는 비굴한 역사회전 60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의 연호 : 영락 62 고려는 제후국이 아닌 황제국이었다 64 알면 괴롭다. 그러나 알아야 한다 64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새로운 이해 65 의천의 대장경 : 속장경이 아니다! 67 8만경판의 물리적 실상 69 고려는 당대 세계최고의 문명국 71 『고려사』의 왜곡 실태 73 고려와 조선, 편년체와 기전체 74 『고려사』에 본기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76 세종의 양심, 주저 79 현대사의 왜곡, 고대사의 왜곡 80 청주찬가 81 사랑스러운 빛고을 2천 눈동자 82 전라도의 고인돌 84 제주KBS의 서정협 피디, 제주사가 양진건 교수 86 슬픈 제주 88 『제주도지』에 얽힌 사연 91 여수MBC의 김지홍 피디 93 블레어와 브루스 커밍스 95 제73차 국제와이즈멘세계대회 주제강연 97 제주4 · 3과 여순은 하나다 98 여수MBC 기념비적 강연의 서언 100 샤오똥의 가슴에 박혔던 대못, 부레기소 이야기 103 순천 낙안면 신전마을 이야기 105 홍동호와 5 · 18민중항쟁의 마지막 장면 108 제주4 · 3은 여순민중항쟁을 통해 알려졌다 110 제3장 해방정국의 이해 해방이란 무엇인가? 112 해방의 아이러니 114 해방이라는 공백, 제국주의시대에서 냉전질서시대로! 116 여운형과 신한청년당, 3 · 1민족독립만세의거 118 여운형의 제국호텔 강연,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120 건국동맹 122 조선건국준비위원회 123 하지 주한미군군정 군정총독 125 여운형의 죽음 125 인민위원회의 바른 이해 127 “인민”은 공산당의 언어가 아니다 1300 해방원점 : 두 괴뢰의 등장 132 이승만은 누구인가? 단재 신채호의 일갈 133 김일성의 역정 135 두 괴뢰의 입국과정 136 해방이라는 공백, 단 25일 동안의 해방? 137 소련과 미국의 접근 태도 138 한국은 미국의 적이다 139 미국이 세계사에 남긴 가장 큰 오류 141 일장기에서 성조기로! 142 소련은 미국과 달리 직접지배를 구상치 않았다 143 뿌가쵸프호에서 평양공설운동장까지 145 이승만과 맥아더 147 이승만의 미국의 소리 단파방송 148 나는 한 평민, 정부의 책임자가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149 거룩한 사기꾼 151 해외세력들의 입국순서 152 시대감각에 뒤진 임정요인들 153 여운형의 실책 : 조선인민공화국의 창설 154 미군정의 인공 불인 : 여운형의 죽음 157 인민위원회의 불법화 157 분단과 내전 : 민중이 제일 싫어한 것 159 이상주의적 상상 : 여운형과 김구의 결합 161 김구의 위대성과 소박함, 내재하는 열등한 정치비젼 162 백범의 최대오류 : 완강한 반탁 163 신탁통치란 무엇인가? 164 좌익과 우익의 연원 166 신탁통치 인식론 167 신탁통치의 원래 의미 : 임시조선민주정부 수립 168 신탁통치는 좋은 것이다 170 동아일보의 가짜뉴스 171 한민당과 반탁 172 임정과 한민당의 반탁결합, 찰떡궁합 175 송진우의 죽음 : 진정한 민족보수의 사라짐 177 제4장 제주 4 · 3 탐라에서 제주로 180 호남가 속의 제주 182 제주목사, 대부분이 날강도 183 말, 전복, 귤 : 탐라인의 사무친 한 184 너영나영 185 이형상의 사람잡는 유교합리주의 187 탐라순력도와 남환박물, 당오백 절오백 소실 189 제주도로 온 최악의 중세기독교 : 신축의거 191 천주교는 반성하라! 교폐와 세폐 192 파리외방선교회의 제국주의 : 뮈텔과 꼴랭 드 플랑시 194 명동성당의 위세 195 김원영의 『수신영약』, 수치스러운 문화박멸론의 대명사 196 파리외방선교회의 양아치 신부들 197 폭력과 탐학의 선교 : 십자군의 부활, 우매한 고종황제 199 외방선교회 양아치선교와 남인의 주체적 경건신앙 200 양아치 신부와 봉세관의 결탁 201 이재수와 드 플랑시 202 키미가요마루 203 오오사카의 이쿠노쿠, 이카이노 206 김정은의 친엄마 제주여자 고용희 207 조선인들의 의식화운동 208 제주인민위원회의 선진성, 비종속성 210 북초등학교 3 · 1절기념 제주도대회 211 가두시위 : 6명 사망, 8명 부상 212 응원경찰이란 무엇인가? 도島에서 도道로의 승격 213 복시환 사건 214 나의 이발소 아저씨 215 제주KBS홀에서 울려퍼진 슬픈 제주 216 집필의 고통 219 3 · 1절 대민발포 이후의 제주총파업 220 조병옥은 나쁜 사람, 경찰발포는 정당방위 222 초대 도지사 박경훈, 양심있는 인물 222 서북청년단 223 김일성과 박헌영 224 위대한 변화 226 컬럼비아대학의 한국학 교수 암스트롱의 북한사회변화 평가 227 열렬한 이승만 지지세력 228 서청의 만행, 서청의 아버지 조병옥, 장택상 230 4월 3일의 거사 230 4 · 3은 결코 무장봉기가 아니다 232 남로당은 픽션이다 233 4 · 3은 남로당과 관련없다 234 김익렬의 평화적 해결, 그것을 무산시키는 조병옥 235 문제아 박진경, 제주도민 30만을 다 죽여도 오케이 237 박진경 사살 238 문상길 중위와 손선호 하사 : 제주시내에 그들의 동상을 세워라! 239 제주도민의 이승만 보이콧 242 박진경의 충혼비와 동상을 철거하라! 243 경찰의 날을 재고하시오! 244 제5장 여순민중항쟁 군사영어학교 245 남조선국방경비대 247 여수 제14연대 248 반란에서 민중항쟁으로! 249 여수의 연혁 251 여수는 역향이었다 : 조선을 거부하고 고려제국의 적통을 지킴 252 여수지민 : 한 몸에 두 지게 진 꼴 253 삼복삼파 255 약무여수 시무국가 256 선조라는 기묘한 앰비밸런스의 인물 256 여수와 이순신 257 판옥선의 족보 : 제주 덕판배, 탐라국 전승 258 임진왜란 해전사의 하부구조는 여수다 260 이순신과 두무악 261 무호남 시무국가 262 토요토미 히데요시, 그 인간의 상상력 263 정유왜란의 독자적 이해 : 단순한 재란이 아니다 266 선조라는 정신병자, 고문당하는 성웅 267 정탁의 신구차 268 칠천량해전 : 국가의 몰락 268 여수 · 순천에서 남원 · 전주까지 : 코 베인 민중 269 거북선을 만든 여수인민, 그 후손을 그토록 처참하게 죽이다니! 여순민중항쟁 희생자 11,131명 271 여수MBC 청중의 무거운 분위기, 그 정체 273 김익렬 중령과 14연대 273 박진경 사살과 숙군 회오리바람의 시작 274 박정희라는 빨갱이 276 박헌영이라는 허구, 허명, 허세 277 이승만 앞잡이 이범석 279 14연대 숙군 바람 : 김영만의 희생 279 해방 후 군 · 경의 대립 281 영암 군경충돌사건 283 구례경찰사건 287 최능진 이야기 288 혁명의용군사건과 14연대 290 가짜뉴스 남발하는 이승만 292 미군정 미곡수집령 293 여순 지역의 태풍, 노아의 방주 295 지창수는 픽션 296 병사위원회의 호소 298 항명도 아니다 : 김영환 대령의 위대한 판단 299 반란이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는 이유 301 이승만의 명령 : 어린아이들까지 다 죽여라! 303 여순민중항쟁의 여파 : 강고한 우익반공체제 304 제주4·3 - 여순민중항쟁 연표 1943년~1955년 308 참고문헌 389 인명색인 396 |
1. 나는 김용옥 선생을 좋아라 하지 않는다.
원한진건 없는데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니다. 그 넘의 잘난 척이란...^^
2. 샤오똥에서 시작하는 첫 구절이 쌩뚱맞다.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지? 하다가...
멀리 돌아서 제주와 여순에 이르는데 그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
새로운 시선에 배우는 바가 있다.
정작 여순에 도착하더니 자세한 전개는 다른 분의 저작을 읽으라 하면서 글을 맺는다.
탁월한 결정이다. ^^
3. 무튼, 우리 시대 이야기꾼임에는 분명하다. ㅎ
일독을 권한다.
제주4·3과 여순사건을 다룬 도올의 책. 원래는 제주4·3만을 이야기 하려 했으나 여수 사람들의 간절한 부탁으로 여순사건을 공부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주객이 전도되어 오히려 여순사건이 주인공이 되어 버렸다.
보통 우리가 ‘여순반란사건’으로 배웠고 기억하는 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수와 순천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 문화적 배경까지를 모두 섭렵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동안 알고 있던 ‘반란사건’에서 한치도 벗어날 수 없기 때문. 때문에 도올은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이 설명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장고 끝에 내린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는 반란이 아니라 ‘민중항쟁’.
스스로 말했듯 도올은 역사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다. 그리하여 책의 제목도 ‘몰랐다!’는 고백. 그러나 전공자가 아닌 덕분에 역사학자 특유의 틀에 박힌 고리타분한 사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으로 역사를 재구성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에게는 철학적 바탕까지 있어 상상은 자못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움까지 겸비해 독자들의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는 한다. 도올이 아니면 어려웠을 일. 그리하여 다른 사람이라면 엄청난 욕을 들어 마땅한 엄청난 자기 자랑도 빙긋,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애교처럼도 보인다.
다만 마지막 부분을 연표로 처리해 공연히 책 두께만 두껍게 만드는 수법은 요즘 그의 책에서 자주 보인다. 더구나 그 연표는 제자로 보이는 다른 이의 연구 성과물. 그것도 거의 100쪽에 가까운 분량. 연표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너무 날로 먹으려는 것 같아 씁쓰레 한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