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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 건축가 유현준의 첫 번째 도시 에세이

[ 초판 한정 인쇄 사인본 증정(선착순 한정수량) ] [ 별자리 엽서 세트 증정(포인트 차감) ]
리뷰 총점9.3 리뷰 37건 | 판매지수 17,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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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98위 | 에세이 top100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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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26쪽 | 590g | 138*189*30mm
ISBN13 9791164130320
ISBN10 11641303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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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왜 도시를 떠날 생각만 할까? 각박하고, 삭막하고 유해한 것을 상징하는 클리셰가 되어버린 도시의 얼굴은 우리 심상이 만든 것은 아닐까. 우리가 모르는 도시의 얼굴을 건축가 유현준이 찬찬히 살피고 뜯어본다. 그가 발견한 새로운 도시의 얼굴은 우리 자신이자, 연인이자, 우리에게 다가올 행복이기도 하다. 건축가 유현준처럼 도시를 바라보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품으면 우리 삶은 더 애틋해질 것이다.

모두에겐 각자의 도시가 있다. 힙하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도시는 우리에게 특별하고 애틋하다. 이 책은 건축가 유현준이 자신을 만든 도시에 보내는 러브레터다. 도시를 향한 그의 연심에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자신의 터전을 사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 유현준을 인간으로서, 건축가로서 성장하게 한 도시의 요소와 장소들을 살펴보는 시간은 독자가 자신과 도시의 관계를 다시금 발견하고,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힙플레이스나 맛집을 찾아 도시를 소비하는 루트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과 연결된, 자신에게만 특별한 도시를 발견해보자.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1 나를 만든 공간들: 유년 시절
마루
마당과 형
골목길 거지
차고 피아노 학원
텅 빈 유치원
집수리
계단
복개되기 전의 개천
지하철 1호선
도매 식품과 시장
신사시장의 타일 바닥
림스치킨
영동 코스
버스 뒤 작은 방
학교 운동장
초등학교 계단실
워커힐 산책로
옥상 닭장
세상에서 가장 큰 마당
아차산
어린이회관 과학관
어린이대공원 놀이터
골목길
시골집
외갓집

2 나를 만든 공간들: 청년 시절
돌아온 2층 양옥집
충무로역
보스턴의 뉴베리 스트리트
푸푸핫팟
인피니티 코리도어
MIT 채플
버려진 공간들
애시다운 기숙사 방
MIT N52 설계 스튜디오 자리
하버드 건축대학 스튜디오
자금성
마추픽추
엑스터 도서관
티칼
로마
안드레아 포초의 천장화
산토리니
뉴욕, 파더 파간 파크
리처드 마이어 사무실
어느 전봇대 밑의 땅

3 보물찾기: 내겐 너무 특별한 도시의 요소들
마포대교 난간
한남대교 다리 밑 공간
잠수교
두무개길
6월의 노천카페
방음벽 아이비
터널
맨홀 뚜껑
옥탑방 예찬
빵집
이끼
감천마을
산정호수
에어비앤비
늦은 밤 공항
공항 면세점

4 보물찾기: 연인을 위한 도시의 시공간

어릴 때 살던 동네
계단 있는 길
전봇대와 가로등
연인을 위한 둥근 천장
한강시민공원
2초 텐트 예찬
양재천
경마장
궁궐
정동길
성수동
클럽
인왕산 수성계곡
청송대와 버들골
남이섬
서울역 계단
엔야 음악
벤치
꽃꽂이가 있는 공간
테이블 모서리
나무 식탁

5 보물찾기: 혼자 있기 좋은 도시의 시공간
자동차
뚝방길
남대문교회
빈 예배당
서초동 경부고속도로 옆
서울역사 옥상 주차장
동네 놀이터
우산 속 음
도산공원
CGV
서점, 도서관
커피스미스 홍대점
창가 스툴 자리
덕수궁
낙산 성곽길
익선동
재래식 시장
경인 미술관
현충원
선유도 공원
한강시민공원 갈대숲
별마당 도서관
위에서 빛이 떨어지는 공간
옆자리
스마트폰 순간이동
대학생활이 좋은 이유
샤워 부스
침대를 거실로 옮겨보는 것
스탠드를 천장으로 비추기

6 보물찾기: 일하는 도시의 시공간
사무실 내 자리와 SNS
먼 산
하늘
한강
안대
1층 회의실
검정 모니터
신호등
남산순환도로

Epilogue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도시를 사랑하기란 별을 따는 일만큼 어렵게 느껴졌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가 도시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함께 책을 만들어보자고 유현준 저자에게 제안하면서도 ‘가능할까’ 싶었다. 그의 원고를 받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별을 따는 일은 기록하기에 달렸다. 제목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에서 ‘별자리’는 삶에서 반짝이는 순간과 공간을 의미한다. 책의 표지를 장식한 양해철의 사진 속에서 달이 상징하는 것처럼 제목 속 별자리는 오늘 닿지 못한 꿈이 될 수도 혹은 곧 닿게 될지도 모르는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에 실린 121가지 공간과 순간은 유현준만의 도시에서 이루어졌다. 유현준을 인간으로서, 건축가로서 성장하게 한 도시의 요소와 장소들을 살펴보는 시간은 독자가 자신과 도시의 관계를 다시금 발견하고,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누구나 유현준 저자처럼 삶에 희미하게 자리한 행복했던 순간과 공간을 기록한다면 도시와 자신의 관계가 한층 화목 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별자리란? 건축가 유현준의 눈에만 반짝거리는 공간 121

이 책은 건축가 유현준이 자신을 만든 도시에 보내는 러브레터다. 그는 인간으로서, 건축가로서 자신을 성장하게 한 도시의 요소와 장소들을 꼽았다. 목차 수는 121개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저자의 생애 첫 기억이자 건축에 대한 최초의 기억이기도 한 ‘마루’에서 시작한다. 그다음 자신이 태어난 동네인 구의동에서 본격적으로 ‘별자리 여행’을 시작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별자리란 나를 형성한 공간, 지금 나에게 필요한 공간 그리고 인생에서 희미하지만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공간을 의미한다. 유현준의 별자리 중에는 첫사랑이 이사 간 동네처럼 지극히 사적인 장소도 있고, 건축가의 눈에만 반짝반짝 빛나는 공간도 있다. 또 연애하기 좋은 공간, 혼자 있기 좋은 공간, 일하는 공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잠수교나 한남대교처럼 일상적으로 통과하면서도 그 공간이 갖는 진가가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 도시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등 건축가 유현준이 자신의 인생과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별자리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도시에 대한 심상이 애틋해질 것이다. 나와 도시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내가 찾아와주길 기다리는 공간이 도시 속에 얼마나 많은지, ‘나만의 도시’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 느끼게 될 것이다. 도시 생활에 지쳐 멀리 떠나고 싶다면, 어느 부자보다 도시를 풍요롭게, 어느 인플루언서보다 도시를 특별하게 즐기길 원한다면 저자가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자.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표지 이야기, ‘2018 라이카 어워드’ 수상자 양해철의 사진『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표지를 장식한 사진의 작품명은 ‘달과 꿈’이다. 2017년 9월, 양해철 사진가가 제주도 섭지코지 앞바다에서 라이카 CL로 촬영했다. 언뜻 회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가공하지 않은 스냅 사진이다. “수직선은 신과 같은 존재를 향한 인간의 의지가 담긴 것이며, 수평선은 모든 사물과 그 사물에 대한 포용을 의미한다.” 이 몬드리안의 정의를 메타포 삼아 양해철 사진가는 수직과 수평 사이 존재하는 달과 별을 촬영했다. 사진 속 달은 인간의 꿈을 상징한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의지를 표현했다. 이 책에도 반짝거리는 별이 있다. 책을 읽은 독자가 저자 유현준처럼 도시 곳곳을 살펴보는 것, 도시와 자신을 연결하는 것, 그 과정을 통해 도시에서의 삶이 보다 행복해지는 꿈이다.

표지뿐 아니라 본문에도 양해철 사진가의 사진을 담았다. 양해철 사진가가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편집자가 수집해 큐레이션했고, 이 책을 위해 사진가와 편집자 두 사람이 함께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거리와 공공장소에서 촬영한 이미지는 모두 스냅 사진 즉 캔디트 포토(Candid Photography)다. 자연스러운 동작과 풍경을 포착하기 위해 때로는 몰래 촬영했고, ‘덕수궁’ 목차에 실린 연인 사진처럼 피사체에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하기도 했다. 최대한 연출과 후가공 없이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했다. 양해철 사진가는 모든 사진을 라이카 CL과 M8로 촬영했다. 그의 감성과 순발력이 라이카 카메라가 지닌 특유의 감도와 휴대성과 더해져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도시의 실재와 환상, 아날로그 감성과 노스탤지어를 표현했다. 양해철 사진가의 사진은 본문과 표지를 포함해 총 125컷이 실렸다. 답사 겸 촬영 횟수는 총 7회, 이 중 유현준 저자도 이틀간 동행했다. 이 책을 통해 삭막하고 각박한 생을 상징하는 클리셰가 되어버린 도시의 얼굴이 양해철의 사진처럼 보다 평온하고 애틋한 심상으로 변화하길 바란다.
-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부록에 실은 ‘편집후기’ 중에서

회원리뷰 (37건) 리뷰 총점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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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공간에 쌓아올린 삶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자목련 | 2019.03.11 | 추천31 | 댓글44 리뷰제목
 나는 공간을 감정과 연관시켜 기억한다. 다양한 공간과 그 공간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한의원 약초 서랍처럼 여러 개 있다. 디자인을 할 때는 내가 그 공간에서 어떠한 느낌을 받기 원하는지를 먼저 생각한 후 그 서랍에서 필요한 공간을 찾아 대입하는 식으로 작업한다.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기억들이 나를 먹고살게 한다. (87쪽)  평소에는 그냥
리뷰제목

 나는 공간을 감정과 연관시켜 기억한다. 다양한 공간과 그 공간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한의원 약초 서랍처럼 여러 개 있다. 디자인을 할 때는 내가 그 공간에서 어떠한 느낌을 받기 원하는지를 먼저 생각한 후 그 서랍에서 필요한 공간을 찾아 대입하는 식으로 작업한다.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기억들이 나를 먹고살게 한다. (87쪽)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공간이 다르게 다가올 때가 있다.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었지만 나만의 특별한 공간이 될 때, 아련하게 어떤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공간이 그렇다. 같은 공간도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를 맞는다. 아프면 찾게 되는 병원이라는 공간도 입원이라는 특정 기간을 보내고 나오면 병원은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한다. 유현준의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는 저마다의 공간으로 데려다 놓는다. 책의 처음에 등장하는 마루와 마당은 그가 들려주는 유년시절의 기억이자 추억이면서 동시에 나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니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먼 기억의 여행을 시작한다. 가물가물한 유년시절을 시작으로 이곳을 떠나 그곳에서 보고 느낀 것들, 도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간과 건축가의 시선으로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부분까지, 내밀하면서도 사적인 이야기를 만난다.

 

 계단은 관계를 쌓는다. 자동차가 다닐 수 없고, 특히 긴 끝에 계단이 있는 길은 차가 없어 천천히 걸을 수 있다. 내 논현동 사무실 앞 골목길이 그렇고, 경리단 길 뒤쪽 길들도 그런 곳이 많다. 원룸을 얻으려면 이런 계단이 있는 길에 접한 곳이 좋다. 조용한 골목길을 내 마당처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계단의 한 단은 28센티미터 깊이와 18센티미터 높이 차로 나누어진 공간이다. 미묘하게 나뉘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세심한 사람 관계가 관찰된다. (204쪽)

 

 계단에 대한 글은 드라마의 장면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 옅은 미소를 번지게도 만든다. 계단을 오르며 장난을 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 말이다. 엘리베이터의 등장으로 계단을 이용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었다. 학창시절에는 계단에 앉아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계단은 아예 사용하지 않는 공간으로 변해버렸다. 그만큼 관계의 단절도 생겼겠지 싶다. 계단에 이어 나는 벤치에 대한 부분도 무척 좋았다. 경계가 없는 의자, 낯선 사람과도 같이 앉아 기다리는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의자.

 

 


 

 내가 지금 앉지 않더라도 비어 있는 벤치는 기분을 좋게 한다. 그런 빈 벤치는 나중에 수 있게 저금해놓은 통장을 보는 듯하다. 벤치가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다른 사람과 함께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개의 의자를 둔 것과는 달리 벤치는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게 의자 상판에 경계가 없다. 그래서 두 사람이 가깝게 앉을 수 있다. (257쪽)


 책에는 서울의 곳곳의 공간, 저자가 즐겨 찾던 공간을 소개한다. 서울에 살고 있다면 그곳에 대한 자신만의 기억과 저자의 그것을 비교하면 읽어도 좋을 듯하다. 물론 나 같은 지방에 사는 독자라면 서울에 갈 때 그곳을 기억하고 한 번쯤 찾아보는 일도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이제는 서울과는 인연이 없지만 서울의 공간을 마주하니 많은 이들이 서울을 찾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사진의 감성도 빼놓을 수 없다. 무심한 듯 담은 한 컷 한 컷이 참 좋았다. 알고 보니 무심한 사진이 아니라 사진가의 작품이었다. 거기다 일상의 공간 연출 팁까지 얻을 수 있다.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책에서 언급한 듯 침대를 거실에 두고 살아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보기 싫어지면 다시 옮기면 되니까. 식탁의 유리가 식탁에 모이는 시간을 줄이니 가족 간의 거리를 좁히는 나무 식탁을 권하는 부분도 기억하고 싶다.

 

 

 

 

 

 단골 식당, 단골 카페, 단골 매장이 있는 것처럼 어디에 살든 좋아하는 공간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와 다르게 건축가에게 공간과 장소는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내가 발견하지 못한 의미를 탐색하고 만드는 즐거움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내가 사는 이곳, 나만이 알고 있는 공간을 나만의 시선으로 마주하는 기쁨을 알려준다. 그 기쁨이 모여 나의 별자리가 될 것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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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유현준의 도시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렘벨 | 2019.03.26 | 추천0 | 댓글1 리뷰제목
   알쓸신잡으로 대중 속에 진입한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첫 번째 도시 에세이가 나왔다. 그동안 많은 매체에서 도시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에서 더욱 더 자세하고 폭넓게 그의 도시철학을 느껴볼 수 있었다.유현준 교수를 만든 유년 시절, 청년 시절을 거치며 그 안에 공간과 도시가 주었던 메시지와 감정, 시퀀스를 느껴
리뷰제목

 

 

 

알쓸신잡으로 대중 속에 진입한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첫 번째 도시 에세이가 나왔다. 그동안 많은 매체에서 도시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에서 더욱 더 자세하고 폭넓게 그의 도시철학을 느껴볼 수 있었다.

유현준 교수를 만든 유년 시절, 청년 시절을 거치며 그 안에 공간과 도시가 주었던 메시지와 감정, 시퀀스를 느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애정하는 스팟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쳐 그 매력을 간과하고 넘어갔던 곳곳이 눈에 들어왔다. 연인과의 추억을 만들고 쌓기 위한 도시의 사공간 역시 건축가의 눈을 통해 매력을 뿜어냈다. 때로는 혼자 있고 싶을 때 찾는 시공간, 일하는 도시로서 각각의 공간이 주는 의미까지 책 속엔 도시가 말하고 전달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사람을 만드는 요인은 일생 동안 만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낸 공간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만큼 공간은 우리가 무시해서는 또는 쉽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존재다. 책을 읽으며 이 도시의 나만의 공간은 어디인가 정리해볼 수 있었다. 누구나 본인만의 추억과 의미가 담긴 공간이 존재한다. 책은 그런 곳을 알려주고 느끼게 해주고 경험하게 해준다.


"나는 공간을 감정과 연관시켜 기억한다. 다양한 공간과 그 공간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한의원 약초 서랍처럼 여러 개 있다"

"나는 그곳에서 건물의 천장이 아니라 공간을 보았다. 이때 사람이 느끼는 공간이라는 개념은 물질이 아니라 머릿 속에서 연산해내는 정보라는 것을 깨달았다"(p140)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것은 즐겁다. 자신의 일터가 동료를 리스펙트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p147)

"공간은 항상 사람의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p203)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주변의 공간들을 의미가 있는 공간으로 채색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 정도의 변화는 여러분이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p209)

"건축은 나의 위치에 따라 의미가 결정되는 상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p231)


도시에 살며 도시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우리 모두를 품고 있는 도시는 그 안에 속해있는 나를 바라보게 하고 나의 공간은 곧 내가 되며 나는 그 공간의 구성이 되니 말이다.

순간 순간 아름다운 순간들을 따로 따로 놓기 보다는 연결해서 별자리로 만들어보라, 그 별자리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그 이야기 속 공간들이 곧 나임을 알게 된다는 메시지는 이 책의 제목이 왜 별자리라는 단어가 들어갔는지 책의 말미에서 이해가 되었다.

책 속 사진은 양해철 사진가가 찍었다. 도시의 모습이 도시를 말하는 글과 어우러져 이 책은 마치 도시여행을 떠나듯 그렇게 나를 곳곳으로 인도했다. 여행은 즐거웠고 또 다시 다음 여행을 떠나도록 나를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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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유현준 도시에세이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시간의 공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해피클라라 | 2019.03.26 | 추천0 | 댓글1 리뷰제목
공간들이 만드는 희미한 별빛들을 이어,나만의 별자리를 만들려는 시도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건축사 유현준의 첫 번째 도시 에세이<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의 제목에처음에는 응? 별자리? 였더랍니다.그런데 표지에 설명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떤 공간에 항상 머물거든요.그런데 그 머물렀던 공간들은 과거가 되어지금 시간에서 멀어지니 어찌보면 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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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들이 만드는 희미한 별빛들을 이어,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려는 시도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건축사 유현준의 첫 번째 도시 에세이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의 제목에

처음에는 응? 별자리? 였더랍니다.

그런데 표지에 설명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떤 공간에 항상 머물거든요.

그런데 그 머물렀던 공간들은 과거가 되어

지금 시간에서 멀어지니 어찌보면 희미한 별빛으로

있기는 하지만 바로 앞에 뚜렷이 보이지 않으니 말입니다.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려는 시도'의 글을 읽으며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질문에 답안을 생각하게 하는,

나의 공간들은 어디였을까 생각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시간을 보낸 공간은 그 사람을 만든다  _p.13


사람은 사람들이, 경험들이 세워가지만

더불어 지내온 시간을 보낸 공간들도 그러합니다.

건축가이기에 공간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있기에

인문학적인 해석들도 곁들여 알려주던 유현준 건축가가

이번에는 개인의 시간들을 더해 책으로 공유해봅니다.

+ 하지만 제목에서 알게되 듯, 개인의 이야기만 알려주기보다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숙제를 내 주고 있어요 +








어린시절은 진정 희미한 별빛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경험이 다 기억나진 않지요.

어린시절 찍은 사진을 통해, 그 공간이 생각나곤 하죠.

유현준 건축가는 가장 오래된 기억으로

마루에 누워 쳐다본 햇빛이 비치는 마루가 생각난다고.

읽어보면서, 나의 가장 오래된 기억은 언제였을까 싶었네요.

사진으로는 남겨져있는 어린 시절도 기억으로 딱 들어오기는

몇 안되는 것 같다 싶어지면서, 미닫이 문을 드르륵 열면서

마루를 발발 거리며 돌아다녔던 세살 즈음 기억이 나네요.

 




저도 어릴때 주택에 오래 살았어서,(20년 살았네요)

2층 양옥집 읽으면서 나의 별자리를 엄청 만들어봤어요.

2층은 저도 언니랑 저랑 각각 방을 가지고 지냈기에

엄마한테 화나면 계단을 쿵쿵쿵 올라가다가

혼났... 기억도 있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면 혼자 베란다로 나가서

해뜨는 하늘도 직접 볼 수 있었구요.


그런 것 보면, 아파트에서 줄곧 살아온 아이들에게

어린시절 추억거리의 기회가 제한되어 안타깝네요.

'주거지'로서 관리하기는 참 힘들어도

2층집, 지내고 나면 참 좋은데 싶어집니다.








한편, 도시 공간의 미모저모를 사진과 이야기로 읽으니

독자로서는 가보지 못한 공간을 만나게 되는 기회.

MIT 채플이 열리는 교회,

와. 이렇게 둥글게 편안할 수 있다니!

대학때 채플이 출석을 위해 앉아있을 뿐 이었는데...

이런 공간이라면 다른 생각이 들었을까요?

 

 





도깨비 야시장도 열리고

이태원, 광화문쪽으로 가자하면 참 많이 지나가는 곳.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잠수교가 훨씬 좋은데요.

한강 물을 느낄 수 있어서 끌렸던 걸까요 :D

'내겐 너무 특별한 도시의 요소들' 은 특히

도시이기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무심코 지나치지 않게 도와주더랍니다.

맨홀뚜껑도, 터널도 그냥 있는갑다 했는데

자세히 보게 하네요.




 


비오는 날, 천장이 있는 건물이 아니라면

이동식 둥근 천장이 있으니, 바로 우산.

우산도 '천장'으로 보이는군요!

우산이 연인을 위한 둥근 천장이라는 사실!

하긴, 친하지 않으면 같이 우산쓰기는

쉽지 않긴하지요 :D

 






서울은 산도 있고 강도 있고, 그리고 고궁들도 있어서

걷기 좋은 곳들이 꽤 많은 도시인데요.

소개해주는 공간들이 도시하면 떠오르는

커다란 건물들만이 아니라, 뭔가 넘나드는 느낌들.

과거와 현재가 넘나들고 자연이 맞닿아 있고 그래요.

버려졌던 것 같지만 다시 살아나기도 하고요.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려면 희미하지만

검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고, 잇고,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

_Epilogue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를 통해

유현준 건축가의 시간이 지나온 공간을 읽어봅니다.

덕분에 나의 별들은 무엇이었을까 떠올려보기도 하고

무심코 지나던 도시 공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인생은 차선이 모여서 최선이 됩니다"

모자라는 듯한 것들이 모여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답다는 것.

마침표 딱! 하고 완전함을 주장하는 존재들보다는

부족함을 인정하며 서로 이어이어 갈 수 있는

차선들을 애정있게 품어보며 전진해봅시다 :D

사람끼리도 그러하고 그 어떤 존재들끼리도 그러하고

그리고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던 그 어떤 경험도 그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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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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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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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esus | 2019.05.23
구매 평점4점
주변의 자그마한 공간이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우러나게 해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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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할배 | 2019.03.20
구매 평점5점
선물하기 좋은 책! 소개된 공간 하나하나 가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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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랜선책방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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