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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는 노땡큐

: 세상에 대들 용기 없는 사람이 뒤돌아 날리는 메롱

이윤용 | 수카 | 2019년 02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57건 | 판매지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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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18g | 128*188*20mm
ISBN13 9791130620725
ISBN10 11306207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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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다치고 싶지 않아요.
무례한 당신을 정중히 ‘삭제’합니다.”
상처 주는 사람 티 안 나게 정리하는 법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친한친구] [2시의 데이트]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로 20년 동안 청춘들과 쉼 없이 공감해온 작가, 이윤용이 세 번째 에세이를 펴냈다. 두 권의 에세이로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기분 좋아지는 위트를 전한 저자의 이번 책의 화두는 ‘세상의 쓴맛’과 ‘인간관계의 독한 맛’이다.
연애에서, 직장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생긴 상처는 때로 저자의 숨통을 조여왔다. 그러다가 상처 되는 말은 그저 뱉은 사람이 자신에게 버리고 간 쓰레기일 뿐이라는 걸 알았으며, 지난 사랑은 곱게 체에 걸러 아름다운 기억만 새겨도 모자랄 소중한 내 인생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제 가슴이 터지도록 쌓아온 물건과 말과 사람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인생에 독이 된 사람과 감정들은 과감히 삭제하고, 힘이 된 사람과 그 마음들은 보관함에 담아본다. 세상에 대들 용기도 없고 억울해도 잘 따지지 못하는 성격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상처 준 사람들을 조용히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는 것일 테니까.
소심한 성격 탓에 앞에서는 아무 말 못 해도 뒤돌아 혀를 슬쩍 내미는 메롱 같은 것, 상처 준 사람을 찾아가 따지지는 못해도 집에 와 그의 연락처를 휴대전화에서 삭제하는 꼬물거림 같은 것. 그 작은 메롱과 꼬물거림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며 살고 싶은 저자의 바람과 유쾌한 인생 내공이 책에 담겼다.

함부로 내 인생에 끼어들어 나를 흔드는 사람에게 속 시원히 날려주고 싶은 말, “이제 너는 노땡큐!”
그렇게 슬픈 기억 하나 지우고 좋은 기억 하나 품으면서 우리는 조금씩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art 1. 감정 끊는 법을 저장하시겠습니까?

님아, 그 세탁소에 가지 마오
무례한 걱정
사과는 잘해요
네이처스 윈도 동물처럼 사는 법
칭찬인 듯 칭찬 아닌 욕 같은 너
감정 단절법
나 좀 삭제해줄래?
내 돈의 안부
구 남친은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지금 어디야?”의 함정
못 읽은 척
어장에서 빠져나오기
양보 마일리지

Part 2. 유머를 잃지 않게 해주세요

위로, 그 쉬운 말 한마디
역방향
어디에나 쓰는 소망
‘하는 수 없지’ 철학
휴게소에서 라면 먹기
게으름 인정하기
블루존에 가서 살까?
붕어빵의 교훈
현관문과 정신머리
쇼핑 욕심
그래도
마음의 물리치료
해수욕장의 성행위
나이 탓일까?
누굴까? 똥 싸고 간 사람
무지(주의: 무인양품 아님)

Part 3. 마음을 내어주고 싶은 당신이 있어서

찬란한 시간을 위하여
방 한 칸 내어주고 싶은 당신이 있어서
국가부도의 날
맞장구 3종 세트
알 수 없는 인생
수신 불가
신의 뜻
국도 예찬
지도 못 보는 여자들
각자의 방식대로
40대의 연애
미역 예찬

Part 4. 우리는 사람이지, 우렁이가 아니니까요

호칭에 대하여
칭찬과 자존감의 비례 법칙
우렁각시와 능구렁이
앞서갔던 그녀
e-프리퀀시를 넘기시오
내성적인 게 어때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보내지 못한 문자
거절하지 않으면 선례가 된다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야(Feat. god)
네 자신을 알라
발끈할 수 있는 용기
붕어빵 사장님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생각해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편의대로 얼굴색을 바꾸고, 순서의 원칙을 바꾸고, 내 감정을 늪으로 바꾸는 사람!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신나게 하하 호호 웃다가도 뭐 하나 자기 맘대로 안 됐다 싶으면 버럭 화를 내고 돌아서는 사람!
그리고 다음엔 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상냥한 얼굴로 나를 맞이하겠지.
그러면서 그들은 스스로를 이렇게 칭한다. “대신 난 뒤끝이 없잖아.”
근데 어쩌지? 난 뒤끝이 있거든.

한없이 상냥한 척 다가왔다가,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상 매서운 얼굴로 화를 내는 당신을,
이제 내 마음에서 삭제하고 싶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의 친절과 미소를 믿을 수 없게 되었으므로.
당신은 환하게 입꼬리를 올리지만 내 눈엔 당신 뒤에 달린 가식의 꼬리가 훤히 보이므로. ---「님아 그 세탁소에 가지 마오」중에서

우리 가족은 물론 내 주위에선 이런 내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결혼을 재촉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18년 만에 만나 5분 이야기 나눈 동창이 지금 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걱정이 돼서, 라는 말로 남의 사생활에 쑥 끼어드는 사람들.
걱정이 돼서, 라는 말로 남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사람들.
걱정이 돼서, 라는 말로 심란한 속을 더 뒤집어놓는 사람들.

나는 이제 “네가 걱정이 돼서”라는 핑계로 나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을 거부하려 한다.
정말 걱정이 된다면 그저 조용히 교회에 나가 새벽기도나 해주면 좋겠다.
아니, 절에서의 백일기도도 환영합니다. 정말 그것으로 족합니다. ---「무례한 걱정」중에서

그 순간, 나는 우리가 끝났음을 직감했다.
나의 무엇이 그의 마음을 식게 했을까.

나의 자책은 또다시 시작되었고, 허리의 통증보다 이제 나의 아픔을 함께 나눌 사람이 사라졌음에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
나는 어쩌자고 그의 마음을 변하게 했을까. 문자를 먼저 자주 보냈다면 오늘 같은 날이 오지 않았을까. 싫다는 그를 끌어내 전시회에 간 것이 화근이었을까.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했지만, 이제는 알 것 같다.
상대의 마음이 변한 것이 꼭 내 탓은 아니라는 걸. 변한 상대의 마음까지 내가 책임질 필요는 없다는 걸.
그 자책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마음 통증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이제 마음에도 물리치료를 받아보자. 마음 물리치료의 시작은 내가 나를 탓하지 않는 그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 ---「마음의 물리치료」중에서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사과를 잘하기로 했다.
‘잘못도 안 했는데 내가 왜 사과를 해? 자존심 상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나의 사과에는 진심이 없으니까.

자신의 위치가 대단한 권력인 줄 아는 사람.
세상에서 자기 말만 옳다고 믿는 사람.
내 기분은 생각도 안 하고 자기가 왜 화가 났는지
그 감정만 이만~큼 장문의 문자로 보내오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진심 없는 짧은 사과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아! 넵! 죄송!”

아마 그들은 더 열이 받겠지만 그래도 딱히 뭐라 할 말은 없을걸? (메롱!) ---「사과는 잘해요」중에서

시작은 거창했으나 용기가 없어 보내지 못한 우리의 문자는
지금도 각자의 예전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다.
그걸 만약 진짜로 전송했다면, 우리는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아, 갑자기 등골이 오싹하다.

물론 이걸 그냥 확 보내버리고 다 그만둘까, 아주 잠깐 고민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버티는 게 이기는 거라는 다소 씁쓸한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의 월급에는 괴팍한 상사와 이상한 동료를 대응해야 하는 수고비도 포함되어 있는 거라고,
나도 누군가에게는 괴팍한 선배, 야박한 동료일 수 있다고,
그러니 쌤쌤으로 치자며 스스로를 자위하던 밤.

그러나 모르겠다.
우리의 나이가 여든쯤 됐을 때도 여전히 한 맺히게 억울하다면
고령이 되어 떨리는 손으로 전송 버튼을 누를지도.

아니 어쩌면,
이 나이까지 살아 보니 그거 정말 별거 아닌데 내가 왜 그렇게 파르르 떨었을까, 하며
작성했던 문자를 스스로 삭제하게 될지도.
---「보내지 못한 문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함부로 내 인생을 흔드는 사람에게 날리고픈 한마디!
이제 너는 노땡큐!


“작가는 말합니다. 응급처치 후엔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라고요.
칼날 같은 그 말과 불길 같은 그 문자, ‘삭제’할지 ‘저장’할지 선택해보라고요.
이 책 한 권 읽고 나면, 당신 마음에 새살이 돋아나 한결 단단해질 겁니다.” _이금희(방송인)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친한친구」 「2시의 데이트」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로 20년 동안 청춘들과 쉼 없이 공감해온 작가, 이윤용이 세 번째 에세이를 펴냈다. 앞서 두 권의 에세이로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기분 좋아지는 위트를 전한 저자의 이번 책의 화두는 ‘세상의 쓴맛’과 ‘인간관계의 독한 맛’이다. 연애에서, 직장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생긴 상처는 때로 저자의 숨통을 조여왔다. 그러다가 상처 되는 말은 그저 뱉은 사람이 자신에게 버리고 간 쓰레기일 뿐이라는 걸 알았고, 지난 사랑은 곱게 체에 걸러 아름다운 기억만 새겨도 모자랄 소중한 내 인생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제 가슴이 터지도록 쌓아온 물건과 말과 사람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인생에 독이 된 사람과 감정들은 과감히 삭제하고, 힘이 된 사람과 그 마음들은 보관함에 담아본다. 세상에 대들 용기도 없고 억울해도 잘 따지지 못하는 성격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상처 준 사람들을 조용히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는 것일 테니까. 소심한 성격 탓에 앞에서는 아무 말 못 해도 뒤돌아 혀를 슬쩍 내미는 메롱 같은 것, 상처 준 사람을 찾아가 따지지는 못해도 집에 와 그의 연락처를 휴대전화에서 삭제하는 꼬물거림 같은 것, 그 작은 메롱과 꼬물거림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며 살고 싶은 저자의 바람과 유쾌한 인생 내공이 책에 담겼다.

함부로 내 인생에 끼어들어 나를 흔드는 사람에게 속 시원히 날려주고 싶은 말, “이제 너는 노땡큐!”
그렇게 아픈 기억 하나 지우고 좋은 기억 하나 품으면서 우리는 조금씩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자꾸만 상처 주는 당신, 이제 내 마음에서 삭제!”
인생에 독이 되는 관계 티 안 나게 정리하는 법


아주 오랜만에 우연히 길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나는 애가 둘이야”,“너는 아직 결혼을 안 했구나?” 등의 이야기를 나눈 며칠 후, 그녀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결론은 딱 하나. 자신의 친구가 결혼정보회사에 다니니 가입하라는 것. 그것도 “너 이미 늦었다”는 무례한 걱정까지 곁들이면서.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온 대학 동기는 저자의 안부가 아닌 ‘돈의 안부’를 묻는다. 넌 혼자 사는 애가 그 돈도 없냐며, 자꾸 없는 돈을 꿔달라며 저자를 나무란다.

사과를 잘하는 저자는 심지어 식사 중에 날아다니는 날벌레를 벽에 탁 쳐 죽이고서는 자신도 모르게 “어머, 미안!” 하고 사과를 하고 마는데, 이로써 자신이 왜 사과를 잘하는지 알게 됐단다. 그것은 사과에 진심이 없기 때문. 서로 얼굴 붉히는 게 싫어서, 일을 빨리 마무리짓기 위해서, 그간 “죄송해요”를 입에 달고 살았던 저자는, 그렇지만 앞으로도 사과를 잘하기로 결심한다. 그것은 피곤한 상대를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그녀만의 인생 내공이기 때문. 스타벅스의 다이어리를 얻기 위해 비싼 스페셜 음료까지 주문하며 e-프리퀀시를 모으던 저자의 후배는, 언제 같이 일하게 될지 모를 상사의 “e-프리퀀시 하나만 달라”는 부탁으로 가장한 명령에 눈물을 머금고 넘기고 만다.

우리는 살면서, 원치 않는 상대의 무례한 걱정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사소해 보이지만 무리한 부탁과 마주하며 자주 곤란해진다.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기분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인생은 점점 피곤해진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 하루라도 빨리 내 인생에서 그 나쁜 말과 감정들을 삭제해버리는 것. 저자는 책에서, 그간 독이 되어온 인간관계와 남의 칭찬에 의해 좌우되었던 나약한 감정, 그리고 스스로만 더 힘들게 할 뿐인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삭제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리고 불필요한 문자 메시지를 삭제하듯 그 부정적 감정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앞으로 건강하게 나아갈 힘을 얻는다.

“어쩜, 네가 다들 잘 때 설거지를 다했니? 세상에 빠릿빠릿하기도 하지.”
이 칭찬 한마디 듣고 싶어서,
남들이 잠든 사이 나는 얼마나 열심히 뒷정리를 했던가.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다음 날 누가 치워놨다고 그다지 고마워한 사람도 없었고,
치우지 않았던들 대수롭지 않게 다 같이 으쌰으쌰 치웠을 거란 사실이다.
어쩌면 밤새 달그닥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누군가는 짜증을 냈을 수도 있겠지.

그날 나는, 칭찬 좀 듣겠다고 내 잠을 희생하는 우렁각시는 되지 말자고 결심했다.
우렁각시 대신, 차라리 능구렁이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모두가 일어나길 기다렸다가, 일어나면 말하는 거다.
“어머, 다들 일어나셨어요? 잠 깨울까 봐 설거지를 못 했어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뒷정리 조금씩 나눠 할까요?”

우리는 사람이지, 우렁이가 아니니까요.
_본문 「우렁각시와 능구렁이」 중에서

부당함과 무례함에 당당하고 야무지게 대처하지 못하는 우리들, 집에 와서 펑펑 울며 자꾸만 움츠러드는 우리들. 남들처럼 기 세고 대차지 못한 우리라고 항상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럴 땐 최소한 뒤에서 메롱이라도 날려보고, 연락처에서 그의 전화번호에 삭제 버튼을 눌러보라. 그 작은 메롱과 삭제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기억만 새겨도 모자랄 내 인생,
좋은 것만 저장하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카페에서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옆 테이블에 앉은 중년 남성이 말없이 커피 한 잔을 그 테이블에 올려주시기에 ‘어머머, 저 아저씨, 여기에서 헌팅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두 분은 부부였다. 공부하는 아내를 따라와 옆에서 책을 읽다가 식은 커피 대신 따뜻한 새 커피를 채워주는 중년의 부부. 저자는 이 모습을 보고, 따뜻한 커피 리필 같은, 인생의 채워짐 같은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

고단하고 풍진 세상이지만, 항상 눈을 질끈 감고 지워버리고 싶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삶의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힘이 된 아빠의 한마디 “하는 수 없지”의 철학을 통해 아픈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근력을 얻고, 실수를 안아준 선배 언니의 따스한 마음 덕에 지인들의 감사함을 깨닫는 나날도 있다. 쉬는 날 하루 종일 빈둥거려도 자책하지 않고, 약속 시간에 늦을까 봐 뜀박질하는 자신을 손가락질 하지 않는 뻔뻔함에는 삭제 대신 저장 버튼을 눌러본다. 아무리 각박해도 유머만은 평생 잃고 싶지 않다.

따뜻한 삶의 온기가 담뿍 느껴지는 이 책의 이야기들로, 우리는 결코 삶이 힘들지만은 않음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내 인생을 체에 한번 걸러보자. 그리고 그 속에서 유리알처럼 빛나고 있는 좋은 기억들을 다시금 꺼내, 힘껏 버티고 살아내는 자신을 충분히 다독여주자.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앗, 소리도 못 낼 만큼 순식간에 마음 베이고 눈물 핑 돌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연고처럼 밴드처럼 어루만져주고 감싸주는 사람, 이윤용 작가.
작가는 말합니다. 응급처치 후엔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라고요. 칼날 같은 그 말과 불길 같은 그 문자, ‘삭제’할지 ‘저장’할지 선택해보라고요.
이 책 한 권 읽고 나면, 당신 마음에 새살이 돋아나 한결 단단해질 겁니다.
- 이금희 (방송인)

회원리뷰 (57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도서기록장 천이백육십팔번째.- 너나 잘해 3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v*******5 | 2019.12.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심지어 알콜중독을 치료하고 그쪽 관련으로 일하시는 신부님이 쓰신 어떤 책에 의하면, 한 할아버지가 알콜중독을 완치하고 병원에서 나오셔서 가족들끼리 축하파티하자 한 당일날 술마시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사망하셨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믿지 말아야 할 게 알콜중독자들의 술 끊는다는 말임.    아무튼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리뷰제목

 

 

 

심지어 알콜중독을 치료하고 그쪽 관련으로 일하시는 신부님이 쓰신 어떤 책에 의하면, 한 할아버지가 알콜중독을 완치하고 병원에서 나오셔서 가족들끼리 축하파티하자 한 당일날 술마시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사망하셨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믿지 말아야 할 게 알콜중독자들의 술 끊는다는 말임. 

 

아무튼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함? 돈을 안 주고 관심 끄면 정신차리려나 아님 굶어 죽게 되려나? 제발 밖에 나가서 무슨 일이라도 좀 하세요.. 그럼 술 마시고 휘청거릴 시간이라도 있나.

 

그런데 내가 어릴 때 남 탓을 많이 하긴 했다(...) 어머니가 성격이 불 같은 분이신데 난 거짓말도 못해서 잘못을 하면 금방 들키고, 그래서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남탓을 하는 게 습관이 된 거라 생각된다. 이 나쁜 습관 때문에 사람들과 많이 부딪쳤다. 설상가상으로 과거 사회적 관계가 다소 좋지 않아 화가 쌓인 탓에 남탓하지 말라고 남이 말하면 일단 펄펄 뛰었기 때문이다. 요새는 일단 화가 많이 줄었고, 자연스럽게 남탓하는 것도 덜해졌다. 게다가 남을 탓하면 당장의 상황을 모면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 자신이 실수를 토대로 해서 발전할 수 없다는 것도 현재는 잘 알고 있다.

 

그러고보니 내가 옛날에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도 연약해보이는 척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자제해야겠다. 역시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서 책을 읽으면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게 많아진다. 그러면서 나 자신도 바뀌는 거겠지.

 

실상 3권은 중복되는 글이 많고 전체적으로 매우 짧았다. 그러나 1주일 전 정도에 일어난 개인적인 사건과 겹쳐서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글이었다. 잘못을 끊임없이 저지르는 모자란 나인데도 불구하고 하느님이 여전히 날 예쁘게 보셔서 이 책을 나에게 소개시켜주신 게 아닌가 싶다. 예전부터 가장 존경해왔던 신부님이 저자이시지만 말이다.

 

이 글을 쓴 신부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요새는 돈이 딸려서 만남도 가지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다(나 포함). 그러나 집에서 혼자서라도 책을 읽고 술을 마시는 힐링 시간은 필요하다. 그래야 사람이 버틸 수 있지 않나,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 20대 때야 돈 벌려고 정신없이 일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거 정말 잠깐이다.

 

드라마의 내용. 이태리 선원이 미국 부자여인과 무인도에서 어찌할 수 없이 한 달간의 삶. 이태리 선원은 미국 여인의 자존심을 다 깎아버리고. 그런데 나중에 미국 여인이 사랑을 고백. 구조가 왔는데도 여인은 숨자고 제안. 이태리 선원은 자기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고 구조대에 연락. 결국 여인은 남편 곁으로 가고, 이태리 선원은 고래고래....

시잘데기 없어 보이는 영화지만 상징적인 내용. 폭력적인 상황 안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심정. 폭력을 정당화하는 권력자와 그 감옥을 벗어나지 못하는 절망감을 피하기 위한 도피기제로 변질된 사랑이란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의 심리. 독재적인 가정, 독재적인 정권하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현상은 내적인 힘이 없을 때 사람이 얼마나 추락하는가를....

 

 

 

근데 웃긴 건 폭력의 피해자가 덩치가 커지면 폭력의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를 입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똑같은 피해를 입는 걸 끔찍하다 생각하지 않겠는가 싶은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아주 못된 심보도 있고, 그냥 당하고 있을 수만 없다는 자신에 대한 과잉보호도 있고. 그래서 집안배경이 이상하다 싶은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난 생각한다. 정상가정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집안 분위기를 스스로 바꿀 생각을 가족 구성원이 하고 있다면 이미 집안 분위기가 바뀌지 않았을까?

 저희 본당 신자 분 이야기. 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신 증세가 보여서 전전긍긍하다가 화투를 치시라고 권유해드렸는데, 몇 개월 후 치매증상이 나아지기 시작했답니다. 나이가 드셨어도 머리를 쓰는 작업을 하는 것이 병의 예방에 좋다는 걸 실증한 것이지요.

 

 

 

사실 수학 계산을 잘 못하는 것 ㅎ... 책이나 꾸준히 읽어야지. 

 TV에서 남자 강사가 자기 집안일을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하는데, 나이가 쉰이 넘으면 아내에게 나름대로 애교를 부려야 한다고.... 들으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그런데 자기가 실수를 자주 하는데, 그런 때마다 딸네미가 또 일 저질렀네 하는 투의 말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 저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모는 부모이고, 자식은 자식인데 자식이 부모의 실수를 마치 농지꺼리 하듯이 반말 투로 놀리는 것은 결국 그 아이의 마음 안에 아버지라는 존재의 자리를 비우게 만들고, 마음을 기형아로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예를 들면 빚을 거하게 져서 가족 모두가 힘든 경우라던가. 아무튼 남이 자기 가족사 얘기하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들어야지 너무 깊이 캐면 안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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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는 노땡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북*더 | 2019.04.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참 무례한 사람도 많다는 생각, 그럼에도 참 답답하게도 참기만 하는 사람도 많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사람 사이의 관계가 딱 그만 보고 살 것도 아니다보니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상대가 설령 나를 그렇게 대한다고 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의외로 무례한 사람들은 자신;
리뷰제목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참 무례한 사람도 많다는 생각, 그럼에도 참 답답하게도 참기만 하는 사람도 많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사람 사이의 관계가 딱 그만 보고 살 것도 아니다보니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상대가 설령 나를 그렇게 대한다고 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의외로 무례한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무엇이 잘못이 있는가를 모를 때가 많고 또 자신이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철저히 (어쩌면 더욱) 무례하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무례함을 당해야 할 정도의 인간이 아니라면 절대 자신을 그렇게 놔둬서는 안될텐데 그래도 막상 세상을 향해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말하는게 두렵긴 하다. 소심해서 일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생각하기 때문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속으로 참기만 하면 또 그건 그것대로 자신을 병들게 한다. 그렇기에 조금씩이라도 진짜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를 소중히 대한다는 의미에서라도 우리는 정말 무례한 경우에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제 너는 노땡큐』는 이 둘 사이를 나름대로 조율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위 손절한다고 해야 할까. 손절이 원래는 그런 의미로 쓰이진 않았을 것인데 최근에는 인간관계에서 사용되면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끊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손절, 그 대상은 나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 그리고 상처 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티 나지 않게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무례함의 표본들이 등장한다. 세상 참 희안한 사람 많다 싶기도 할 것이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입장에서 상당히 공감갈만한 상황도 많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하면 되는지를 알려주는데 흥미로운 점은 마치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듯, 컴퓨터 파일을 삭제하듯이 상황 설명과 진단 그리고 대처법 이후 이런 사람들을 정리한다는 의미로 삭제할지 취소할지, 그리고 임시보관함에 넣어둘지 등으로 선택하게 만드는 구성이라 독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는 이럴 경우 어떤 선택을 할지를 생각해보게 만들어서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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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제 너는 노땡큐, 정말이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3 | 2019.04.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걱정이 돼서, 라는 말로남의 사생활에 쑥 끼어드는 사람들. 걱정이 돼서, 라는 말로남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사람들?제가 걱정이 된다면 그저 기도나 해주세요. 정말 그것으로 족합니다. ?위로의 말이란 얼마나 단순하고 명료한 것인가. 우리가 언제 거창한 말을 바랐던가.우리가 언제 잘했다는 칭찬을 원했던가.?그저 단 한 번의 헤아림.너의 고생을, 속상함을,잘 해내고 싶은 부담감을,;
리뷰제목
걱정이 돼서, 라는 말로

남의 사생활에 쑥 끼어드는 사람들.

걱정이 돼서, 라는 말로

남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사람들

?

제가 걱정이 된다면 그저 기도나 해주세요.

정말 그것으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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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말이란 얼마나 단순하고 명료한 것인가.

우리가 언제 거창한 말을 바랐던가.

우리가 언제 잘했다는 칭찬을 원했던가.

?

그저 단 한 번의 헤아림.

너의 고생을, 속상함을,

잘 해내고 싶은 부담감을, 간절함을

내가 알고 있다는 그 말 한마디면 되는 것을 .....

그저 그날 내 고생을 알아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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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휴게소에서의 라면은,

사랑도 낭만도 설렘도 아닌, '테스트'다.




나이 들었나 봐. 왜 이렇게 움직이는 게 귀찮냐 - 젊을 때도 귀찮았다.

나이 들었나 봐. 눈물이 많아지네 - 젊을 때도 잘 울었다

나이 들었나 봐. 작은 일에도 화가 나 - 젊을 때도 사소한 일에 발끈했다

나이 들었나 봐. 외롭네 - 젊을 때도 외로웠다.

?

그러니 이제 모든 것을 나이 탓으로 돌리는 일은 그만둬야겠다.

그것은 나이 탓이 아니고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자.

그래요, 나는 원래 이런 놈입니다. 젠장.

(근데 욕이 는 건 나이가 들어서가 맞는 것 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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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미역 우습게 보지 마라.

쪼글쪼글 움츠려 봉지에 담겼으나

그들이 물을 만나면

50g이 20인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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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마음 베이고 눈물이 핑 돌 때

이윤용작가의 글은 얼른 반창고 붙이는것처럼 어루만져준다.

작가는 말한다. 칼날같은 그 말과 불길 같은 그 문자, '삭제'할지 '저장'할지 선택해보라고.

?

어이없고 황당한 말과 상황에서 순간 멈칫 하며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서서 혼자 씩씩거리고 이불킥 하던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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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하고 적반하장인 경우들을 어찌 넘기나 하며 머리굴리고 고민하고 상처 받았던 일들을

다들 겪으며 사는구나 하는것이 묘하게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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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들 속에서 깨닫고 반응하며 대답을 찾아내는

이윤용작가의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보며 많은 위로와 공감과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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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물인건 아닌데 물처럼 있었더니 물인줄 알고 물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이제는 참지 않고 한마디씩 하게 되는 걸 보면 나이가 들었나보다.

그런데 나이 탓은 아닌 것 같다. 나를 좀 더 사랑하고 아끼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노땡큐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용기이지 만용이 아니다.

그리고 만용이면 어때?

내꺼만 잘하면 되지.

너를 생각해서 라는 것도 결국 자기가 좋은대로 하는거지.

정말 내 생각을 한다면 말을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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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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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걱정이 된다면 그저 기도나 해주세요.

정말 그것으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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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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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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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 | 2020.03.14
구매 평점5점
책 제목을보자마자 이거다했넹요~~ 보는내내 힐링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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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 2019.09.05
구매 평점4점
살면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부딪치는 일이 젤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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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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