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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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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9회 나오키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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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14g | 130*200*30mm
ISBN13 9788965746775
ISBN10 8965746779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화가인 아버지와 전업주부인 엄마 사이에서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이 자라난 미모의 여대생이
어느 날 아버지를 죽인 살해범으로 검거된다!
제159회 일본 나오키상 수상작


17세에 데뷔해 군조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비상한 글재주를 보여 온 일본의 젊은 작가 시마모토 리오가 2018년 제159회 나오키상 수상작 『퍼스트 러브』로 한국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등단 후 18년 동안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네 번, 나오키상 후보에 두 번 올랐던 작가가 순수문학이 아닌 엔터테인먼트적 장편 집필을 결심한 이후 발표한 이 소설로 나오키상을 거머쥐면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 숨겨진 폭력의 굴레와 억눌린 아픔을 그린 이 소설은 일본에서 12만 부를 돌파하고 문예지 [다빈치]의 2018년 소설부문 2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미모의 아나운서 지망생 칸나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충격적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1인칭 화자이자 임상 심리 전문가인 유키가 출판사로부터 사건의 논픽션 집필을 의뢰받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피의자의 국선 변호인으로 시동생이자 오래전 친구 사이였던 가쇼가 선임됐음을 알게 되고,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그와 함께 칸나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피의자 칸나는 시종일관 모호한 진술을 하며 사건의 전모를 미궁으로 빠뜨린다.

소설은 살인 사건을 추리하는 형태로 전개되지만 작품의 저변에는 등장인물들의 유년기 학대 경험과 치유, 첫사랑의 상흔이 깔려 있다. 유키와 가쇼는 저명한 화가인 아버지와 그림 속 소녀 같은 엄마 사이에서 성장하며 아름다운 외모로 데생 교실의 모델이 되곤 했던 칸나에게 밖으로 드러낼 수 없었던 마음의 상처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칸나의 살인 동기를 찾기 위해 과거를 되짚어 갈수록 자신들의 아픈 기억이 이 사건에 중첩돼 있음을 깨닫는다. 칸나의 사건, 유키와 가쇼의 과거라는 두 개의 큰 줄기가 서로 교차하며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어 소설의 결을 풍성하게 보여준다.

시마모토 리오는 소설의 인물들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왜곡된 애정과 무책임한 방임을 살인 사건의 표면 위로 올리면서, 이들이 과거와의 진정한 화해로 나아가거나 또는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살인의 배경을 추리해 나가는 동시에 그 안에 내재된 가족 관계의 굴절된 형태를 벗겨내면서 소설의 후반부는 가까운 사람들에 의한 상처가 사실 얼마나 크고 잔혹한 것이었는지를 보여준다. 각자의 상처로 인해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또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유키와 가쇼의 기억들도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섬세한 심리 묘사로 애틋하게 되살아난다.

여성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글쓰기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작가는 제목이자 주제이기도 한 ‘퍼스트 러브’에 다면적 해석을 열어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저마다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오랜 시간 품고 있던 상처와 비로소 마주하게 된 등장인물들이 자신을 되찾아가는 여정에 오르는 동안, 독자들은 당위적 사랑에 물음을 던지며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구치소로 향하는 전철 안에서 나는 히지리야마 칸나의 자료를 다시 읽었다.
히지리야마 칸나, 22살. 살인 용의자로 지난 7월 19일에 체포되었다. 피해자는 칸나의 친아버지인 화가 히지리야마 나오토.
사건 발생 당일 오전에, 칸나는 도쿄 도내에 있는 한 방송국에서 2차 면접 시험을 치렀다.
그런데 도중에 몸이 불편해져 면접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에 아버지가 강사로 일하는 후타코타마가와의 미술학교로 찾아갔다. 그리고 여자 화장실로 불러낸 아버지의 가슴을, 시부야의 도큐핸즈에서 사 들고 간 칼로 찔렀다.
피범벅이 된 면접용 재킷과 셔츠를 벗어던지고, 하얀 티셔츠에 감청색 치마 차림으로 현장에서 도주한 그녀는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어머니와 언쟁을 벌인 후, 집에서 뛰쳐나와 다마 강가를 걸어가던 도중, 근처에 사는 주부가 그 모습을 목격.
주부는 얼굴과 손에 피가 묻은 칸나를 보고, 무슨 문제에 휘말린 것으로 판단하고 뛰어가 도와주려고 했지만, 칸나는 그녀를 피해 다시 도주. 그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 p.27~28

“그런데 칸나 씨 전에 자신이 거짓말쟁이라고 했던 거, 기억해요?”
그녀는 난처한 듯이 우물쭈물했다.
“그건, 사실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지만.”
“예를 들어서 어떤 거짓말을 했는데?”
나는 시간을 확인하면서 물었다. 대답을 기다리기가 답답하다. 상대방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없는 점도.
“지금, 구체적으로는 기억이 잘 안 나요.”
칸나는 고개를 저으면서 그렇게 말을 흐렸다.
“하지만, 줄곧 그런 말을 들었어요.”
“누구에게?”
칸나의 표정이 점점 굳어진다. 남은 시간이 거의 없다.
“다음 편지에, 구체적으로 써 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그녀는, 네, 하고 약간 긴장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첫사랑부터 사건이 있었던 날까지, 그동안의 연애에 대해서 뭐든 좋으니까 가르쳐 줬으면 해요. 상처 받은 일, 가장 기뻤던 일, 싫었던 일, 기억나는 대로 뭐든.”
그다음 순간, 그녀가 퍼뜩 무슨 기억이 떠오른 것처럼 눈을 짧게 깜박였다.
“왜 그러는데?”
그러나 대답은 없었다. 뭐였지, 하고 나는 생각했다. 지금 내가 한 말 중에서 그녀가 반응한 것은. --- p.71

“선생님, 저, 여기 온 뒤로 계속, 흐물흐물한 괴물을 찌르는 꿈을 꿔요. 징그러워서, 몇 번이나 찔러요. 뭐랑 비슷하다고, 줄곧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누군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저는 왜 이런 곳에 있는 인간이 된 거죠? 역시 내 머리가 이상한 건가요?”
“칸나 씨. 사건 당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가령 칸나 씨 내면에 있는 스위치가 켜질 만한 사건은 없었어? 아주 사소한 말일 수도 있고, 상황일 수도 있는데. 그걸 알고 싶어.”
“모르겠어요. 저, 사실은 옛날부터 간혹 머리가 멍해지는 일이 있었어요. 가가와 씨도 너 가끔 이상해진다는 말을 계속 했고. 엄마도, 나더러 어떻게 된 것 같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과거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가가와 씨 말이, 칸나 씨가 습관적으로 손목을 그었다고.”
그 순간, 칸나가 눈에 보일 만큼 심한 혼란에 빠졌다. 거부하듯이 울면서 고개를 마구 저어 댔다.
교도관이 보다 못해 면회를 종료했다. 의자에서 일어난 칸나가 새빨개진 눈으로 돌아보았다.
“제, 탓이에요……. 전부 제 잘못입니다.” --- p.99~100

가쇼를 만난 것은, 벚꽃 잎과 동아리에 들어오라고 권유하는 전단지가 휘날리는 캠퍼스였다.
그 아침에, 오랜만에 학교에 간 나는 마치 이방인이 된 기분으로 정문을 지나 중정에서 멍하니 건물을 바라보았다.
그 얼빠진 모습을 보고 신입생이라고 착각한 학생들이 다가와 동아리 전단지를 건넸다. 난감해서 거절하지도 못하고 받아 들었을 때, 누가 카드라도 뒤집는 것처럼 내 왼 어깨를 잡았다.
놀라서 돌아본 나를, 한 남자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딱 맞는 셔츠와 청바지. 팔다리가 길었다.
“미안. 신입생인 줄 알았는데, 어째 아닌가 보군.”
그가 먼저 말했다.
“……삼 학년인데.”
“우와, 그럼 동기네. 그런데 왜 그렇게 불안한 표정이냐, 너.”
그가, 너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이 너무 의외여서, 그제야 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좌우 크기가 다른 눈에 애교와 의심이 같이 담겨 있었다. 친근감을 보이는 동시에 깔보는 것 같기도 했다. 날카로운 콧대 덕에 외모가 더 단정해 보이기는 하지만, 거의 눈을 덮다시피 한 앞머리 때문에 표정은 읽을 수 없었다.
“내가 그렇게 불안해 보이니?”
내가 그렇게 묻자, 거의 동시에 그가 오른팔을 내밀었다.
--- p.19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마카베 유키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임상 심리 전문가다. 어느 날 아나운서 지망생인 미모의 여대생 히지리야마 칸나가 자신의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인 사건이 보도되고, 유키는 그녀의 이야기를 책으로 정리해 보자는 출판사의 제안을 받는다. 그와 동시에 남편 가몬에게서 시동생 가쇼가 연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쇼가 히지리야마 칸나의 국선 변호사로 활동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키는 대학 시절 한때 절친하게 지냈으나 남편과 결혼한 후로는 내외하며 지내던 가쇼로부터 히지리야마 칸나의 분위기가 예전의 유키와 비슷하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유키는 칸나가 자신의 아버지를 해친 진짜 이유를 알고자 칸나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어두웠던 어린 시절과 상처를 되돌아보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오키상 심사평

절제미가 있고, 행간이 풍성하다고 느꼈다. 어둠을 조심스레 더듬고, 파헤치고, 그러다 보면 사람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진실에 손이 닿을지도 모른다는 쾌감이 있었다.
- 기타카타 겐조, 『영웅 삼국지』의 작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재능의 방울이 똑똑 떨어져 향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기분이었다.
- 아사다 지로, 『철도원』의 작가

가쇼와 가몬 형제의 관계는 잘 그려져 있고, 작가의 사정으로 인물을 움직이지 않은 점에 호감이 가서, 이 작품에 동그라미를 쳤다.
-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의 작가

이야기에 잠겼을 때 느낀 싸늘한 공포와 폐쇄감, 작중에서 밝혀지는 숨겨진 비밀에 대한 혐오감은 잊을 수 없다.
- 미야베 미유키, 『모방범』의 작가

작품의 테마, 구성, 전개, 각 등장인물의 존재감,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작가 특유의, 모든 단락에서 전해지는 서정성 있는 문장이 이번 후보작 중에서 발군이었다. 특히 주인공 마카베 유키의 내면에 숨어 있는 당혹감, 불안의 표현에 감탄했다.
- 이슈인 시즈카, 『초승달』의 작가

주요 등장인물

마카베 유키
임상심리사. 해외출장이 잦았던 아버지와 전업 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밝게 자라왔다고 알았던 어느 날, 용납할 수 없는 아버지의 행적을 알게 되고 집을 떠나 홀로 살아왔다. 자신 때문에 전문 사진작가의 길을 포기한 남편 가몬의 전적인 외조를 받으며 직장 생활을 한다.

마카베 가몬
10년 전, 가쇼를 계기로 유키와 만나게 된 가몬은 유키에게 자신의 아이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된 후 보도사진가의 길을 접고 그녀와 결혼한다. 이후 결혼식 카메라맨으로 일하며 아들 마사치카를 키운다.

안노 가쇼
가몬의 이종사촌 동생이자 능력 있는 변호사. 대학 시절 유키를 만났고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사이로 친하게 지내며 형인 가몬의 사진 전시회를 유키에게 소개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몬의 부모에게 맡겨졌고 가몬과는 친형제 이상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 히지리야마 칸나의 국선 변호사로 선임된다.

히지리야마 칸나
아나운서 면접을 보던 중, 면접을 포기하고 아버지가 일하는 미술학교로 찾아가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인 사건으로 재판에 서게 된 미모의 여대생. 살해 이유를 묻는 경찰에게 직접 알아보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을 함으로써 사건을 미궁 속으로 몰아넣는다.

회원리뷰 (52건) 리뷰 총점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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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서평]퍼스트 러브 - 시마모토 리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나* | 2022.10.05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미모의 여대생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으로 검거된다. 이 하나의 문장만으로 꽤 뜨거운 이슈몰이를 했던 책이었다. 나조차도 궁금해서 읽어볼까 하던 책이었다. 표지에서 얼굴의 반을 앞머리로 덮은 여자는 옆으로 누운 채로 해골에 손을 대고 있다. 표지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고통스럽게 한 건 아빠였으니까. 153p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소재와는 다르;
리뷰제목

미모의 여대생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으로 검거된다. 이 하나의 문장만으로 꽤 뜨거운 이슈몰이를 했던 책이었다. 나조차도 궁금해서 읽어볼까 하던 책이었다. 표지에서 얼굴의 반을 앞머리로 덮은 여자는 옆으로 누운 채로 해골에 손을 대고 있다. 표지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고통스럽게 한 건 아빠였으니까.

153p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소재와는 다르게 이 사건은 스릴을 추구하기보다는 심리적인 면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건은 단 한번뿐 더이상의 사건을 벌어지지 않으며 그로 인한 범인도 없다. 사건도 범인도 이미 다 밝혀진 상황. 남은 것은 그녀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나 하는 것뿐이다. 표면적으로는 아버지가 자신이 아나운서가 되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미 면접을 보고 온 그날이다. 그날 그녀는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가서 화장실로 불러내고 가는 길에 산 칼로 아버지를 찔러 죽였다는 것이다.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할까. 더군다나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를 죽인다는 것이 매일 얼굴을 보고 오랜시간을 같이 살아온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그것도 칼로 찌른다는 것이 간단할까. 심장을 찔렀다고 했다. 심장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이고 그런 까닭에 갈비뼈로 보호되고 있다. 즉 칼을 잘못 찔렀다가는 뼈에 부딪히기만 할뿐 쉽게 심장에 닿지는 않는다는 소리다. 그래서 칼을 흉기로 삼는 사람들이 만만한 배나 옆구리를 찌르는 것일수도 있다. 

 

이미 사건 자체가 현실적으로 정확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런 곳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여대생인 그녀는 자신이 일부러 아버지를 죽인 것은 아니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실수였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것이 더 현실적일 수도 있다. 아무리 아버지라고는 하나 여자와 남자의 힘 차이가 있는데 사실적으로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

 

부모 책임이, 어디까지일까요.

특히 자식이 성인이 된 후로는.

159

 

그녀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와 그녀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려는 상담가. 그 둘은 형수와 도련님 사이다. 즉 상담가가 변호사의 형과 결혼을 한 것이다. 그 이전에 그들은 같은 학교를 다닌 동기이기도 하다. 그들은 이 사건을 통해서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그 이전에 충분히 껄끄러운 사이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 사건을 계기로 인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기도 한다.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을 살펴보고 주위의 사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그와 면회를 통해서 이 사건을 풀어가려는 노력을 한다. 변호사는 이 사건의 형량을 줄여야 할 것이고 그런 반면 상담가는 어떤 이슈를 꺼내어서 책으로 쓸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 사건의 이면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하나의 사건을 구심점으로 각기 다른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퍼스트 러브. 첫사랑이라는 것일까. 그녀의 첫사랑은 누구였나. 이 이야기를 읽는 당신의 첫사랑은 누구인가.

댓글 2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퍼스트 러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y | 2022.10.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주말 아침 산책길에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를 안은 엄마가 풍경을 바라면서 흐뭇하게 대화를 하는 모습을 봤다. 소설 속 주인공 칸나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줄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 그토록 오랫동안 헤매지 않았을까. 가족이지만 남보다 더 잔인한 엄마와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의 정신적 상처가 얼마나 큰 것인지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부모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찾아;
리뷰제목
주말 아침 산책길에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를 안은 엄마가 풍경을 바라면서 흐뭇하게 대화를 하는 모습을 봤다. 소설 속 주인공 칸나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줄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 그토록 오랫동안 헤매지 않았을까. 가족이지만 남보다 더 잔인한 엄마와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의 정신적 상처가 얼마나 큰 것인지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부모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찾아해매던 칸나가 선택한 방법은 그녀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간다.

화가인 아버지와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엄마를 둔 칸나는 겉으로 보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완벽한 가족이다. 그 내면에는 가족으로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책임을 회피하는
부모와 그로 인해서 고통받는 딸의 모습이 담겨져있다. 잔혹한 진실을 해결하지 않고 방관하며 모든 잘못을 칸나에게 돌리는 부모를 과연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완벽해보이는 가족에게 숨겨진 비극 속에서 고통받는 칸나를 구해줄 유일한 방법은 자신을 해치는 것 뿐이었다.

아나운서 지망생인 칸나는 방송국에서 실시하는 아나운서 면접을 도중에 포기하고 아버지가 일하는 대학교로 가서 아버지를 살해한다. 집으로 돌아간 칸나는 엄마와
말다툼을 벌인 후에 피를 묻힌채 걸어다는 모습이 발견되고 경찰에 체포된다. 경찰이 칸나에게 살해동기를 묻자 그녀는 아버지를 죽인 이유를 찾아보라는 말을 남긴다.

아버지는 화가에 대학교에서 강사 일을 하며 그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다. 그는 가족을 소중하게 보호하는 가장이 아닌 그림에 모든 열정과 희망을 두고 살아간다.
집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지만 밤새 술을 먹고 언제든지 집에 들어올 수 있도록 집문을 잠가두는 것을 금지시킨다. 자신이 기분이 좋을 때는 가족에게 한없이 착해지지만
기분이 상하는 날에는 독설을 퍼붓는다. 칸나가 자신의 아이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아내의 미모를 닮은 딸이라면 미인일 거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받아들인다.

아버지는 미술을 배우는 학생들을 상대로 데생 강습을 열기 위해 그림 모델로 칸나와 누드 전문인 남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다.
강습생들은 몇 시간 동안 초등학생인 칸나와 모델을 두고 그림을 그리며 칸나의 엄마가 차려주는 저녁식사를 먹는다. 강습생들 중에서 칸나에게
짖꿎은 농담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부부는 그 모습을 보고도 모른 척 한다. 사건 발생 후 강습에 참가했던 학생이 그렸던 그림이 발견되면서
아버지 살해혐의로 붙잡힌 칸나의 재판에 큰 영향을 준다.

칸나의 엄마는 평범한 주부로 남편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모든 행동을 조심한다. 남편이 데생 강습을 하는 동안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항상 외출을 했으며 강습이 끝난 후에는 그들에게 식사대접을 했다. 엄마는 칸나가 불안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외면하며 거짓말을 일삼으며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린다. 엄마는 딸의 사건에서도 상처입은 피해자 아내를 연기하며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다.
칸나에 관해 질문하는 변호사에게 잘 모른다는 답변을 계속하며 법정에 있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

임상 심리 전문가인 유키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부정을 저지른 아버지와 이기적인 어머니에게 질려서 부모와 엮이는 것을 꺼려한다.
칸나를 소재로 한 책을 집필하는 도중에 시동생인 가쇼가 칸나의 국선 변호사가 된 것을 알게 된다. 유키는 유치소에 있는 칸나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베일에 쌓은 그녀의 살해동기를 알아내기 위해 애쓴다. 칸나를 통해서 얻은 정보를 가쇼에게 전하면서 재판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그와 만나는 것이 편치않다.

가쇼는 친어머니가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상태에 놓이자 어머니의 언니 부부에게 맡겨진다. 부부는 아들인 가몬과 함께 가쇼를 친자식처럼 키운다.
다정한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한 가쇼이지만 친어머니에 의해서 받은 상처는 그의 가슴에 응어리처럼 남아있다. 대학교 시절 가쇼는 자신과 닮은 분위기를 가진
유키에게 이끌려 관심을 가진다. 아픈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은 서로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면서도 맞물리지 않는 바퀴처럼 겉돌기 시작한다.

칸나의 재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버지를 살해할 마음이 없었다는 말은 들은 가쇼는 난감해진다. 그녀의 말은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역전시킬 결정적인 단서가 필요하다. 가쇼와 유키는 과거의 일을 마음에 담아둔 채 칸나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린 시절에 대한 정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칸나의 과거를 아는 사람을 만나면서 부모에게서 보호받지 못한 그녀가 자신을 따스하게 보듬어줄 상대를 찾아 헤매면서 상처받은 사실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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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퍼스트 러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a**********z | 2022.01.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을 중심으로 고미하다가 골라봤습니다. 시마모토 리오 작가님의 퍼스트 러브는 가족이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그 뒤에 숨겨진 모습을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아마도 나는 공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 구성과 연출도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촘촘히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와 닿;
리뷰제목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을 중심으로 고미하다가 골라봤습니다. 시마모토 리오 작가님의 퍼스트 러브는 가족이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그 뒤에 숨겨진 모습을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아마도 나는 공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 구성과 연출도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촘촘히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와 닿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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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8건) 한줄평 총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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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3점
나오키 상은 믿고 거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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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 2022.01.19
평점2점
번역이 집중을 너무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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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동* | 2020.03.31
구매 평점4점
잘 읽히고.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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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d*****2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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