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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의 설계자들

종전의 설계자들

: 1945년 스탈린과 트루먼, 그리고 일본의 항복

메디치 WEA 총서-8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21건 | 판매지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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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720쪽 | 1136g | 150*215*40mm
ISBN13 9791157061464
ISBN10 11570614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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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제까지 역사가들이 해온 해석과 달리, 스탈린을 태평양전쟁 드라마의 조연이 아니라 주역으로 그렸다. 스탈린은 소련에 의지해 전쟁을 종결하려 했던 일본의 바람을 소련의 국익 추구를 위해 마키아벨리처럼 이용했다. 한편으로 스탈린은 미국 지도자와 치열한 각축을 벌이면서 소련을 따돌리려는 미국의 정책에 기민하게 대처했다.” --- p.29

“태평양전쟁 종결을 논하는 대다수 연구가 천황이 패전 조서를 라디오 방송에서 낭독한 1945년 8월 15일로 전쟁이 끝났다고 하는 데 대해, 이 책은 일본의 포츠담선언 수락이야말로 스탈린이 소련군의 만주 침공을 계속하게 하고 쿠릴, 홋카이도 침공 명령을 내리게 만든 요인이었다는 점, 그리고 전쟁은 소련의 쿠릴 점령이 종료되는 9월 5일까지 계속됐다는 점을 규명한다.” --- p.30

“일본이 소련의 중립을 유지하려고 기를 쓰고 있을 때, 스탈린은 대일 참전이라는 상품을 미국에 높은 값에 팔려는 어려운 흥정에 몰두하고 있었다.” --- p.75

“전국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었음에도 고이소 내각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어떤 방책도 갖고 있지 않았다. 패전 시기가 다가오고 있었지만 어떻게 항복해야 할지 계획은 여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 p.88

“4월 12일 오후 5시, 트루먼 부통령이 하원의장 샘 래이번Sam Rayburn의 사무실에서 한 손에 술잔을 들고 잡담을 즐기고 있을 때 돌연 대통령 보도비서관이 전화를 걸어 지체 없이 백악관으로 달려오라고 했다. 백악관에 도착하자마자 트루먼은 2층의 루스벨트 부인 서재로 안내됐다. 서재에 들어서자 엘리너는 트루먼의 어깨에 손을 얹고 “대통령이 돌아가셨다”고 했다.” --- p.114

“스탈린은 나아가 일본이 소련의 참전 전에 항복해버릴지도 모른다며 걱정했다. 미국에 무조건 항복 요구를 관철하도록 장려한 것도 소련이 대일 전쟁 준비를 완료할 때까지 일본이 전쟁을 계속하게 만들려는 의도였다.” --- p.177

“표적위원회가 이미 원폭 두 개를 사용하기로 결정해놓고 있었으므로 “이 결정에 따라 다만 원폭을 사용한다는 결정을 내렸을 뿐 아니라 8월 초 완성되는 원폭 두 개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이 결정됐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파괴는 이 단 하나의 결정에 따른 결과였다.” --- p.185

“히로타-말리크 회담은 일본 외교의 비참한 파탄을 상징했다. 일각을 다투는 그 중대한 시기에 … 귀중한 한 달이 낭비됐던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이용해서 소련은 몰래 일본에 대한 전쟁을 착착 준비했다.” --- p.224

“도고, 기도, 그리고 천황 자신은 모스크바의 알선을 통해 일본은 무조건 항복 이외의 더 나은 조건, 특히 천황제를 어떻게든 잔존할 수 있다고 믿었다. … 실로 모스크바의 알선은 일본의 위정자들에게 가혹한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게 해준 아편이었다.” --- p.225

“문제는 천황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이미 번스와 트루먼은 스팀슨의 원안에 있던 “현행 황실체제하의 입헌군주제”를 인정하는 구절을 삭제했고, 그 점에 관해서는 영국의 수정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 번스와 트루먼으로서는 천황의 처우를 분명히 하지 않는 것이 ‘시간표’의 중요한 열쇠였기 때문에 여기에서 영국에 양보할 순 없었을 것이다.” --- p.301

“원폭 두 발이 실전에 사용 가능한 상황이 되자 포츠담선언은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됐다. 일본에 항복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이라는 성격보다도, 항복하지 않으면 “신속하고 철저한 파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일본에 선언함으로써 원폭투하를 정당화하기 위한 알리바이 으로 성격이 바뀐 것이다. 그리고 원폭을 보유함으로써 미국은 이미 소련의 지원을 얻어낼 필요가 없어졌다.” --- p.315

“트루먼에게는 프랭크가 주장하듯이 원폭 외에 다른 수단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그는 그저 충분히 선택할 수 있었던 수단을 의식적으로 취하려 하지 않았을 뿐이다. 단지 미국 병사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소련 참전 전에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는 것, 일본에 무조건 항복을 들이미는 것이 또 다른 목적이었다. 원폭은 그의 모든 목적을 달성하는 데 적합한 수단이었다.” --- p.370

“히로시마 원폭투하는 일본의 지도자들에게 정책 변경을 재촉할 만한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히로시마의 원폭보다 더 큰 충격이 필요했다. 도요다 군령부총장은 나중에 “그 한 발의 원자폭탄으로는 아직 전쟁을 계속할지 말지를 논의할 정도로까지 상황이 악화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원폭투하는 한층 더 소련의 알선에 기대를 걸도록 박차를 가했다.” --- p.385

“사토 대사는 대사관 관원 유하시 시게토오를 데리고 8월 8일 약속시간에 맞춰 소련 외무인민위원회의 몰로토프 집무실에 도착했다. … 몰로토프의 방으로 안내된 사토가 인사를 하려 하자 몰로토프는 이를 막으면서 사토에게 소련 정부의 이름으로 작성된 성명을 읽을 테니 자리에 앉아달라는 눈짓을 했다. 그리고 몰로토프는 소련 정부의 일본에 대한 선전포고 성명을 낭독했다.” --- p.393

“소련군이 눈사태처럼 만주로 밀고 내려오고 있는데도, 대본영은 미국과 소련 사이를 이간질할 수 있다고 생각해 대소전에 깊이 들어가지 않았다. ‘자칫 꼼짝도 할 수 없게 발목이 잡히면 곤란하다’라는 전혀 현실감 없는 생각을 토대로 작전을 짠 것이다.” --- p.413

“천황의 비판은 천황이 그때까지 천황제와 일체로 결합돼 있던 군을 분리해 천황제를 구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황실의 안태와 가능한 한 천황의 정치적 권력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군을 떼어내야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전쟁책임을 군에 전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 p.439

“참례했던 참석자들은 모두 울었다. 스즈키가 일어나 성단을 내려달라며 번거롭게 한 것을 사죄하고 천황의 퇴석을 권했다. 훌쩍이고 또 통곡하는 가운데 천황은 자리를 물러났다. 종전의 성단이 내려졌다. 8월 14일 정오였다.” --- p.497

“아나미가 숨을 거두었을 때 제국육군도 함께 죽었다. 아나미의 자결은 계산된 행동이었다. 그것은 어쩌면 쇼와昭和라는 시대에 전례 없는 참화를 초래한 제국육군의 불명예스러운 역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필요한 의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p.509

“트루먼은 회고록에 다음과 같이 썼다. “포는 침묵했다. 전쟁이 끝난 것이다.” 그러나 포는 여전히 침묵하지 않고 있었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천황의 포츠담선언 수락은 스탈린이 일본에 대해 새로운 공격을 개시하는 단초가 됐다.” --- p.515

“태평양전쟁은 각자의 욕망, 공포, 허영심, 분노, 편견을 지닌 채 결정을 내린 인간들의 드라마였다. 하나의 결정이 내려질 때마다 그 뒤의 결정을 위한 선택지가 좁혀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폭이 투하되고 소련의 참전을 거의 피할 수 없게 됐다. … 지도자들은 다른 결정을 내리고 다르게 종결지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
--- p.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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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종결을 둘러싼 오랜 논쟁이 이 책으로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 리처드 로즈 ([뉴욕 타임스 북리뷰])
1945년 여름 일본과 소련의 움직임을 빠짐없이 기록한 이 책은 … 기존의 연구들이 놓치거나 빠뜨린 국제적 맥락을 제공한다. 하세가와는 일본과 러시아에 흩어진 방대한 문헌과 자료를 통해 항복에 이르기까지 일본 지도자들이 보여준 놀라울 정도의 무능력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영토적 이득을 최대화하기 위한 스탈린의 계획을 신선한 통찰과 함께 제공한다.
- 워런 I. 코헨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20세기 역사에서 결정적 사건을 훌륭하게 훑어내려 간 이 기념비적인 책은 … 중요하고, 계몽적이며, 무엇보다 충격적이다.
- 조너선 로젠버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제2차 세계대전은 어떻게 끝이 났는가? … 하세가와 쓰요시는 일본을 항복하게 만든 것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아니라 소련의 태평양전쟁 참전이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 그의 해석으로 원폭투하의 도덕적 의미를 새롭게 설명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 제2차 세계대전이 왜, 그리고 어떻게 지금의 결론에 이르게 됐는지를 완전히 새롭게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책.
- 개러스 쿡 ([보스턴 글로브])
일본의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한 가장 포괄적인 연구. 상찬받아 마땅하다.
- 거 앨퍼로비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일본 엘리트들의 사고 과정, 그들이 품었던 가정과 편견을 가감 없이 전달한 것이 하세가와의 가장 큰 업적이다. …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상하면서도 설득력 있다. 그리고 승리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수정하게 만드는 사례들은 압도적이다.
- 존 돌런 ([에그자일])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사용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대한 결정적 해석.
- 에럴 맥그레거 클라우스 ([윈스턴 세일럼 저널])
전쟁의 종결에 관한 수많은 자료들을 이렇게 완벽한 방법으로 한데 묶은 연구는 이제껏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연구하는 학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
- 토머스 자일러 ([아메리칸 히스토리컬 리뷰])
원폭이 아니었더라도 일본을 항복시킬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는 많다. 그러나 전쟁종결 과정에서 일본, 러시아, 특히 미국의 지도자들이 보인 복잡한 회피 전략과 마키아벨리즘을 이처럼 철저하게 다룬 연구는 극히 드물다.
- 허버트 P. 빅스 (역사학자)
흡입력과 권위를 두루 갖췄으며 도발적이고 공정하게 쓰인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과 20세기 세계 정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경이로울 정도로 눈부신 작업.
- 프레더릭 로거벌 (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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