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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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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96g | 148*183*20mm
ISBN13 9788954655286
ISBN10 895465528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오늘도 아이는 하나의 세상을 만든다
―나를 성장시킨 너의 첫 ‘걸음말’


모든 처음은 신비롭다. 누구에게나 있고, 한번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절, 유년. 유년기는 처음의 신비로움으로 가득하다. 아이가 부모와 처음 눈을 마주한 순간, 첫 웃음과 울음, 소리내 말한 첫 단어, 늘어나는 표현들, 알아가는 감정들. 모두 논리와 이성과 교육이 틈입하기 이전의 시간들이다. 사진작가이자 특수교사인 전소연과 시인 김경주의 두 아이 소울과 류이도 차례로 이 시기를 마주하고, 또 통과하고 있다. 『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는 아이가 커가는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 과정에서 만난 아이의 첫 ‘걸음말’들을 그대로 받아 적으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간 기록이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4.
류이가 형 따라 가위질을 하겠다고 설치며
안 되는 가위질로 자기 옷을 자르려고 옷자락을 붙들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본 소울이가 한마디한다.
“류이야, 그게 다 돈이야 돈! ---「소울 기록」중에서

70.
미국 시카고에서 지낸 지 스무 날이 지날 즈음이었다.
“빨리 한국 가고 싶다. 엄마도 그렇지?”
“왜 한국 가고 싶은데?”
“음… 손 씻고 티브이 보면서 우유 마시고 싶어서~” ---「소울 기록」중에서

73.
소울이는 쿵쿵쿵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지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대보곤 한다. 어느 날인가 외출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소울이가 류이에게 다가가더니 가슴에 손을 대며 물어본다.
“류이야, 네 심장 소리 들려? 형아 심장 소리 느껴볼래? 여기 손 대봐.”
두 살짜리 동생 류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형이 시키는 대로 한다. ---「소울 기록」중에서

14.
애교가 많은 둘째는 곧잘 나에게 와서 안긴다.
“우리 류이 어딜 먹을까~ 코가 맛있을까? 입술이 맛있을까?”
“이빨 먹어봐! 근데 치카하면 맛이 없어~” ---「류이 기록」중에서

15.
시카고에 살고 있는 이모와 페이스타임을 했다.
캡틴 아메리카 코스튬 의상을 입고 아무 말 없이 쳐다만 보는 류이에게 이모가 물었다.
“우와, 멋있다. 그런데 캡틴 아메리카가 왜 아무 말도 안 하지?”
입을 꼭 다물고 있던 류이가 입을 열었다.
“캡틴은 원래~ 자막이야!” ---「류이 기록」중에서

18.
한참 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 있던 류이가 얼굴을 찡그리며 말한다.
“엄마! 발이 따끔따끔해. 발에 전기가 들어왔나봐!”
---「류이 기록」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오늘 아침 일어나 네가 처음 한 말, 그 말을 오늘도 기록해
―네 세계가 넓어질수록 내 세계는 다채로워져


여행 산문집 『가만히 거닐다』와 사진 산문집 『오늘 당신이 좋아서』를 통해 특유의 따뜻하고 다정한 사진 세계를 펼쳐 보인 작가는, 첫 아이 소울이가 태어난 뒤의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의 순간들 역시 꾸준히 사진으로 담았다. 아이는 서서히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며 단어들을 수집해 말하기 시작했고, 자기만의 말법으로 문장을 완성해갔다. 소울이 생후 36개월, 작가가 ‘소울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말을 그대로 옮겨 적어두기 시작한 것은 그즈음부터였다.

“옥수수 맛있지?”
“응! 엄마 사랑맛이야!”

“나는 아빠보다 엄마가 조금 더 좋아.”
“헉, 왜?”
“왜냐면~ 마음이 그래.”

“엄마, 공룡은 죽었지만 공룡이 한 생각은 남아 있을걸?”
“그래? 무슨 생각이 남아 있을까?”
“예를 들면 이런 생각… 참 좋았다!”

“엄마! 우리집 변기통은 차가워! 바나나반 선생님집 변기통은 따뜻했는데.”
“류이는 변기통이 따뜻한 게 좋아?”
“응! 따뜻한 게 좋아. 바나나반 선생님네 변기통은 봄인가봐!”

이 밖에도 “엄마, 엄마 손 잡고 건강하게 사는 게 내 꿈이야.” “엄마, 꿈은 만질 수 없지?” “여기가 그 천국이란 곳인가?” “엄마~ 엄마를 생각하면 소똥 냄새가 생각나!” “하늘이가 바다 같아!” “처음은 무슨 색이었을까?” “내가 좋아, 엄마 혼자 있는 게 좋아?” “엄마는 귀신이 무서워, 아니면 류이가 우는 게 무서워?” 같은 아이의 말들. 아직은 옳고 그름이나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사이의 기준이 확실하지 않아 생기는 기발한 표현들, 비논리와 날것이 주는 유연성, 감각의 새로운 쓰임들이 놀랍고 기발하고 사랑스럽다. 아이가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이의 눈높이 그대로 귀기울여 듣고 대화를 나누는 일을 통해 아이와 부모는 함께 성장하는 게 아닐까. 따뜻한 사진과 짧은 텍스트만으로도 자연스레 전해지는 이 메시지는, 각종 육아법과 ‘좋은 부모 되기’의 압박감에 육아를 전쟁 치르듯, 경쟁하듯 치러내는 부모와 예비 부모에게 특히 공감과 위로가 될 것이다.

네가 너를 그리워하는 날이 오면 선물하고 싶은 너의 이야기들
―생각보다 짧고 분명 그리워질 그 시간


작가는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며 때로는 아이의 말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이 아이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받는 일이 있는 것이다. 부모와 친구, 선생과 미디어로 아이가 영향받는 범위는 점점 넓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아이와 부모만의 유일한 시기인 것. 때로 작가는 자신의 부모를 생각한다. 자신에게도 있었던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의 기억들을 반추하며 한 번 더 유년을 살게 된다. 소울이와 류이, 두 아이의 기록이 보여주는 보편의 성장담. 나에게 그리고 내 아이와 내 부모에게도 있었을 그 시간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고 자람’이란 더없이 신비한 일임을, ‘육아’란 나와 너를 한층 더 성숙한 인간으로 만드는 일임을 알게 된다.

오늘 소울이가 제일 많이 한 말은 “그리워”였다.
발리 사진을 보며 “엄마, 발리 갔을 때가 그리워. 또 가고 싶다.”
두 살 때 사진을 보며 “엄마, 이거 나 어렸을 때야? 아~ 그립다!”

소울아, 엄마도 너의 두 살 때가 그립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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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E**y | 2019.11.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작가의 다른 작품오늘 당신이 좋아서가만히 거닐다# 읽고 나서.아이들은 다 이쁘지만 굳이 다른 집 아이들 이야기까지 찾아볼 정도로 여유(?)를 부리지는 않는 편이다....하지만 그래도 또 궁금한게 넘의집 아이 이야기. 전소연님의 두 아드님도 참, 읽으면서 사랑스러워, 를 연발하게 한다. 물론 이쁜 이야기들만 묶었을테지만....-_-;; 딸냄의 언어가 늘면서 정말 '대화'라는 것;
리뷰제목

# 작가의 다른 작품

오늘 당신이 좋아서

가만히 거닐다


# 읽고 나서.

아이들은 다 이쁘지만 굳이 다른 집 아이들 이야기까지 찾아볼 정도로 여유(?)를 부리지는 않는 편이다....하지만 그래도 또 궁금한게 넘의집 아이 이야기. 전소연님의 두 아드님도 참, 읽으면서 사랑스러워, 를 연발하게 한다. 물론 이쁜 이야기들만 묶었을테지만....-_-;; 


딸냄의 언어가 늘면서 정말 '대화'라는 것이 가능해지니 너무 재밌고 소중하고 간직하고 싶은 순간도 늘어나는데,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돌아서기 전에 빠릿하게 적어둘 부지런함은 없어서...순간을 기록하겠다는 결심은 저멀리로...


이야기를 읽으며 괜히 공감하며 울컥하기도 하고, 이렇게 순수하고 기발한 생각을 하던 아이들이 그대로 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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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울 때면 들춰보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19.06.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더는 사진을 인화하지 않는다. 도처에서 찰칵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는 시대인데, 참으로 역설과도 같다. 찍는 도구가 달라진 탓이 크다. 오늘날 웬만한 휴대폰은 카메라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크기가 작아 유리한 점도 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과도하게 끌지 않아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필름 카메라는 결과 확인이 즉시 불가능한 것을 고려한다면 휴대폰을 이용한;
리뷰제목

더는 사진을 인화하지 않는다. 도처에서 찰칵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는 시대인데, 참으로 역설과도 같다. 찍는 도구가 달라진 탓이 크다. 오늘날 웬만한 휴대폰은 카메라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크기가 작아 유리한 점도 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과도하게 끌지 않아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필름 카메라는 결과 확인이 즉시 불가능한 것을 고려한다면 휴대폰을 이용한 사진 촬영은 신속하기까지 하다. 굳이 값비싼 카메라를 장만한다거나 휴대폰 사용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

편리함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내 나이 또래는 대개가 집에 앨범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차곡차곡 촬영해 모은 사진들이 앨범을 가득 수놓고 있다. 이따금 생각이 날 때면 앨범을 넘겨보며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곤 한다. 지금 나의 휴대폰에는 셀 수 없을 만큼의 사진이 잠들어 있다. 언제든 원하는 만큼 옛 사진을 들여다볼 수 있기에 오래 전 찍은 의외의 사진을 발견하곤 즐거움을 느끼는 일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오로지 찍기 위해 사진을 찍는 것만 같을 때도 잦다. 이 즈음 되면 기록의 가치에 대해 되묻고 싶다. 왜 우리는 그토록 자주 사진을 찍는지를 말이다.

어여쁜 꼬마 친구 둘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소울이 그리고 류이. 아들만 둘이요, 2011년에 엄마가 됐다고 하는 것으로 볼 때 첫째 아이는 올해 9살이다. 아직은 한창 귀여울 나이지만 어린이 아닌 ‘아기’로 불리던 시절에는 아마도 더 귀여웠을 것이다. 키울 땐 너무 힘겨운 나머지 예쁜 줄을 모른다는 말도 있다. 이미 과거가 돼 버린 아이들의 모습을 추억하기에 사진만큼 좋은 도구도 없지 싶다. 저자는 아예 책을 만들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만드는 작업은 왠지 매우 어렵다는 느낌이 강하다. 오늘날엔 책도 독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소위 잘 팔리는 책을 선호하는 건 출판사로선 당연한 일이다. 물론 유명 출판사를 통해야만 책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소장을 위한다면 인터넷에서 베푸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얼마든지 나만의 책을 만들 수도 있다. 이 경우에 편집의 과정은 아무래도 지난할 수밖에 없다. 각종 툴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사진의 배치 등을 조정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와 같은 작업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아이들은 마냥 어린 것 같으면서, 또 그렇지만도 않았다. 저마다 하나의 거대한 우주를 떠받들고 있는 듯 때론 말이 안 되는 것 같은 말 속에서 심오한 마음이 읽히기도 했다. 한 때 우리도 구사했던 말인데 한없이 신기했다. 세상에 익숙해짐에 따라 표현도 고리타분해지는 건지, 그렇다면 영원히 철들지 않음으로써 아이의 언어를 구사하는 편을 택하고 싶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아이는 커갔다. 키가 한 뼘 자랐고, 어린이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모습을 뽐냈다. 어느 순간부터는 안경을 쓴 아이가 나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아직 열 살에도 이르지 않은 아이가 앞으로 세상에서 만나게 될 일들이 얼마나 다이내믹할지. 단지 사진을 보았을 뿐임에도 순간 난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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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작은 입술에서 터져나오는 보석들을 담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명**민 | 2019.03.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의 작고 예쁜 입에서 툭 하고 터져나오는 보석같은 말들을 놓칠새라 잊을새라 기록한 소울, 류이 엄마의 마음과 기분을, 엄마가 되어보니 알 거 같았다. 어떤 페이지를 넘겨 읽어도 베시시~웃고 있는 나.어쩜! 이런 말을 하지? 라며 감탄하고 또 감탄.아이들은 언어연금술사, 하늘에서 내려준 꼬마예술가 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정말 행복하게 읽었다.그리고 사랑하는 내 아이;
리뷰제목
아이의 작고 예쁜 입에서 툭 하고 터져나오는 보석같은 말들을 놓칠새라 잊을새라 기록한 소울, 류이 엄마의 마음과 기분을, 엄마가 되어보니 알 거 같았다.
어떤 페이지를 넘겨 읽어도 베시시~웃고 있는 나.
어쩜! 이런 말을 하지? 라며 감탄하고 또 감탄.
아이들은 언어연금술사, 하늘에서 내려준 꼬마예술가 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정말 행복하게 읽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내 아이의 작은 입술에서 곧 쏟아질 말들은 어떤것일까 즐거운 상상을 하며 남편과도 그 순간을 나누었다. 그 날이 오면 나도 이책의 작가처럼 엄마의 시선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그 사랑스런 말들과 아이의 모습을 차곡차곡 담아나가야지.라고 생각하게 한 따뜻한 포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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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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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따뜻하고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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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x*****1 | 2020.03.09
구매 평점5점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어떤 시선으로 사진에 담을지, 어떤 순간을 글로 기록할지 알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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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p*****i | 2019.03.24
구매 평점5점
사진도 너무 좋고 따뜻한 아이의 이야기도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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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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