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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이븐바투타 여행기

김승신 저 / 정수일 감수 | 두레 | 2019년 03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6 리뷰 10건 | 판매지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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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90g | 148*210*20mm
ISBN13 9788974431204
ISBN10 89744312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세계 4대 여행기 중 하나이자, 가장 위대한 여행가의 탁월한 여행기,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다시 쓴 책!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오도릭의 『동방기행』과 함께 세계 4대 여행기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븐 바투타 여행기』!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이븐 바투타가 1325년부터 1354년까지 서남아시아, 유럽, 중국, 아프리카 등 오늘날 국경을 기준으로 44개국 12만 킬로미터를 여행하고 남긴 대기록이다. 더구나 ‘꼼꼼한 기록자’였던 이븐 바투타는 자신이 다녀온 곳 중 어느 한 곳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을 만큼 세세하게 기록했다. 그래서 세계 4대 여행기의 하나인 고전이지만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읽기란 쉽지 않다.
『10대를 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방대한 대기록에서 주요 내용을 뽑아 10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도록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다시 쓴 책이다. 이 책은 1987년 레바논의 다룰 쿠투빌 일미야가 간행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바탕으로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이 완역(2001, 창비)한 것을 토대로 다시 썼다. 초본이 16장 128절로 구성되어 있고, 정수일 소장의 번역본 역시 그 구성대로 책 2권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분량이 방대하여, 번역본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청소년이 읽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간결하게 다시 썼다.
『10대를 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실크로드와 문명교류에 관한 세계적 석학이자 국내에서 최초로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우리말로 완연한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이 감수했으며, 『혜초의 대여행기, 왕오천축국전』에 이은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청소년 교양총서’ 두 번째 책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지은이의 말: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읽는 독자에게
- 이븐 바투타는 누구인가?
-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어떤 책인가?
- 이븐 바투타가 여행한 경로
- 마르코 폴로가 여행한 경로

1. 성지순례를 떠나다: 마그리브에서 이집트까지(1325~1326)
2. 성지에 도착하다: 샴과 히자즈(1326)
3.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서: 이라크와 페르시아(1326~1327)
4. 아프리카 동부를 가다: 홍해 연안과 아프리카 동부(1329~1331)
5. 룸 지역을 돌아보다: 소아시아(1331~1333)
6. 킵차크 칸국과 콘스탄티노플에서의 색다른 경험: 술탄 우즈베크 지방과 동유럽
7. 동서문화의 요충지를 지나다: 중앙아시아
8. 인도 법관에서 묘역 관리인, 그리고 중국 사신이 되다: 인도에서의 8년(1333~1342)
9. 중국으로 가는 험난한 길: 델리에서 물루크까지(1342~1344)
10. 바닷길을 따라 중국으로 가다: 실란에서 중국까지(1344~ )
11. 세계에서 가장 풍족한 나라: 중국(1345~1347)
12. 마그리브로 돌아오다: 중국에서 모로코까지 귀향길(1347~1349)
13. 스페인과 아프리카로 떠난 마지막 여행: 안달루스와 수단(1351~1354)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븐 바투타는 꼼꼼한 기록자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방문지의 특이한 풍습을 상세히 적어 놓았다. 700여 년이 지난 지금 어떤 곳의 풍습은 사라졌지만 어떤 도시는 여전히 남아 있다. (…) 가장 놀라운 점은 그 시대 종교의 벽을 넘어선 교류다. 현재도 첨예한 문제로 남아 있는 종교 간의 갈등이 14세기엔 어떤 모습이었는지 여행기에서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오늘날 세계가 하루 생활권이 되고 언어의 소통도 수월해지면서 여행자들은 훨씬 많이 늘어났다. 여행자가 증가한 만큼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보면 취미 삼아 혹은 자기 기록으로 자신만의 여행기를 남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시대는 다르지만 이븐 바투타는 이들의 선구자가 아닐까. 여행기는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에게 목적지에 대한 사회?문화적 정보를 주거나 여행지를 간접적으로 이해시키고 길을 떠나기에 앞서 꿈을 갖게 한다. 그렇다면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어떨까.”
--- 지은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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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여행가의 탁월한 여행기, 『이븐 바투타 여행기』
『이븐 바투타 여행기(Rihlatu Ibn Batutah)』는 모로코 인이었던 이븐 바투타가 1325년부터 1354년까지 30여 년간 중근동 서남아시아, 유럽, 동아프리카, 중국 등 오늘날의 국경을 기준으로 44개국 약 12만 킬로미터를 여행한 기록을 적어놓은 것이다.
이븐 바투타는 1325년 메카 성지순례를 위해 길을 나선 뒤 순례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와 유럽을 누볐다. 30여 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가 모로코 술탄(군주)의 명령에 따라 여행기를 쓰기 시작해서 2년도 되지 않은 1355년 12월에 집필을 마쳐 완성한 것이 『이븐 바투타 여행기』이다.

『여러 지방의 기사(奇事)와 여러 여로(旅路)의 이적(異蹟)을 목격한 자의 보록(寶錄)』
그러나 오늘날 이븐 바투타가 직접 쓴 원본은 사라져 전해지지 않는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책은 ‘가급적 언어를 다듬고 윤색하여 그 뜻을 명확히 살리라’는 술탄의 명령을 받은 당대 시인이자 명문장가인 이븐 주자이 알 칼비(Ibn al-Juzayi al-Kalbi, 1321~1357)가 이븐 바투타의 원문을 정리하여 엮은 것이다. 그래서 책의 원래 제목도 『여러 지방의 기사(奇事)와 여러 여로(旅路)의 이적(異蹟)을 목격한 자의 보록(寶錄)』으로 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븐 바투타 여행기』로 불린다.
이븐 바투타의 글은 어둠 속에서 4백여 년 동안 묻혀 있었는데, 1808년 독일의 아랍 탐험가였던 제첸(Seetazen)에 의해 처음 필사본이 발견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그 뒤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지만 원문이 난해해 완역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1829년 영국의 새무얼 리(Samuel Lee)가 영문 초역본으로 최초의 번역본을 출간되고, 마침내 1853년부터 1858년에 프랑스에서 『이븐 바투타 여행기』라는 제목으로 아랍어 원문이 첨부된 총 4권의 첫 완역본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오늘날에는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4대 여행기 중 하나로 세계 각국에서 읽히고 있다.

실제 14세기를 유럽과 아시아를 여행하는 듯한 사실적인 기록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25년 동안 고향인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탕헤르를 떠나 성지를 들러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인도에 머물다 중국의 베이징까지 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여정이다. 여행기의 대부분은 처음 여정이었던 이 기간의 여정 25년간의 이야기가 차지한다. 두 번째는 고향에 돌아온 뒤 당시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던 스페인의 그라나다까지 2년여에 걸쳐 둘러본 것이고, 마지막 세 번째는 스페인에서 귀향한 뒤에 술탄의 명을 받아 다시 3년 동안 아프리카 서부를 여행한 부분이다.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14세기의 크고 작은 세계 도시들의 풍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풍습을 사진으로 찍듯이 기술해서, 독자에게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호기심 많은 여행자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만든 위대한 유산!
이렇게 사실적이고도 세세한 기록을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은, 이븐 바투타가 법관의 신분이었기에 한 나라의 위정자를 바로 곁에서 만날 수 있었고, 호기심 많은 여행자여서 알려지지 않은 마을 구석구석까지 탐험했기에 가능했다. 게다가 이름 모를 열병에 시달리거나, 풍랑에 휘말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일 때에도, 나아가 전쟁터에서 포로가 되면서도 끝까지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열정이 이 여행기를 만들었다. 그렇기에 그의 여행기에 묘사된 낯선 장소, 사람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삶과 생활, 그 어느 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븐 바투타는 누구인가?
이븐 바투타(Ibn Batutah)는 1304년 2월 24일 아프리카 서북부 모로코의 퇀자(오늘날 탕헤르)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정은 베르베르 계(나일 계곡 서쪽 북아프리카의 토착 민족)의 라와타 부족 가문으로, 본인은 물론 사촌도 법관을 지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법조계 집안이라 할 수 있다.
30여 년 동안의 여행 과정을 제외하고 이븐 바투타의 생애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유년기에 전통적인 이슬람 교육을 받아 독실한 무슬림으로 성장했고, 21살의 젊은 나이에 혈혈단신으로 성지순례와 이슬람 동방세계 탐구의 대장정에 나섰다. 철두철미하게 이슬람 문화 속에서 교육받은 샤이흐(아랍 어로 ‘노인’ 또는 ‘늙은 장로’라는 뜻)이자 법관으로, 30여 년간 여행하면서 네 차례나 성지(聖地) 메카를 순례했고, 여행 내내 샤이흐의 신분으로 예우를 받으며 다른 이슬람 국가들의 명사들을 만났다. 법관이자 샤이흐의 신분이었기에 인도의 델리와 지바툴 마 할(오늘날 몰디브 제도)에서 법관을 지냈고, 인도 델리 술탄의 특사로 중국 원나라 순제(1320~1370)에게 파견되기도 했다.
오랫동안 여행하고 귀향해서 여행기를 쓴 뒤의 행적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모로코에 있는 한 마을에서 재판관으로 활동하다가 1368년경 사망하여 그의 고향인 탕헤르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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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울*치 | 2019.04.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도 이븐 바투타처럼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처음 갔던 자유여행은 일본이었다. 내 몸을 실은 비행기가 일본이라는 옆나라에 나를 내려준 뒤, 그곳의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기다리는데 기분이 정말 묘했던게 지금 생각해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특히 표지판과 각종 안내판에서 이질감이 확 느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표지판과 안내판이 모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 글이 적혀;
리뷰제목

나도 이븐 바투타처럼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처음 갔던 자유여행은 일본이었다. 내 몸을 실은 비행기가 일본이라는 옆나라에 나를 내려준 뒤, 그곳의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기다리는데 기분이 정말 묘했던게 지금 생각해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특히 표지판과 각종 안내판에서 이질감이 확 느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표지판과 안내판이 모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 글이 적혀 있는게 너무나 이상한 실감이었다.

 

어쩌면 여행의 진면목은 이런것이리라. 한정되고 제약적인 나의 공간에서 훌쩍 떠나, 처음보는 낯선 곳에서 그들의 문화양식을 온몸으로 느끼는 일. 나는 여행의 참맛을 그렇게 생각한다. 그로 인해 성장하든 제자리걸음이듯 말이다. 그런데 이런 여행을 이븐 바투타라는 사람은 1325년부터 1354년까지 44개국을 여행하는 진기록을 보여줬다. 지금처럼 교통수단도 열악한 상태에서 낙타를 바꿔 타며 대륙과 대륙간의 이동을 한 것이다.

 

오랜 시간의 여행만큼 이 책은 세계 4대 여행기에 속한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오도릭의 <동방기행>과 어깨를 나란히 겨룬다. 책을 읽기 전에는 모험심이 가득한 일반인의 우여곡절많은 여행기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는 독실한 이슬람 신자였다. 처음에는 메카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길을 나섰다가 목표를 완수한 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여러 대륙을 누비며 다녔다. 정든 곳에서 과감히 발을 빼고 의지할 곳이 별로 없는 낯선 곳에 몸을 맡기는 용기가 무척 부럽다. 나는 그보다 여행이 훨씬 더 용이한 발전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여행기답게 수십장의 생생한 컬러 사진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손에서 책을 떼지 못할 만큼 가독이 좋다. 여러 사원들이나 각 지방의 대표 이미지들이 이미 이븐 바투타가 다녀간 행적이라니, 몇백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어쩐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과거의 일처럼 낯설지 않은 느낌이다. 또한 주석과, 보다 상세한 부연 설명 자료가 풍부하게 있어 오래되고 까다로운 책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원문의 어렵고 까다로움을 10대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쉽게 풀이한 <10대를 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 믿기지 않는 광활한 대륙 횡단의 본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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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의 세계여행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부***주 | 2019.04.0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다시 쓴 이븐 바투타 여행기세계 4대 여행기 중 하나이자 가장 위대한 여행가의 탁월한 여행기! 라는 책 소개,  더하기이븐 바투타는 꼼꼼한 기록자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방문지의 특이한 풍습을 상세히적어 놓았다. 가장 놀라운 점은 그 시대 종교의 벽을 넘어선 교류다. 현재도 첨예한 문제로 남아 있는 종교 간의 갈등이 14세기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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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다시 쓴 이븐 바투타 여행기

세계 4대 여행기 중 하나이자 가장 위대한 여행가의 탁월한 여행기! 라는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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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바투타는 꼼꼼한 기록자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방문지의 특이한 풍습을 상세히

적어 놓았다. 가장 놀라운 점은 그 시대 종교의 벽을 넘어선 교류다. 현재도 첨예한 문제

로 남아 있는 종교 간의 갈등이 14세기엔 어떤 모습이었는지 여행기에서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지은의 말 중에서-

 

여행 경로를 시간 순으로 따라가보면

성지순례를 떠나다, 마그리브에서 이집트까지 1325-1326

성지에 도착하다 : 샴과 히자즈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서, 이라크와 페스시아 1327

아프리타 동부를 가다, 홍해 연안과 아프리카 동부 1331

룸지역을 돌아보다, 소아시아 1333

킵차크 칸국과 콘스탄티노플에서의 색다른 경험, 술탄 우즈베크 지방과 동유럽

동서문화의 요충지를 지나다, 중앙아시아

인도 법관에서 묘역 관리인, 그리고 중국 사신이 되다, 인도에서의 8년 1342년

중국으로 가는 험난한 길, 델리에서 물루크까지 1344

바닷길을 따라 중국으로 가다, 실란에서 중국까지 1344년부터

세게에서 가장 풍족한 나라, 중국 1345-1347

마르리브로 동아오다, 중국에서 모로코까지 귀향길 1347-1349

스페인과 아프리카로 떠난 마지막 여행, 안달루스와 수단 1351-1354

 

이븐 바투타는 누구인가?

이븐 바투타는 1304년 2월 아프리카 서북부 모로코의 퇀자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정은

베르베르계의 리와타 부족 가문으로, 본인은 물론 사촌도 법관을 지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법조계 집안이라 할 수 있다.

  30여 년 동안의 여행 과정을 제외하고 이븐 바투타의 생애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유년기에 전통적인 이슬람 교육을 받아 독실한 무슬림으로 성장했고, 20살의 젊은

나이에 혈혈단신으로 성지순례와 이슬람 동방세계 탐구의 대장정에 나섰다. 철두철미하게

이슬람 문화 속에서 교육받은 샤이흐이자 법관으로, 30여 년간 여행하면서 네 차레나 성지

메카를 순례했고, 여행 내내 샤이흐의 신분으로 예우를 받으며 다른 이슬람 국가들의 명사

들을 만났다. 법관이자 샤이흐의 신분이었기에 인도의 델리와지바툴 마할에서 법관을

지냈고, 인도 델리 술탄의 특사로 중국 원나라 순제에게 파견되기도 했다.

  오랫동안 여행하고 귀향해서 여행기들 쓴 뒤의 행적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모로코에 있

는 한 마을에서 재판관으로 활동하타가 1368년경 사망하여 그의 고향인 탕헤르에 묻혔다

고 전해진다. 13쪽

 

  이븐 바투타 여행기의 원제목은 [여러 지방의 기사와 여러 여로의 이적을 목격한 자의 보록]

이며 동방견문록은 [세계에 관한 서술]이다.

  13세기 동방견문록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그러나 당시 유럽 사람들은

마르코 폴로를 두고 밀리오네라고 불렀다. 그가 입만 열면 백만, 백만이라 말햇기 때문에 일종의

허품선이라는 뜻으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마르코 폴로는 중국 항저우는 세상에서 가장 세련되

고 찬란한 도시이며, 양쯔 강의 통행량은 유럽의 모든 강과 바다를 합친 통행량보다 많다고 말했

다. 마르코 폴로가 17년간 쿠빌라이 칸의 궁전에서 일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허풍쟁이로 본

유럽 사람들은 그가 말한 몽골제국의 규모와 풍요로운 경제 상황을 반신반의하며 막연한 동경을만

받아블였다. 그러나 14세기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를 접하면서 이븐 바투타가 다녀온 길과 동방의

풍족함을 어느 정도 확신하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리하여 몽골제국이 버틱 있던 육로가 아닌

해로를 통해 아프리카 희망봉과 인도 항로 개척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다. 234쪽

 

본문을 보면 이븐 바투타 여행기의 진면목이 보일 겁니다.

 1.

  왕도 무트라의 거리는 넓었다. 이 도시는 델리와 비교되며 건설되었는데 건물은 오히려 델리보다

더 좋았다. 내가 그곳에 갔을 때는 전염병이 들끓어 많은 사람이 비참하게 떼죽음을 당하고 있었다.

이 전염병에 일단 걸리기만 하면 하루 이틀 만에 목숨을 잃기 일쑤이고, 기껏해야 나흘을 넘기지

못했다. 밖에 나가면 눈에 띄는 것은 환자나 시체뿐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술탄의 아들에 이어

숲탄의 어머니까지 죽었고, 끝내 술탄도 승하했다. 혹시 반란이 ㅇ리어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술

탄의 조차 나쉬룻 딘이 뒤를 이었다.

  나쉬룻 딘은 전 술탄이 결정한 대로 지바툴 마할 제도로 갈 선박들을 다시 챙기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그때 나는 치명적인 열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다행히도 사흘 동안 설사가 난 뒤에

병은 완쾌되었다. 한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니 갑자기 그곳이 싫어진 나는 마침 예멘을 떠나는

선박이 있어 그 배에 올라탔다.

  그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카울람이다. 병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여서 나는 이곳에서 3개월 정도

더 머물렀다. 244쪽 

 

2.

  중국은 물자가 풍족하고 아름다웠지만 내 마음에는 들지 않았다. 이교도의 풍조가 어찌나 강한지

집만 나서면 비행이 눈에 띄어 나를 불안하게 했다. 그래서 나는 필요한 일이 있을 때를 빼고는 집

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그렇게 칸잔푸에서 15일을 머문 뒤 다시 배를 타고 17일 걸려 한사에 도착

했다.

  한사는 내가 본 도시 중에 가장 큰 도시였다. 길이만도 3일 거리로 시내 관광을 하려면 도중에 숙

박을 해야 할 정도 였다. 도시에는 중국식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서 있었다. 한사는 6개 소도시로 이

루어졌는데, 도시마다 담장이 쳐져 있고 전 도시를 하나로 에워싼 성벽도 있었다.

  첫 도시엔 위수병과 위수사령관이 거주한다. 유대 인의 문이라는 성문을 통과하면 제2도시가 나

오는데, 이곳에는 유대 인, 기독교인, 그리고 태양을 숭배하는 투르크 인들이 살았다. 단, 수장은

중국인이다. 제3의 도시엔 무슬림이 살았다. 이곳은 다른 무슬림 지역처럼 잘 정돈되었고, 사

원이 많았으며 예배시간을 알리는 사람들이 살았다. 나와 일행은 이곳에서 15일을 머문 뒤 제4도시

로 들어섰다. 264쪽

 

3. 룸인과 내가 황급히 말에서 내려 인사를 건냈다. 그러자 술탄의 아버지는 "나는 예루살렘에

들어가 본 손과 현석전과 쿠야마라는 대성당, 그리고 바이트 라함을 밟아 본 발을 한번 잡아 보

고 싶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손을 나의 발 위에 놓았다가는 그 손으로 얼

굴을 문질렀다. 이교도인 내가 그런 곳에 들른 것을 그토록 존중해 준 것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

었다. 162쪽 캅차크 칸국과 콘스타티노플에서의 색다른 경험 중에서

 

4.

바그다드는 이미 그 부음이 전해졌으니

세월의 풍상에 허물어진 그 참경 슬피 우노라

티그리스 강은 전화에 휩싸여도,

불길만 잡히면 곳곳이 우아했건만

이제 그 찬란했던 과거로 돌아가려 한들,

바라는 그 마음엔 실망만이 자리하네.

마냥 일찌감치 청춘을 보내어

천부의 아름다움 날려 보낸 노구처럼.

  도시의 변모에 관해, 시인 아부 타맘 하비브 본 아우스가 92쪽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서 중에서

 

5.

  이른 아침 출발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우리는 반나절이나 늦게 아부 하르를 떠났다. 일행

22명은 모두 말을 탔는데 그중엔 아랍 인도 있고 외국인도 있었다. 그런데 일행이 사막에 이르

렀을 때 난데없이 이교도 80명과 기병 2명이 우리에게 달려들었다. 나의 동료들은 모두가 용감

무쌍하여 그들과 한판 격전을 벌였다. 일행은 기병 중 한 놈을 사살하고 그의 말을 빼앗았으며

이교도 약 12명을 죽였다. 나는 어쩌다 화살 한 발을 맞았지만 다행히 무사했다. 하지만 내가 탄

말에 화살이 꽃혀 결국 빼앗을 말로 바궈탈 수밖에 없었다. 부상당한 내 말은 투르크 친구들이

먹어 버렸다. 도적들의 잘린 머리들은 아부 하르 성벽 위에 걸어 놓았다. 187쪽 인도 법관에서

묘역 관리인, 그리고 중국 사신이 되다 중에서  

 

6.

  나는 나를 목에 태워 준 이방인을 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언젠가 알라의 현인 아부 압둘라 알

무르쉬드가 내게 한 말이 떠올랐다. 그는 내게 인도 땅에서 곤경에 처했을 때 그의 형제인 달샤드

가 구출해 줄것이라고 했다. 그제야 나는 이방인의 이름 깔불 파리흐가 페르시아 어로 달샤드 인

것을 깨닫고, 그가 현인이었던 아부 압둘라 알 무르쉬드의 동생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216쪽

중국으로 가는 험난한 길 중에서

 

  기적과 이적도 많았지만 열병과 전쟁, 강도와 풍랑을 겪으면서 여행을 한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

를 읽으면서 그가 여행을 한 이유가 계속 궁금했습니다. 모르코 출신 무슬림인 이븐 바투타의 여

행은 시간을 내서 다시 찬찬히 읽을 만한 글이자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여행기였습니다.

 

 

리뷰어클럽을 통해 두레도서에서 책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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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4세기 세계를 있는 그대로 / 10대를 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m | 2019.04.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구의 그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이 넓고 모든 것이 풍족한 곳. 그러나 위대한 여행가 이븐 바투타(Ibn Battuta, 1304~1368)에게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다소 생소한 이교도들의 삶이 존재하던 이곳은 어디일까. 바로 중국에 대한 그의 총평이다.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단지 무슬림의 성지순례에 대한 기록만이 아니다. 중국 고유의 문화와 산업, 지리적 특성, 역사와 풍습;
리뷰제목

지구의 그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이 넓고 모든 것이 풍족한 곳. 그러나 위대한 여행가 이븐 바투타(Ibn Battuta, 1304~1368)에게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다소 생소한 이교도들의 삶이 존재하던 이곳은 어디일까. 바로 중국에 대한 그의 총평이다.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단지 무슬림의 성지순례에 대한 기록만이 아니다. 중국 고유의 문화와 산업, 지리적 특성, 역사와 풍습까지 이븐 바투타는 꼼꼼히 기록했다. 역병을 딛고 말레이 반도와 인도네시아를 지나 도달한 중국에서 그는 약 3년 간 머물렀다. "중국 사람들은 솜씨가 섬세하고 정교하다"거나 "중국은 여행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 등  14세기 여행자의 눈에 비친 현재와는 또 다른 중국이 그려졌다.



<10대를 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이븐 바투타의 사반세기(1325~1354)에 걸친 여정을 다뤘다. 독실한 무슬림으로 성장한 그의 성지순례와 이슬람 동방세계 탐구의 대장정이다.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30여 년의 여행을 마친 그가 고향으로 돌아온 뒤 모로코 술탄의 명령에 따라 집필했다. 그러나 현재의 여행기는 사라진 원본이 아니라 당대 명문가인 이븐 주자이 알 칼비가 정리해 엮은 책만이 존재한다고 한다.


특히 출판사 두레의 <이븐 바투타 여행기>에는 '10대를 위한'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아마도 여행기를 처음 대하는 독자를 위한 지침과 부연 자료-예를 들면 무슬림의 다섯 가지 종교적 의무, 중국 속의 무슬림 등 상세한 설명-가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주기 때문일 듯하다. 이해를 돕는 자료사진과 지도역시 많은 도움을 준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가인 마르코 폴로와 이븐 바투타를 함께 풀이한 대목은 이 책의 가치를 충분히 알려 준다. <이븐 바투타 여행기> ,<동방견문록> 모두 그들이 직접 쓴 책이 아니라는 것, 원래의 제목과는 다른 현재의 제목-원제는 각각 '여러 지방의 기사와 여러 여로의 이적을 목격한 자의 보록(이븐 바투타 여행기)', '세계에 관한 서술(동방견문록)'-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먼저 시선을 끈다.


그러나 30여 년 간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를 거치며 다양한 모습을 기록으로 남긴 이븐 바투타와 달리 마르코 폴로는 24년 간의 동방 여행 중 중국에서 머문 17년의 경험을 주로 다뤘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보름달 옆의 뭇별'이라는 예처럼 각자의 여행길이 전하는 업적은 비할 바가 안된다는 뜻이겠다.



아부 압둘라 무함마드 이븐 압둘라 이븐 무함마드 이븐 이브라힘 알 라와티. 이븐 바투타의 본명이라고 한다. 이름만큼 길었던 그의 여행기가 무척이나 흥미로운 것은 "지바툴 마할 섬에 머무는 동안 여자 4명과 결혼했으나, 섬을 떠날 때는 모두 이혼했다."거나 "물루크 섬에서 70여 일을 머물며 두 여자와 결혼했다"는 등 당시 상황에 따른 가감없는 표현도 한몫한다.


지금과는 다른 낯선 지명으로 인해 검색창을 수없이 열어봐야 하는 수고를 감내한다면 14세기 세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는 즐거움이 <이븐 바투타 여행기>에 있다. 저자 김승신의 말대로 "지금 당장 사용할 쓸모 있는 정보를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행기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를 상상하게 한다."는 설명처럼.(*)


* 이 글은 YES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 두레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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