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천천히 조금씩 너만의 시간을 살아가

천천히 조금씩 너만의 시간을 살아가

[ 양장 ]
유지별이 | | 2019년 03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36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그림 에세이 top100 9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648g | 170*210*20mm
ISBN13 9791130620985
ISBN10 11306209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내디딘 한 걸음. 빳빳한 새 교복을 입고 형형색색 모아둔 공책들이 담긴 새 가방을 메고 낯선 교실로 발걸음을 재촉했어. … 하얀 기대 반, 검은 걱정 반, 잿빛 발걸음. 그 위로, 봄바람이 불어오더라. ‘넌 충분히 빛나고 있어.’향긋한 꽃향기가 말을 걸어왔어. 봄을 찾아 이끌리듯 다시 힘차게 내디딘 한 걸음. “잘할 거야.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돼. 우린 이제 시작이니까.” ---「입학식」중에서

방과 후의 포근한 공기와 창틈을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무르익은 오후를 알렸다. 꽃을 피워내려 안간힘을 쓰는 나뭇가지들과 가방 안에 가득한 교과서들. 그 무게만큼이나 마음은 무겁지만 바람결에 살랑이는 나뭇잎 소리에 조용히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중간고사」중에서

막연한 걱정에, 알 수 없는 의무감에 많은 것들을 짊어졌지만, 깜깜한 어둠이 가득한 곳에서 너만은, 그저 잘하고 있다고 토닥여주길.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응원해주길. 그저 안아주길. ---「어둠 속 너의 존재」중에서

겨울밤 불 꺼진 교실에는 창문을 비추는 하얀 달빛과 규칙적인 시계 소리만이 가득했다. 그 속에서? 추억인지, 아니면 현재인지 미래인지 모를 별들을 헤아리며 나를 찾고 있었다. 주변의 달빛으로 삶을 포장하며 나를 만들어갔다. 이 글의 끝엔 마지막이 있을까. ---「자기소개서」중에서

오늘따라 유난히 텅 빈 집에 나 혼자. 떨리는 마음으로 수험 번호를 입력했던 게 어제 일 같은데 이렇게까지 덤덤한 공기가 신기했어. 당연히 내 옆에 늘 있어줄 것만 같던 너도 매일 아침밥이라도 챙겨주려던 가족도 고운 정, 미운 정이 든 선생님도 지겹지만 편안한 이 거리도 모두 추억에 묻히는 걸까.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졸업 앨범을 펼치자 괜히 더 즐거워 보이는 우리들. 내일이 되기 십 분 전, 아쉬운 마음에 일기를 남겼어. ---「이 밤의 끝을 잡고」중에서

강 둔치에 앉아 무심히 고개를 들고 눈앞의 야경을 바라보았다. 봄을 찾아와 흩날리는 진눈깨비가
뿌연 가로등 빛을 스쳤다. 아직 실감이 안 나. 영원할 것 같았던, 그래서 무심코 지나쳤던 시간이 흘러 우리가 벌써 어른이래. 늘 함께 걸어왔던 길을 벗어나 나만의 길을 만들어갈 시간이야. 마음 맞는 친구도 사귀고 연애도 하고 꿈도 찾아가야지. 그렇지만 서두를 필요 없어. 지금까지 잘해왔잖아.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되는 거야. ---「봄의 진눈깨비」중에서

마지막이라는 건 항상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아. 그리고 끝이 다가올 때서야 생각나는 게 있어. 혼자였다면 하지 못했을 것들, 너와 함께였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들. 언젠가 주변을 둘러봤을 때 우리가 서로 다른 곳을 걷고 있더라도 단지 나의 시간과 너의 시간이 다를 뿐이니까 초조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 둘 다. 네가 있어서 기쁠 땐 기뻐하고 슬플 땐 슬퍼할 수 있었어. 나의 시간 속에서 내 도전을 지켜봐줘서 고마워. 지금까지 정말 수고 많았어. 시간이 더 지나면 우리가 서로 꿈꾸는 곳에 한 발짝, 다가가 있기를.
---「종강」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는 내내 어둡고 긴 밤의 터널을 보았다. 가장 괴로운 순간이라고 확신하며 지내온 나의 고등학교 시절이 여기에도 있었다. 그런데 웬걸, 자꾸 눈이 부시다. 눈이 멀도록 눈부신 순간들이 여기 있다. 그래, 그도 그럴 것이 별은 밤에 빛난다.
- 퍼엉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저자)
그라폴리오 틴에이저 공모전에서 심사 위원 자격으로, 유지별이 작가의 그림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십 대 소녀의 따뜻한 진심과 진솔한 글귀, 섬세한 색감에 마음이 일렁임을 느꼈다. 그 느낌은 분명 아름다운 보석으로 세공되기 전의 진귀한 원석을 발견한 듯한 희열이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만의 따뜻한 시선이, 분명 당신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줄 것이다.
- 양세은 (Zipcy, 『닿음Touch』 저자)
강단에서 만난 대부분의 학생들은 더 빨리, 더 멀리 가고 싶어 했다. 그런데 이 책은 담담하게, 꿋꿋하게 그 반대를 말한다. 인생은 이렇게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결코 쉽지 않겠지만 천천히, 조금씩 가도 정말 괜찮은 삶이 될 것이다. 마음뿐 아니라 몸도 고된 길을 이미 걷기 시작한 이 젊은 작가의 미래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 이현세 (만화가,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텍학과 교수)

회원리뷰 (3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4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