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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타자들

나와 타자들

: 우리는 어떻게 타자를 혐오하면서 변화를 거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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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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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68g | 135*200*16mm
ISBN13 9788937439803
ISBN10 8937439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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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이상 동질성의 세계에 살지 않는다. 동질 사회는 지난 20~30년 동안 천천히 사라졌다. 더딘 발전이었고, 또한 모든 영역에서였다.
동질 세계는 모든 물질적 영역에서 사라졌다. 물론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거대한 변화가 있었다. 물론 열차 시간표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렇지만 다른 시간표를 보자. 「차이트 임 빌트」(Zeit im Bild, 오스트리아공영 방송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으로 1955년부터 방영되었다.)나 「타게스샤우」(Tagesschau, 독일에서 가장 오래 방영된 공영 방송의 뉴스 프로그램)를 보기 위해 전 민족이 오후 7시 30분이나 8시에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 앉는다고 상상해 보라. 그랬던 적이 없는 젊은 사람들에게만 이상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했고 그렇게 자란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은 더 이상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다시 보기 서비스, 케이블 방송, 유튜브 사이에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하나의 시간표로 규정되지 않는다. --- 「1장 과거: 동질 사회라는 환상」 중에서

이민자들은 축구 경기 때 어느 편을 응원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를 통해 통합의 정도를 측정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은 지금의 변화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 터키계 이민자가 독일을 응원한다고 해서 그가 완전한 독일 정체성을 가졌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그가 터키를 응원한다고 해서 완전한 터키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민족 정체성은 다원화되었다. 시민들은 이제 완전하지 않은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여기에서 감정은 지표가 아니다. 완전하지 않다는 것이 냉담해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혼성화나 독일계-터키인처럼 이음표로 연결하는 정체성도 아니다. 다원화를 통한 변화는 훨씬 더 나아간다. 왜냐하면 이 변화는 혼합되는 사람에게만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 「2장 지금: 다원화가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가장 전형적인 사례인 월가 점거 운동 참가자뿐 아니라 마크롱 지지자들에게서도 보았듯이 사람들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며, 또한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기를 원한다. 제바스티안 쿠르츠의 사례에서처럼 사람들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다. 그때 움직이는 것은 그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운동의 외주화’라 할 수 있다. 운동은 스타에게, 전문가에게, 성공에 위임된다. 반면 대중은 함께 움직이고 함께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경청받는 존재가 되는 일이나 그곳에 존재하는 일도 중요하지 않다. 그들에게는 단지 성공의 배당을 받는 일이 예정되어 있다. 그들의 전체 운동, 그들의 전체 변화는 전혀 다른 오늘날의 중심인물 안에 있다. 그들은 팬이 되어야 한다. --- 「5장 정치 무대: 팬으로서의 참여」 중에서

팝스타는 우리를 대리하여 우리를 위해 산다. 우리를 대리하여 우리를 위해 우리가 살지 못하는 삶을 산다. 팝스타는 우리를 대리하여 우리를 위해 즐긴다. 어쨌든 팝스타는 우리가 모든 것을 승인해 준 자다.
이를 위해 정치에서 심오한 능력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정치 경험도, 정치 기획도 필요 없다. 단지 음란한 나르시시즘이 필요할 뿐이다. 공적 공간에서 실현되는 나르시시즘. 트럼프는 자신의 청중을 대리하여 즐긴다. 그들이 실행할 수 없는 것, 그들이 실행하면 안 되는 것을 대리하며 즐긴다. 트럼프는 ‘그들을 위해’ 어떤 부끄러움도 없이 자기애에 빠진 권능이라는 환상을 향유한다.
이 대리자는 ‘이’ 사람들과의 관계가 끊어진 엘리트를 비난한다. 엘리트들과는 반대로 이 남자는(이 대리자들은 대부분 남자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자신을 선택한 사람들의 생활 세계가 아니라(대리자는 생활 세계를 공유하지 않는다.) 그들의 강박적인 희망들과 관계를 맺는다. 대리자는 그들의 희망을 실행한다. 이런 세계에서 트럼프에 대한 환호는 단순히 권위에 대한 환호라기보다는 기생하며 즐기는 향유다. 트럼프가 공공의 영역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낼 때, 사람들은 그의 향유를 향유한다.

--- 「6장 정치 무대: 포퓰리즘의 부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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