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3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79g | 138*210*15mm |
ISBN13 | 9791186757383 |
ISBN10 | 1186757388 |
출간일 | 2019년 03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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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79g | 138*210*15mm |
ISBN13 | 9791186757383 |
ISBN10 | 1186757388 |
꾸준히 잘 쓰기 위해 다져야 할 몸과 마음의 기본기 32 글쓰기 책은 많다. 멋진 문장을 써내는 법,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법, 치밀한 플롯을 구성하는 법, 그리하여 작가가 되는 법까지…. 그런 책 한 권만 읽으면 나도 꽤 괜찮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좌절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못 쓴 글’ 때문이 아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못 쓰고 있거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안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글을 쓰고 싶지만 쓰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당장 책상 앞으로 달려가도록 이끈다. 저자 에릭 메이젤은 여러 권의 책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크리에이티브 코치로, 30년 넘게 글쓰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상담해왔다. 책은 작가이자 코치, 상담가로 살아온 저자의 경험을 온전히 끌어내 작가, 작가지망생, 블로거, 기타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글을 쓰고 싶은 모든 이에게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건넨다. 걸핏하면 미루고, 도망가고, 대충 쓰고 싶었던 마음을 다잡아주고 멈췄던 글을 다시 쓰게 할 힘과 용기를 북돋운다. |
들어가는 글- 쓰는 삶을 선택한 당신에게 1부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 작가에게 완벽한 하루란 · 생활인의 자아 vs 창작자의 자아 · 결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 쓸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2부 최적의 글쓰기 공간 만들기 · 흐트러진 작업 공간 정리하기 · 숨기 좋은 최적의 장소를 찾아서 ·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게 · 글쓰기 공간을 존중한다는 것 · 뜻밖의 장소에서 글을 만나다 · 침대는 잠만 자는 곳이 아니다 3부 잡념에 결별을 고하다 · 상념에서 벗어나려면 · 10초 안에 집중하는 법 · 방향을 잃어버린 글과 마주하기 · 작가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4부 불필요한 감정 다스리기 · 불안과 우울 떠나보내기 · 마음챙김의 여섯 가지 원칙 · 예술가적 기질과 개성 다루기 · 욕망하고 또 욕망하라 5부 쓰고 싶은 나와 쓰지 못하게 하는 나 · 정말 쓰고 싶은지 솔직하게 묻고 답하라 · 트라우마와 동거하기 · 써야 한다는 중압감과 미루는 습관 사이에서 · 더 나은 글을 위해 더 나은 사람 되기 6부 상상력을 회복하는 법 · ‘의도’를 부여하라 · 나만의 벤치를 만들라 · 기막힌 첫 문장을 끌어내는 법 · 오로지 글쓰기만을 위한 휴가 7부 자기검열과 존재감 사이에서 · 중립적 글쓰기란 없다 · 글로 사회 변화에 동참하기 · 존재 드러내기와 숨기기의 경계 8부 글이 인생이 되려면 · 세상에 없던 의미를 만들라 · 매 순간 불안을 선택하기 · ‘무엇을 쓸까’ ‘어떻게 살까’ 묻고 답하기 |
저자 에릭 메이젤(Eric Maisel)은 미국의 저명한 창의력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심리치료사, 오리건대학과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등에서 심리학, 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창의적 글쓰기로 석사학위를,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년 넘게 작가, 미술가, 음악가 등 예술가들을 상담하고 코치해 오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 『일상 예술화 전략』 등 다수 있다.
이 책은 수많은 글쓰기 방법론에 관한 책과 달리 글쓰기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가로막는 무수한 이유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 또 자신이 상상하고 창조했던 그 공간에서 마법이 일어나게 만들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이야기 한 꼭지가 끝나면 LESSON과 TO DO에 해야 할 목록을 정리하여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총 8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상황에 필요한 태도부터 최적의 글쓰기 공간 만들기, 잡념, 불필요한 감정 다스리기, 쓰고 싶지만 쓰지 못하게 하는 내면 심리, 상상력을 회복하는 법, 자기검열과 존재감 사이의 갈등, 글이 인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이야기한다. 저자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와 재치와 유머가 느껴졌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일침을 놓는 듯한 조언이 마음에 들었다.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나 새롭게 글쓰기로 시작하려는 사람이 읽는다면 자신의 상황을 진단하고 지속적인 글쓰기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창작에 적합한 사람으로 존재하려면
가장 먼저 일상적 자아를 벗어버려야 한다.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날씨와 사과 가격을 걱정하는 사람,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에게 창피를 당했던 사람,
지난 20년 동안 흡족할 만큼 충분히 글을 쓰지 못한 사람,
손님이 온다며 미친 듯이 집 안을 청소하는 사람으로
존재하기를 그만두어야 한다.
그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아무 무게도 없으며
한계도 없는 영혼이 되어야 한다.(P25)
“나는 오늘 글을 쓰기로 선택했다. 이 말은 곧 을 하겠다는 뜻이다.”(P32)
창작에 적합한 작가로 살아가려면 일상적인 자아에서 벗어나야 한단다. 쓰는 사람의 시선으로 그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무런 무게도 없으며 한계도 없는 영혼이 되어야 한다고. 아래에 있는 문장은 글을 쓰기로 결심을 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다짐을 되뇌는 방법이다. 빈칸에 자신이 결심한 내용을 넣어보고 실천함으로써 지속적인 습관으로 굳어지도록 하는 암시다.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첫 번째 단계는 재료를 모으는 일이다. ……
더 근본적인 것은 창조하고자 하는 욕망이다. ……
욕망에 집중하자!
욕망에만 집중하면 눈은 언제나 아이디어와 글이 샘솟는 근원지를 바라보게 된다.‘(P143)
하루에도 우리 머릿속에서는 오만 가지 쓸데없는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하느라고 시간을 헛되이 보낸다.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오직 욕망에 집중하라고 한다. ‘수백 가지의 의심과 실망 밑에 묻어’(P147)둔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괜찮은 문장을 하나 만든 후 그대로 실천하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은 거짓에 가깝다. 그렇지만 누가 알겠는가? 시도해서 잃을 게 뭐가 있겠는가?’(P176)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내면이 불안감과 열등감으로 얼룩져 있다면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한 단계 성숙한 자아를 그려보라고 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엉망진창인 자신의 내면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작가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런던 북서부의 햄프스테드에 있는 낭만파 시인 키츠 하우스 앞 벤치 이야기다. 창작자의 몽상이 피어오르는 이런 공간을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할 것 같다. 다만 복잡한 마음을 고요하게 달래지 못하거나 이런 대단한 공간에서도 평범한 생각들로 채우는 나쁜 습관이 있다면, 무언가 세상 속에서 창조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했다면 아무리 영감을 줄 법한 좋은 공간도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생각을 잠재워야 한다. 그리고 연습이 필요하다.’( P191)
상상력의 문을 여는 것은 자동으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일상적인 생각을 잠재우고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걱정하는 일도 시간과 장소를 정해 두어야 한다는 말을 접한 것 같은데 이처럼 상상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오로지 글쓰기만을 위한 휴가’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그 자체로 설레게 했다.
‘그 공간이 당신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면, 그곳을 여행하며 글 쓰는 상상을 할 때 가슴이 사정없이 두근거린다면 그곳이 바로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장소다.’(P202)
그곳에서 머물고, 앉아 있고, 바라보고, 걷고, 글을 쓰는 상상이 당신 마음을 휘젓는다면 그곳이 바로 글을 쓰기 위해서 꼭 가야 하는 장소라고.
‘인생은 선물인 동시에 의무이며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최고의 이미지로 우리 자신을 창조할 의무가 있다.’(P235)
꾸준히 잘 쓰도록 독려하는 글쓰기의 태도에 관한 여러 사례와 풍부한 경험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었다. 선물 같은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려보고 계획하고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더욱 의미가 있겠지. 앞으로도 자주 들춰 보게 될 것 같은 책이다.
글을 쓰기 위한 팁들을 얻고 싶어서 책을 구매했다.
원하는 기대를 충족 시켜주는 책은 아니었지만 '글쓰기의 태도'는 중요한 태도를 지적한다.
1) 일단 글을 써라 : 떠오르고 말고 시간이 있고 없고 따지지 말고 일단 써라
2) 환경을 만들어라: 글을 쓰는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알고 그에 맞춘 환경을 구성하라
3) 잡념에서 멋어나라: 잡념에서 벗어나는 효과적인 방법과 함께 잡념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한다.
나머지는 독립적이기 보다는 대부분 이어져 있는 내용이라서 위의 세가지만 잘 한 다음에 다른 부분도 신경을 쓰면 좋겠다.
좀 신기한 부분은 책의 내용이 아니라 책에 쓰여져 있는 글의 표현법이었는데 같은 단어나 열거일지라도 빛이 반짝이게 만드는 단어들의 사용이 좋았다. 어쩌면 번역하신 노지양씨의 표현력이 좋으신 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은 책은 아니다. 글쓰기 보다는 뭔가를 하기 위한 준비 단계를 만드는 내용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전문적으로 글쓰기를 해본 적이 없지만 최근들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책을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을 간혹 하곤 한다. 글솜씨가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책을 읽으며 서평을 작성하는 것도 벅차긴 하다. 다만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내적으로 더 단단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을 어떻게 하면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글쓰기의 태도"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꾸준히 잘쓰기 위해서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명한 작가들을 보면 작품 활동을 할때 외딴 곳으로 옮겨 몇 달동안 지내다가 탈고를 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을 간혹 봤다. 영화에서도 이런 장면을 많이 봤었던 것 같다. 글을 쓸때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집중해서 글을 쓰는 것이 작품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창작의 고통이란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들 것이다.
만약에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작가기 되길 원한다면 이 책은 꼭 한번은 봐야되는 책이다. 글쓰기에 앞서 마음가짐부터 최적의 글쓰기 공간을 만들고, 잡념을 없애야 한다. 불필요한 감정을 없애고 예술가적 기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 특히 내 관심을 끈 내용은 창조적 마음챙김의 원칙이다.
창조적 마음챙김의 6단계
1단계: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라.
2단계: 그 생각과 거리를 두라.
3단계: 그 생각을 평가하라.
4단계: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다시 말하라.
5단계: 마음을 비우라.
6단계: 작품에 몰입하라.
개인적으로 집중을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위의 방법이 내게는 꼭 필요한 연습으로 다가왔다. 책을 쓰거나 업무를 할 때는 집중해서 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인 올해 목표로 책을 한 권 써보자고 마음 먹긴 했는데, 벌써 5월 중순이다.
하지만 내가 쓴 글의 양은 1페이지도 안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표로 정했던 글쓰기가 왜 안됐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목표 기한을 10월로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책 한권의 분량이 되려면 매일해도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글쓰기를 미루고 있다면 글쓰기를 막고 있는 것을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이다.
이 책을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 것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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